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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그 교훈은 잊혀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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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로시마—그 교훈은 잊혀졌는가?
  • 깨어라!—19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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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5
깨85 11/15 6-8면

히로시마—그 교훈은 잊혀졌는가?

일본 국민들은 1945년 8월 15일 정오에 라디오 주위에 서서 흐느끼고 있었다. 그들은 이러한 천황의 발표를 듣고 있었던 것이다. “짐이 견딜 수 없는 것을 견디며 참을 수 없는 것을 참음으로써 모든 미래의 세대를 위하여 웅대한 평화를 위한 길을 터놓고자 결심한 것은 시대와 숙명의 요구에 따른 것이노라.”

일본 국민들이 히로시마와 나가사키가 어떤 새로운 유형의 폭탄에 의해 황폐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지 겨우 일 주일이 경과했을 뿐이었다. 이제 그들은 태평양 전쟁이 종식되고 그들이 패전했음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슬픔의 눈물이면서 또한 안도의 눈물이었다.

전쟁의 대가는 엄청난 것이었다. 국민들은 육체적으로 정서적으로 핍진하였고, 국토는 황폐되었다. 3백만 이상의 일본인들이 전쟁에서 목숨을 잃었고, 천 오백만 명의 사람들이 집을 잃었다. 90개의 주요 도시들이 거듭거듭 폭격을 당했고, 250만 동의 건물 및 주택들이 파괴되었다. 토오쿄오는 잿더미와 쓰레기더미로 전락하였고, 그 시민은 그 전쟁으로 10명 중 한명 꼴로 죽었다. 그것은 패전의 비극이요, 해가 떠오르는 땅의 역사상 어두웠던 한 순간이었다.

전쟁을 포기하기 위한 노력

패전의 폐허 속에서, 전쟁이란 무익하며 인명과 귀중한 물자의 낭비라는것을 깨닫기란 쉬운 일이었다. 따라서, 전쟁 직후에, 일본은 그 헌법을 민주적 노선으로 개헌하였고 전쟁을 영구히 포기하였다. 신 헌법 제 9조는 다음과 같다.

“정의와 질서에 기초한 국제 평화를 진심으로 열망하므로, 일본 국민들은 국가 주권으로서의 전쟁과, 국제 분쟁의 해결 수단으로서의 무력의 위협 및 사용을 영원히 포기한다.”

“상기 조항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타의 전쟁 잠재력과 동시에 육해공군을 결코 존속시키지 않을 것이다. 국가의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 대담하고 숭고한 성명을 고려해 보건대, 일본은 모종의 교훈을 배운 듯 싶다. 일본 국민들은 실로 전쟁에 대한 강한 혐오감과 두려움—특히 핵 전쟁에 대한—을 가지고 있다. 그 나라는 핵 무기에 대한 세 가지 주요 정책—국내에서 핵 무기를 만들거나, 소유하거나 또는 허용하지 않는다는 정책을 채택하였다. 해마다 수십만명의 일본인들이 핵 무기에 대해 항의하기 위하여 나라 전역에서 모여든다. 핵 무기는 결코 다시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그 어디서라도!

깜짝 놀랄 만한 복귀—무엇으로?

히로시마의 사건 이후 40년이 지난 지금, 현대 일본의 찬란한 풍요와의 대조는 거의 믿을 수 없을 정도이다. 군비 지출의 부담이 없이, 일본은 그 자원을 스스로의 재건에만 바쳐 왔다. 오늘날, 냉방 시설이 된 아름다운 주택과 고층 건물들은 한 때 모든 것이 폐허였던 곳에 서 있다. 번들거리는 자동차, 잘 차려 입은 사람들 및 호사스런 고급 식당들을 보면 전쟁 직후에 빈곤과 고통이 과연 있었는가 싶다. 상점들은 온갖 종류의 사치 품목들로 잘 갖추어져 있고, 공장들은 국내용 및 수출용 상품들을 끝없이 쏟아내고 있다. 그렇다. 일본은 세계에서 가장 번창한 나라들 가운데 속하게 되었다.

그러나, 물질적 번영은 무엇을 가져왔는가? 경제적 안정으로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기억이 사람들의 정신 속에서 희미해졌는가? 전쟁에 대한 혐오감은 전쟁의 상흔들과 함께 사라졌는가?

최근 여론 조사에 의하면, 비록 일본 국민들이 여전히 정부가 반핵 체제를 유지하기를 원한다 해도, 장래에 대한 모종의 비관론이 있다고 알려 준다. 여론 조사에 응한 사람들 중 절반은 핵 전쟁이 있을 것을 두려워한다. 또한, 점점 많은 수의 사람들은 일본이 앞으로 10년 내에 핵 보유국이 되리라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왜 이것을 두려워하는가? 자, 점진적인 사태의 진전을 살펴보자.

전쟁 이후, 7만 명의 무장 보병으로 이루어진 국립 경찰 상비군이 창설되었다. 후에, 이것은 25만의 병력으로 확충되어, 소규모의 육해공군으로 분류된 다음, 지이타이 즉 ‘자위대’라고 불리어졌다. 아직도 일본의 군비 예산은 국민 총 생산의 1퍼센트에 불과하다. 그러나, 세계 도처에서 쌓여가는 긴장 때문에, 일본도 자극을 받아 그 방위 능력 및 방위비 지출을 증대시켜가고 있다.

최근에, 나카소네 총리 대신은 일본을 ‘거대한 항공 모함’으로 만들려는 자신의 의도를 표명한 바 있다. 여론에도 불구하고, 1985년에 방위비 지출을 7퍼센트까지 끌어올릴 만큼 제반 계획들이 수립되고 있다. 그리고,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일본은 병력, 전함, 잠수함 및 항공기 등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방위 증강 5개년 계획(1986-1990)을 언명한 바 있다.

제반 변화들이 정부의 정책에서 뿐만이 아니라 전쟁에 대한 국민들의 태도에서도 일어나고 있다. 1970년에, ‘전후 군사 안보 협정’—이 협정에 의해, 미국은 일본에 군사 기지를 설립하는 대신 비상시에 보호 수단을 강구해 주기로 체결하였다.—이 갱신되었을 때, 일본 역사상 가장 충격적인 한 정치 폭동이 일어났다. 그러나, 그 협정이 1980년에 재차 갱신되었을 때는 단 한 건의 이렇다 할 항의조차 없었다.

사실 오늘날 일본에서 50세 미만으로 그 전쟁을 기억하거나 그 점에 관해 말하는 데 관심이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국민 학생들의 교과서를 세심히 개정하는 과정에서 그토록 가공할 전쟁으로 이끈 주요 요인들을 아주 배제하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파도가 점차 모래 사장의 발자국을 지워 버리듯, 급변하는 세계 상황은 사람들의 정치적 견해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의 정신에는 이러한 주요 질문들이 싹트고 있다. 장차 모종의 비상시에 일본이 할 수 있는 일이란 정말 무엇인가? 명분이 옳게 선다면, 일본은 다시 전쟁을 벌일 것인가? 히로시마의 교훈은 잊혀졌는가?

국가 전체로서 일본이 어떠한 진로를 취할 것인지는 시간만이 알려 줄 것이다. 그러나, 개인으로서 많은 일본 사람들은 이 점에 있어서 이미 개인적 결단을 내렸다. 그러한 개인들 가운데에는 원자 폭탄이 폭발되던 바로 그 순간에 히로시마 감옥에 수감되어 있던 사람이 있는데, 그는 땅속 깊은 감방에 있었으므로 그 대참사를 생존하였다. 그는 어떤 범법 행위로 인해서 수감되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양심상 전쟁에 참여하기를 거부하였다. 그는 바로 ‘여호와의 증인’ 중 한명이었다.

성서 연구를 통하여, 그는 인간이 벌이는 전쟁에 대한 하나님의 관점을 받아들였고, 하나님의 왕국만이 평화를 달성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임을 배웠다. (이사야 2:4; 다니엘 2:44 참조) 하나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으로 이러한 소식을 전파했다는 이유 때문에, 그는 그 감옥에 수감되었던 것이다.

오늘날, 일본에는 그와 같은 사람이 100,000명 이상이나 있으며, 분주하게 “이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있다. (마태 24:14, 신세) 그들 중 많은 이들은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의 참사를 개인적으로 경험하였다. 특히 그들 중 한 사람이 어떻게 그 독특한 체험으로 인해 자극되어 더 나은 것을 추구하게 되었으며, 마침내 무엇을 찾았는지—이러한 체험담이 실린 다음 기사로 독자 여러분을 초대하는 바이다.

[7면 삽화]

현대의 히로시마, 사진의 아래 왼편 지역은 (반대 방향에서 보면) 4면에서 보이는 것과 같은 도시 구획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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