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자 요한의 옷차림과 외모
요한은 낙타털로 짠 옷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둘렀다. 가죽띠는 작은 물건을 가지고 다니는 용도로도 사용될 수 있었다. 예언자 엘리야도 그와 비슷한 옷차림을 했다. (왕하 1:8) 낙타털로 만든 옷은 촉감이 거칠어서 주로 가난한 사람들이 입었다. 반면에 부유한 사람들은 비단이나 아마포로 만든 부드러운 옷을 입었다. (마 11:7-9) 요한은 태어날 때부터 나실인이었기 때문에 한 번도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 요한의 옷차림과 외모를 보면 그가 단순한 생활을 하면서 하느님의 뜻을 행하는 데 전념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곧바로 알 수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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