세계를 살펴봄

대규모 금 회수

◆ 해저에서 되찾은 보물로 아마도 최대의 것은 최근 한 영국 회사가 회수한 금일 것이다. 그 금—465괴—은 북극권 내 깊숙이 위치한 혹한의 ‘바렌츠’ 해 수심 238‘미터’ 지점에 있는 영국 순양함 ‘에딘버러’호 안에 들어 있었다. 그 전함은 1942년 군수품 대가로 금을 ‘러시아’에서 미국으로 운반하던 도중 어뢰에 맞아 침몰당했다. 영국 북해 유전 주변에서 개발된 기술을 이용하여 잠수부들은 무서운 압력과 추위 속에서 한달 걸려—8천만 ‘달러’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431개의 금괴를 회수해 냈다.

그 금은 누가 차지했는가? 인양 작업 회사가 45‘퍼센트’를 차지했고, 나머지 가운데 영국 정부가 3분의 1을, 소련이 3분의 2를 가졌는데, 이는 원래의 보험 채무 계약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인양 작업 회사는 비용으로 2백만 ‘달러’를 공제한 후 나머지의 약 90‘퍼센트’를 영국에 세금으로 지불해야 한다. 일기만 허용하면, 남아 있는 금괴 34개를 회수하기 위해 이 작업이 재개될 예정이다.

강타력 갖춘 항생 물질

◆ 항생 물질의 새 세대의 결과로, 저항성 ‘박테리아’족이 멸절의 위기에 처하게 될지 모른다. 영국의 한 제약 회사가 12년간에 걸쳐 저항성 ‘박테리아’를 파괴시킬 수 있는 항생 물질을 개발해 냈다. ‘오그멘틴’이라 불리우는 이 물질은 일반 감염증을 일으키는 ‘박테리아’의 95‘퍼센트’에 대해 효력이 있다고 한다. 많은 종류의 ‘박테리아’가 항생 물질을 무효화시키는 효소를 냄으로써 자신을 방어하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영국 과학자들은 이 효소의 효력을 무력화시켜 ‘박테리아’의 방위력을 깨뜨리는 물질을 발견했다. 하지만 「가디안」지는 “큰 수확이겠지만, 조만간, 그 교활한 ‘박테리아’는 ‘오그멘틴’에 대한 방위책을 찾아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빈혈증과 ‘비타민’ A

◆ 여섯 나라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앙 ‘아메리카’의 한 연구는 ‘비타민’ A의 결핍을 개발 도상국의 어린이들 및 젖먹이는 어머니들에게 만연하고 있는 빈혈증과 연결시키고 있다. ‘루이스 안토니오 메히아’ 박사는 최근 국제 영양 회의에서, ‘비타민’ 결핍증이 해소되지 않는 한 철분이 적절히 함유된 규정식을 먹는다 해도 빈혈증이 소탕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것이 암시하는 바는 빈혈증이 재래식 요법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면, ‘비타민’ A 결핍증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위험에 처한 ‘피라밋’?

◆ ‘카이로’ 소재 ‘이집트’ 천문학 및 지구 물리학 연구소는 최근 사막에 있는 유명한 ‘피라밋’을 포함하여 “‘이집트’의 문화적 유산”이 사실상 거대한 지하수의 바다 위에 둥둥 떠 있는 상태라고 보고했다. 그 지하 수면은 상승하고 있는데, 지금은 ‘피라밋’과 ‘기자’ 소재 ‘스핑크스’의 바로 3‘미터’ 아래에까지 이르렀다. ‘킹즈’ 계곡과 ‘카르낙’ 신전의 경우도, 지하 수면이 지하 바로 2‘미터’에 있다고 한다. 「사이언스 앤드 미캐닉스」지는 이렇게 설명한다. “지하 수면의 상승은 ‘아스완 하이 댐’의 건축, 관개수의 비효율적 사용, 증가된 관개수를 처리하는 데 필요한, 적절하고 충분히 광범위한 배수용 운하의 부족에 기인한다고 한다.” 지하 수면이 계속 상승하면 ‘피라밋’과 기타 고대 건축물이 붕괴의 위험에 처하게 되리라는 우려가 있다.

연기로 사라진 돈

◆ 미 연방 통상 위원회(FTC)는 흡연에 관한 의회에게 보낸 연례 보고에서, 1979년 흡연 광고에 소비된 돈이 최초로 10억 ‘달러’를 넘어섰다고 보고했다. 이것은 전년에 비해 20‘퍼센트’의 증가이다. FTC 보고는 이렇게 말했다. “1970년과 1979년의 비교는 뭔가를 밝혀 주고 있다. ‘라디오’와 ‘텔레비젼’ 흡연 광고가 금지되기 전인 1970년에는 신문 광고 총지출이 약 천 4백만 ‘달러’였다. 1979년엔 그 수치가 2억 4천만 ‘달러’ 이상으로 치솟았다.” 같은 기간 중 흡연에 대한 잡지 광고비는 5천만 ‘달러’에서 2억 6천만 ‘달러’로 뛰어 올랐다. 1979년에 흡연자는 평균 1인당 11,500개비의 담배를 피워, 300‘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백만에 하나”

◆ 4년전 영국의 한 여인은 자궁이 둘이라서 도저히 자녀를 가질 수 없으리라는 말을 들었다. 그런데 22세된 이 여인은 최근 두명의 건강한 사내아이를 출산했다. “자궁을 둘 갖기란 사실 극히 드문 일입니다”라고 병원 대변인은 말했다. “게다가 그 하나하나에 각각 임신을 한다는 것은 정말 더욱 드문 일입니다.” 부인과 의사들에 따르면,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은 백만에 하나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