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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91 5/15 10-15면
  • 오래 참음의 본들을 고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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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 참음의 본들을 고려함
  • 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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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수대—여호와의 왕국 선포 1991
파91 5/15 10-15면

오래 참음의 본들을 고려함

“하나님이 ·⁠·⁠·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셨느니라.]”—로마 9:22.

1. (ㄱ)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은 어떻게 우리의 유익을 위한 것입니까? (ㄴ) 이 점과 관련하여, 이 기사에서 오래 참음이라는 특성을 고려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영감받은 말씀 곧 성서를 주셨습니다. 성서는 ‘우리 발에 등이요 우리 길에 빛’ 역할을 하기 위한 것입니다. (시 119:105) 하나님의 말씀은 또한 우리에게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되도록 도움을 줍니다. (디모데 후 3:16, 17) 성서는 그처럼 우리를 구비시켜 주는 한 가지 방법으로 우리에게 오래 참음의 훌륭한 본들을 제시합니다. 오래 참음이라는 이 특성은 하나님의 영의 열매들 중 하나이며, 우리가 그분의 승인을 얻는 데 그리고 동료 인간들과 화목하게 지내는 데 필수 불가결한 특성입니다.—갈라디아 5:22, 23.

2. “오래 참음”으로 번역된 희랍어 단어의 의미는 무엇이며, 이 특성을 보이는 데 있어서 으뜸가는 분은 누구입니까?

2 “오래 참음”으로 번역된 희랍어 단어는 문자적으로 “영이 긴 상태”를 의미합니다. 오래 참음은 “감정 상하는 일에 직면하여 성급히 보복하거나 즉각 응징하지 않으면서 자제하는 특성”이라고 정의됩니다. (W. E. 바인 저 「바인의 신구약 단어 해설 사전」[Vine’s Expository Dictionary of Old and New Testament Words] 3권, 12면) 오래 참는다는 것은 자제를 행사하면서 노하기를 더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면 노하기를 더디하면서 오래 참음을 보이는 데 있어서 으뜸가는 분은 누구입니까? 그분은 다름아닌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출애굽기 34:6에서 여호와는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사랑의 친절”, 「신세」]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는 기록을 읽게 됩니다. 사실, 성경에는 여호와가 “노하기를 더디”하시는 분 혹은 “더디 노하시”는 분이라는 표현이 여덟 번 더 나옵니다.—민수 14:18; 느헤미야 9:17; 시 86:15; 103:8; 145:8; 요엘 2:13; 요나 4:2; 나훔 1:3.

3. 무슨 특성들이 여호와께서 오래 참으시는 분임을 설명합니까?

3 오래 참는다는 것 즉 노하기를 더디한다는 것은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에게서 기대할 만한 바로 그것입니다. 그분은 능력과 지혜가 무한하시고, 공의가 완전하시며 바로 사랑의 구현체이시기 때문입니다. (신명 32:4; 욥 12:13; 이사야 40:26; 요한 1서 4:8)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특성들을 조절하시면서 언제나 완전히 균형을 이루는 가운데 그러한 특성들을 유지하십니다. 그분의 말씀은 그분이 불완전한 인간들에게 오래 참음을 보여 오신 이유와 방법에 관해 무엇을 밝혀 줍니까?

자신의 이름을 위하여 오래 참으심

4. 하나님께서는 무슨 좋은 이유로 죄인들에게 오래 참음을 나타내 오셨습니까?

4 여호와께서는 왜 오래 참으십니까? 왜 즉시 죄인들을 처벌하지 않으십니까? 무관심하시거나 의에 대한 열심이 없으시기 때문이 아닙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여호와께서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즉각 사람들을 처벌하지 않으시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 이유는 자신의 이름이 알려지게 하시기 위한 것입니다. 다른 이유는 에덴에서의 반역에 의해 제기된 하나님의 주권과 인류의 충절에 관한 쟁점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을 범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길을 시정할 기회를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5, 6. 여호와께서는 사람의 반역과 관련하여 왜 오래 참음을 나타내셨습니까?

5 여호와께서는 에덴 동산에서 첫 인간 부부를 대하는 일에서 오래 참으셨습니다. 그들이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를 먹지 말라는 명령을 범하였을 때, 여호와께서는 그들 및 하와를 속인 타락한 천사를 즉시 처형하실 수 있었습니다. 의와 공의에 대한 여호와의 개념이 침해당하였으며 그분이 그 세 반역자에 대해 분노하셨음에는 의문의 여지가 없습니다. 그분이 그들을 즉시 처형하셨다 하더라도 그분은 완전히 자신의 권리 내에서 행하신 것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첫 사람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경고하셨었습니다. (창세 2:17) 아담이 범죄한 바로 그날, 하나님께서는 범법자들에게 책임을 물으셨으며 사형을 선고하셨습니다. 사법적인 의미에서, 아담과 하와는 그날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오래 참으시는 우리의 창조주께서는 아담이 930년을 살게 하셨습니다.—창세 5:5.

6 하나님께서는 이 경우에 오래 참으실 만한, 다시 말해서 노하기를 더디하실 만한 충분한 이유를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반역자들을 즉시 처형하셨다면,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숭배를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 아니며 상황에 관계없이 그분께 충절을 고수할 인간 종들이 없을 것이라는 마귀의 암시적 조롱에 대한 답이 되지 못할 것입니다. 더욱이, 다음과 같은 질문들이 대답되지 않은 채로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은 것은 누구의 책임이었는가? 여호와께서 애초에 유혹을 저항할 수 없을 정도로 도덕적으로 약한 사람들로 창조하시고 그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 것에 대해 벌을 주신 것인가?’ 욥기 1장과 2장에 나오는 기록을 볼 때 이 모든 점에 대한 답이 분명해집니다. 여호와께서는 인류가 증가하게 하심으로써 사람들에게 사단의 비난이 거짓임을 증명할 기회를 갖게 하셨습니다.

7. 여호와께서는 왜 바로를 즉시 처형하지 않으셨습니까?

7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인 이스라엘인들을 애굽의 속박에서 막 구출하려 하셨을 때, 다시 한번 오래 참으시는 분임을 증명하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바로와 그의 군대를 즉시 멸망시키실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시지 않고 얼마 동안 그들을 관용하셨습니다. 그럴 만한 무슨 이유가 있었습니까? 시간이 흐르면서, 바로는 더욱 완고하게 이스라엘인들이 여호와의 자유민으로 애굽을 떠나게 하기를 거절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여호와를 무시한 일로 인해 멸망받기에 합당한 “진노의 그릇”임을 스스로 증명하였습니다. (로마 9:14-24) 그렇지만, 하나님께서 이 경우에 오래 참으신 데에는 더 큰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분은 모세를 통해 바로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손을 펴서 온역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출애굽 9:15, 16.

8. 하나님께서는 무엇 때문에 반역적인 이스라엘인들을 광야에서 처형하지 않으셨습니까?

8 여호와의 오래 참으심은 또한 이스라엘인들이 광야에 있었을 때에도 나타났는데, 거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들은 금송아지를 숭배함으로써 그리고 열 명의 정탐꾼이 좋지 않은 보고를 가지고 돌아왔을 때 믿음을 나타내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의 참으심을 몹시 시험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과 평판이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자신의 백성을 일소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위해 오래 참음을 나타내셨습니다.—출애굽 32:10-14; 민수 14:11-20.

인간들을 위하여 오래 참으심

9. 여호와께서는 왜 노아 시대에 오래 참음을 보이셨습니까?

9 여호와께서는 아담이 죄를 범하여 그의 후손이 될 모든 사람에게 매우 불공정한 일을 하여 해를 입힌 이래 인류를 위하여 오래 참아 오셨습니다. 하나님의 오래 참으심은 그분이 회개하는 인간들에게 그분과 화목하게 될 시간을 주셨다는 면에서 그 해를 입힌 일이 보상되는 것이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로마 5:8-10)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또한 노아 시대의 인간들에 대해 오래 참음을 보이셨습니다. 그 당시에,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습니다. (창세 6:5)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상태를 보시자마자 인류를 일소하실 수 있었지만, 이러한 상황이 120년 만에 끝나게 하실 것임을 선언하셨습니다. (창세 6:3) 이러한 오래 참으심으로 인해 노아가 세 아들을 두게 되고 그들이 성장하여 결혼할 시간이 있었으며, 그 가족이 자신들의 영혼을 구하고 동물을 보존할 방주를 지을 시간이 있었습니다. 이렇게 함으로 땅에 대한 하나님의 원래 목적이 실현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10, 11.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하여 그토록 오래 참으셨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10 오래 참음의 또 다른 정의는 특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백성을 대하시는 일에 적용됩니다. 오래 참음은 “부당한 대우나 감정 상하는 일을 참을성 있게 인내하는 것, 그에 더하여 불편한 관계에서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것”입니다. (「성경 통찰」[Insight on the Scriptures], 2권, 262면; 뉴욕 법인 워치타워 성서 책자 협회 발행) 이것은 하나님께서 왜 이스라엘인들에 대해 오래 참으셨는지에 대한 부가적인 이유를 알려 줍니다. 그들은 반복해서 여호와께 등을 돌렸고 이방 나라들에 예속되었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인들을 구출하심으로써 그리고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심으로써 오래 참음을 보이셨습니다.—사사 2:16-20.

11 대부분의 이스라엘 왕들은 백성을 거짓 숭배로 인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과 관계를 즉시 끊으셨습니까? 아닙니다. 그분은 불편한 관계가 나아지리라는 희망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여호와께서는 노하기를 더디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음을 보이시면서 반복적으로 그들에게 회개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는 역대 하 36:15, 16에서 이러한 기록을 읽게 됩니다.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느니라.]”

12.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은 여호와께서 오래 참으시는 이유에 관해 무슨 증언을 합니까?

12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 역시 여호와께서 잘못을 범한 백성을 돕기 위해 오래 참음을 보이신 증거를 제시합니다. 예를 들어, 사도 바울은 죄를 범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케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의 풍성함을 멸시하느뇨.” (로마 2:4) 같은 취지로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호와”, 「신세」]의 약속은 어떤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베드로 후 3:9) 매우 적절하게도, 우리는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는 말을 읽게 됩니다. (베드로 후 3:15) 따라서 우리는 여호와께서 오래 참으시는 것이 감상적인 생각이나 태만함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이름과 목적이 관련되어 있고 그분이 자비로우시고 사랑이 많으시기 때문임을 이해하게 됩니다.

예수께서 보이신 오래 참음의 본

13.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래 참으셨다는 무슨 성경적 증거가 있습니까?

13 하나님께서 세우신 오래 참음의 본 다음으로 그분의 아들 곧 메시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이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감정 상하는 일을 당하시면서도 성급히 보복하시지 않고 자제를 보이신 훌륭한 본입니다.a 메시야가 오래 참을 것이라는 점이 예언자 이사야의 이러한 말에 예언되었습니다.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 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이사야 53:7) 베드로는 동일한 진리를 이렇게 증언합니다.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니라.]” (베드로 전 2:23) 예수의 제자들은 누가 가장 크냐는 반복적인 논쟁으로 그분을 몹시 괴롭혔음이 분명합니다! 그렇지만, 그분은 참으로 오래 참음과 인내심으로 그들을 대하셨습니다!—마가 9:34; 누가 9:46; 22:24.

14. 예수께서 보이신 오래 참음의 본은 우리로 하여금 어떻게 하도록 감동을 줍니까?

14 우리는 예수께서 오래 참으신 일에서 세우신 본을 따라야 합니다. 바울은 이렇게 기록하였습니다.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저는 그 앞에 있는 즐거움을 위하여 [“형주”]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너희가 피곤하여 낙심치 않기 위하여 죄인들의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자를 생각하라.”—히브리 12:1-3, 「신세」 참조.

15. 예수께서 기꺼이 오래 참으시고 시련을 인내하셨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15 예수께서 기꺼이 오래 참으시고 시련을 인내하셨다는 것을 그분이 체포되실 때 분명히 나타내신 태도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는 베드로가 주인을 보호하기 위해 칼을 뽑은 것을 꾸짖으시고 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하여 지금 열 두 영 더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리요.”—마태 26:51-54; 요한 18:10, 11.

오래 참음의 다른 본들

16. 성경은 야곱의 아들 요셉이 오래 참았음을 어떻게 보여 줍니까?

16 불완전하고 죄많은 인간들도 오래 참음을 보일 수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불완전한 인간들이 부당한 대우를 참을성 있게 인내한 본들이 들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히브리 족장 야곱의 아들 요셉이 있습니다. 그는 이복 형들과 보디발의 아내가 자기에게 가한 불공정한 일들을 참으로 참을성 있게 인내하였습니다! (창세 37:18-28; 39:1-20) 요셉은 이러한 시련들로 인해 분개하지 않았습니다. 그가 형들에게 이렇게 말하였을 때 그 점이 분명히 나타났습니다. “당신들이 나를 이곳에 팔았으므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 앞서 보내셨나이다.” (창세 45:4, 5) 요셉은 참으로 오래 참음의 훌륭한 본을 세웠습니다!

17, 18. 우리는 다윗의 경우에서 오래 참음의 무슨 증거를 보게 됩니까?

17 다윗은 부당한 대우를 참을성 있게 인내하고 오래 참음을 분명히 나타낸, 여호와의 충실한 종의 또 다른 본입니다. 질투하는 사울 왕에게 개처럼 추격당하면서, 다윗은 두 번이나, 사울을 죽임으로써 보복할 수 있었습니다. (사무엘 상 24:1-22; 26:1-25)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기다렸습니다. 그가 아비새에게 한 이러한 말에서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사울]를 치시리니 혹 죽을 날이 이르거나 혹 전장에 들어 가서 망하리라 내가 손을 들어 여호와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를 치는 것을 여호와께서 금하시나니[라.]” (사무엘 상 26:10, 11) 그렇습니다. 다윗은 사울에게 쫓겨다니는 일이 끝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하지 않고 오래 참는 쪽을 택하였습니다.

18 또한 다윗 왕이 반역한 아들 압살롬에게서 도피할 때 있었던 일을 생각해 보십시오. 베냐민 지파의 사울 집 사람인 시므이가 다윗에게 돌을 던지고 저주하며 “피를 흘린 자여 비루한 자여 가거라 가거라”하고 소리질렀습니다! 아비새는 시므이를 죽이기를 원하였지만, 다윗은 보복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그렇게 하기보다는 또다시 오래 참음의 특성을 분명히 나타냈습니다.—사무엘 하 16:5-13.

바울의 본을 고려함

19, 20. 사도 바울은 자신이 오래 참는 사람임을 어떻게 보여 주었습니까?

19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에는 불완전한 인간인 사도 바울이 보인 오래 참음의 또 다른 훌륭한 본이 있습니다. 바울은 종교적 원수들과 관련하여 그리고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과 관련하여 참을성 있는 인내 곧 오래 참음을 보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바울은 고린도 회중의 일부 사람들이 “그 편지들은 중하고 힘이 있으나 그 몸으로 대할 때는 약하고 말이 시원치 않다”고 말하였지만 오래 참음을 분명히 나타냈습니다.—고린도 후 10:10; 11:5, 6, 22-33.

20 그러므로 바울이 고린도인들에게 이렇게 말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있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일군이라는 것을 생활로 보여주었읍니다. 극심한 환난과 곤경에서도 변함없이 참았읍니다. 우리는 매를 맞고 옥에 갇히고 폭동을 겪고 괴로운 노동을 하고 잠을 자지 못하고 굶주리기도 했읍니다. 그런 때에도 우리는 순결과 지식과 인내와 친절과 성령의 감화와 거짓없는 사랑[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일군임을 보였읍니다.]” (II 고린도 6:4-6, 「새번역」) 이와 비슷한 취지로 사도 바울은 동료 일꾼인 디모데에게 이렇게 편지할 수 있었습니다. “나의 교훈과 행실과 의향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와 핍박과 고난[을] ·⁠·⁠· 네가 과연 보고 알았거니와 주께서 이 모든 것 가운데서 나를 건지셨느니라.” (디모데 후 3:10, 11)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참으로 오래 참음의 훌륭한 본을 세워 놓았습니다!

21. 다음 기사는 어떻게 우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까?

21 분명히, 성경은 오래 참음의 훌륭한 본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여호와와 그분의 사랑하시는 아들이 가장 뛰어난 본입니다. 한편 요셉, 다윗 그리고 사도 바울과 같은 불완전한 인간들이 이 특성을 보인 일에 유의하는 것은 참으로 격려적입니다! 다음 기사는 우리가 그러한 훌륭한 본을 받도록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각주]

a 오래 참는다는 것은 단지 고통을 오래 견디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만일 어떤 사람이 고통을 오래 견디면서 보복할 수 없기 때문에 좌절하거나 분개한다면, 그 사람은 오래 참는 것이 아닐 것이다.

어떻게 대답하겠습니까?

◻ 오래 참는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 여호와께서는 주로 무엇 때문에 오래 참아 오셨습니까?

◻ 예수께서는 자신이 오래 참는 분임을 어떻게 보여 주셨습니까?

◻ 불완전한 인간들이 오래 참음을 보일 수 있다는 무슨 성경적 증거가 있습니까?

[10면 삽화]

요셉, 예수, 다윗, 바울 그리고 욥은 오래 참음의 본이었다

[13면 삽화]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오래 참음을 보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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