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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은 어떤가?
  • 깨어라!—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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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은 묻는다 ·⁠·⁠·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은 어떤가?

전자 오락실, 간이 식당, 길모퉁이, 가까운 편의점들은—가난한 동네에서나 부자 동네에서나—청소년들이 심심풀이로 모이는 장소가 되었다.

미국에서는 쇼핑 센터가 특히 인기 있는 집합소다. 그 곳에서는 여러 시간씩 서성거리며 몰려다니는 청소년이 흔히 눈에 띈다. 한 십대 소녀는 말한다. “쇼핑 센터는 언제든지 모일 만한 곳이지요. 그 안에는 별의별 일이 다 있는 데다가, 항상 뭔가 우리의 관심거리가 있거든요—남자 애들도 있고 말예요!”

근처에 쇼핑 센터가 없다고? 그렇다면 공터나 길모퉁이로도 충분할 것이다. 15세인 태리는 말한다.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공원의 큰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나가서, 우리 차의 보닛에 걸터앉아 몇 시간씩 이야기를 하곤 해요.”—「십대」(’Teen)지, 1990년 9월 호.

물론, 심심풀이로 모이는 일이 실제로 새로운 것은 아니다. 성서는 공공 장소에 모여서 “무엇이든지 새로운 것을 말하고 듣는 일로만 세월을 보내”곤 하던 옛날 사람들에 관해 알려 준다. (사도 17:21, 「새번역」) 그런데 이렇게 소일하는 일이 오늘날 청소년 사이에서 그토록 인기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F. 필립 라이스의 저서인 「사춘기」(The Adolescent)에 따르면, 사춘기 청소년은 “어느 집단에 속해야 할 필요를 점점 더 의식하게 된다. 그들은 동배들이 자기를 좋아하기를 원한다.” 따라서 친구들과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이 교제와 지원에 대한 필요를 채워 주는 듯이 보이는 것이다.

어떤 청소년은 그것을 단순히 따분함을 해결하는 방법으로 본다. 미셸이라는 소녀는 이렇게 설명한다. “저녁 때 집에 앉아 있기란 따분한 일이지요. 나가지 않으면 지루하게 저녁을 보내야 하니까 나가서 즐기고 싶은 거예요.” 열여섯 살 된 에드는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이 “그런대로 가치가 있고 어느 정도 말썽을 막아 주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정말 그런가?

심심풀이로 모일 때

성서는 친구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정죄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이렇게 경고한다. “지혜로운 자와 동행하면 지혜를 얻고 미련한 자와 사귀면 해를 받느니라.” (잠언 13:20) 그러면, 길모퉁이에서 빈둥거리며 몰려 있는 청소년 가운데 지혜로운 자—성서 원칙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자—라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들이 반드시 말썽꾸러기는 아닐지 몰라도, 아무런 감독도 받지 않고 여럿이 모여 있는 따분한 청소년에게 시간까지 남아돌 때는 쉽게 말썽이 생길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서는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을 좋게 말하지 않는다. 사도 바울과 실라가 데살로니가 시를 방문했던 때를 생각해 보자. 그리스도인 소식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저자의 어떤 괴악한 사람들[“쓸모 없는 건달들”, 「오늘날의 영어 역본」]을 데리고 떼를 지어 성을 소동케 하”였다. (사도 17:5) 「바인의 신구약 단어 해설 사전」(Vine’s Expository Dictionary of Old and New Testament Words)에 의하면, 그런 시장의 건달들이란 “시장에 자주 드나들면서 빈둥빈둥 돌아다니는” 사람들이었다. 귀에 익은 말인가? 아무튼 이런 건달들은 바울의 소식에는 거의 혹은 전혀 관심이 없었을테지만, 그렇다고 달리 좋은 일도 없었으므로 쉽게 부추김을 받아 폭동을 일으킬 수가 있었다.

나쁜 영향과 폭력 행위

그러면, 빈둥거리는 청소년이 함께 모여 있을 때 어떤 말썽이 생길 수 있는지 생각해 보자. 아무도 폭력적인 행동을 할 생각은 없다. “무슨 일을 저지르는 경우는 별로 없지요”라고, 교내 주차장에서 심심풀이로 시간을 보내는 16세 된 켄은 주장한다. “우리는 차 위에 앉아 바보 같은 농담을 하거나 데이트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을 뿐입니다.” 물론, 얼마 동안은 스포츠나 음악이나 이성에 관한 잡담을 하면서 모두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지 모른다. 하지만 허다한 경우, 청소년은 이야기만 하는 데는 쉽사리 싫증을 느낀다.

연구원들인 마이할리 치크센트마이할리와 리드 라슨은 이렇게 보고한다. “재삼재사, [청소년은] 이러한 [심심풀이로 모이는] 때를 묘사할 때 ‘난폭하다’는, 시끄럽고 미친 듯하고 거칠다는 표현을 썼다. ·⁠·⁠· 여기에는 난폭함을 발생시키는 동배간의 군중 심리가 관련되어 있으며, 연루된 십대 청소년이 개인적으로는 그럴 마음이 내키지 않는 때조차 그러하다. ·⁠·⁠· 난폭한 행동에는 차를 몰고 다니며 고함을 지르거나, 남의 집 마당에 깡통을 던지는 일, 싸움질 등이 포함된다.” (사체로는 본지에서.)—「사춘기가 되면」(Being Adolescent).

사실, 단지 친구들이 한다는 이유로 어떤 어리석은 행동을 할 마음이 내키지는 않을지 모른다. 그러나 만일 나쁜 짓을 하는 사람들 가운데 있다면 나쁜 짓을 하라는 엄청난 압력을 받게 될 수 있다. (고린도 전 15:33) 그리고 설령 그 난폭한 행위에 가담하는 일은 삼간다 하더라도, 거기 함께 있다는 사실은 당신에 대한 그릇된 인상을 남들에게 줄 수 있다. 히브리 족장 야곱의 딸, 디나라는 소녀에게 그런 일이 발생했다.

디나의 가족이 가나안 땅—성도착과 우상 숭배에 물든 땅—에 살기는 했지만, 디나는 여호와 하나님의 숭배자가 되도록 양육받았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인 야곱은 세겜 성 밖에 그의 장막을 치고 별도의 급수 시설을 마련함으로써, 부도덕한 가나안 사람들과의 접촉을 제한하려고 무척 노력했다. (창세 33:18; 요한 4:12) 그런데도 디나는 “그 땅 여자를 보러 나갔”으며, 아마도 정기적으로 그랬을 것이다. (창세 34:1) 디나는 가나안 사람들과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을 해롭지 않은 재미로 여겼을지 모른다. 하지만 가나안 여자들은 성 관계가 난잡하기로 악명이 높았다. 그러므로 세겜이라는 가나안 남자는 그런 여자들과 어울리고 있는 디나를 보고는 “끌어들여 강간하여 욕되게 하[였다.]”—창세 34:2.

마찬가지로, 나쁜 무리와 어울려 시간을 보내다가는 당신에게도 실제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레너드라는 청년은 그리스도인으로 양육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반항적인 무리와 어울려 시간을 보내기” 시작한 일을 떠올린다. “우리는 몰려다니면서 함께 술을 마셨어요—그때 난 미성년자였는데도 그렇게 했습니다. 열여덟 살이 되었을 때는 마리화나를 피웠지요.”

시간의 선용

한 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 청소년의 44퍼센트가 쇼핑 센터에 갈 때마다 세 시간 내지 다섯 시간 이상을, 14퍼센트는 여섯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그러나 지혜로운 청소년이라면, 빈둥거리면서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세월을 아낀다. 때가 악하’기 때문이다.—에베소 5:15, 16.

십대들의 집합소에서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학업과 집안일이 지장을 받는가? 당신의 영적 활동—개인 성서 연구, 그리스도인 집회, 다른 사람에게 증거하는 활동—은 어떠한가? 그런 책임들을 소홀히 하고 있는가?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빈둥거릴 시간이 많지 않을 것이다.—고린도 전 15:58.

건전한 대안

오락은 생활의 중요한 부면이다. (전도 3:4) 하지만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은 즐거운 시간을 갖는 유일한 방법이 아니다. “나는 혼자 있는 시간을 즐겨요.” 루시라는 젊은 여성의 말이다. “독서를 좋아하는데, 그러다 보니 다른 나라의 역사, 문화, 언어에 관심이 생기게 되었어요. 박물관과 미술관에도 가보고, 바느질과 요리도 합니다. 또 그림을 그리고 편지를 쓰기도 하며, 가끔은 시를 조금씩 쓰기도 합니다.” 과연, 혼자 있다고 꼭 따분한 것은 아니다.

가족이 함께 건전한 오락을 즐길 수 있다. 아니, 이 생각을 퇴짜놓기 전에, 잭이라는 청년의 말을 들어보기 바란다. 그는 이렇게 회상한다. “부모님은 언제나 우리가 할 만한 것을 계획해 놓으셨지요. 우린 아이스 스케이트와 롤러 스케이트를 타러 가고, 공원과 동물원과 박물관에도 갔습니다. 심지어 뜰이나 집 청소도 가족이 함께하니까 재미있었습니다.” 어쩌면 당신의 가족은 함께 무엇인가를 하는 습관에서 멀어졌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당신이 가족 소풍에 관한 제안을 해보는 게 어떻겠는가? 기대 이상으로 즐기게 될 것이다!

이 말은 동배들과—단지 가벼운 대화를 하거나 그저 함께 긴장을 푸는 시간을 포함한—교제를 즐길 수 없다는 뜻이 아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귈 때 선택적이 되어야 한다. 엔리케라는 청년은 이렇게 말한다. “이전에는 세상 청소년과 심심풀이로 모이곤 했지만, 일단 여호와를 섬기기로 헌신한 후에는 회중 내의 청소년과 교제했습니다. 우린 전파 활동을 함께하고, 공놀이도 함께했고—나는 최대한으로 그들과 어울리려고 노력했지요.”

셸리스도 마찬가지로 나쁜 무리와 어울려 다니곤 했는데, 이전 친구들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그들의 생활에는 목적과 방향이 없어요. 그들과의 관계를 끊는 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끊은 다음엔 좋은 친구들과 어울렸어요. 그렇게 하고 나서야 영적으로 진보하게 되더군요.”

그러므로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이 재미있고 때로는 무척 흥미있을지 모르지만, 당신에게 영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으며 해가 될 가능성이 더 많다. 현명하게 처신해야 한다. 시간을 더 잘 선용하는 방법을 찾기 바란다.

[13면 삽화]

심심풀이로 모이는 것이 시간을 선용하는 최상의 방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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