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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70 8/22 20-22면

용도가 다양한 ‘사고’ 종려나무

‘파푸아’ 주재 「깨어라!」 통신원 기

날씨가 무덥고 습도가 높았다. 그리고 원주민 시장에는 그 나름대로 평시와 같은 분위기였다. 사람들은 해변과 내륙에 있는 시골로부터 일찍 도착하였다. 장사들은 빈랑나무 열매를 씹으면서 그 기회에 지방적 사건등을 이야기하면서 그들의 상품을 놓고 앉아 있었다.

나는 구매자들이 열심히 찾고 있는 갈색의 커다란 덩어리를 많은 사람들이 팔고 있는 것을 보았다. 나는 나의 원주민 친구인 ‘라이아’에게 고개를 돌려 그것이 무엇인지 물었다.

“그것은 우리의 주식이야. 그것을 우리 말로는 ‘포이’라고 부르지만 영어로는 보통 ‘사고’라고 불러” 하고 대답하였다.

자세히 살펴 봄으로써 그것은 햇볕에 말린 것이기 때문에 단지 겉만 갈색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속은 ‘크림’ 색깔이었다.

“우리는 이곳 ‘파푸아’ 만 지방의 늪지대에서 많이 자라고 있는 ‘사고’ 종려나무의 줄기 속을 파내어 그것을 만들지” 하고 ‘라이아’는 말을 계속하면서 그것의 한 줌을 잘게 부수어 손가락으로 반죽을 하고 있었다.

“그 종려나무의 모양은 어떤가?” 하고 나는 물어 보았다.

“‘사고’ 종려나무는 약 십오년 쯤 자라면 키가 9‘미터’ 정도가 된다”고 그는 설명하고, “나무 줄기는 대단히 굵으며 다 자라기 직전에 줄기는 전분으로 가득차게 되지. 그때쯤 우리는 나무를 베고 약 3‘센티미터’ 정도의 두께로 껍질을 벗겨 연한 전분으로 되어 있는 고갱이를 꺼내는 거야. 이 고갱이를 가루가 되게 빻아서 여러 번 씻고 걸러내지. 그러면 섬유질은 체에 걸리고 전분만 체를 빠져나가게 되지” 하고 설명하였다.

나는 “한 그루의 나무에서 나오는 가루의 양이 얼마나 되나?” 하고 더욱 호기심이 생겨 물었다.

“어떤 나무에서는 110‘킬로그램’ 내지 135 ‘킬로그램’ 정도 나오지” 하고 대답하고 “그러나 시기를 지나서 나무를 베면 속질인 전분은 열매와 잎과 나무 줄기의 둥근 껍질에 모두 흡수되어 버린 후가 되며 나무는 그후 죽는다”고 대답하였다.

나는 ‘사고’를 요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매우 흥미를 가지고 있었으므로 ‘라이아’에게 그 방법을 좀 설명해 주기를 요청하였다. “우리 집으로 가세” 하고 그는 초대하면서 “나의 아내는 점심 식사로 ‘사고’를 요리할 것이”라고 말하였다.

요리하는 방법

‘라이아’의 집은 1.8‘미터’ 정도 높이의 말뚝 위에 관목으로 단정하게 지어져 있었다. 집의 한 면에는 조그마한 마루가 만들어져 있었으며 그 위에 두 침실이 붙어 있었다. 그의 아내의 이름은 ‘메타’였다. 그의 아내는 불을 붙여 놓은 부엌의 조그만 난로 앞에 놓여있는 의자에 앉아 있었다. 독채였던 부엌을 조금 높여 본채에 연결시켜 놓았다. 그의 아내는 내가 시장에서 본 것과 같은 커다란 ‘사고’ 덩어리를 가지고 있었으며 왼손에 쥐고 있는 긴 종려잎에다 ‘사고’ 가루를 싸고 있었다.

“여보, ‘존’이 ‘사고’를 요리하는 방법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오. ‘존’에게 그 방법을 좀 설명해 줄 수 있겠오?” 하고 말하면서 ‘라이아’는 크게 웃었다.

“물론이지요” 하고 말하며 그는 “내가 지금 하고 있는 방법대로 ‘사고’를 잎으로 싸고 불에 굽는 것이 가장 빠르고 편리한 방법인데, 그 이유는 우리가 뜰에 나가서 고기를 잡기 위하여 밖으로 나갈 때 쉽게 가지고 다닐 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리고 우리는 ‘사고’에 ‘코코낱’을 섞는데 섞어서 만든 것을 우리는 ‘라포이’라고 부르지요” 하고 말하였다.

그의 아내가 설명을 하고 있는데 ‘라이아’는 “나는 ‘아이포이’를 가장 좋아해. ‘사고’에 조개를 넣어 구운 것을 우리는 ‘아이포이’라고 부르지. 종종 우리는 ‘사고’를 고구마나 토란이나 ‘바나나’와 함께 삶으며 가족 전부는 그렇게 해서 먹는 것을 대단히 좋아하지” 하고 말하였다.

“자 조금만 들어 보세요. 이제 다 익은 것 같군요” 하고 ‘메타’는 조금 떼내어 나에게 주면서 말하였다.

‘사고’의 맛은 연하고 해면질같았으며 아주 맛이 좋았다.

“자네도 이제 아주 ‘파푸아’인이 되었군” 하고 말하며 그들은 웃었다.

기타 용도

“‘사고’ 종려나무는 다른 방면으로도 대단히 유용해” 하고 ‘라이아’는 말하면서 “예를 들면 우리집 벽을 짜서 만들 때 쓰인 재료는 ‘사고’ 종려나무의 가지거든” 하고 말하였다.

나는 찬찬히 보고 흥미있게 무늬가 지게 짜여져 있는 것을 주목하였다.

“우리는 종려나무 가지의 딴딴한 부분을 벗겨 그것으로 자네가 지금 보고있는 모양으로 짜는게야” 하고 알려 주었다.

“한 장을 만드는데 얼마나 걸리지?”

“폭이 1.8‘미터’ 길이가 2.4‘미터’ 정도 되는 큰 것은 가지를 자르고 벗기고 손으로 짜는데 하루가 걸리지. 그러나 지금은 틀을 가지고 짜는데 손 보다 오배를 짤 수 있네. 어떤 시골 사람은 우리가 ‘세로’라고 부르는 이것을 재료로 하여 그들의 집 내부에 붙이지.”

그 다음 ‘라이아’는 이웃 집의 초가 지붕으로 나의 주의를 이끌었다. “저것은 ‘사고’ 종려나무의 또 하나의 용도이지” 하고 그는 말하면서 “우리는 대나무를 쪼개서 지붕에 걸치고 그 위에 ‘사고’ 종려나무 잎을 덮는다네. 그런데 이 초가 지붕은 방수가 될 뿐만 아니라 뜨거운 햇볕에도 집 내부를 시원하게 해 주는 역할을 한다네. 때로 어떤 사람은 집을 지을 때 벽과 지붕 전체를 ‘사고’ 종려나무 잎으로 짓기도 하지” 하고 말하였다.

“우리집 마루까지도 ‘사고’ 종려나무 줄기의 단단한 껍질로 만들 수 있었네. 이제 자네는 ‘사고’ 종려나무의 여러 가지 용도를 알 수 있을 걸세” 하고 ‘라이아’는 말을 계속하였다.

‘메타’가 우리 대화를 중단시켰으므로 우리는 찬란한 색채의 섬유 치마를 입은채 문간에 서 있는 ‘메타’를 바라보았다.

“나의 치마가 좋은가요?” 하고 ‘메타’는 물었다. “참으로 좋습니다”라고 나는 대답하였다.

‘메타’가 설명하기를 “대부분 사람들은 이것을 풀치마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이것 역시 ‘사고’ 종려나무의 잎으로 만들었지요. 우리는 싱싱한 잎을 따서 말린 다음 잘라서 여러 가지 색깔로 물을 들이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치마 모양으로 묶지요” 하고 설명하였다.

내가 그날 아침 시장에서 팔리고 있었던 갈색의 물체에 관하여 ‘라이아’에게 질문하였을 때 나는 그것이 그와 같이 매혹적인 내력을 가졌으며 이 친절한 사람들의 생활이 용도가 다양한 ‘사고’ 종려나무와 대단히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줄은 미쳐 생각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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