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벌레들이 진화론자들을 당황케하다
곤충의 세계는 “요부” 즉 수컷들을 유혹하여 그것들을 잡아먹는 암컷들로 유명하다. 그 영리한 “포튜리스” 개똥벌레의 암컷들은 다른 종의 개똥벌레 불빛을 흉내내서 그것에 유혹되는 수컷들을 잡아먹는다. 이제 이야기가 좀 복잡해지게 하는 것이 있다. ‘포튜리스’ 개똥벌레 수컷들도 이들 다른 종의 개똥벌레 불빛 신호들을 흉내내는데, 잡아먹기 위해 온 ‘포튜리스’ 암컷들은 교미로 끝나는 수도 있다.
진화론자들은, 지금까지 알려진 곤충계 내에서 가장 복잡한 흉내의 이 귀감이 어떻게 진화했는지 대단히 궁금하게 여긴다. 이 분야의 한 권위자는 이러한 설명을 제시한다. 즉 수컷은—암컷이 자기를 잡아먹기 전에—‘포튜리스’ 암컷이 자기와 교미하도록 유혹하려는 것일지 모른다. 배우자를 얻으려고 경쟁할 힘이 없는 늙은 수컷은 다음 세대 즉 당당한 영혼들의 존속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진화의 보물로 여기는 세번째 설명은 이러하다. 수컷들이 성적으로 응하지 않는 암컷들을 찾아내서 강간하려고 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