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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들의 집짓는 시기
  • 깨어라!—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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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72
깨72 4/8 19-21면

새들의 집짓는 시기

만일 당신이 매년 수백 ‘킬로미터’의 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즉시 새로 집을 지어야 한다면 어떻게 느끼겠는가? 이 새로 지은 집을 단지 6개월이나 7개월 동안만 사용할 수 있다면 당신은 어떻게 느끼겠는가? 우리가 사는 지구의 북쪽에서는 매년 봄, 온갖 종류의 새들이 꼭 그렇게 하고 있다.

그들은 장차 태어날 새끼들이 살 안락한 보금자리를 짓는데 사용할 여러 가지 재료를 모으느라고 열심히 날아다닌다.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본능과 연장으로는 부리만 가지고도 이들 새들은 놀랄 만한 건축 계획을 시작한다.

둥우리를 짓지 않는 새들

물론 새들이 모두 봄철에 둥우리를 짓는 일을 하지는 않는다. 어떤 새들은 낡은 둥우리에 돌아와, 아무런 보수도 하지 않은채 다시 한번 그곳을 거처로 삼는다. 다른 어떤 새들은 아예 둥우리를 짓지 않는다. 이와 같은 새들 가운데는 깝짝도요와 북미산 떼새가 있다. 이런 종류들의 암컷들은 땅에다 이끼와 나뭇잎으로 어설픈 둥우리를 만들어 놓고 거기다 알을 낳는 것으로 만족한다. 하지만 하나님의 지혜는 여기에 있을지도 모를 위험을 대비하도록 보충해 놓으셨다. 이런 새들의 어린 새끼들은 털이 덮인 채로 태어나며, 즉시 돌아다닐 수 있다. 그러므로 그들이 껍질을 깨고 나오면, 그들은 햇볕에 털을 말리고는 안전한 곳으로 달아나버린다.

둥우리를 짓는 일로 자신을 속 썩이지 않는 또 다른 새로는 바다오리가 있다. 어미 바다 오리는 비탈진 암붕(岩棚)에다 알을 낳는 별난 버릇를 가지고 있다. 당신은 아마도 이곳이 새가 알을 낳을 수 있는 지상의 최후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왜냐 하면 거기에는 항시 알이 굴러 밑으로 떨어져 내려 깨져버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바다 오리의 창조주께서는 그럴 가능성을 미리 살피셨다. 이 바다 오리 알들은 팽이와 같은 모양이며, 쉽사리 깨지지 않는 두꺼운 껍질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이 모든 것이 어떻게 보호 역할을 하는가?

한 조류 애호가가 이 바다 오리를 관찰하는 동안 얻은 경험이 이 문제에 대한 답을 알려 준다. 그는 그 알 하나를 비탈로 굴려 보았다. 그는 보고하기를, 알은 곧바로 굴러 내려가지 않고 좌우로 돌다가 단단한 껍질로 본래대로 정지되었다. 이처럼 팽이 모양으로 생기지 않은 알은 암붕에서 굴러 떨어졌다. 오직 지성을 가진 창조주만이 알들이 놓여지는 이러한 경사진 암붕에서 알들이 안전하게 보존되도록 이 알들의 모양을 설계할 수 있으셨다.

쏙독새와 검은 갈매기 역시 둥우리를 짓는 일에 수고를 들이지 않는다. 쏙독새는 자갈 밭이나 바위 꼭대기, 심지어 도시의 ‘빌딩’의 평평한 자갈 깔린 지붕등 어디에나 알을 낳는데, 그 알들은 보호색을 가지고 있다. 검은 갈매기의 경우, 그들은 푸석푸석한 모래에 내려 앉아, 뺑뺑 돌아서 오목한 구멍을 만들어 거기에 알을 낳는다. 얼마나 노동을 절약하는 방법인가!

둥우리를 짓는 새들을 위한 집

둥우리를 짓는 새들이 집을 지으려고 택하는 집터는 새들 종류 만큼이나 다양하다. 심지어 같은 종류 가운데서도 둥우리를 짓는 터는 매우 다양하다.

굴뚝새족은 이러한 종류의 뚜렷한 본보기이다. 수컷은 막둥우리를 짓기만하고 떠난다. 그다음 그는 또 다른 집터로 가서 다른 집을 짓는다. 이렇게 하다가 그는 어떻게 하려는 것인가! 그는 자기 영역 내에 그럴듯한 곳에는 모두 이렇게 막둥우리를 지어 놓는다. 후에 그의 짝이 도착하면 그는 짝을 데리고 장차 가정을 이룰 이들 집들을 정찰 여행을 다닌다. 이렇게 하여 암컷은 자기 기호에 따라 집 하나를 선택할 것이다.

굴뚝새 아저씨와 굴뚝새 아주머니가 집을 지어 놓은 이들 장소들은 도대체 어떤 곳인가? 조사가 알려 주는 바로는 그들은 딱따구리 구멍이나 새집, 생선 바구니, 옷핀 주머니, 낡은 구두짝, 깡통, 모자, 고물 자동차, ‘라지에다’ 등이며, 심지어 그들은 바지 가랑이, 화장옷 주머니, 수영 ‘팬츠’ 등에 자리를 잡는다. 확실히 굴뚝새들에게 주택문제는 없다!

굴뚝새 아주머니가 퇴짜를 놓은 막둥우리가 헐리지 않은 것에 유의하는 것은 흥미있는 일이다. 한 권위자는 말하기를 이 둥우리들은 다른 종류의 둥우리를 찾는 자들이 굴뚝새의 영역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왜 그러한가? 왜냐 하면 굴뚝새들은 거대한 가족으로 증가되기 때문에 그들이 필요로 하는 식량은 엄청난 것이다. 그러므로 굴뚝새의 먹이가 있는 새끼 치는 부근에는 배고픈 식구를 거느린 어떤 다른 가족들과 경쟁이 없어야 된다.

자, 이 과의 또 다른 친척뻘인 사막에서 사는 선인장 굴뚝새를 살펴보자. 이들의 본능은 감히 왕래할 수 없는 장소, 즉 방문객을 푸대접하는 ‘촐라’ 선인장의 가장 가시가 무성한 지역에 둥우리를 짓는다. 거기에 있는 둥그스름한 둥우리는 부주의하게 접근하는 누구에게나 찌르려고 자세를 취하고 있는 수많은 칼과 같은 가시들로 잘 방비되어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사촌인 바위 굴뚝새는 바위의 갈라진 틈에, 보통 조그마한 돌맹이로, 입구로 통하는 길을 만들어 놓고, 거기에 집을 짓는다. 늪 굴뚝새 또한 또 다른 친척으로 풀숲이나 늪 깊숙이에다 잘 위장된 집을 짓는다.

봄에 흔히 볼 수 있는 귀여운 새로서 개똥지빠귀는 다양한 장소에 자기 집을 세운다. 그는 나무가지나, 나무 갈라진 곳, 덤불, 포도덩굴이 덮인 현관, 장미 ‘아아취’, 울타리 기둥, 돌벽, 집구석, 다리, ‘보우트’, 마차, 또는 사람이 만들어 준 둥우리 받침을 이용한다. 그 위치의 높이도 지상 1‘미터’에서 21‘미터’까지 매우 다양한 곳에서 발견된다.

아마도 둥우리의 터로서 가장 이상스러운 터는 물총새의 집터인데, 그 새는 북미에 서쪽 산맥에 연중 서식하는 조그마한 물새이다. 이 새는 흔히 둥우리를 폭포수 바로 안쪽에 지으며, 심지어 때로는 입구가 오직 폭포수를 통하여 들어가야만 하는 폭포 뒤쪽에 집을 짓는다! 또 그는 나무뿌리 안쪽이나 폭포 근처에 있는 바위의 갈라진 틈에다 집을 짓는다! 물밑을 걸어다니기 좋아하는 그런 새에게 바로 알맞는 장소이다!

건축 재료와 둥우리 모양

새둥우리들은 매혹적인 물건들이다. 그들 중 어떤 것은 당신으로 가까이 와서 보도록 초대, 아니 손짓하여 부르는 것같다. 새들이 버리고 간 집을 찾아 본 사람들은 그 건축물에 대하여 경탄해 마지 않는다. 비록 소박한 재료로 엮고 진흙을 발라 붙이긴 했지만, 둥우리는 한갖 보잘것없는 그런 물건이 아니다. 왜냐 하면 그것은 보통 비나 거센 바람을 맞아도 견디며, 그것이 지어져 있는 곳에 단단히 붙어 남아 있기 때문이다. 온갖 풍상에도 귀중한 화물인 알들을 안전히 보호할 것이다. 그리고 이 조그마한 동물이 본능에 의하여 건축 도구로서는 자기의 부리만 사용하여 이 모든 일을 해낸다는 것을 생각해 보라!

이 날짐승들이 그들의 놀라운 육아실을 짓기 위하여 사용하는 재료들은 어떤 것들인가? 재료들 중 어떤 것은 작은 나무가지, 풀, 나뭇잎, 나무껍질, 깃털, 사람이나 말의 머리털이며, 접합재로 진흙을 사용하며, 어떤 경우에는 새의 타액으로 견고하게 만든다. 알들이 놓여지는 둥우리의 안쪽은 보통 이끼나, 부드러운 천, 섬유질 식물에서 얻은 솜털, 실, 심지어 세탁물 건조기에서 나온 섬유와 같은 부드러운 물질로 엮어져 있다!

물총새의 둥우리는 풀, 나뭇잎, 나무가지, 푸른 이끼들로 만들어져 있다. 이 새는 이끼의 상태에 관하여 아주 예민하다. 그의 둥우리를 위장하기 위하여 이끼가 살아있어야 하는데, 그 둥우리의 모양은 조금도 기우러지지 않은 둥근 모양이며, 그 직경이 15‘센티미터’ 혹은 17‘센티미터’ 정도이다. 어떤 사람들이 말하는 바에 의하면, 이 새들은 그들의 둥우리가 있는 곳에 습기가 부족하면 이끼가 생생하고 푸르게 보이게 하기 위하여 때때로 날개에 물을 묻혀 뿌린다고 한다.

휘파람새는 아주 재미있는 둥우리를 짓는다. 그 새의 이름은 그 새의 특징을 나타낸다. 나무 껍질이나, 나뭇잎, 풀, 그리고 기타의 재료로 지붕을 ‘아아치’식으로 짓는다. 그 입구는 꼭대기가 아니라 옆에 있다. 이것은 전체 집 모양을 구식 둥근 ‘오븐’ 모양과 같이 보이게 한다.

비상한 둥우리는 ‘발티모아’산 꾀꼬리의 집이다. 이 꾀꼬리 아주머니는 자기 부리를 바늘과 같이 사용하여 흔들거리는 높은 나무가지 끝에다 나무의 실뿌리, 머리카락, 이끼, 부드러운 끈 토막, 실 등을 사용하여 배(梨) 모양의 주머니를 짠다. 이 둥우리는 상당히 든든하여 버려진 후에도 그 잔여물이 3, 4년 동안 나뭇 가지에 그대로 달려 있다. 참으로 새들의 기술이 보통이 아니다.

칼세는 잔 받침 모양의 둥우리를 나무 구멍이나 굴뚝 안에 짓는데 그 모양이 마치 반원형의 선반과 같다. 그들은 작은 나뭇 가지를, 공기 중에 노출되면 굳어버리는 풀과 같은 침을 발라 엮어서 둥우리를 만든다.

앞서 말한 바 있지만 개똥지빠귀는 그들의 둥우리에다 ‘시멘트’처럼 진흙을 바른다. 만일 쓸만한 것이 없으면 그들은 입으로 흙을 물어다 물에 찍어 사용할 줄 안다. 혹은 그들은 날개를 적셔 흙에다 물방울을 떤다.

참으로 새의 집짓는 때는 즐거운 시기이며, 그들의 활동을 바라보는 시간을 갖는 사람들의 영혼을 신선하게 해 준다. “새들이 그 속에 깃들”이는 방법과 장소를 주의 깊이 살펴 깨달음으로써, 사람은 사랑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 이 나르는 선물들을 인간에게 주셨음을 찬양하고 감사하도록 감동을 받을 것이다.—시 104:1, 1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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