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국 선포자의 보고
하느님의 말씀은 힘을 발휘한다
“하느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힘을 발휘[합니다].” (히브리 4:12) 이 말씀은 거짓 종교에 속아 온 사람들이 성서 진리에 접하게 되었을 때 거듭거듭 참됨이 증명되었다.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보내 온 다음 경험담에서 알려 주듯이, 성서는 사람들의 생활을 변화시키고 희망을 주는 힘이 있다.
여호와의 증인이 열렬한 가톨릭 신자인 한 부인을 방문하였는데, 그 부인은 최근에 어린 두 자녀와 사별한 상태였다. 그 부인은 자기에게 닥친 비극으로 인해 비탄에 잠겨 슬픈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증인은 성서 요한 5:28, 29에서 부활 희망에 관하여 알려 주는 내용을 그 부인에게 보여 주었다. 증인들과 좀더 대화하고 나자, 부인은 부활 희망으로 위안을 발견하였을 뿐 아니라, 가톨릭 종교 지도자들에게 속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그 부인은 지체 없이 가톨릭 교회에서 탈퇴하였으며, 여호와의 증인과 정기적인 성서 연구를 하기로 동의하였다. 그러나 남편은 부인의 생각에 찬성하지 않았다. 남편 역시 매우 열렬한 가톨릭 신자였기 때문에, 남편은 정치계와 종교계의 유명한 친구들을 초대해서 아내가 행로를 바꾸도록 설득하여 가톨릭교로 돌아오게 하려고 하였다. 그 후 남편은 이혼하자고 위협하였으며, 한때는 친척들과 교회 신자들에게 이혼할 것이라고 통보하기까지 하였다.
그러나 남편의 계획은 효과를 보지 못하였다. 오히려 부인은 성서 연구를 계속하기로 결심을 굳힐 뿐이었다. 부인이 영적으로 진보하고 훌륭한 그리스도인 특성을 발전시키자, 남편은 이혼할 생각을 버리고 계속 함께 살 마음을 먹게 되었다. 하루는 부인이 연구하고 있는 성서 서적을 검토해 보기로 동의하였다. 그러나 한 가지 조건이 있었다. 남편은 자기의 가톨릭 성서 번역판을 사용하기를 원하였다.
놀랍게도, 남편은 여호와의 증인이 발행한 서적의 도움으로 직접 자기 성서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이해하기 시작하였다. 그는 아내가 올바른 행로를 선택하였음을 깨달았으며, 이내 아내의 본을 따르기로 마음먹었다. 실로, 그는 자기 생활에 변화가 필요함을 알게 되었다. 한 가지 힘든 도전은 담배 피우는 습관을 끊어 버리는 것이었다. “죽음을 파는 일—흡연을 중단하는 열 가지 방법”을 표지 제목으로 실은 1989년 7월 8일 호 「깰 때이다」(한국어판은 1989년 7월 15일 호) 잡지를 읽고는 이 비성서적인 습관을 버릴 결심이 섰다. 그는 으레 주머니에 넣고 다니던 담뱃갑 대신 그 「깰 때이다」 잡지를 넣어 가지고 다니기 시작하였다. 흡연하고 싶은 충동이 일 때마다 그 기사를 읽었다. 그 방법은 효과가 있었다! 여러 차례 그 기사를 읽고 나서는 담배를 끊을 수 있었다.
현재 그 부부는 둘 다 침례받은 봉사자로 여호와를 섬기고 있다. 환경이 허락하여, 남편은 하느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는 데 많은 시간을 바치는 전 시간 전파자로 봉사하고 있으며, 여호와의 증인의 지방 회중에서 봉사의 종으로 섬기고 있다. 그와 아내는 신세계에서 생명으로 돌아올 자녀들을 환영하게 될 부활의 때를 고대한다. 그렇다. 하느님의 말씀인 성서는 살아 있으며 힘을 발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