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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유전자에 의해 예정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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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는 유전자에 의해 예정되어 있는가?
  • 깨어라!—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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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라!—1996
깨96 9/22 4-8면

우리는 유전자에 의해 예정되어 있는가?

“우리는 우리의 운명이 별들에 의해 결정된다고 생각하곤 하였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운명이 상당 부분,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루스 허버드와 일라이저 월드 공저 「유전자 신화 폭로」라는 책의 첫머리에는 제임스 왓슨이 한 그러한 말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왓슨의 말이 인용된 다음 곧 이어서 R. C. 르원턴, 스티븐 로즈, 리언 J. 케이먼의 말이 다음과 같이 인용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인간의 어떤 중요한 사회적 행동에 대해서도 그것이 사회적 환경에 의해서는 형성될 수 없을 정도로 유전자 속에 내재해 있다고는 생각할 수 없다.”

그 책의 표지에는 책의 내용 일부가 요약되어 있으며 첫머리에 “인간의 행동은 유전적인가?”라는 중요한 질문이 나와 있습니다. 다시 말하면, 인간의 행동은 유기체의 유전적인 생물학적 특징과 특성을 전달하는 유전자에 의해 전적으로 결정되는 것입니까? 어떤 부도덕한 행동을 그것이 유전적이라는 이유 때문에 용납해야 합니까? 범죄자들을 유전 부호의 희생자로 취급해서, 유전적 소인(素因)을 이유로 책임 감면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까?

과학자들이 금세기에 많은 이로운 발견을 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러한 발견 가운데는 매혹적인 DNA, 이른바 우리의 유전 구조의 청사진이라고 하는 것이 있습니다. 유전 부호에 담겨 있는 정보는 과학자나 일반인 모두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유전학 분야의 연구 결과 실제로 발견하게 된 사실은 무엇입니까? 발견된 사실들은 미리 짜여진 프로그램 혹은 예정이라는 현대의 학설을 뒷받침하는 데 어떤 식으로 사용되고 있습니까?

부정과 동성애는 어떠한가?

「오스트레일리언」지에 실린 한 기사에 의하면, 어떤 유전학 연구에서는 “부정(不貞)은 필시 우리의 유전자에 의해 결정되는 것 같다. ·⁠·⁠· 부정을 저지르고 싶은 마음은 그런 식으로 미리 정해져 있는 것 같다”고 주장합니다. 이러한 견해가 난잡한 생활 방식에 대해 책임 감면을 요구하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빠져 나갈 구멍을 만들어 줌으로 결혼 생활과 가정을 얼마나 사정 없이 파괴시킬 것인지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동성애와 관련하여 「뉴스위크」지는 “선천적인 것인가, 후천적인 것인가?”라는 표제를 실었습니다. 그 기사에서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과학과 정신 의학은 동성애가 유전학적 문제이지 가정 교육 문제가 아닐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새로운 연구 결과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 동성애가 염색체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암시는 동성애자 사회에서 많은 사람에 의해 환영받고 있다.”

그 기사에서는 이어서 리처드 필러드 박사의 말을 인용하고 있는데, 그는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성적인 성향을 지닌 유전 인자는 ‘이것은 잘못이 아니야. 그리고 네 잘못도 아니야’라고 말한다.” 이러한 “무과실”(無過失) 논법을 한층 더 강화시켜, 동성애 연구가인 프레드릭 위텀은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사람들은 동성애가 타고난 것이란 말을 들으면 안도의 한숨을 쉬는 경향이 있다. 그것은 가족들과 동성애자들에게서 죄책감을 덜어 준다. 그것은 또한 사회가 동성애자 교사와 같은 일로 인해 염려할 필요가 없음을 의미한다.”

동성애적 성향이 유전자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른바 증거라는 것이 이따금 대중 매체에 의해 확정되지 않은 가능성으로서가 아니라 확정된 사실로서 제시될 때가 있습니다.

「새 정치가와 사회」(New Statesman & Society)라는 잡지에서는 그 인상적인 미사여구에 다음과 같이 찬물을 끼얹습니다. “현혹된 독자가 사실에 입각한 물적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점을 간과하게 된 것도 무리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실은, 난잡한 기질이 ‘남성의 유전자 속에 부호화되어 있고, 남성의 두뇌 회로판에 새겨져 있다’는 과학적으로 터무니없는[언어 도단인] 이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 데이비드 스즈키와 조지프 르바인도 공저 「유전 부호 해독」(Cracking the Code)에서 현재 진행되고 있는 유전자 연구에 대해 우려를 나타냅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유전자가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할 수는 있겠지만, 하나의 특정한 유전자—혹은 한 쌍의 유전자나, 심지어 수십 개의 유전자—가 환경에 대한 어떤 동물의 특정한 세부적 반응을 실제로 조종한다고 증명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다. 이 시점에서 공평한 일은, 위치를 찾아내서 개조하는 엄밀한 분자 차원의 의미에서, 단정할 수 있을 정도로 특정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DNA 고리를 발견한 사람이 있느냐고 묻는 것이다.”

알코올 중독 및 범죄 행위 유전자

알코올 중독에 대한 연구가 수년간 많은 유전자 연구가의 관심을 끌어 왔습니다. 일부 연구가들은 연구 결과 어떤 유전자들이 있거나 없는 것이 알코올 중독의 원인임이 밝혀졌다고 주장합니다. 예를 들면, 1988년에 「뉴잉글랜드 의학지」(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서는 “지난 10년간 별도로 행해진 세 개의 연구 결과, 알코올 중독이 유전적인 특성이라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왔다”고 보도하였습니다.

그러나 현재 중독 분야의 일부 전문가들은 주로 생물학적 요인들이 알코올 중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보스턴 글로브」지 1996년 4월 9일자 보도는 이러하였습니다. “알코올 중독 유전자가 발견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발견 가능성이 가장 큰 것은 유전적 취약성이라는 것인데, 이 특성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몹시 취하지 않고서도 지나치게 마시게 될 수 있다고 즉 알코올 중독에 쉽게 걸리게 될 수 있다고 일부 연구가들은 인정한다.”

「뉴욕 타임스」지에서는 메릴랜드 대학교에서 있었던 “유전학과 범죄 행위에 관한 연구의 의미와 의의”라는 주제로 열린 모임에 관해 보도하였습니다. 범죄 행위 유전자라는 개념은 매력적일 정도로 단순합니다. 많은 해설가들은 몹시 시류에 편승하고 싶은 것 같습니다. 한 과학 저술가는 「뉴욕 타임스 매거진」에 기고한 글에서, 악이 “수태시 우리 부모가 우리에게 전달해 주는 나선형 염색체 속에 심어져” 있을지 모른다고 말하였습니다. 「뉴욕 타임스」에 실린 한 기사에서는 범죄 행위 유전자에 관한 끊임없는 토론은 범죄에는 “공통적인 원인—두뇌의 이상”이 있다는 인상을 준다고 전하였습니다.

하버드 대학의 심리학자 제롬 케이건은, 유전자 검사로 폭력적인 성향을 띤 아이들을 식별하게 될 때가 올 것이라고 예보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회 개혁이 아니라 생물학적 조작으로 범죄를 제어할 가망이 있다고 암시합니다.

유전학적 행동 근거에 대한 이러한 이론들을 보도할 때 사용되는 언어는 흔히 애매모호하고 불확실합니다. 「유전자 신화 폭로」 책에서는 행동 유전학자인 링컨 이브스의 연구 내용을 싣고 있는데, 그는 우울증의 유전적 원인에 관한 증거를 발견했다고 말하였습니다. 우울증 경향이 있다고 여겨지는 여성들을 조사한 뒤, 이브스는 “[여성들의] 우울증적인 사고 방식과 태도 때문에 그러한 뜻밖의 어려움이 더 쉽게 발생했을지 모른다고 암시”하였습니다. “뜻밖의 어려움”이란 무엇입니까? 연구 대상이었던 여성들은 “성폭행이나 폭행을 당하거나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울증이 그러한 충격적인 일의 원인이었단 말입니까? 그 책에서는 이어서 이렇게 말합니다. “무슨 그런 논법이 다 있는가? 그 여자들은 성폭행이나 폭행, 혹은 직장에서 해고를 당한 적이 있었고, 그래서 우울하였다. 그들이 경험한 일이 충격적일수록 우울증도 그만큼 더 만성적이었다. ·⁠·⁠· 그[이브스]가 우울증이 생활상의 경험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면, 유전적 연관성을 찾는 것이 가치 있는 일이었을는지도 모른다.”

동 출판물에서는 이상의 이야기에 관해 이렇게 기술합니다. 그것은 “대중 매체와 과학 잡지에 실린 [행동] 유전학에 관한 전형적인 최신 보고들[이다]. 그 가운데에는 흥미 있는 사실, 근거 없는 추측, 그리고 우리 생활에서 유전자가 차지하는 중요성에 대한 터무니없는 과장 등이 섞여 있다. 이러한 글의 많은 부분에서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것은 애매모호함이다.” 그 출판물에서는 계속해서 이렇게 기술합니다. “멘델의 유전 법칙을 따르는 상황과 유전자를 연관짓는 것과, 암이나 고혈압과 같은 복잡한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가설적인 유전적 ‘경향’을 사용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있다. 과학자들이 유전자 연구가 인간의 행동을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암시하는 것은 속단이다.”

그러나 이상의 모든 사실을 고려해 볼 때, 자주 제기되는 이러한 질문들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이따금, 우리의 생활에서 달라진 행동 유형들이 나타난다고 느껴지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그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어떻게 조정할 수 있는가? 우리의 생활을 조정하는 힘을 어떻게 얻고 유지할 수 있는가? 다음 기사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몇 가지 답을 제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6면 네모와 삽화]

유전자 치료—기대에 부응해 왔는가?

유전자 치료—선천성 유전병을 치료하기 위해 환자에게 교정 유전자를 주입하는 것—는 어떠한가? 몇 년 전만 하더라도 과학자들은 상당한 기대를 걸었다. “유전자 요법은 실시 단계에 이른 과학 기술인가?”라고 물으면서, 「이코노미스트」지 1995년 12월 16일자에서는 이렇게 기술한다. “유전자 요법 임상 의사들의 공적인 진술과 많은 언론의 보도에 근거하여 판단한다면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미국의 일단의 저명한 과학 전문가들은 의견을 같이하지 않는다. 국립 보건 연구소(NIH) 소장인 해럴드 바머스는 14명의 저명한 과학자들에게 이 분야에 대한 검토를 의뢰하였다. 그들은 7개월 동안 심사 숙고한 끝에 지난주 발행된 보고서에서, 유전자 치료가 가망성 있는 일이기는 하지만 지금까지 그 업적이 ‘과대 평가되어’ 왔다고 말하였다.” 아데노신 탈아미노 효소(ADA) 결핍증을 비롯하여, 외부 유전자를 첨가함으로써 치료가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다른 12가지 질병 중 하나를 앓고 있는 59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었다. “일단의 전문가들에 의하면, 그러한 시도에 참여하여 분명한 유익을 얻은 환자는 한 명도 없었다”고 「이코노미스트」지는 말한다.

[7면 삽화]

유전적 소인에 대하여 일각에서 내세우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기들의 행동 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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