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금이 ‘짠맛’을 잃을 수 있는가?
◼ 소금이 짠 맛을 잃는다는 것은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나 그러한 일은 가능하다. 산상수훈 가운데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니 소금이 만일 그 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짜게 하리요? 후에는 아무 쓸데없어 다만 밖에 버리워 사람에게 밟힐 뿐이니라.”—마태 5:13.
오늘날 대부분의 나라에서 사용되는 소금은 화합물이며 염분을 제거하면 남는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 문제에 대한 성서 주석가 ‘앨버트 바안스’의 말에 유의하라. “동양의 여러 나라에서 사용되는 소금에는 식물과 흙 등 불순물이 혼합되어 있다. 그래서 소금이 염분을 잃으면 상당한 양의 흙이 남는다. 이것은 표현된 바와 같이, 자갈처럼 길에 뿌리는 것 외에는 무용지물이다. ··· 그것이 광맥 혹은 지층에서 발견되는데 햇빛이나 비에 노출되면 염분이 완전히 없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