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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서는 뱀 다루는 일을 허용하는가?
  • 깨어라!—1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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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1
깨91 4/15 22-23면

성서의 견해

성서는 뱀 다루는 일을 허용하는가?

작은 교회 안에 교인들이 모여 있다. 그들은 전기 기타를 치며 재즈 스타일의 찬송가를 부른다. 병 고침을 구하는 기도를 드린다. 소박한 설교에 귀기울이고, 도취된 상태에서 이른바 “새 방언”으로 중얼거린다. 이 모든 면에서는 그리스도교국의 오순절 교회나 카리스마적인 단체와 별로 다르지 않다. 그리고 나서 그들은 독과 불과 뱀을 꺼낸다.

독은 보통 스트리키니네이며, 물에 탄다. 불은 등유를 적신 천이 타오르면서 생긴 것이거나 아세틸렌 토치의 불일 수 있다. 뱀은 방울뱀이나 아메리카 살무사인데, 미국의 애팔래치아 산맥에서는 흔히 볼 수 있다. 이 지역에서는 그러한 종교 단체들을 가장 흔히 볼 수 있다. 그들은 “영”의 지시를 받았다고 생각하면, 독을 마시고 손을 불 속에 넣는다. 그들은 뱀을 팔과 어깨에 두르고, 몸에 걸치며, 다른 사람에게 건네주면서 뱀을 다루기도 한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어느 조그마한 웨스트버지니아 교회의 한 지도자인 듀이는 “내가 뱀을 다루는 이유는 그것이 성서에 들어 있고 하나의 계명과도 같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a 듀이는 106회나 뱀에 물렸다고 주장하며 그의 몸에는 그것을 증명하는 흉터도 있다. 성서는 과연 그러한 일을 명하는가?

‘주를 시험치 말라’

성서는 요한 1서 4:8에서,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고 알려 준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그분의 숭배자들이 그들 자신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가할 것을 요구하시겠는가? 듀이는 이렇게 말한다. “물리면 고통을 받습니다. 치통보다도 거의 100배나 더 아픈 고통입니다. ·⁠·⁠· 마치 불 속에 있는 느낌입니다.” 뱀에 물린 사람들이 대부분 생존한다지만, 수십 명의 사망자가 문서상으로 확인되었으며, 이 중에는 1961년에 사망한, 듀이의 누이도 들어 있다.

물론, 그리스도인들은 언제나 믿음을 위해 죽을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의 죽음은 보통, 성서 원칙을 타협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들로부터 당한 것이었다. 반면에, 사단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예루살렘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림으로써 불필요하게 의도적으로 생명을 위태롭게 하도록 권하였을 때, “예수께서 이르시되 또 기록되었으되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치 말라 하였느니라 하[셨다.]” (마태 4:7) 뱀이나 불이나 독으로 그러한 행동을 하는 것은 하나님을 시험하거나 주제넘게도 하나님께 도전이 되는 일을 제기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한 시험은 숭배자 자신의 믿음의 심각한 결핍 즉 하나님으로 하여금 자신의 말씀에 충실하심을 극적인 행동으로 증명하지 않을 수 없게 하려는 의도를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성경은 무엇을 명하는가?

뱀을 다루는 단체에 속한 사람들은 그들의 의식이 하나님의 말씀에서 명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그 증거로 마가 복음 16:17, 18을 언급한다. 이 구절은 다음과 같다. “믿는 자들에게는 이런 표적이 따르리니 곧 저희가 내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새 방언을 말하며 뱀을 집으며 무슨 독을 마실찌라도 해를 받지 아니하며 병든 사람에게 손을 얹은즉 나으리라.”

우선, 이 구절이 원래 마가 복음에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는 데 거의 모든 성서 학자들의 견해가 일치한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9-20절의 진실성이 의문시되기 때문에 이것(특히 16-18절)에 근거하여 교리를 내세우거나 경험을 해본다는 것은 지혜롭지 못하다”고 저명한 주석가인 찰스 라이리는 지적한다.

하지만 숭배의 일부로 뱀을 다루는 사람들은 흔히 마가 복음 16:9-20에 관한 성서 학자들의 견해로 인해 영향을 받지 않는다. 이러한 구절이 제임스 왕역 성서에 들어 있는데, 이 성서는 그들 대부분이 믿는 유일한 성서이며, 그 문제에 관한 근거로 그들에게는 이것이 전부다.

하지만 이러한 구절에 확실성이 있다 할지라도, 여기서는 뱀을 다루거나 독을 마실 것을 명하지 않으며, 불에 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러한 구절을 숭배의 요구 조건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사실, 사도 바울은 멜리데(몰타) 섬에서 실제로 뱀과 접한 적이 있었는데, 이것은 그가 불에 넣은 나무 더미 속에 뱀이 있었기 때문에 생긴 우연한 일에 불과하였다. 바울은 뱀에 물렸으나 하나님의 보호로 해를 입지 않았지만 다른 사람들이 독사를 쥐어 보도록 건네주지 않았다. 그와는 달리 “그 짐승을 불에 떨어버[렸다.]” 바울은 현대의 뱀 다루는 사람들처럼 불에 타는 듯한 고통을 느끼기는커녕, “조금도 상함이 없”었다.—사도 28:3-6.

믿음의 시험?

「미국 종교 백과 사전」에 의하면, 뱀을 다루는 일은 비교적 최근의 현상이다. 동 백과 사전은 이렇게 알려 준다. “1909년에, 테네시 주, 농촌 그래스호퍼밸리에 사는 한 젊은이 조지 웬트 헨슬리는 마가 복음 16:17-18에 나오는 뱀과 독에 관한 언급이 사실상 하나의 계명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는 방울뱀을 잡아서, 며칠 후에 근처의 세일크리크에서, 예배 도중에 참석한 사람들이 믿음의 시험으로서 뱀을 집어 보도록 뱀을 가지고 나왔다.” 그러나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그러한 “믿음의 시험”을 요구하였다는 성경적인 또는 역사적인 증거는 전혀 없다.

그 외에도, 이 점을 고려해 보자. 바울은 죽은 사람을 부활시키도록 하나님에 의해 사용된 사람이었지만, 자신의 건강과 동료들의 건강에 관하여 합리적인 예방책을 강구하였다. (디모데 전 5:23; 디모데 후 4:13) 바울은 사람들을 부활시킬 기회를 만들려고 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은 몸에 고통을 가하거나 뱀에 물려 흉터를 남기게 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 곧 영적 예배로 드리라’는 권고를 받고 있다. (로마 12:1) 사도 바울의 합리적인 교훈은, 그리스도인들이 무모한 행동으로 자신의 믿음을 시험할 것을 명하지 않고, 오히려 다음과 같이 권한다. “너희가 믿음에 있는가 너희 자신을 시험하고[‘검토하고’, 「제임스 왕역」] 너희 자신을 확증하라.” (고린도 후 13:5) 우리의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어긋나지는 않는지 시험해 보아야 한다. 자신의 믿음을 성경과 비교하면서 정직하게 자신을 검토해 보는 것은, 자신의 믿음이 하나님의 승인이라는 매우 중요한 시험을 통과할 만한 것인지를 점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각주]

a 「피플」지, 1989년, 5월 1일 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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