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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인들이 사형을 지지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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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도인들이 사형을 지지해야 하는가?
  • 깨어라!—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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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96 3/8 22-23면

성서의 견해

그리스도인들이 사형을 지지해야 하는가?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나 그릇된 일이다.” “공정하고 의로운 일이다.” 이 상반되는 의견들은, 명목상의 그리스도인인 두 교직자의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그들은 오늘날의 긴급한 현안 중 하나인 극형 문제를 놓고 언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말을 인용한 그 신문 기사에서는 이렇게 지적하였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이 사형에 관해 논쟁을 벌일 때는, 양쪽 다 자기 입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성서 구절을 인용한다.”

극형 제도가 선량한 사람들을 보호하고 정의를 드높이며 심각한 범죄를 막아 준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그것은 비도덕적인 방법이라고—폭력을 더 심한 폭력으로 맞서는 방식이며 범죄자들을 갱생시켜 사회의 유용한 성원이 되도록 돕는 숭고한 작업보다 훨씬 열등한 방법이라고—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미국의 정계에서, 이 논쟁은 유달리 치열하며, 종교 지도자들도 서슴없이 끼어 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과연 성서는 극형이라는 문제에 관해 언급을 하는가?’ 사실, 성서는 그 점에 관해 언급합니다.

인간 권위들에게 “칼”을 줌

노아 시대의 홍수 직후에, 여호와 하느님께서는 인간 생명의 귀중함을 확언하신 다음 이렇게 명시하셨습니다. “무릇 사람의 피를 흘리면 사람이 그 피를 흘릴 것이니[라].” (창세 9:6) 물론, 이것은 복수를 무제한 허락하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빼앗는 사람들을 처형하는 일이, 합당하게 제정된 인간 권위들에게 그 때부터 허락될 것이라는 뜻이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 당시 하느님께서 모세를 통해 전달하신 율법은 심각한 특정 범죄에 대해 사형을 규정하였습니다. (레위 18:29) 하지만 율법은 또한 치우치지 않는 재판, 목격자의 증언, 부패 억제에 관한 조항도 밝혔습니다. (레위 19:15; 신명 16:18-20; 19:15) 재판관들은 믿음이 독실한 남자들이어야 하였고 하느님 앞에서 책임을 지게 되어 있었습니다! (신명 1:16, 17; 역대 하 19:6-10) 따라서 사형이 남용되지 않게 막아 주는 안전 장치들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이 땅에는 고대 이스라엘처럼 하느님의 공의를 진정으로 나타내는 정부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정부들은 여러 가지 면에서 하느님의 ‘봉사자들’ 즉 대행자들로 행동하는데, 어느 정도의 질서와 안정을 유지시키고 필요한 공익 사업을 실시한다는 점에서 그러합니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위에 있는 권위”에 순종할 것을 생각나게 한 다음 이렇게 덧붙여 말하였습니다. “당신이 악한 일을 하고 있다면 두려워하십시오. 그것이[정부가] 공연히 칼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느님의 봉사자, 곧 악한 일을 거듭 행하는 사람에게 진노를 나타내는 복수자입니다.”—로마 13:1-4.

바울이 언급한 “칼”은 범죄자들을 처벌할—죽일 수도 있는—정부의 권리를 상징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그 권리를 존중하지만, 그 권리가 행사되는 방법에 영향력을 미치려고 해야 합니까?

“칼”이 오용됨

분명히 인간 정부들이 많은 경우에 공의를 위해 “칼”을 휘둘러 왔습니다. 그러나 인간 정부들에게 칼을 오용해 온 죄가 있다는 점도 인정해야 합니다. (전도 8:9) 고대 로마 정부는 하느님의 무고한 종들에게 사법적인 처형의 “칼”을 휘두른 죄가 있습니다. 그 희생자들 가운데는 침례자 요한, 야고보,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도 있었습니다.—마태 14:8-11; 마가 15:15; 사도 12:1, 2.

현대에도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여호와의 무고한 종들이 여러 나라에서—총살 부대에 의해서, 단두대에서, 교수대에서, 가스실에서—처형되어 왔는데, 그 모든 일이 그리스도교를 억압하려는 정부들에 의해 “합법적으로” 수행된 것입니다. 권위를 남용하는 모든 권세들은 하느님 앞에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참으로 끔찍한 유혈죄가 있습니다!—계시 6:9, 10.

참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여호와 하느님 앞에 유혈죄가 있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몸서리쳐지는 일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칼”을 휘두를 정부의 권리를 존중하기는 하지만, 그 칼이 어떻게 오용되어 왔는지를 예리하게 자각하고 있습니다. 그 칼은 박해의 도구가 되어 왔으며, 또한 때때로 어떤 사람들에 대하여는 불리하게도 가혹하게, 어떤 사람들에 대하여는 부당하게도 너그럽게 휘둘러져 왔습니다.a 그러면 그리스도인들은 극형에 관한 논쟁에 어떤 반응을 나타냅니까? 그 문제에 개입하여 변화를 부르짖습니까?

그리스도인 중립

서두에 언급된 교직자들과는 달리, 참 그리스도인들은 다음과 같은 중요한 원칙을 염두에 두려고 노력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추종자들에게 “세상의 일부가 아니”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요한 15:19; 17:16.

그리스도인이 그러한 명령에 순종하면서도 사형에 관한 논쟁에 가담할 수 있습니까? 분명히 그럴 수 없습니다. 이 논쟁은 결국 사회적, 정치적인 문제입니다. 미국에서 정계의 관직 후보들은 흔히 사형에 관한 자기의 입장을—지지하든지 반대하든지—선거 운동의 정강 가운데 주요 항목으로 내겁니다. 그들은 그 문제에 관해 열띤 논쟁을 벌이며, 대개의 경우 이 문제가 일으키는 감정적 열기를 유권자들이 자기들의 주장에 쏠리게 만드는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아마 이러한 질문을 숙고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면 이 세상의 정부들이 “칼”을 휘두르는 방법에 대한 논쟁에 열중하셨을 것인가?’ 예수를 그분의 동족이 정치에 끌어들이려고 했을 때, 그분은 “혼자 다시 산 속으로 물러가셨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요한 6:15) 그러므로 그분이 이 문제를 하느님께서 두신 자리에—정부들의 손에—놓아두셨을 가능성이 훨씬 더 높아 보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그리스도인은 이 문제에 관한 논쟁에 뛰어들지 않도록 조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들은 정부들이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할 권리가 있음을 인정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세상의 일부가 아닌 그리스도인 봉사자로서, 그들은 극형을 지지한다고 공언하거나 극형의 폐지를 부추기지 않을 것입니다.

오히려, 그들은 전도서 8:4의 이러한 말씀을 염두에 둡니다. “왕의 말은 권능이 있나니 누가 이르기를 왕께서 무엇을 하시나이까 할 수 있으랴.” 과연, 세상의 ‘왕들’ 즉 통치자들에게는 그들 자신의 뜻대로 수행할 권세가 허용되어 왔습니다. 어느 그리스도인도 그들을 책망할 권위를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책망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그렇게 하실 것입니다. 성서의 말씀에 힘입어, 우리는 하느님께서 이 낡은 세상에서 있었던 모든 범죄와 “칼”의 모든 남용에 대해 최종적인 정의를 실현하실 날을 고대합니다.—예레미야 25:31-33; 계시 19:11-21.

[각주]

a 예를 들면, 미국의 행형 제도는 해마다 사형수 동(棟)의 범죄자 가운데 2퍼센트 미만만 처형하는 것에 대해 비난을 받아 왔다. 처형되는 수보다 더 많은 수가 자연적인 원인으로 사망한다. 그리고 편견에 대한 비난도 있었다. 통계는, 피해자가 흑인이었을 때보다 백인이었을 때 살인자가 사형 선고를 받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22면 사진 자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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