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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5
깨85 2/15 21-23면

“낙원”에서의 문제들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생활에 지칠 때면 만사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태평양의 섬으로 가서 살고픈 꿈을 꾸어본 일이 있는가? 모래 덮인 해변, 짙은 청색의 개펄, 바람에 휘청이는 야자수 그리고 열대 지방의 따스한 바다를 즐기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겠는가? 만일 그러하다면 당신이 머리에 그리고 있는 곳은 ‘벨라우’와 같은 곳일 것이다.

‘벨라우’(전에는 ‘팔라우’)는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200개 이상의 섬들로 이루어진 열대 지방의 군도로서, 낙원이라 불릴 만한 요건들을 많이 갖추고 있는 것 같다. 즉 섭씨 27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 기온, 비옥한 땅, 해산물이 풍부한 바다, 부지런하고 우호적인 주민들 그리고 국제적 긴장의 중심지인 ‘워싱턴’과 ‘모스크바’로부터 멀리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 등이 그것이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벨라우’는 20세기가 되면서 고통을 받아왔다. 차례로 독일, 일본 및 미국의 지배를 받았고 2차 세계 대전 중에는 대학살과 파괴의 중심지가 되었다. 인구가 15,000명이 채 안되는 이 조그만 섬나라는 지금까지도, 멀리 떨어져 있는 대국들이 야기하는 문제들로 인해 압력을 느끼고 있으며 주민들은 이를 싫어하고 있다.

태평양의 섬으로 피해가고 싶어하게 할 만한 현대의 고뇌 중의 하나는 공해일 것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벨라우’도 위협하였다. 1975년에 세계 최고의 산업국 중 하나인 일본은 바로 ‘벨라우’에 석유 선적항과 대규모 공업 단지를 건설할 것을 제안하였다. 그것은 정유 공장, 석유 화학 시설 및 제련소 등을 갖춘 세계 최대의 항구가 될 것이었다. 아마도 전체 ‘미크로네시아’ 군도에서 가장 아름다울 ‘케이안겔’ 섬에는, 원자력 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이러한 거대한 시설의 건설은 원주민 수에 맞먹는 외국인 노동자와 가족들의 유입을 요하는 일일 것이다.

당연하게도 대부분의 주민들은 그것이 공기와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다양하고도 풍부한 해양 생물에 해를 끼칠 것을 두려워하여 그 계획을 맹렬하게 반대하였다. 그들은 오염되지 않은 모래톱과 개펄이 태고적부터 그들을 부양해 왔음을 알고 있고, 또한 물질적 사치품을 얻는 대가로 그것들을 오염시키기를 원하지 않는 것이다. 그들의 지도자 중 한 사람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외국인들은, 우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갖고 있지 않은 물품을 가지고 우리를 유혹하였읍니다. 그들은 ‘벨라우’를 보고서는 간소함을 가난으로 착각한 것입니다.” 강한 반대에 부딪쳐 이 위협은 사라지게 되었다.

핵 무기 쟁점

아마 당신은 전쟁과 핵 무기 경쟁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열대 지방의 섬에 정착하고 싶었을지 모른다. 만일 그렇다면 ‘벨라우’는 적격지가 아닐 수 있다. 1983년에 바로 이 문제가 이 조그만 나라에 열띤 논란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1947년, 전에 ‘벨라우’를 지배했던 일본이 전쟁에 패하자 이 나라는 미국의 신탁 통치하에 들어갔다. 최근에 미국은 신탁 통치를 끝낼 것을 제안하였다. ‘자유 연합 협정’(Compact of Free Association)이라 불리는 문서에서 이 조그만 나라에 자치권을 부여하는 한편, 그 강대국은 모든 군사권을 갖도록 되어 있었다. 이 협정은 ‘팔라우’인들에게 많은 물질적 이득을 주게 되겠지만, 미국은 이 섬에 군사 시설을 보유하게 될 것이었다. 그러므로 이 협정에는 미국이 핵 무기를 가지고 이 나라 어느 곳이나 통과할 수 있는 권한이 함축되어 있었다.

물론, 그 협정의 표현은 이렇게 되어 있다. “미국 정부가 ‘벨라우’에 핵 무기를 두는 경우는 오로지, 미국 대통령이 선포한 국가 비상 사태 중에나, 미국 또는 ‘벨라우’에 대한 실제적인 혹은 임박한 군사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의회가 선포한 전시 상태 중에, 수송 및 영공 통과에 부수되는 경우뿐이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팔라우’인들은 “수송”과 “영공 통과”가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염려하였다.

‘벨라우’는 아마 자국 영토와 영해 내에 핵 무기(생화학 무기도)가 존재하는 것을 헌법으로 금하고 있는 세계에서 유일한 나라일 것이다. 그러므로 섬 주민들은, 아마 핵 무기까지도 포함할 대규모의 군사 설비와 시설을 허용하는 협정에 대해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한 여자 주민은 이렇게 말하였다. “‘벨라우’는 스스로를 침공받게 할 어떠한 군사 행동에도 말려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한 가정 주부는 “나는 핵 사고나 폭발이 있을까 두렵습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은 미군의 주둔이 사회적으로 미칠 해로운 영향을 우려하였다. 또 어떤 사람들은 그 협정이 ‘벨라우’를 경제적으로 너무 미국에 의존하도록 만들지 않을까 염려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논쟁의 와중에서 ‘벨라우’ 주민들은 일치 단결해 있지 않았던 것 같다. 한 58세된 어머니는 그의 자녀가 ‘교육을 더 받기 위해 미국 본토로 갈 수’ 있도록 그 협정이 체결되기를 원하였다. 한 경찰 서장은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들은 섬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많이들 이야기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 돈과 미(美)를 제시하면 사람들은 돈을 택할 것입니다. 돈은 필수품이기 때문이죠. 나는 ‘팔라우’ 사람들이 잘 사는 것을 보고 싶습니다.”

1983년 2월 10일, 대다수는 미국과의 50년간의 협정을 받아들이는 데 찬성하는 투표를 하였다. 하지만 별도의 투표에서는 단지 52‘퍼센트’만이 그들 공화국 내에 핵 무기를 두는 것에 대해 찬성하였다. 이는 헌법 개정을 위해 필요한 75‘퍼센트’에 훨씬 못 미치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당시에는 협정이 체결되지 않았다. 이제 이 교착 상태는 협상 당사자들이 미국이 핵 물질을 수송하여 이 섬나라를 통과하는 것은 허용하되 섬 내에다 비축하거나 시험하는 것은 금하는 조약에 조인함으로 비로소 타개되었다.

왕국 쟁점

그러므로 슬프게도 설사 열대 지방의 섬으로 피해간다 할지라도 20세기의 염려와 압력을 벗어날 수 있으리란 보장은 없다. 그러나, ‘벨라우’의 가까운 장래가 어떠하든, 그 군도의 ‘여호와의 증인’들은 사람들에게 커다란 축복을 가져다 줄 20세기의 또 다른 쟁점에 관해 주민들에게 이야기해 주느라고 분주하게 활동하고 있다.

1967년에 ‘여호와의 증인’의 첫 선교인 부부가 그곳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그곳의 언어를 전혀 몰랐고 영어를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소수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곧 그곳의 언어를 충분히 익힘으로 상심한 ‘팔라우’의 새로운 이웃들에게, 하나님의 왕국이 설립되었으며 핵 무기 경쟁과 공해 문제 그리고 그들의 평온함을 깨뜨려버린 20세기의 해결 불가능해 보이는 다른 모든 문제들을 이 왕국이 최종적으로 해결할 것임을 알려 주고 있다.—계시 11:18.

지금 현재 ‘벨라우’에는 30명의 ‘여호와의 증인’으로 이루어진 회중이 있으며 그들은 이웃에게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여호와께서 통치하시나니 땅은 즐거워하며 허다한 섬은 기뻐할지어다.”—시 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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