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발을 잘 손질하라
여자의 모발은 아름다운 왕관처럼 본인의 아름다움을 한껏 더해 준다. 그러므로 여자들이 머리를 감고, 곱슬거리게 하고, 솔질을 하고, 빗질을 하고, 기타 손질하는 데 매주 여러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해할 만하다. 어떤 나라 여자들은 머리를 보다 곱게 하기 위하여 뜨거운 ‘드라이어’ 아래 앉아 있기도 하고 불편하지만 ‘커얼 크립’을 끼고 잠을 자기도 한다. 모발 손질은 여자들에게 특별한 관심거리가 된다.
남자들 또한 자기들의 모발에 관심을 갖는다. 때때로 젊은 남자들은 거울 앞에 다가가서 만족하게 될 때까지 머리를 빗고 또 빗고 한다. 자기의 앞머리가 빠진다던가 머리 숱이 적어지게 되면 남자들은 걱정을 한다. 머리가 많이 빠지게 되면, 가발을 쓰기도 한다.
모발의 차이
모발은 사람에 따라 가지가지이다. 인종에 따라 다를 뿐만 아니라 동일 인종이라도 차이가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여자들의 모발은 강하고 탄력이 있는 반면 다른 사람들의 모발은 약하고 후줄근하며 탄력이 거의 없다.
물론, 모발의 탄력도 변한다. 어떤 여자들은 십대 연령일 때에는 모발이 말썽을 부리다가도 성인이 되면 좋아지기도 한다. 왜 그러한가? 나이가 듦에 따라 신체에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부드럽고 약한 모발은 습한 일기에는 아주 쉽게 퍼져 버린다.
이것은 유전적인 상태이므로 그러한 머리털을 가진 여자들은 그것을 감수해야 한다. 반면에, 강하고 탄력성 있는 모발은 습한 일기에도 용이하게 곱슬곱슬해진다.
모발은 또한 색갈에 있어서도 크게 다르다. 모발이 몇가지 색갈을 내는 예도 흔히 있다. 그러나 무엇 때문에 백발이 되는가? 백발이라고 해서 모발이 죽은 것이 아니며 색갈이 없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이전 머리털 대신에 난 새로운 머리털로서 색소가 다를 뿐이다.
흰머리는 일반적으로 늙는 것과 관계가 있지만, 20대 젊은이들도 상당량의 흰 머리가 있는 수가 있다. 어떤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그의 몸이 충분한 양의 머리털 색소를 생산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렇게 되는 것이다.
건강 상태의 표시
모발은 본인의 건강 상태를 표시하기도 한다. 그것은 모발이 몸 중에서 가장 빨리 성장하는 조직이며, 몸속의 화학적 상태가 비정상이 되면, 모발 성장 구조에 그 점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사람의 머리칼을 조사해서 그 사람의 질병 진단이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들도 있다.
모발이 본인의 건강 상태를 직접적으로 반영하기 때문에 여자들은 임신, 월경, 빈혈, 혈압의 변화 등으로 인하여 일시적으로 머리가 말을 잘 안듣기도 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어떤 경우 임신중에는 머리털이 빠졌다가 몇 개월 후엔 다시 나기도 한다.
감정적 긴장도 모발에 영향을 준다. 극도의 긴장은 머리 피부에 영양분이 제대로 들어가는 것에 장애를 일으키는 것 같다. 모발이 말을 잘 듣지 않은 것은 많은 경우 그들의 신경 관계 때문이다. 녹말과 당분을 너무 많이 섭취하지 않고, 채소와 과실을 적당히 섭취한 균형잡힌 식사는 몸을 건강하게 하며, 따라서 모발을 건강하게 한다. 그러나 모발은 건강한 몸만이 아니라, 손질도 잘해야 좋은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솔질과 세발
모발을 자주 솔질하면 모양도 좋아질 뿐더러 상태도 더 좋아진다. 솔질을 하면 때와 먼지가 제거되기 때문에 깨끗하고 광택이 나게 된다. 머리 피부가 지방성이라면, 솔질을 하면 또한 피부 근육이 강해지고 분비상태도 좋아진다. 솔질을 할 때에는 정수리에서부터 아래로 빗어내리는 것이 가장 좋다. 이렇게 하면 모근에 피가 더 잘 통하게 된다.
모발을 깨끗하게 하는 점에 있어서는 천연 털로 된 솔이 인조 털로 된 솔보다 더 좋다. 천연 털은 우리의 머리털과 비슷하게 결이 있기 때문에 먼지를 잘 제거한다. 우리의 모발에는 우리의 피부에 보다도 먼지가 10배나 더 많이 엉긴다는 점을 생각하면 매일 솔질을 해야 할 필요성을 이해하게 될 것이다.
모발을 청결하게 하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나 지나쳐서는 안된다. 만일 머리를 너무 자주 감으면 감촉이 나빠지고 탄력도 감소된다. 모발이 건조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면 2주일만에 한번씩 감으라고 전문가들은 권한다. 다른 머리로서 상태가 좋다면 1주일에 한번 혹은 열흘에 한번 감는 것이 좋을 것이다.
머리를 감는 데는 경수(硬水)보다는 연수(軟水)가 더 좋다. 경수 속에 있는 화합물이 비누와 결합하여 고형물질이 생기고 그것이 머리에 들러 붙기 때문이다. 약한 비누라면 경수에도 이러한 문제가 적을 것이다. 그러나 어떤 사람들의 머리 피부와 머리털에는 강한 세탁 비누가 맞기도 한다. 머리털과 피부에 다 좋은 ‘샴푸’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샴푸’로 감은 다음에 ‘크리임’으로 감을 것을 미용사들은 흔히 권장한다. 그렇게 하면 모발에 광택이 나고 손질이 잘 되는 것 같다고 한다.
모발을 펴는 일
모발이 선천적으로 아주 심히 곱슬거리는 여자들에게는 모발을 반듯하게 펴는 것이 인기이다. 이렇게 하는 한가지 방법은 ‘알칼리’ 용액을 사용하는 것이다. 그러나 그것을 사용할 때에는 대단히 조심해야 한다. 그것이 머리 피부와 얼굴 또는 목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모발을 이 용액에 너무 오래 담그고 있으면, 거기에 녹기도 한다.
모발을 펴는 또 다른 방법은 높은 열을 사용하는 것이다. 금속제의 빗을 섭씨 200 내지 300도로 가열하여 빗질을 한다. 높은 열을 가하면서 빗으로 잡아 당기면 머리털이 펴지게 된다. 이것 역시 위험하다. 조심하지 않으면 모발이 끊어지고 머리에 화상을 입을 수 있다. 물론, 얼마 지나면, 머리털이 정상적으로 다시 곱슬거리게 된다.
‘헤어 스타일’을 선택할 때에, 선천적인 머리의 질에 따라서 머리 모양을 만들고 지나치게 변경을 시키려고 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으로 보기에도 더 좋고 머리털이 빠지는 일도 적다. 뿐만 아니라, ‘헤어 스타일’의 선택은 그 사람의 정신적 견해를 반영한다. 그것은 실제로 당신이 의도하는 바를 반영하고 있는가?
여자이든 남자이든 모발을 잘 손질해야 할 이유가 충분히 있다. 이치적인 식사를 하고 자주 솔질을 하면 모발의 상태를 좋게 유지하는 데 크게 보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