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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88
깨88 9/1 4-6면

핵 난국

새벽의 뉴멕시코(미국) 사막, 사람들이 신개발품이라고 부르는 육중한 금속 구(球) 하나가 뾰족하게 솟은 탑 꼭대기에 달려 있었다. 9킬로미터 떨어진 벙커 안에서는, 물리학자, 화학자, 수학자 및 군인들이 초조한 마음으로 시계를 바라보면서 신개발품이 정말로 작동할 것인지 궁금해 하고 있었다.

신개발품은 작동하였다. 오전 5:30분 15초 전에 신개발품은 백만분의 일초 만에 핵에너지를 방출하면서 폭발하였다. 다른 행성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의 불덩어리가 일어났으며, 300킬로미터 밖에서도 들리게 된 폭음이 발생하였다. 신개발품의 폭발 열은—그 중심부는 태양의 중심부보다 뜨거운데—사막의 모래를 녹여서 직경이 거의 1킬로미터나 되는 비취색의 방사능 유리 원으로 바꾸어 놓았다. 일부 사람들은 그날 해가 두번 떴다고 단언하기도 하였다.

21일 후, 1945년 8월 6일에, 두번째 원자 폭탄이 일본의 히로시마 시를 강타한 결과로, 148,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핵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그것은 43년 전의 일이었다. 그때 이래로 4,000배까지 더 강력한 무기들이 실험되었다. 전세계의 모든 탄두를 합친 위력은 TNT 200억 톤—히로시마에 투하된 폭탄의 백만배가 넘는 살상 능력—과 맞먹는 것으로 추산된다!

폐기 요구

1983년 세계 보건 기구의 한 연구에 따르면, 전면적인 핵전쟁은 순식간에 10억명을 죽일 것이라고 한다. 나중에 폭발과 화재 및 방사선으로 인해 10억명이 더 죽을 것이다. 최근의 연구들은 훨씬 더 비관적이다. 따라서, 핵무기의 전면 폐기를 주장하는 외침이 일어난 것도 이해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핵무기 폐기에 대한 모든 요구들이 순수한 인도주의적 입장에 근거한 것은 아니다. 일부 사람들은 단지 핵무기가 실전에서 거의 혹은 전혀 무가치하다고 주장한다. 핵무기의 가공할 만한 파괴력 때문에, 매우 극단적인 자극을 받는 경우에만 핵무기의 사용이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미국은 한국이나 베트남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고, 영국은 포클랜드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으며, 소련도 아프가니스탄에서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았다. 전임 미국 국방장관인 로버트 맥너매라는 이렇게 말한다. “핵무기는 군사적 목적에 조금도 기여하지 못한다. 핵무기는—적대국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게 막는 일 외에는—완전히 무용지물이다.”

마찬가지로, 핵무기는 다른 국가들을 위협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한 외교적 수단으로 그다지 유용하지 않다. 초강대국들은 서로 공격을 당하기 쉬운 입장에 있다. 또한 비핵국들도 대개 핵 보복에 대한 두려움이 거의 없이 초강대국들과 과감하게 맞선다.

마지막으로, 비용의 문제가 있다. 「원자 과학자 회보」(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1945-85년중에 미국에서만 60,000기 가량의 핵탄두가 생산되었다고 한다.a 비용이 얼마나 들었는가? 거의 82,000,000,000달러에 달하는 거액이, 결코 사용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을 위해서 지출되었다.

전쟁 억지력으로서의 핵폭탄

전쟁 억지력이라는 개념은 아마도 분쟁의 역사만큼이나 오래 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핵 시대에, 전쟁 억지력은 새로운 중요성을 갖게 되었다. 핵 공격을 계획하는 국가는 어떤 국가든지 신속하고 파괴적인 핵 보복을 당할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

따라서, 미국 전략 공군 사령관인 B. L. 데이비스 장군은 이렇게 말한다. “핵무기에 의해 ·⁠·⁠· 세계가 보다 안전한 곳이 되는 그럴 법한 상황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사람들은 결코 전쟁을 끝내지 못하였다. 관련된 국가들에게는 결코 사소하다고 할 수 없는 분쟁들로 인해 매년 수천명이 계속해서 죽는다. 그러나 중대한 돌발 사태 곧 핵전쟁 혹은 재래식 전쟁으로 비화될 잠재성 때문에 직접 충돌을 피하기 위해서, 초강대국들은 그와 같은 분쟁에 개입하는 문제를 심사 숙고하게 된다.”

하지만, 장전된 총이 있는 집에서는, 언제라도 누군가 실수로 총에 맞을 위험성이 있게 마련이다. 핵무기로 가득찬 세계에서도 같은 원칙이 참되다. 따라서, 핵전쟁은 다음과 같은 상황 아래서 발발할 수 있다.

(1) 컴퓨터 조작 실수 혹은 기계적인 고장으로 어떤 나라는 자국이 핵 공격을 받고 있다고 생각하게 될 수 있다. 대응 조치로 핵 반격을 가하게 될 것이다.

(2) 극단주의자나 테러 행위자 세력이 핵무기를 장악하고 현재의 핵 보유국들보다 훨씬 주저하지 않고 핵무기를 사용하게 될 수 있다.

(3) 페르시아만과 같이, 초강대국들의 이익이 관련된 지역에서 발발한 소규모 전쟁이 비화될 수 있다.

그런 위험에도 불구하고, 국가들은 전쟁 억지력을 통한 안전이라는 정책을 이제까지 유지해 왔다. 하지만, 핵무기로 가득찬 세계에서, 사람들은 안전을 느끼지 못한다. 세력 균형이란 실제로 공포의 균형이며, 전세계 수십억의 사람들이 마지못해 서명한 자살적인 협정이다. 핵무기가 다모클레스의 칼과 같다면, 전쟁 억지력은 칼을 붙들고 있는 한 올의 털과 같다. 그러나 전쟁 억지력이 끊어지면 어떻게 되는가? 그 대답은 상상하기조차 끔찍스러운 것이다.

[각주]

a 핵 물질은 에너지 감손으로 인하여 오래 된 무기들은 새로운 것으로 대치되지 않으면 안 된다.

[6면 네모]

핵폭탄 1메가톤의 위력

열 방사(빛과 열): 1메가톤이 폭발하면, 한번의 핵 폭발로 강력한 섬광이 발생하여, 폭발 지점에서 멀리—낮에는 21킬로미터까지, 밤에는 85킬로미터까지—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눈을 멀게 하거나 눈을 어지럽게 만든다.

제로 지점(폭탄이 폭발한 바로 아래 지점)이나 근처에서는, 불덩어리의 강력한 열로 인간이 증발되고 만다. 멀리 (18킬로미터까지) 떨어진 곳에서는, 노출된 피부에 2도 내지 3도 화상을 입는다. 옷에 불이 붙는다. 카펫과 가구에 불이 붙는다. 특정한 조건 아래서는, 과열된 선풍이 불어서, 사람들이 불구덩이 속에 감싸이게 된다.

공기 충격파: 핵 폭발은 태풍과 같은 위력의 바람을 일으킨다. 제로 지점 근처는 완전히 파괴된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는, 건물 안에 있는 사람들이 천장이나 벽의 무너짐으로 압사하며, 파편과 가구가 날려서 부상이나 죽임을 당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 밖에 모르타르나 벽돌이 무너지면서 발생하는 짙은 먼지에 질식되는 사람들도 있다. 바람의 과도한 압력으로 고막 파열이나 폐의 출혈이 발생하기도 한다.

방사선: 중성자와 감마선이 강렬하게 방출된다. 심하지 않은 노출로도 오심(惡心)과 구토 및 피로로 특징을 이루는 병에 걸리게 된다. 혈구의 손상으로 감염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고 상처의 치유가 늦어진다. 방사선에 많이 노출되면 경련, 진전(震顫), 운동 실조 및 기면(嗜眠) 증상이 나타난다. 1시간 내지 48시간 안에 죽음이 뒤따른다.

방사선에 노출된 생존자들은 암에 걸릴 위험성이 높다. 그런 사람들은 또한 수태 능력 저하, 자연 유산, 기형아 혹은 사산아, 불특정한 구조적 약함 등을 포함한 유전적 결함을 자손에게 전해 줄 가능성이 높다.

자료의 출처: 「핵무기에 관한 종합 연구」(Comprehensive Study on Nuclear Weapons), 국제 연합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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