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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총 없는 세상
  • 깨어라!—19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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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0
깨90 6/1 10-11면

총—총 없는 세상

인간 역사 시초부터 사람은 같은 사람을 대하는 데 폭력을 사용해 왔다. 살인이 등장한 것은 최초의 가족 내에서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한 때부터였다. 그 이래로 가족 내에서, 종족 내에서 및 나라들 사이에서 살육이 계속되었다. 무기가 더 강력해짐에 따라, 희생자 수가 더 많아졌다. 돌과 몽둥이가 창과 화살로 바뀌고, 이것은 총과 폭탄으로 대치되었다. 수백 명의 죽음이 수천 명 단위로 바뀌었고, 그 수천 명이 오늘날에는 수백만 명 단위로 바뀌었다. 그리고 전시에만 아니라 평화시에도 그렇다. 병사에 의해서만 아니라, 민간인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성인에 의해서만 아니라 어린이에 의해서도 발생한다. 폭력이 점증하는 일은 과연 끝날 날이 있을 것인가? 그 일이 사람에게 달려 있다면, 전망은 암담하다.—디모데 후 3:1-5, 13.

그리스도 예수께서는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끔찍한 전쟁을 벌임으로 수많은 인명을 앗아가는 때가 도래할 것을 예언하셨다. 역병과 지진이 도처에서 많은 인명 피해를 낼 것이다. 사람은 생명을 유지시키는 땅의 능력 자체가 위협을 받을 정도로 땅을 오염시킬 것이다. 그런데 지금 많은 과학자가 그러한 우려를 표명한다. 그러나 사람은 돈에 대한 사랑 때문에 오염시키는 횡포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든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기 위하여 친히 개입하실 때에야 그러한 일이 끝날 것이다.—계시 11:18.

많은 사람은 그러한 경고를 비웃으며, 그로 인하여 마지막 날에 관한, 예언된 표징의 이러한 또 다른 부면을 성취시킨다. “먼저 이것을 알찌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할 것이라].”—베드로 후 3:3, 4.

그러나 인류 위에 드리워진 그 어두운 구름 이면에는 밝은 희망이 있다. 예수께서는 그분의 임재시에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그러나 그분은 또한 그때야말로 ‘구출이 가까웠기 때문에 일어나 머리를 들’ 때라고 말씀하셨다.—누가 21:25-28, 신세 참조.

나라들은 혼란한 중에 있고 대중은 동요하며 사람들은 땅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두려워한다. 그러나 지금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왕국과 그리스도 예수의 천년 통치를 고대하는 사람들에게는 구출의 때다. 그분의 천년 통치 기간은 ‘의가 거하는 새 하늘과 새 땅’에 관한 여호와 하나님의 약속이 성취되는 때가 될 것이다.—베드로 후 3:13.

그때에는 총이 전혀 없을 것이다! 전쟁을 위해 필요한 것은 전혀 없을 것이다. “저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전차, 로더함역]를 불사르시는도다.”—시 46:9.

신변 보호를 위해 필요한 것은 전혀 없을 것이다.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니라.”—미가 4:4.

정직한 사람만이 그곳에 거할 것이며, 악인은 아무도 거하지 못할 것이다. “대저 정직한 자는 땅에 거하며 완전한 자는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러나 악인은 땅에서 끊어지겠고 궤휼한 자는 땅에서 뽑히리라.” (잠언 2:21, 22) 그때에, “오직 온유한 자는 땅을 차지하며 풍부한 화평으로 즐”길 것이다.—시 37:11.

하나님 보시기에 폭력은 땅을 망하게 한다. 노아 시대에 “온 땅이 하나님 앞에 패괴하여 강포[폭력, 신세]가 땅에 충만”하였다. (창세 6:11-13)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 세상을 세계적 홍수로써 멸하셨다. 예수께서는 자신의 임재시에 존재할 현 폭력적인 세상의 끝을 그 고대 세상의 끝에 견주어 이렇게 말씀하셨다. “홍수 전에 노아가 방주에 들어가던 날까지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 들고 시집 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 인자의 임함도 이와 같으리라.”—마태 24:38, 39.

하나님의 신세계에서는 살아 있는 모든 사람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마가 복음 12:31의 말씀을 이행할 것이다. 또한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 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는 이사야 11:9의 말씀이 성취될 것이다. 그리고 그 의로운 신세계에서는 계시록 21:1, 4에 다음과 같이 묘사된 영광스러운 상태가 또한 성취될 것이다.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하나님이]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씻기시매 다시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그때에는, 분명히, 총으로 가득 찬 인간 사회는 전혀 없을 것이다!

인간에게 축복을 가져다 주는 이러한 중대한 변화들 중 그 어느 하나도, 화염을 내뿜는 총으로 반대편을 닥치는 대로 살상하는 혁명가들에 의해서는 실현되지 않을 것이다. 그와는 달리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예수 휘하의 그분의 왕국을 통하여 그 모든 일을 실현시키실 것이다. 그러므로 이사야 9:6, 7은 이렇게 알려 준다.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능한, 신세]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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