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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깨어라!—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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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3
깨93 9/15 3-4면

프랑스 교회의 변화

「깰 때이다」 프랑스 통신원 기

“‘교회에 참석하는 사람이 거의 없다. 아침마다 참새와 거미에게 미사를 집전한다. 지난해 세례식은 한 차례, 장례식은 26차례를 치렀다. 야릇하지 않은가? 결혼식은 한 건도 없었다.’ [이 사제가] [프랑스 남부의] 라바스티드에 처음 부임할 때만 해도 교리 문답에 참석하는 어린이가 85명이나 있었다. 지금은 신도를 다 합해야 다섯 명이다. 교구 내에 신학생은 한 명뿐이고, 120개 본당에 사제가 하나도 없다.”—어느 사제의 말, 파리 일간지 「르 피가로」에서 인용.

“누가 가톨릭교인에게 그레고리오 성가, 아름다운 찬가, ·⁠·⁠· 꽃으로 수놓은 제단, 제복, 향, 오르간, 설교단의 본당 사제를 돌려줄 것인가? ·⁠·⁠· 오랫동안 신앙을 떠나 있다가 다시 교회를 찾아온 가톨릭교인은 탕자와 비슷할 것이다. 하지만 이 시대에는 아버지 집에서 따뜻한 환영을 받는 것이 아니라 주차장에서 확성기로 설교를 들을 것이다.”—준비에브 도르만, 「르 피가로 마가진」에 기술.

프로테스탄트교인과 결혼하는 가톨릭교인에게 1970년대 말부터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1966년까지만 해도, 가톨릭교인은 결혼할 때, 결혼 생활에서 갖게 되는 모든 자녀를 가톨릭교인으로 키우겠다는 서약서를 써야 하였다. 프로테스탄트교 신자인 남편이나 아내 역시 그에 동의하는 서명을 해야 하였다. 요즈음에는 교회가 훨씬 관대하다. 프로테스탄트와 가톨릭 중 어느 한쪽의 교직자가 양편 중 어느 교회당에서든 결혼식 주례를 할 수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교회는 대중에게 새로운 모습으로 보일 뿐 아니라, 교회에 대한 시각을 자체적으로도 달리 갖게 되었다. ·⁠·⁠· 이제 가톨릭 교회는 더 수수해졌고, 다른 그리스도교와 더 가깝게 지내며, 양심의 자유를 인정하고 스스로 ‘세계 봉사’에 나서기로 선언한다.”—프랑스 일간지 「르 몽드」.

지금까지 수십 년간, 특히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가톨릭 교회는 많이 달라졌다. 지지하는 신도들과 교직자들은 이런 변화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전과 같지 않다

1960년대 초, 파리 대주교 펠탱 추기경은 자기 교구에 있는 사제들이 사제복을 벗고 좀더 평범한 옷을 입도록, 상의 깃에 작은 십자가를 단 수수한 정장을 하는 것까지 허용하였다. 프랑스에서는 로마 가톨릭 사제 평복이 거의 사라졌으며, 전통을 고수하는 사제들만 그것을 입는다. 대략 같은 시기에 가톨릭교인에게는 일요일 아침 미사 대신에 토요일 저녁 미사에 참석할 수 있다는 선택권이 주어졌다.

수세기 동안 바뀌지 않던 전례가 많이 달라졌다. 누구나 달갑게 여기는 것은 아니지만, 미사에서 현대식 노래를 부른다. 교회 제단이 바뀌어 이제는 미사중에 사제가 양 떼를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가톨릭 전례에서 무엇보다 주목할 만하게 달라진 것은 미사를 자국어로 집전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미사를 라틴어로 집전하는 일은 거의 사라졌다.

이렇게 달라진 상황에 대해 일부 열렬한 가톨릭 신자들이 어떤 반응을 나타냈는지 알아보자. 예로서 프랑수아, 마리즈, 질이 있다. 프랑수아는 미사가 프랑스어로 집전되는 것을 열렬히 지지하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적어도 사제가 하는 말을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마리즈는 그렇게 달라진 것을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왜냐하면 미사가 “이전에 더 듣기 좋았으니까요”라고 그는 말한다. 질도 마리즈와 같은 생각을 하였다. 질은 이렇게 털어놓았다. “라틴어에서 프랑스어로 바꿔놓으니까 신앙이 끊기는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를 찬성하는 가톨릭교인들 가운데서 많은 교인은 더 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부 교인들은 교회가 세상사에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그런가 하면, 사제들의 결혼과 여성의 성직 임명까지 지지하는 사람도 있다.

신도들은 참으로 신도다운가?

이런 변화는 교회 의식에만 영향을 준 것이 아니다. 여러 나라들에서 교회 참석자 수가 상당히 줄었다. 그로 인해 프랑스에서 적어도 한 달에 한 번이라도 미사에 참석하는 가톨릭교인의 비율이 지난 25년 사이에 45퍼센트에서 20퍼센트로 줄었다. 사제에게 정기적으로 고백하는 일도 시들었다. 프랑스 인구 중 적어도 일 년에 한 차례 고백하러 가는 사람의 비율이 1952년에만 해도 51퍼센트였으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4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양 떼를 보살피는 일 역시 심각한 문제가 되었다. 교직자들은 늙어 간다. 사임하거나 사망하는 사제들의 자리가 채워지지 않는다. 그 결과 평신도가 예배에 더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사제직의 위기는 변두리 지역에서 더욱 절실히 느낀다. 프랑스 변두리 지역의 수백 개 본당에 더는 사제가 없다. 그래서 많은 신도는 일요 미사를 보러 가까운 소읍으로 가거나 프랑스 교회가 ADAP(사제 없는 일요 모임: Les Assemblées Dominicales en L’Absence de Prêtres)라고 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밖에 없다. 더는 미사라고 할 수 없는 그런 모임에 대해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한 수녀는 프랑스 중부의 그런 상황에 대해 이렇게 솔직히 털어놓았다. “사람들은 실제로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아요. 여기서 일요일에 모임이 없다 해도, 사람들은 그것으로 만족할 것입니다.”

신흥—대체로 카리스마적—가톨릭 그룹들은 많은 사람에게 희망의 징표를 준다. 하지만 그런 그룹들은 가톨릭 신도 중 극소수에게만 영향을 주며, 교회 위기라는 문제에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한다.

그러면 왜 이런 변화가 일어나는가? 언제부터 일어나기 시작하였는가? 무엇이 변화를 촉발하였는가? 이런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지난 30년간의 가톨릭 교회사를 간단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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