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로부터
실연의 아픔
나와 함께 일하는 한 여자의 16세 된 딸은 1년 반 동안 사귄 남자 친구와 결별한 후에 매우 마음이 상했읍니다. 그 딸은 여자 친구들과 이야기도 하지 않으려고 하였으며, 두주 동안 학교에 나갈 수조차 없었읍니다. 나는 귀지 1988년 1월 22일호 (한국어판은 1988년 2월 1일호)를 그 학생의 어머니에게 건네주면서, “어떻게 실연의 아픔을 이겨낼 수 있는가?”라는 기사를 지적해 주었읍니다. 다음날, 그 어머니는 딸이 그것을 읽자마자 약간의 화장을 하고, 두명의 여자 친구에게 전화하여 그들을 집으로 초대하였다고 기쁜 마음으로 알려 주었읍니다. 세 사람은 주방 식탁에 둘러앉아 그 기사를 토론했읍니다. 다음날 그 딸은 학교에 갔읍니다.
C. G., 미국
훌륭한 기사에 대해 찬사를 보내고 싶습니다. 실연의 “좋은 면”을 곰곰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상황을 분석하여 그것이 사실상 우리 양쪽을 위해 가장 좋은 일이었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었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정하는 법을 배웠읍니다.
S. B., 브라질
필요한 가외의 주의 사항?
“지진—살아 남을 수 있는 대비책이 있다!” (한국어판은 1988년 1월 1일호) 기사를 읽었는데, 제공된 조언 가운데서 한가지 잘못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은 깨어진 파이프의 틈에서 가스가 새고 있을 때 가능한 한 신속히 가스와 전기의 공급로를 차단하라고 조언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나는 가스 공사자로서, 그러한 상황 아래서 전기 스위치를 켜거나 끄는 것은 스파크를 일으킬 수 있어서 폭발의 위험이 따른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습니다.
T. C., 영국
운전할 때마다 사전에 점검해야 할 사항을 열거하는, “안전 운전 습관을 배양하라” (한국어판은 1988년 1월 15일호) 기사를 즐겁게 읽었읍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매우 중요한 사항을 빠뜨렸읍니다. 내가 만일 운전하기 전에 브레이크액을 점검하라는 말을 듣기만 했더라면, 교통이 혼잡한 시간에 유료 고속 도로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는 바람에 씨름해야 하는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운전을 하기 전에 어떤 이름있는 정비사가 나의 차를 전체적으로 안전 점검해 주었읍니다. 여러분의 기사에서 분명히 나타난 바와 같이, 대부분의 정비사들이 이 중요한 사항을 점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읍니다.
M. L., 미국
물에서의 안전에 관한 귀지의 기사 (한국어판은 1988년 6월 1일호)를 잘 읽었읍니다. 한가지 덧붙이고자 하는 것은, 만일 자신이 읽을 수 없거나 모르는 언어로 씌어진 표지판이 물에 있을 경우, 그 지역에서 수영하지 말라는 점입니다! 그것은 필시 경고 표지판일 것입니다. 부모가 (강한 역류에 관해 경고하는) 영어 표지판을 읽지 못하고 자녀가 그곳에서 마음대로 수영하도록 내버려 두었기 때문에, 익사한 어린이가 이곳에 있었읍니다.
C. S., 미국
독자 여러분이 보내 주신 그러한 가외의 주의 사항에 대해 감사드립니다.—편집자.
전쟁 기념상
이브셤 전쟁 기념상의 비문을 옮겨 실은 것 (한국어판은 1988년 4월 15일호, 4면)은 내게 특별히 관심이 있읍니다. 1936년에 아버지는 모든 전쟁의 무익함에 관해 가르쳐 주기 위해 일부러 그 배경을 택하여, 나와 어머니의 사진을 찍어 주었읍니다. 단지 몇년 후에, 나는 젊은 보병으로 두번 부상을 입고 가까스로 죽음을 모면하면서, 제 2차 세계 대전의 공포, 좌절감 및 비통함을 직접 배웠읍니다. 여러분의 출판물은 균형을 바로잡도록 도와주면서, 사람들이 기꺼이 받아들이기를 원할 경우 그렇게 할 수 있는 올바른 대안들을 알려 줍니다. 적어도 나는 그 점에 대하여 고맙게 생각합니다.
J. G., 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