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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 세계의 교차로
  • 깨어라!—1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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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3
깨83 8/1 17-18면

석유 세계의 교차로

「깨어라!」 ‘네덜란드 안틸레스’ 통신원 기

세계 최대의 선박에 속하는 몇 척의 대형 선박이 ‘쿠라사오’ ‘불렌’ 만에 들어온다. 이들 선박이 관광객이나 휴가객들을 싣고 ‘네덜란드 안틸레스’의 이 열대 섬에 오는 것은 아니다. 그런게 아니라, 이들 선박은 전세계에서 수요가 큰 하나의 값진 상품, 즉 석유를 싣고 오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수지를 맞추려면, 원유를 초대형 유조선에 실어 다량으로 수송하지 않으면 안된다. 상명으로는 VLCC(초대형 원유 수송선)라고 부르는 이 배들은 150,000‘톤’ 내지 500,000‘톤’의 기름을 수송할 수 있으며, 정박하는 데는 수심이 15 내지 29‘미터’에 달하는 항만 시설이 필요하다. 이런 유의 선박이 정박할 수 있는 항구는 세계에서도 흔하지 않다. 사실상, 세계 최대의 석유 소비국인 미국 전역에 VLCC중에서 가장 작은 150,000‘톤’급 선박조차 정박할 만한 항구가 하나도 없다. ‘불렌’ 만은 그런 선박이 출입할 수 있는 곳이다.

VLCC는 원유를 중동과 서부 ‘아프리카’로부터 이곳으로 실어 나른다. 그 수송된 ‘오일’은 여기서 보다 작은 유조선에 옮겨 실어 미국과 기타 다른 목적지로 수송된다. 마찬가지로, ‘베네수엘라’와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석유도 소형 유조선으로 이 곳으로 수송된 다음, VLCC에 실어 세계 도처의 목적지로 운반한다. ‘불렌’ 만이 세계 최대의 환적(換積) ‘터어미널’ 즉 석유 세계의 교차로란 것은 별로 알려져 있지 않다.

천연 자산

‘쿠라사오’가 이러한 기능을 발휘하기에 이상적인 장소인 이유는, 이 섬의 해안에는 실제로 암초나 모래톱 또는 여울목이 없기 때문이다. 이 섬 주위의 매혹적인 맑고 푸르른 물은 너무나 깊기 때문에, ‘쿠라사오’ 섬은 ‘카리브’ 해에서 솟은 줄기 꼭대기에 달려 있는 버섯과 같다는 이야기가 지방 사람들 사이에서 돌고 있다. 그래서 이 이야기가 사실이라면 언젠가는 그 줄기가 뚝 부러져 이 섬이 바다 속으로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그 동안 ‘불렌’ 만과 같은 이 섬 주위의 수심이 깊은 항만들은 석유 세계를 잇는 요긴한 고리 구실을 한다.

또 하나의 천연 자산은 ‘쿠라사오’의 유리한 기후 조건이다. 일년 내내, 기온은 섭씨 26 내지 29도이고, 습도는 낮고, 안개가 끼는 날은 하루도 없으며, 또 파고가 1‘미터’ 이상 변동하는 일은 드물다. 한 마디로 말해, 날씨는 안정되어 있다—바로 항해하는 선장들이 바라는 그러한 날씨이다. ‘불렌’ 만의 이 ‘석유’ ‘터어미널’에서 악천후로 일을 못한 날은 하루도 없었다! 기록된 단 한번의 사고는 언젠가 저장 ‘탱크’가 벼락을 맞은 일인데, 피해는 심각하지 않았다.

커다란 ‘탱크’들과 송유관들

이 시설물의 중앙에는 번뜩이는 은색의 ‘탱크’가 61개 있다. 이들 중 하나는 엄청나게 커서, 그것이 완공되었을 때는, 그 규모가 아주 크다는 것을 보이기 위해 그 안에서 축구 경기를 갖기도 했다. 이것은 서반구에서 가장 큰 것이다. 이것 하나 만으로도 석유를 일백만 ‘배럴’까지 저장할 수 있다. 이 모든 ‘탱크’의 용량을 합치면 1천 7백 5십만 ‘배럴’이나 된다. 이것은 미국이 매일 수입하는 석유양의 두 배가 넘는 양이다.

그물처럼 복잡하게 얽힌 송유관과 ‘펌프’들은 모든 ‘탱크’ 그리고 유조선들이 짐을 싣고 부리는 곳인 6개 부두와 연결되어 있다. ‘터어미널’의 관리 책임자는 이같이 말한다. “송유관 구성의 미는 기름을 어느 ‘탱크’나 송유관이나 ‘펌프’나 부두로든지 다 보낼 수 있다는 데 있읍니다.” 이러한 융통성 때문에 그 ‘터어미널’에서는 20등급에 달하는 여러 등급의 원유를 동시에 취급할 수 있다.

그러한 원유 중의 한 가지는 ‘베네수엘라’로부터 오는 중유이다. 이것은 농밀도가 높아서 보통 온도에 방치해 두면 굳어버릴 것이다. 이것을 소형 유조선에서 하역을 하거나 ‘유럽’, 일본 및 기타 다른 곳으로 원거리 수송을 하기 위해 VLCC에 적재하는 동안, 그 중유를 녹은 상태로 보존하기 위해, 한개의 독립된 절연 송유관 체제와 더불어 총 용량이 일백만 ‘배럴’에 달하는 특수 절연 처리가 된 고온 ‘탱크’ 세개가 사용된다. 이 독특한 특징이 분명히 이익이 있으므로, “뜨거운 저장 ‘탱크’가 차가운 현금을 벌어 준다”는 말이 생겨 나기까지 했다.

‘불렌’ 만에서의 주된 사업이 기름이지만, 그것은 물, 즉 바닥짐으로 싣는 물과도 관련이 있다. 기름을 싣기 위해 오는 유조선들은 담수를 바닥짐으로 싣고 온다. 백만 ‘톤’에 달하는 이 담수를 바다에 쏟아 버리지 않고 이 물을 ‘터어미널’에 있는 효율적인 바닥짐 방출소에서 매년 다시 이용한다. 이것은 이 섬의 복지에 중요하게 기여한다. 그 이유는, 담수는 바닷물을 증류해서만 얻을 수 있고 그렇게 하는 데는 비용이 아주 많이 들기 때문이다.

하루 일과의 모든 것

매일 ‘불렌’ 만을 통과하는 기름은 약 일백만 ‘배럴’이나 된다. 초대형 유조선이 도착하면, 그것의 짐을 부리는 데는 대형 유조선 세척의 짐을 부리는 만큼 시간이 걸릴 것이다. 그 초대형 유조선의 짐을 하역하려면, 6개의 부두 중의 하나 그리고 관련 ‘펌프’들과 송유관들을 40 내지 48시간 연결해 두어야 할 것이다. 다른 유조선들이 들어 와서 기름을 실어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어떤 특정한 날에는 십여척의 유조선들이 ‘터어미널’을 드나들 것이다. 한 사업 책임자는, 작동 계획을 짤 때면, “그것은 마치 조각 그림 맞추기와 같습니다”라고 말한다.

이 모든 일은 사무실 건물 안에 있는 운전실에서 지시한다. 숙련된 운전자들이 10개의 ‘비디오’ 화면과 원격 조정을 통해, 진행되는 모든 것을 감시하고 조정한다. 정교한 휴대용 전자 장비로만이 아니라 시설이 잘 구비된 실험실에서는 각 화물의 품질을 끊임없이 감시한다. 이러한 모든 일로 인하여 이 ‘터어미널’은 석유 ‘터어미널’의 ‘롤즈 로이스’란 부러워할 만한 명칭을 얻게 되었다.

이 ‘불렌’ 만의 ‘터어미널’이 휴업을 하는 일은 결코 없다. 밤낮으로 언제든지 온갖 종류와 크기의 유조선들이 드나든다. 그러나 다녀 가는 수천명의 관광객들도 이것을 거의 보지 못하므로, 세계 최대의 이 석유 환적 ‘터어미널’를 통과하는 화물에 생계를 의존하고 있는 다른 곳의 수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더욱 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할 수 있겠다.

[17면 지도와 삽화]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쿠라사오’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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