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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은 반유대주의를 가르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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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약”은 반유대주의를 가르치는가?
  • 깨어라!—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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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3
깨93 8/15 11-13면

성서의 견해

“신약”은 반유대주의를 가르치는가?

어느 미국인 복음 전파자는 한때 이런 말을 하였다. “기성 교회는 역사의 상당 기간을 통해 죄를 범해 왔으며 심판 날에 답변해야 할 것이 많다. 특히 반유대주의를 내세워 유대인들을 배척한 일에 대해 답변할 책임이 있다.”

반유대주의가 20세기까지 지속될 정도로 그토록 길고 추악한 역사를 지닌 이유는 무엇인가? 일부 사람들은 그리스도인 희랍어 성경, 이른바 신약에 그 책임을 돌린다. 예컨대, 하버드 신학교 학장인 크리스터 스텐달은 이렇게 주장하였다. “신약의 말씀이 유대인 증오에 대한 ‘하나님’의 인가장(認可狀) 역할을 해 왔다는 것은 잘 알려진 바요,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사실이다.” 비록 그 점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진다 할지라도, 과연 그러한가?

예수의 죽음에 대해 누구에게 책임이 있었는가?

“신약”에서 반유대주의를 가르친다는 증거로 자주 언급되는 구절은 마태 복음 27:15-25이다. 여기에는, 유대인 군중이 로마 총독 본디오 빌라도에게 예수를 형주에 못박을 것을 요구하면서,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찌어다” 하고 외치기까지 하였다고 기록되어 있다. “신약”의 그 성구에서는 예수의 죽음에 대해 1세기의 모든 유대인에게 책임이 있다는 것과 유대인들은 그리스도를 죽인 자들로 영원히 알려져야 함을 가르치는 것인가?

우선, 대부분의 유대인들이 예수의 봉사 기간에 그분에게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신약”에서 알려 주듯이, 예수께서는 유대인 군중 사이에서 평판이 매우 좋은 분이셨는데, 특히 봉사의 직무의 대부분을 수행하신 갈릴리 지역에서 그러하셨다. (요한 7:31; 8:30; 10:42; 11:45) 예수께서 체포되어 처형되시기 꼭 닷새 전에 유대인 군중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시는 예수를 메시야로 영접하였다.—마태 21:6-11.

그러면 예수를 죽이고자 한 사람들은 누구였는가? “신약”에서 지적하듯이, 예수께서는 고위 제사장들과 많은 수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는 평판이 좋지 않으셨는데,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셨기 때문이다. (마태 21:33-46; 23:1-36)a 대제사장 가야바는 예수를 반대한 주요 인물이었다. 그는 틀림없이 예수께서 돈 바꾸는 자들을 성전에서 내쫓으셨을 때 개인적으로 경제적인 손실을 입었을 것이다. (마가 11:15-18) 더욱이, 가야바는 예수께서 유대인 군중에게 인기가 높아지면 마침내 로마가 개입하여 자기가 권력을 잃게 되지 않을까 하고 염려하였다. (요한 11:45-53) 따라서 고위 제사장들과 다른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를 죽일 음모를 꾸몄으며 예수를 로마 법정에 넘겨 처형하게 하였다. (마태 27:1, 2; 마가 15:1; 누가 22:66-23:1) 유대인 군중에게 예수께서 좋은 평판을 얻으셨기 때문에 죽임을 당하신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다!

예수의 평판을 고려할 때 어떻게 유대인 군중이 그분을 죽이라고 외칠 수 있었는가? 예수의 지지자들이 대부분 갈릴리 사람들이었으므로, 그분을 죽이려 한 군중은 주로 유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갈릴리 사람들은 마음이 따뜻하고 겸손하고 천성이 솔직한 반면, 유대 사람들은 거만하고 부유하고 교육을 많이 받았는데, 특히 예루살렘 주민들이 그러하였다. 주목할 만하게도, 마태는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이 군중을 부추겼다고 알려 준다. (마태 27:20) 그들이 군중을 그런 식으로 선동하기 위하여 무슨 거짓말을 하였을 가능성이 있는가? 그 선동적인 말은, 이 일이 있기 전 예수께서 재판을 받으실 때 그들이 제시한 바 있고 예수께서 처형되는 동안 반복된 거짓말, 즉 예수가 성전을 파괴시키겠다고 말하였다는 주장이 아니었겠는가?—마가 14:57, 58; 15:29.b

공동 책임

그 유대인 군중이 유대 민족 전체가 아니었다면, 50일 가량 지난 후 사도 베드로가 오순절날 예루살렘에 모인 유대인의 큰 무리에게 말하면서 이렇게 지적한 이유는 무엇인가?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어 [예수를] 못 박아 죽였[느니라.]” (사도 2:22, 23: 사체로는 본지에서) 틀림없이 베드로는 그들 대부분이 예수의 처형을 초래한 사건과 거의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베드로의 말은 무슨 의미였는가?

성경에 의하면, 살인 행위에 대한 속죄 마련이 없을 경우 살인자는 물론 그를 재판에 회부하지 않은 공동체 역시 죄를 면하지 못하였다. (신명 21:1-9) 예를 들면, 한 번은 베냐민 지파 전체가 그들 가운데 있는 일단의 살인자들을 처벌하지 않은 이유로 유혈죄의 판결을 받은 적이 있다. 그 지파의 대다수는 살인 행위와 직접 관련이 없었지만 그 죄를 용인하여 덮어 줌으로 상당한 책임을 지게 되었다. (사사 20:8-48) 참으로, 누군가 지적했듯이 “침묵은 동의하는 것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1세기의 유대 민족은 지도자들의 유혈죄를 묵인하였다. 고위 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의 살인 행위를 용인함으로써 민족 전체가 공동 책임을 지게 되었다. 틀림없이 이러한 이유로 베드로는 유대인 청중에게 회개할 것을 요청하였을 것이다.c

그처럼 메시야인 예수를 배척한 결과는 무엇인가?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도시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 집[성전]이 황폐하여 버린바 되리라.” (마태 23:37, 38) 과연, 하나님께서 그분의 보호를 거두시자 로마 군대가 예루살렘과 그 성전을 파괴하였다. 가장이 모든 재산을 탕진하면 그의 가족이 그로 인한 결과를 겪듯이, 예수를 죽이라고 외친 사람들뿐 아니라 그들의 가족들도 하나님의 보호를 상실하는 경험을 하였다. 이러한 의미로 예수의 피가 그들과 그들의 자손에게로 돌아갔다.—마태 27:25.

하지만 후대의 유대인들이 예수의 죽음에 대해 특별한 단죄를 받게 된다는 말씀은 “신약” 어디에도 들어 있지 않다. 그와는 달리, 유대인들의 조상 아브라함에 대한 사랑으로 하나님께서는 유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되는 첫 기회를 주심으로써 특별한 배려를 나타내셨다. (사도 3:25, 26; 13:46; 로마 1:16; 11:28) 마침내 이 기회가 비유대인들에게 베풀어지게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민족의 혈통에 근거해서 어느 개인과 관계하는 일을 중단하셨다. 베드로는 이렇게 말하였다.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고 각 나라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줄 깨달았도다.” (사도 10:34, 35) 사도 바울은 후에 이렇게 기록하였다.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도다.]” (로마 10:12) 당시 유대인들은 하나님 앞에서 비유대인들과 동등한 입장에 있었으며, 그것은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다.—비교 에스겔 18:20.

왜 반유대주의가 그리스도교국에 존재하는가?

그러므로 “신약”은 반유대주의를 가르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오히려, “신약”의 기록에는 유대인으로 살다가 죽었으며 유대인 추종자들에게 모세 율법의 이상을 존중하도록 가르치신 분의 가르침이 들어 있다. (마태 5:17-19) 그렇다면, “신약”에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면, 그리스도교국에 그토록 반유대주의가 지속되어 온 이유는 무엇인가?

그리스도교 자체에 책임을 돌려서는 안 된다. 유다 시대에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색욕거리로 바[꾼]” 것처럼, 그리스도인이라고 공언하는 사람들이 역사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이름을 편협과 편견의 구렁텅이로 몰아넣었다. (유다 4) 따라서 그리스도교국의 반유대주의는 단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의 이기적인 편견에 기인한 것이다.

흥미롭게도, 예수께서는 친히 어떤 사람들이 그분의 이름으로 온갖 능한 일을 행했다고 주장할 것이지만 그들은 실은 “불법을 행하는 자들”일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그런 자들은 결코 그분의 벗이 아니다! (마태 7:21-23) 그들 가운데는 증오와 편견을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신약”을 이용하려 한 자들이 많이 포함된다. 하지만 이치적인 사람들은 속이 빈 그 변명을 꿰뚫어 볼 수 있다.

거짓 그리스도인들은 반유대주의 노선에 대해 하나님께 답변하지 않으면 안 될 것이다. 하지만 위조 화폐가 있다는 것이 진짜 화폐가 없다는 증거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거짓 그리스도인들이 있다고 해서 실로, 참 그리스도인들 다시 말하면, 편견이 아니라 사랑으로 인해 널리 알려져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조금도 흐려지지 않는다. 가까이에 있는 여호와의 증인의 왕국회관에서 그러한 사람들과 사귀어 보고 싶지 않은가?

[각주]

a 1세기 유대인 역사가 요셉 벤 마티아스(플라비우스 요세푸스)의 기록에 의하면, 이 시대에는 이스라엘의 대제사장들이 로마의 대표자에 의해 일 년에 한 번 정도 임명되거나 면직되었다. 이러한 여건에서, 대제사장직은 사회의 악덕 분자들의 구미를 당기는 돈방석 자리로 전락하였다. 「바빌로니아 탈무드」는 일부 대제사장의 도덕상의 탈선 행위들을 실증한다. (「페사힘」 57a) 탈무드 역시 바리새인들의 위선적인 경향을 지적한다. (「소타」 22b)

b 예수께서는 실제로 반대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한 2:19-22) 하지만 요한이 지적한 바와 같이, 예수께서는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키신 것이다. 따라서 예수께서는 자기 자신의 예상된 죽음과 부활을 한 건물의 파괴와 재건에 비유하셨다.—비교 마태 16:21.

c 현대에도 그와 비슷한 책임이 거론된 바 있다. 나치 독일의 시민 전체가 잔학 행위에 직접 관련되지는 않았다. 그렇지만 독일은 공동 책임을 인정하였으며 자진해서 나치 박해의 피해자들에게 배상해 주기로 하였다.

[13면 삽입]

그리스도교국의 반유대주의는 단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들이 내세운다

[11면 삽화]

예수도 그분의 제자들도 반유대주의를 권장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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