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로부터의 질문
● 예수께서 「히브리어 성경」을 영감받은 것으로 생각하셨음을 증명하기 위하여 요한 복음 17:17을 사용할 수 있읍니까? 여기서 예수께서는 자기가 열두 사도들에게 직접 가르쳐 주신 말씀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신 것이 아닙니까?—덴마아크의 한 독자로부터.
예수께서는 그의 아버지께 드린 기도 중에서 자기 제자들에 관하여, “내가 아버지의 말씀을 저희에게 주었사오매”라고 말씀하셨고 조금 후에 동일한 기도에서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고 말씀하셨읍니다.—요한 17:14, 17.
예수께서 자기의 추종자들에게 입으로 가르치신 말씀은 자기 개인 생각이 아니었고 하나님 아버지께로부터 나온 것이었읍니다. 그는 공적으로 “내가 자의로 말한 것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나의 말할 것과 이를 것을 친히 명령하여 주셨”다고 인정하셨읍니다. (요한 12:49, 그 외에 요한 3:34; 7:16; 8:28; 14:10과 비교하라.) 따라서 그가 그의 추종자들에게 직접하신 말씀은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진리였다고 볼 수 있읍니다. 그러나 이 사실은 그 말 가운데 「히브리어 성경」의 말씀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도 포함됩니다.
그는 전도 기간 전체를 통하여 창세기로부터 말라기까지 기록된 「히브리어 성경」을 인용하셨읍니다. (마태 19:5; 11:10) 마태 복음 22장에만 보더라도 예수께서는 「히브리어 성경」 네 군데에서 인용하셨읍니다. (마태 22:32, 37, 39, 44) 예수께서 「히브리어 성경」을 영감받은 것으로 인정하셨다는 사실을 우리는 부정할 수 없읍니다.
「히브리어 성경」에 기록된 내용은 여러 가지 이유로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임을 알 수 있읍니다. 그 한 가지 이유로는 인간의 본성과는 다르게 그 내용이 예언자들이나 필자들의 것으로 되어 있지 않고 하나님의 것이라고 되어 있읍니다. 아브라함의 씨에 관한 여호와의 약속을 말하면서 “여호와의 말씀이 이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가라사대”라고 기록되었읍니다. (창세 15:1) 기록된 내용이 여호와의 말씀이라고 누누히 기록되었읍니다. (사무엘 하 24:11; 에스겔 1:3) 예수께서 인용한 책인 말라기의 첫 귀절은 “여호와께서 말라기로 이스라엘에게 말씀하신 경고라”고 되어 있읍니다.—말라기 1:1.
예수께서 인용하신 「히브리어 성경」 부분이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적인 진리였기 때문에, 「히브리어 성경」 전체도 마찬가지로 예수께서 요한 복음 17:17에 말씀하신 대로 “진리”임에 틀림없읍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라고 말씀하셨을 때에, 현재 「희랍어 성경」에 기록된 그의 입으로 가르치신 말씀을 포함시키신 한편 틀림없이 「히브리어 성경」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거기에 포함시키셨을 것입니다. 그것에 의하여 제자들이 거룩함을 받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