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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연구 노트—1장신세계역 성경 (연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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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곁에: 직역하면 “아버지의 품에”. 누군가의 품에 있다는 것은 특별한 호의를 누리고 친밀한 우정을 나누는 사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 비유적인 표현은 당시의 식사 관습에서 유래한 것 같다. 사람들은 식사할 때 침상에서 친밀한 친구의 품, 즉 가슴에 등을 댈 수 있는 자세로 기대앉았다. (요 13:23-25) 따라서 이 구절에서는 예수를 여호와의 가장 친밀한 친구, 즉 여호와에 대해 누구보다도 온전하고 자세하게 설명하실 수 있는 유일한 분으로 묘사하고 있는 것이다.—마 11:27.
독생자인 신: 직역하면 “독생한 신”. ‘말씀’ 즉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표현이다. 요한은 앞서 그분을 “신”이라고 불렀다. (요 1:1, 17) 그는 예수를 하느님의 독생자로 언급하기도 했다. (요 1:14; 3:16) 그런데 이 구절에서 요한은 예수를 “독생자인 신” 즉 “독생한 신”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하느님의 마련 안에서 예수의 독특한 위치를 강조하는 표현이다. 성경에서 “신”이라는 단어가 사용되는 방식을 보면 예수를 “신”이라고 부르는 것이 합당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신”이라는 단어는 기본적으로 ‘위력 있는 자’를 의미하며 성경에서 사람을 가리키는 데도 사용된다. (시 82:6. 요 1:1; 10:34 연구 노트 참조) 예수는 전능한 하느님이신 아버지로부터 능력과 권위를 받으셨기 때문에 “신” 즉 위력 있는 분이다. (마 28:18; 고전 8:6; 히 1:2) 예수는 하느님께서 직접 창조하신 유일한 분이며 모든 것이 그분을 통해 “생겨났”으므로 (요 1:3) “독생자인 신” 즉 “독생한 신”으로 불리기에 합당하다. 이 표현은 하느님의 모든 천사 아들들 가운데서 예수만이 누리는 영광스럽고 탁월한 위치를 보여 준다. 일부 사본들에는 이 표현이 “독생자”로 되어 있으며 몇몇 성경 번역판에서는 그와 같이 번역한다. 하지만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사본들에는 “독생한 신”(그리스어 정관사가 있는 경우도 있고 없는 경우도 있음)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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