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종하라”—누구에게?
“저희로 하여금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디도 3:1, 신세.
1, 2. (ㄱ) 소위 자유민들까지도 누구에게 복종합니까? (ㄴ) 복종이라는 문제를 받아들이기가 어떻게 어렵게 되어왔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어디에서 그렇읍니까?
자유민들은 그들의 자유에도 불구하고 그들 위에 세워져 있는 정치적 정부에 복종합니다. 우리가 아무리 자유롭다고 주장하드라도 이 복종이라는 문제를 떠날 수는 없읍니다. 최근 수 세기에 걸쳐서 일어난 많은 정치적 혁명으로 인하여 이 복종이라는 문제를 받아들이기가 어렵게 되어왔읍니다.
2 1775-1783년의 미국 혁명과 1789년의 「프랑스」 혁명 이래로 다른 여러 가지 혁명이 있었으며 그 중 어떤 것은 이 세계를 변형하여 놓았읍니다. 만일 기독교의 나라들이 참으로 기독교적이었다면, 기독교국 내에서는 결코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국은 이교국에서 일어난 것보다도 휠씬 더 난폭한 혁명으로 인하여 진동되어왔읍니다. 우리 20세기에 들어와서 인류 역사상 과거에 그 예를 보지 못하든 거대한 혁명들이 일어나 정부들을 전복하였읍니다. 1911년 과 1949년에 있었던 이교국인 중국 혁명과 1917년에 있었던 『기독교』국인 「러시아」 혁명은 현재의 두개의 거대한 공산주의 국가를 가져오게 하였읍니다. 이러한 혁명으로 인하여 정부에 변혁이 있게 됨에 따라 그러한 정부아래 있는 국민들은 어느 정부에 스스로 복종하여야 할 것인가 하는 복종이라는 문제 때문에 고통을 받아왔읍니다.
3. 복종에 관하여 어떠한 질문을 하여야 할 것이며, 그것들에 대하여 누가 대답하여야 합니까?
3 인간의 통치권이나 정부의 형태가 평화스럽고도 점진적으로 발전하여 변천한다든지 혹은 혁명으로 바뀌더라도 그러한 나라의 국민들은 다음과 같은 질문의 대답을 얻지 않으면 안됩니다. 즉 정부의 변혁에도 불구하고 복종하지 않으면 안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왜 반항하지 않을 것인가? 복종함으로 오는 이익은 무엇인가? 심지어 온 인류를 축복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할 것을 기도하는 의로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까지도 이러한 질문에 직면하지 않으면 안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올바른 방법으로 해답을 얻지 않으면 안됩니다.
4, 5. 예수 그리스도의 소년 시절에 「갈릴리」에서 어떠한 반란이 일어났으며, 그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는가의 여부를 어떻게 알 수 있읍니까? (ㄴ) 66년의 「유대」인들의 반란은 어떠한 결과를 가지왔으며, 어떤 종교 집단이 그 반란에 가담하지 않았읍니까?
4 1900년전, 이교국인 「로마」 제국은 지중해 안팎과 「유럽」의 대부분을 지배하고 있었읍니다. 「로마」 제국은 「팔레스타인」에 사는 「유대」인들을 포함하여 여러 사람들을 굴복시켰읍니다. 그래서 「로마」 정부는 여러 가지 문제에 부닥치지 않을 수 없었읍니다. 그들 의 종교 때문에 「로마」 제국주의로부터 자유를 얻기를 갈망하였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인들이었읍니다. 서기 7년 예수 그리스도께서 아직도 「갈릴리」도에 속하여 있는 「나사렛」 마을에서 어린 소 년으로 자라고 계셨을 때 반란이 일어났읍니다. 이 반란은 「갈릴리」의 한 「유대」인 「유다」라는 사람이 지휘하였으며, 「로마」총독 「큐리니어스」의 명령으로 등록 즉 국세 조사가 실시되었기 때문에 발생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5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읍니까? 「로마」 정부에 대한 「유대」인들의 복종을 반대하는 이 반란이 하나님에 의한 것이었읍니까? 천만에요. 그것은 후에 「유대」인의 교법사인 「가말리엘」이 말한바와 같이 『백성을 꾀어 좇게 하다가 그도 망한 즉 좇던 사람이 다 흩어』 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사도 5:34-37) 「유대」인들은 그들의 역사에 있는 이와 같은 경고의 본을 따르지 않고, 66년에 나라 전체가 반란을 일으켜 그들 자신의 무서운 파멸과 멸망을 가져오게 하였던 것입니다. 그들의 성도 「예루살렘」은 여호와 하나님께 장엄하였던 성전과 함께 멸망되었고 「유다」 지방은 「로마」군대에 의하여 파멸되었으며 97,000명이나 되는 「유대」인의 생존자들은 납치되어 「로마」 제국에 단순한 정치적 복종보다도 더욱 심한 노예가 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누가 21:5-7, 20-24; 19:41-44) 그리스도인들은 아무도 심지어 기독교로 개종한 「유대」인들까지도 「로마」 제국 주의에 대한 복종에 항거하여 일어난 반란에 가담하지 않았읍니다. 그 이유는 무엇이었읍니까?
6. (ㄱ) 언제 그리스도인 회중이 설립되었으며 어디에서 되었읍니까? (ㄴ) 어떻게 해서 그것은 「로마」 제국 안팎으로 재빨리 퍼졌읍니까?
6 주후 33년 오순절 명절에 「예루살렘」시에서 그리스도인의 회중이 설립되었읍니다. 이 최초의 회중의 성원들은 하나님 자신에 의하여 표시되었읍니다. 왜냐 하면 그는 이들 위에 그의 성령을 부어주시고 그들에게 기적적인 힘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사도 2:1-40) 그리하여 이 위급한 해에 『「가이사」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라는 반기독교적 절규를 하면서 「로마」에 대항하는 반란의 숯불을 쌓고 있는 「유대」인 세계의 한 가운데서 기독교의 회중은 설립되 었던것입니다. (요한 19:15, 16) 그러나 새로 탄생된 회중은 그들의 지도자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세워진 행동의 법칙 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법칙에 따라 안전하게 인도되었읍니다. (마가 12:17) 33년에 그곳 「예루살렘」에서 그리스도인 회중이 설립되었다는 것을 수천명이 증거하였읍니다. 많은 사람들은 「바대 」와 「메대」와 「엘람」, 「메소보다미아」, 「가바도기아」, 「본도」, 「아시아」 지역 「브루기아」, 「밤빌리아」, 「애굽」, 「리비야」, 「유대」, 「아라비아」, 「그레데」, 「로마」와 같은 여러 곳 즉 「로마」 제국의 안팎에서 온 경건한 「유대」인들이었읍니다. 이와 같이 널리 퍼진 곳으로부터 모여온 이 「유대」인들 중 삼천명이 바로 그날 오순절에 기독교로 개종하고 침례를 받았읍니다. (사도 2:5-11, 37-42) 그들이 각각 그들의 고향으로 돌아간 후에 그들의 고향에서 그리스도인 회중을 세웠읍니다. 그러한 곳들 중에는「로마」가 통치하고 있는 지중해의 「그레데」 섬도 있었읍니다.
7. 「바울」이 「디도」를 「그레데」에 남겨놓고 떠난 이유는 무엇이며, 온갖 사람들과 관계를 갖는 일에 있어서 어떠한 교훈을 주라고 「디도」에게 편지하였읍니까?
7 61년경에 그리스도인인 사도 「바울」과 그의 젊은 동료 선교인인 「디도」가 「그레데」를 방문한 일이 있읍니다. 「바울」이 이 섬을 떠날때 그는 「디도」로 하여금 그 섬에 남아 그곳의 그리스도인 회중의 필요에 따라 도움을 베풀게 하였읍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서 『내가 너를 「그레데」에 떨어뜨려 둔 이유는 부족한 일을 바로잡고 나의 명한대로 각 성에 장로들을 세우게 하려함이니 . . . 복종치 아니하고 헛된 말을 하며 속이는 자가 많은 중 특별히 (「유대」인의) 할례당 가운데 심하』다고 말하였읍니다. (디도 1:5-10) 「그레데」에 있는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어떠한 흠있는 생각이 있다면 고치어 주고 그들이 온갖 사람들과 관계를 갖는 일에 있 어서 올바른 길을 걷도록 도와주게 하기 위하여 「바울」은 「디도」가 회중에 연설할 때에는 올바른 충고를 하도록 편지하였읍니다. 『너는 저희로 하여금〔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며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며 아무도 훼방하지 말며 다투지 말며 관용하며 범사에 온유함을 모 든 사람에게 나타낼 것을 기억하게 하라. 우리도 전에(그들과 같이) 어리석은 자요 순종치 아니한 자요 속 은자요 각색 정욕과 행락에 종노릇한 자요 악독과 투기로 지낸 자요 가증스러운 자요 피차 미워한 자이었으나.』—디도 3:1-3, 신세.
8, 9. (ㄱ)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 관하여 여기에 어떠한 질문이 생깁니까? (ㄴ) 「바울」의 이 말은 누구를 의미하며, 그는 왜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종하라고 말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까?
8 「바울」이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서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이라고 말한 것은 다만 이곳 뿐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이들에게 복종해야 한다면 「바울」이 여기에서 말한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이란 누구를 의미합니까? 그들은 그리스도인 회중 안에 있는 사람들을 의미합니까? 그렇지 않으면 그리스도인 회중 밖에 있는 정치적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 즉 그 당시 「로마」 제국의 지배아래 있는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을 의미합니까? 「디도」가 「그레데」 회중에게 복종하라는 것을 기억나게 할 때 그것은 누구에게 복종하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었겠읍니까?
9 그가 말한 것은 이 세상의 정치적 정부와 권세잡은 자들을 의미한 것이 분명하였읍니다. 그러나 「바울」은 「디도」에게 「그레데」 회중의 봉사의 직책을 맡을 장로들을 임명하는데 있어서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과 의론해서 그들의 허락을 받으라고 교훈하지는 않았읍니다. 그러한 권세 잡은 자들은 통치자들이며 그리스도인 회중 안에 있는 일을 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회중 밖에 있는 일들 즉 이 세상 일들을 처리하기 위한 사람들이었읍니다. 이 점에 있어서 예수께서 현실적으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의 추종자들은 이 세상에 속하여 있지 않지만 이 세상 안에 있으며 이 세상에서 미움을 받고 있읍니다. (요한 17:14-16, 15: 19) 만일 그들이 이 세상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과의 모든 관계를 끊기 원하였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내리지 않으면 안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기관사에게 신호하여 세계를 정지시키고 내릴 수는 없었읍니다. (고린도 전 5:9, 10)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인들을 이 세상 밖으로 데려내가시지 않으셨읍니다. 그들은 아직도 존재하고 있는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과 잘 지내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므로 「바울」은 복종하라고 말한 것입니다.
10. 정당한 복종의 정도에 관하여 어떠한 질문이 생기며, 이것은 무엇에 달려 있읍니까?
10 그러나 마귀 「사단」이 보이지 않는 『통치자』 즉 『신』이 되어 있는 이 세상의 정치적 정부와 권세잡은 자들에게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복종하여야 된다면 그것은 회중의 가르침과 도덕과 숭배와 활동에 정말 위험하지 아니할까요? (요한 12:31; 14:30; 16:11; 고린도 후 4:4) 그것은 물론 복종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까지 미치느냐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위로부터 명령을 받으면 단순히 기계적인 「로보트」가 되어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과 그리스도인의 양심대로 옳고 그른 것을 판단해 보지도 않고 전적으로 복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였읍니까? 그것은 자기 의사의 완전 순종 즉 그리스도인들이 이 세상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의 내린 명령에 대하여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든지 무조건 순종을 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11. 어떠한 복종이 있을 수 있으며, 어떠한 종류의 복종을 의미하는 가를 누가 우리에게 알려줍니까?
11 그렇지 않으면 그것은 상대적인 복종을 의미하는 것입니까? 『상대적』이라는 말은 비교적 복종 즉 다른 것들과 관계를 가진 복종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즉 고려해야 할 다른 문제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적이거나 독립적인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감히 간과하여서는 안될 생각할 수 없는 다른 것들과 균형이 잡혀 있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보내는 그의 간단한 편지 가운데서 이 복종이라는 것이 어느 정도까지 가는 것이며 그것이 절대적인 것인지 혹은 상대적인 것인지를 알려주었읍니다.
12. 「바울」은 이 사실을 어떻게 알려주며, 고려하여야 할 어떠한 관련 있는 경우를 첫째로 말합니까?
12 「바울」은 그 사실을 어떻게 알려줍니까? 그는 「디도」에게 헌신하고 침례받은 참다운 그리스도인들이 복종하지 않으면 안될 또 다른 것들이 있음을 말함으로써 알려줍니다. 이 세상의 정치적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 만이 복종을 받기에 합당한 사람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이 고려하여야 할 또 다른 복종이 있읍니다. 그것들은 무엇입니까? 그중 한 가지는 결혼의 복종입니다. 「바울」은 디도서 2:3-5에서 회중에 있는 늙은 여자들의 책임에 관한 이러한 충고를 다음과 같이 기록합니다. 『저들로 젊은 여자들을 교훈하되 그 남편과 자녀를 사랑하며 근신하며 순전하며 집안 일을 하며 선하며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게 하라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니라.』 아내들은 절대적 의미에 있어서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 것입니까? 이제 그 뜻을 살펴보기로 하십시다.
아내들
13. (ㄱ) 남편의 종교를 막론하고 아내의 복종은 무엇에 달려있읍니까? (ㄴ) 이것은 어떠한 종류의 순종이어야 하며, 그것은 어떠한 훼방을 막는 것이 되어야 합니까?
13 우리가 주의하지 않으면 안될 것은 「바울」이 그들의 남편이 참다운 그리스도인이라든가 「유대」인이라든가 혹은 이교도라든가 하는 문제에 달려있다고 말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한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고 「바울」 자신이 말한 것은 성경 원칙에 기초한 것입니다. 그는 「고린도」에 있는 회중에 이렇게 편지하였읍니다. 『나는 너희가 알기를 원하노니 각 남자의 머리는 그리스도요 여자의 머리는 남자요 그리스도의 머리는 하나님이시라 . . . 남자가 여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지 아니하고 여자가 남자를 위하여 지음을 받은 것이나 이러므로 여자는 천사들을 인하여 권세 아래 있는 표를 그 머리 위에 둘찌니라.』(고린도 전 11:3,9,10) 그렇지만 사도「바울」에 의하면, 남편에 대한 그리스도인 아내의 복종은 아직도 더 높은 자에 대한 복종을 고려하지 않는 절대적인 복종이 될 수 없읍니다. 그렇지 않다면 「바울」은, 나이 많은 여자들의 가르침과 본을 따르는 젊은 여자들이 그들 자신의 결혼의 머리에 복종함으로써 외부 사람들 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지 않게』 해야 한다고 어떻게 말할 수 있었겠읍니까?
14. 남편이 머리임에도 불구하고, 참다운 그리스도인 아내는 자기의 복종과 관련하여 무엇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됩니까?
14 따라서 그리스도인 아내가 결혼 배우자에게 복종하는 경우에 있어서 먼저 고려하지 않으면 안될 것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 아내는 전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을 바쳤으며 예수께서 하신 바와 같이 그의 헌신의 상징으로서 침례를 받았읍니다. 남편은 그리스도인이든, 「유대」인이든, 혹은 이교도이든 간에 탄생할 때부터 불완전하고 죄가운데 있읍니다. 그러므로 만일 그가 아내에게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어떠한 일을 해달라고 부탁한다거나 하라고 요구한다면, 마치 그리스도께서 그의 헌신을 수행하신 바와 같이 아내는 그러한 일을 양심적으로 행하면서 하나님께 대한 자신의 헌신을 수행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 여자의 결혼 배우자가 가족 사회에 있어서 그 여자의 보이는 머리라는 것을 시인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어떠한 인간보다도 어떠한 남편보다도 더 높으시며, 그리스도인 남편의 머리이시며, 뿐만 아니라 하나님은 그리스도의 머리이십니다. 그러므로 헌신한 그리스도인 아내는 세째머리가 되는 자기의 인간 남편을 최종적이고도 절대적인 분으로 생각할 수는 없읍니다. 그 여자는 하나님이 최고의 머리되심을 고려 하지 않으면 안되며, 그리스도인 아내는 자기 위에 있는 머리 즉 자신의 구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자신을 그 하나님께 바친 것입니다.
15.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은 반드시 어떠한 것이 되어야 하며, 이와 관련하여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이 어떻다고 말할 수 없읍니까?
15 만일 아내가 이 지적 남편에게 비굴한 순종을 하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어긴다면 그리스도인 회중 밖에 있는 사람들은 그의 그러한 행동을 시인할지 모르나 하나님의 말씀을 올바로 다룬 것이 되지 않읍니다. 그것은 죄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 아내가 자기 남편에 대하여 복종하는 것도 상대적 복종임이 분명합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관련하여 복종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해야 한다는데 일치할 뿐더러 복종하라고 가르칩니다. 회중 밖에 있는 어떤 사람들도, 하나님의 말씀은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고 그를 사랑하며 그에게 복종함으로써이 사랑을 표시하라고 가르치지 않는다고는 차마 말할 수 없읍니다.
16 그리스도인 아내는 어떻게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도록 할 수도 있으며 그렇게 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16 만일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파하는 그리스도인 아내가 자기 남편에게 이 상대적인 복종을 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양심 문제가 포함되어 있지 않는 집안 일로 자기 남편을 멸시하며 그를 다툰다면 어떠합니까? 그렇다면 그 아내의 전파하는 하나님의 말씀은 아내에게 반항적이고 불순종하며 머리가 되려는 야심을 갖도록 가르친다는 생각을 외부 사람들에게 갖게 할 것입니다. 그 때문에 그리스도인 아내는 이들 외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훼방을 받게』 한 것이며 그리하여 그들은 그 아내가 전도하는 것이든지 혹은 이 여자가 속하여 있는 회중에 있는 다른 성원들이 전하는 것이든지 그것을 듣기 원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 아내가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은 올바른 일이며 하나님의 말씀에 반대되는 것이 아닙니다. 사실상 그것은 그리스도인 아내의 행동을 보고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고자 하는 무식한 사람들에 의하여 훼방을 하는 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보호하는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17. 그렇다면 그리스도인 아내는 하나님의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추천할 수 있읍니까?
17 그리스도인 아내는 결혼한 주인에게 자신이 복종함으로써 하나님외 말씀을 외부 사람들에게 추천하여야 하며 그들로 그것을 듣게 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 여자의 결혼 생활에 있어서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하여 「바울」은 남편에 대한 아내의 복종은 다만 상대적인 것이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고 주장합니다.
종들
18, 19. (ㄱ) 다음으로 「바울」은 어떠한 다른 복종의 반열에 관하여 말하였으며, 그들의 헌신에 관하여는 어떠한 질문이 생깁니까? (ㄴ) 이러한 반열에 속하는 사람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에 관하여 사도들이 편지하는 것이 왜 필요하게 되었읍니까?
18 「디도」에게 보내는 편지 가운데서 사도 「바울」은 그 당시에 결코 무시할 수 없었던 또 다른 종류의 복종에 관하여 언급하였읍니다. 「로마」 제국에서는 많은 종들이 있읍니다. 다만 흑인 노예들 뿐 아니라 백인 노예들도 있었읍니다. 이들은 전쟁에서 포로가 된 사람들이거나 혹은 빚을 지고 그것을 갚을 수 없었던 사람들입니다. 노예들이 참으로 많아서, 한 「로마」인이 자기 집에 4,000명까지 종들을 부릴 수 있었을 정도였읍니다. 이들 중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자유의 왕국의 기쁜 소식의 전도를 듣고 기독교를 받아들였읍니다. 그들은 어떠한 부자나 권세가 있는 남자나 여자의 종으로 있으면서도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희생을 믿고 그들 자신을 여호와 하나님께 바쳤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헌신을 거절하시면서 그들에게는 그렇게 할 자유가 없으므로 헌신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읍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상전에게 복종하여야 하며 그가 소유하고 있음으로 그들 자신을 하나님께 전적으로 바칠 수 없기 때문에 그에게 헌신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읍니까?
19 천만에요!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를 통한 그들의 헌신을 거절하시지 않으셨읍니다. 하나님께서 만일 거절하셨다면, 그리스도인 회중에서는 종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 께서는 그들의 헌신을 받아들이셨으며 그의 거룩한 백성의 회중 안으로 들어오게 하셨읍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들은 이러한 헌신한 종들을 회중의 성원으로 인정하고 그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떠한 행실을 가져야 하는 가를 편지하여 보냈던 것입니다.
20, 21. (ㄱ) 종의 헌신은 자기 상전과의 관계에 어떠한 영향을 끼쳤읍니까? (ㄴ) 종 문제에 관한 「바울」의 기록은 그가 「로마」 정부에 복종하였다는데 관하여 무엇을 알려줍니까?
20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그들의 헌신을 받아들이시고 이러한 종들을 그의 회중의 성원으로 삼으셨을 때, 그 사실이 이들을 이 땅에 있는 주인으로부터 자유하게 하여 주었읍니까? 결코 그렇지 않았읍니다. 그들은 이제 헌신하지 않은 비기독교인 종들이 즐길 수 없는 영적 자유를 얻었지만 육체적인 종 상태는 그대로 남아 있었읍니다. 「바울」은 『주 안에서 부르심을 받은 자는 종이라도 주께 속한 자유자』라고 말하였읍니다. 그 말은 영적으로 그러하다는 것이요 종들로 하여금 거기에서 벗어날 것을 격려한 말이 아닙니다.
21 그렇기 때문에 「바울」은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각 사람이 (하나님의 거룩한 자로)부르심을 받은 그 부르심 그대로 지내라. 네가 종으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았느냐 염려하지 말라 그러나 자유할 수 있거든 차라리 사용하라 . . . 이와 같이 자유자로 있을 때에 부르심을 받은 자는 그리스도의 종이니라 너희는 (그리스도의 희생의) 값으로 사신 것이니 사람들의 종이 되지 말라 형제들아 각각 부르심을 받은 그대로 하나님과 함께 거하라.』 (고린도 전 7:20-24) 「바울」은 「로마」 제국의 개혁자가 아니었읍니다. 또한 그러한 자가 되도록 하나님께로부터 권한을 받지 않았읍니다. 그나 하나님께서는 부정한 「로마」 제국이 하나님의 정하신 때에 멸망될 것을 알고 계셨는데 그러한 자가 될 이유가 무엇이겠읍니까? 「로마」제국 내의 광범위한 노예 제도는 제국주의 정부로 말미암아 시행되었읍니다. 「바울」은 이 종제도라는 문제에 있어서 그 당시 존재한 「로마」 정부에 복종하였읍니다. 그는 종들에게 도망하라고 말하지 않았읍니다. 그는 그리스도 전 73년에 있었던 「스파타크스」와 같이 종들이 폭동을 일으키는 것을 옹호하지 않았읍니다.
22, 23. (ㄱ) 종이었던 사람에게 헌신은 어떠한 영향을 끼칩니까? (ㄴ) 무엇을 위하여 「바울」은 종들에 관한 교훈을 주었으며, 「디도」에게 종들을 어떻게 교훈하라고 말하였읍니까?
22 그러면 종이 헌신하고 침례를 받은 그리스도인이 된 후에 그와 지적인 주인과의 관계는 어떻게 되었읍니까? 그의 육체는 아직도 인간 상전 즉 종을 부리는 주인에게 속하여 있는 것이었읍니다. 1851년-1852년 작품인 「언클 톰의 오두막」이라는 소설에 나오는 「엘리사」처럼 도망하는 종이 되는 대신 그의 기독교로 말미암아 더 나은 종이 되지 않으면 안되었읍니다. 사도 「바울」은 젊은 감독자 「디도」에게 「그레데」에 있는 종들이 그리스도인들이 되었기 때문에 이제 무엇이라고 말해야 할 것이며 하게할 것 인가를 교훈하였읍니다. 「바울」은 「디도」에게 편지로 그리스도인의 조직과 하나님의 말씀이 이 세상으로부터 부당한 훼방이나 모욕이나 비난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였읍니다. 「바울」은 먼저 그리스도인 아내들에게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 할 것을 말하고 다음에는 그리스도인 젊은 남자들에게 『책망할 것이 없는 바른 말을 하게 하라 이는 대적하는 자로 하여금 부끄러워 우리를 악하다 할 것이 없게 하려함이라』고 그들이 이렇게 행할 것인가를 써 보냈읍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바울」은 종들에 관하여 어떻게 편지하였읍니다.
23 『종들로는 자기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이는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려함이라. (종들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나타나 우리를 양육하시되 경건치 않은 것과 이 세상 정욕을 다 버리고 근신함과 의로움과 경건함으로 이 세상에 살고.』—디도 2:6-12.
24, 25. (ㄱ) 종의 상전들에 관하여 「바울」은 어떠한 구별을 하지 않았읍니까? (ㄴ) 회중안에 종의 상전들이 허락되었으며, 「빌레몬」의 경우는 무엇을 표시합니까?
24 이것이 오늘날 「아시아」나 「아프리카」 기타 지방에 있는 문자 그대로의 종들에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어떻게 종들이 헌신하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들이 된 후에도 『상전들에게 범사에 순종하여 기쁘게 하』며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 있을 수 있읍니까? 다시 「바울」은 상전이 이교도라거나 「로마」인이라거나 「유대」인이라거나 혹은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그리스도인 종은 그리스도인 상전에게만 복종하고 그를 기쁘게 하라고 하지 않았다는 점에 유의하십시오.
25 그렇읍니다. 그당시 회중안에는 그리스도인 상전까지 있었읍니다. 「바울」은 1861년에 「러시아」의 23,000,000의 농노를 해방시켜준 「사르 알렉산더」 2세나 1863년에 연방군에 의하여 점령되지 않은 남부 지방에서 노예를 해방하라는 선언문을 발표한 미국 대통령 「아브라함 린컨」의 본이 되고자 하지 않았읍니다. 「바울」은 모든 그리스도인 종들이 자유하게 되라거나 모든 그리스도인 상전들은 종들을 갖지 않은 사람들이되라고 선언하지 않았읍니다. 그것은 억지로 그들의 종들을 뺏는 것입니다. 그는 믿는 종이나 믿지 않는 종을 자유케 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상전들을 그리스도인 회중으로부터 제명처분 하여야 한다고 주장하지 않았읍니다. 그 렇읍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인 상전인 「빌레몬」에게 편지를 써보냈으며 성경에 보존까지 되어 있읍니다. 회중으로부터 제명처분을 받기는 커녕, 그리스도인의 그 지방회중은 바로 「빌레몬」의 집에서 집회를 보았던 것입니다.—빌레몬 1,2.
26. 종들에 대한 교훈과 일치하여, 「바울」은 「오네시모」에게 어떻게 하였으며, 「오네시모」는 어떻게 하였읍니까?
26 「로마」 정부는 「빌레몬」이 상전되는 것을 허용하였으며 「바울」은 그 이교 정부의 마련에 대하여 복종하였고 「빌레몬」의 집으로부터 종들을 폐하지 않았읍니다. 종들로 하여금 범사에 주인에게 복종하게 하라고 「디도」에게 보낸 교훈과 일치하여 「바울」은 도망온 종을 「빌레몬」에게 보내는 편지의 사자로 삼아 그에게로 돌려보냈읍니다. 「바울」은 도망온 종인 「오네시모」가 「바울」의 전도를 듣고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이유로 그가 자유인이라고 선언하지 않았읍니다. 그러므로 이제 「오네시모」는 그가 그리스도인이 되었다는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다시 종살이로 돌아가 동료 그리스도인인 「빌레몬」에게 범사에 있어서 복종하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 하게』되었읍니다. 「오네시모」는 돌아가는 길에 마음을 다시 돌이켜 편지를 찢어버리고 이 세상으로 사라져서 계속 도망자가 되지 않았읍니다. 그는 다시 종의 생활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지만 그 편지를 「빌레몬」에게 전달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오늘날 그 편지를 성경에 가지게 된 것입니다.—빌레몬10-17.
27. (ㄱ) 그러면 그리스도인 종이 자기 상전에게 복종하여야 할 『범사에』라는 말은 무슨 말입니까? (ㄴ) 따라서 기독교는 종들을 어떠한 자들로 만듭니까?
27 특히 상전이 그리스도인이 아니거나 다른 종교인일 때, 헌신한 그리스도인이 된 종들은 범사에 어떻게 그들의 상전에게 복종할 수 있을 것입니까? 여기 『범사에』라는 말은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고려함이 없이 전적으로 즉 절대적으로 복종하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까? 그럴 수 없읍니다. 이 『범사』라는 말은 인간 상전이 그의 종에게 봉사를 명령할 법적 권리를 가지고 있는 범위에 극한되어 있읍니다. 그는 종의 종교를 바꿀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읍니다. 왜냐 하면 그것은 종 자신의 양심에 달려 있는 것이며 그것은 종과 그의 하나님과의 사이에 있는 개인적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다음과 같은 말을 부가함으로써 『범사』라는 말이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를 알려주었읍니다. 『기쁘게 하고 거스려 말하지 말며 떼어 먹지 말고 오직 선한 충성을 다하게 하라.』 기독교는 그들을 더 나쁜 종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종 즉 해야 할 일을 잘 수행함으로써 상전을 기쁘게 하는 종, 상전에게 건방지게 말대답을 하는 일이 없는 종, 상전의 물건을 훔치는 일이 없는 종, 상전에게 충성스럽고 어떠한 물질적 유익을 꾀하는 일이 없는 종이 되게 하였읍니다.
28, 29. (ㄱ) 상전에 대한 복종은 한 종에게 무엇을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이 아닙니까? (ㄴ) 그리하여 그들의 복종은 어떠한 종류임이 증명되며, 그들의 봉사는 누구에게 하듯하여야 하며 무슨 동기로 하여야 할 것입니까?
28 복종한다는 것은 만일 비그리스도인 상전이 그리스도인 종에게 남의 것을 도적질 해오라고 명령한다고 그렇게 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읍니다. 만일 그가 이 땅에 있는 상전을 위하여 도적질을 하지 않는다면 그는 또한 하나님의 다른 계명도 범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도적질 하는 자는 다시 도적질하지 말고 돌이켜 빈궁한 자에게 구제할 것이 있기 위하여 제 손으로 수고하여 선한 일을 하라.』 (에베소 4:28) 그리하여 그리스도인이 종으로 인간 상전에게 복종하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요 비교적인 것이요 그리스도인 양심에 따르는 제한된 복종임이 증명됩니다. 상전을 기쁘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을 포함하지않읍니다. 「바울」은 이 사실을 골로새 3:22-24 (신세)에서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29 『종들아 모든 일에 육신의 상전들에게 순종하되 사람을 기쁘게 하는 자와 같이 눈가림만 하지 말고 오직 〔여호와〕를 두려워하여 성실한 마음으로 하라 무슨 일을 하든지 〔온 영혼〕을 다하여 〔여호와〕께 하듯 (당신의 상전들인) 사람에게 하듯하지 말라 이는 유업의 상을 〔여호와〕께 받을줄 앎이니 너희는 주 그리스도를 섬기느니라.』
30. 「바울」의 교훈에 의하면, 『범사에』 상전들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왜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는 것을 포함할 수 없었읍니까?
30 『범사에』 상전에게 순종하라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어 하나님께 불순종하는데까지 이르라는 것을 의미할 수는 없읍니다. 사실 범사에 있어서의 이러한 순종은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종들이 행하여야 한다고 사도는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여호와를 불 쾌하시게 하는 일을 두려워하라는 말입니다. 종들에게 무엇이나 하라고 한다면 그것을 하여야 하였고 그들의 상전인 인간에게 하듯 불평하지 않고 『[온 영혼]을 다하여 [여호와]께 하듯하고』할 것이었읍니다. 그것은 상전들이 그들을 종으로서 학대하고 보수를 주지 않는다 할지라도 여호와께서 상주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었읍니다.
31. 그렇다면, 두려움과 기쁘시게 하고자 하는 욕망은 어떻게 종으로서의 행위를 조절하게 합니까?
31 여호와께 대한 두려움은 종들로 총이나 단검을 가지고 그들의 상전을 위하여 지명받은 어떠한 사람을 죽이는 일이 없게 할 것 입니다. 만일 상전이 그들에게 다른 사람의 소유물을 훔쳐오라고 명령하였다든지, 재판장 앞에서 거짓말이나 혹은 거짓 증거를 하게 한다든지 다른 사람의 아내를 유인하게 하였다면, 그들은 하나님께 하둣이 온 영혼을 다하여 그러한 짓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그의 그리스도인 증인들의 그러한 범행을 금하시기 때문입니다. 만일 그리스도인 종들이 다만 인간을 기쁘게 하는 자들이라면, 상전이 그들에게 어떠한 비성서적이요 비그리스도인적인 나쁜 일을 하라는 명령을 내리드라도, 그들은 상전에게 복종하며 순종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불완전하고 죄인인 인간 상전에게 순종할 수 없는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읍니다. 왜냐 하면 그리스도인 종들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자들이요, 무엇보다도 여호와를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참으로 그들을 희생으로 사신 주 즉 그리스도의 종들 입니다.
32. 에베소 6:5-9에서 「바울」은 종들에게 어떠한 비슷한 교훈을 주었으며, 그 교훈들은 좋은 봉사를 하도록 어떠한 좋은 자극을 줍니까?
32 사도 「바울」은 에베소 6:5-9에서 그리스도인 종들인 회중의 성원들에게 비슷한 교훈을 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나쁜 성질과 악한 마음을 품은 종들이 되지 말고 『단 마음으로 섬기기를 [여호와]께 하듯하고 사람들에게 하듯하지 말라 이는 각 사람이 무슨 선을 행하든지 종이나 자유하는 자나 [여호와]에게 그대로 받을 줄을 앎이니라』는 교훈을 받았읍니다. 그들은 항상 이 땅에 있는 인간 상전보다 더 높으신 주 즉 하늘에 상전이 계시다는 것을 명심하고 있읍니다. 이 상전은 이 땅에 있는 상전들이나 종들에게 불공평하시지 않읍니다. 그분은 인간에 대한 노예적인 순종보다도 기독교에 대하여 충성이 더 필요하게 될 때에는 하늘에 계신 상전에게 순종하도록 마련하셨읍니다.
33, 34. (ㄱ) 그리스도인 종들은 상전들을 위하여 왜 형식적으로 일들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것은 주인들의 이익에 해를 가져올 것입니까? (ㄴ) 더 좋은 예의를 가진 종들이 되는데 있어서 그들이 바라는 바는 무엇이며, 이것은 그들의 복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칩니까?
33 사도 「바울」은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나 그리스도인 종들이 그들의 상전이나 주인에게 복종하는 것은 상대적 복종이라는 것을 명백하게 합니다. 이전에 절대적 순종을 그들의 지적 상전에게 나타낸 종들이라 하드라도 이제는 그리스도인 양심 때문에 더는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충성이라는 면에서 더 나은 종들이 될 것이며 더 주인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다. 주인의 소원을 무릅쓰고 올바른 그리스도인의 길을 굳게 따르므로 그들은 주인을 해롭게 한다거나 손해를 끼치는 일이 없게 될 것이며, 주인으로 하여금 그들의 교육받고 훈련받은 그리스도인의 양심을 존경 하게 만들 것입니다. 그들이 기독교를 받아들인 후에 더 나은 종들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헌신한 증인들에게 가르치시는 것에 대하여 부끄러움이나 모독이 되는 일이 없게 될 것입니다.
34 그들은 더 나은 예의를 가진 종들이 됨으로써 『범사에 우리 구주 하나님의 교훈을 빛나게』 하고자 원합니다. 만일 그들의 소원과 노력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는 것이라면 즉 그들이 범사에 따른다면, 그들은 악한 일을 하라는 명령을 순종하기까지 이 땅의 상전에게 복종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나쁜 일을 행함으로 그들이 하나님의 가르침을 빛나게 하는 생활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가르침을 잘못 대표하고 욕을 돌리는 것이 될 것입니다.
정부와 권세에 대한 복종
35. (ㄱ) 아내들과 종들의 경우는 그리스도인들이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어떠한 종류의 복종을 하여야 한다고 말합니까? (ㄴ) 불완전하기는 하지만 통치자들은 어떠한 책임을 가지고 있읍니까?
35 사도 「바울」은 먼저 그리스도인 아내들이 어떻게 남편들에게, 그리고 그리스도인 종들이 지적 상전들에게 복종할 것인가를 기록한 다음에, 회중에 있는 사람들에게 『[정부]와 권세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해야 한다는 문제를 말하였읍니다. (디도 3:1, 신세) 「바울」이 앞서 남편과 상전에 대한 복종의 경우를 말한 것으로써, 여호와의 증인들과 같은 헌신하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어느 정도까지 정치적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을 통치자로서 복종하고 순종 해야 할 것인가를 잴 수 있는 척도의 표준을 가지게 됩니다. 그 복종은 절대적인 것이 아닙니다. 다만 불완전한 인간인 남편이나 상전 혹은 주인에 대한 복종은 상대적인 것입니다.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 대한 복종 역시 상대적인 것이 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것도 죄가운데서 태어났고 죽음의 선고를 받은 인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의 『정부와 권세』들은 그들의 전 국민에 대한 책임을 가지고 있읍니다. 그들의 주요한 책임들 중의 하나는 질서를 유지하고 국민에게 어느 정도의 보호를 베푸는 것입니다. 정부들은 헌신하고 침례받은 그리스도인이 이 세상 사람들에게 가담하여 법을 범하지 않드라도 이미 일반 비기독교인들로 인하여 여러가지 문제를 충분히 가지고 있읍니다.
36. 찬양을 받는 문제에 관한 한,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그리스도인들이 순종한다는 것은 왜 매우 적절한 일입니까?
36 그러나 참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자들』인 그리스도인들에게 있어서 『정부와 권세잡은 자들에게』 순종하는 것은 매우 타당한 일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의 정치적 고등 관리들의 악감을 사는 대신에 질서있는 생활과 그 사회의 질서와 복리를 위하여 제정된 법률을 잘 지킴으로써 존경받을 만한 생활 때문에 찬양을 받거나 적어도 받을 만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들이 하나님께 온 영혼을 다하여 헌신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본을 따른다는 이유 때문 에 그리스도인들이 오해와 비평을 받는 것으로 충분하며, 따라서 그들은 이러한 거짓 원인으로만 고발을 당합니다. 그들은 잘못된 행동에 대한 정말 비평과 고발의 대상이 될 필요가 없읍니다.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이 사람의 생활을 변화시킨 다는 것 즉 더 좋게 만든다는 것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바울」의 충고는 그들이 『모든 선한 일 행하기를 예비하게 하』라는 것입니라.
37. 이것은 그리스도께서 어떤 목적으로 죽으사 우리를 구출하셨다는 사실과 어떻게 일치하며, 이것은 우리의 복종에 어떠한 영향을 끼칩니까?
37 이것은 「바울」이 바로 앞서 말한 바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입니다. 즉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자신을 주심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구속하시고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에 열심하는 친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니라.』 (디도 2:13, 14) 비록 세상의 어떤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대한 복종이 단지 상대적인 것이라고는 하나 그렇게 행하는 것이 어떻게 그들에게 강력한 위험이 된다고 말할 수 있겠읍니까? 우리가 그리스도로 말미 암아 온갖 불법으로부터 구출되었다는 것과 『선한 일에 열심』하는 백성이 된다는 것은 그리스도인인 우리로서 인간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동시에 상대적인 복종 이상의 것을 바치지 못하게 합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그것은 인간 통치자들이 때로는 하나님의 최고의 율법과 반대되는 법률을 제정하여 시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8.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우리의 순종은 우리로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 대하여 결코 무엇을 하지 못하게 할 것이며, 그러나 그것은 우리로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의 무엇에는 가담하지 않게 합니까?
38 하나님의 율법에 대한 우리의 양심적인 순종이 인간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을 무안케 할 때가 있을지 모릅니다. 그들의 잘못과 하나님의 율법과 병행되지 않는 것이 나타날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그것은 우리를 인도하여 결코, 그렇지요, 결코 그러한 신경이 날카로운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 대하여 파괴적인 운동이나 음모나 반란을 일으키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사물의 제도가 있는 동안 하나님께 속한 것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것은 「가이사」에게 속한 것을 또한 「가이사」에게 바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읍니다. (마태 22:21) 그것은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에게 복종하며 순종하』라는 사도의 충고를 거역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단순히 우리가 양심적 그리스도인으로서 불완전한 인간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이 하나님께 대항하여 싸울 때 거기에 가담하지 않는 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사도들이 「예루살렘」에 있는 비정치적 종교 재판소에서 『우리는 사람보다도 하나님을 통치자로 순종하여야 한다』고 한 그들의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사도 5: 29,신세.
39. 따라서, 우리는 어떠한 사도적인 교훈을 따를 것이며, 무엇을 명심하고 행할 것입니까?
39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 있어서든지 남편에 대하여 복종하고 상전에 대하여 그리고 이 세상의 정치적 정부와 권세 잡은 자들을 통치자로서 복종하라는 것과 기타 다른 생활에 관한 「바울」의 교훈을 따를 것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로 하여금 조심하여 선한 일을 힘쓰게 하려 함이라 이것은 아름다우며 사람들에게 유익』 하기 때문입니다.—디도 3: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