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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85
파85 5/1 23-24면

함께 모일 것을 결심하다

“80년대 최대의 집중 호우로 28명이 목숨을 잃다”라고 그 다음날의 신문은 표제를 달았다. 오전 2시에서 8시까지 단 6시간 만에, 총 약 25‘센티미터’의 비가 대만 북부에 내렸던 것이다. 특히 심한 타격을 입은 것은 ‘타이페이’ 시였다. 그 몇 시간 만에, 정상적으로 한달 강우량이나 되는 양이 내려 일부 지역은 깊이 4‘미터’나 침수되었다. 그러나 ‘여호와의 증인’이 그날 모이게 되어 있는 지역은 대만 북부였고, 그들의 대회가 개최되고 있는 곳이 ‘타이페이’ 시였다! 그들은 그래도 연 2회의 순회 대회 둘째날에 모일 수 있을 것인가?

우리가 그날, 1984년 6월 3일에 눈을 떴을 때, 아내와 나는 폭풍이 정확히 얼마나 심한지를 몰랐다. 집중 호우는 ‘몬순’ 계절풍이 부는 계절에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일이어서, 우리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였다. 점차, 이상하게 고요해지는 것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몇분 간격으로 우리가 거주하는 ‘어파아트’ 동 앞에 정차하던 시내 ‘버스’들이 운행을 중단하였다. 그리고 오전 7시 30분에 전기가 나갔을 때, 우리는 이것이 보통 ‘몬순’ 소나기가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하였다. 오전 9시 55분에 계획된 대회가 염려되어, 나는 대회 확성부 책임자에게 전화하여 ‘프로그램’ 도중에 정전될 경우 ‘배터리’로 작동되는 확성 장비와 휴대용 전등이 있는지를 확인하였다.

그때 쯤에, 우리는 이웃과 친구들을 통해 우리가 사는 지역의 그 도시의 상당 부분이 침수되었다는 소식을 듣기 시작하였다. 아침 회기 정시에 대회장에 도착할 것을 결심한, 우리는 오전 8시가 조금 지나서 우리의 ‘오오토바이’를 타고 떠났는데, 그 거리는 평소에는 대회 회관까지 ‘오오토바이’로 20분이면 될 거리였다. 길을 떠나자마자, 우리는 헤쳐 나가야 할 문제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우리가 시도한 네 가지 다른 통로들은 더 낮은 지대에 접근했을 때 통과할 수가 없었다. 과거에 여러 차례 우리는 우기에 회중들을 방문하면서 깊이 30-40‘센티미터’나 되는 물 속을 ‘오오토바이’를 타고 통과한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버스’와 ‘트럭’들까지도 허리까지 차는 물 속에 빠져 꼼짝하지 못했다. 그래서 우리는 ‘오오토바이’를 집에 갖다 두고 걸어서 그 지역을 빠져 나가보기로 결정하였다. 우리는 여전히 그 날 우리의 영적 형제들과 모일 것을 결심하였던 것이다.

걷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었다. 이제 비가 멈추기는 하였지만, 물은 계속 불어났다. 이미 제방 너머의 불어난 물이 부근 지역보다 훨씬 더 높았기 때문에, 우리가 ‘칭 메이’ 강에 가까이 갔을 때 흙탕물이 하수도와 ‘맨호울’에서 분수처럼 뿜어나왔다. 우리는 팔을 서로 꼭 끼고 급류를 천천히 걸어서 건넜으며—어떤 구멍에도 빠지지 않기 위해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조심스럽게 확인하면서 그렇게 하였다. 그 강 다리 위에 이르러서야 우리는 상황의 심각성을 온전히 깨달았다. 평소에는 채소 재배와 돼지 사육에 사용되던, 다리에서 약 15‘미터’ 아래 있는 넓은 강 바닥 한 가운데 있던 작은 하천이, 이제는 거의 제방 꼭대기까지 강바닥을 채운 걷잡을 수 없는 급류가 되었으며—그것도 다리 아래 바로 약 1‘미터’ 지점까지 육박하였다!

다리 반대편의 침수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해 보였다. 그러나 빠져 나온 일부 사람들은 더 내려가면 도로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으며 거기에서는 ‘버스’와 ‘택시’들도 거리에 다닌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는 그 지역을 빠져 나가려고 안간힘을 썼다. 그러나 가면 갈수록, 물살이 더 세지는 것 같았다. 나보다 키가 작은 나의 아내는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나를 꼭 붙잡고 늘어지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러다가 우리는 통과할 수 없어 보이는 지점에 이르렀다. 옆길에서, 세차고 깊은 강물 같이 쇄도하는 물이 쏟아져 나왔다. 다행히 두개의 밧줄이 이 지역에 걸쳐 있었으며, 우리는 그 밧줄에 매달려 그 지역을 통과할 수 있었다. 우리가 고지대로 나아가자, 물이 줄어들었고 마침내 우리는 서서 장화 속의 물을 쏟아냈으며 그리하여 발의 무게를 덜 수 있었다.

처음으로 침수되지 않은 도로에 다다르자마자, 우리는 대회 회관에 도달하는 길에서 생긴 또 다른 문제에 봉착하였다. 운행중인 몇대의 ‘버스’는 절망적일 정도로 만원이었고 대부분의 ‘택시’는 승객을 태우기를 거절하였다. 그러나 마침내 이미 한명의 승객을 태운 ‘택시’가 우리를 위해 서 주었다. 침수 지역을 돌아가기 위해 여러 차례 우회한 끝에, 우리는 오전 10시가 조금 넘어서 대회 회관에 도착하였다.

기쁘게도, 대부분의 ‘증인’이 이미 도착하여 대회가 시작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보통 사용하던 ‘버스’와 ‘오오토바이’가 다닐 수 없었기 때문에, 모두는 그곳에 오기 위해 깊고 낮은 물 속을 걸어서 건너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들이 보여 준 대회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은 참으로 훌륭한 것이었다! 이 지역에는 단지 417명의 ‘증인’이 있었지만, 관심을 가진 많은 사람들도 그들과 함께 모여 성서의 영적 진리로 새 힘을 얻기 위해 홍수를 무릅쓸 결심을 하였다. 오전 회기에 참석한 629명이 오후의 주요 강연에는 764명으로 불어났다! 대만 북부의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30여명이 익사하거나 진흙 사태에 덮여 죽었지만, 모일 것을 결심한 사람들 가운데는 아무도 해를 입지 않았다. 여호와 하나님의 보호에 감사하면서, 그들은 훌륭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그렇다. 우리는 여호와께서 우리의 집과 그곳에 있는 것들에 관해 지나치게 염려하지 않고 대회에 갈 것을 결심한 우리 모두를 보호해 주셨다고 확신하였다. 그리고 실제로 참석한 아무도 어떤 심각한 손해를 당하거나 해를 입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의 동료 그리스도인들과의 즐거운 교제와 제공된 훌륭한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것을 얻었다. 어떤 불편한 일들이 생길 때 그리스도인 집회나 대회들에 가는 것을 쉽게 그만두는 일이 있긴 하지만 노력을 하는 사람들은 풍부한 상을 받는다는 것이, 이 일로 우리에게 증명된 셈이다.—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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