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주
a 일부 성서 학자들의 의견에 따르면, “가죽은 가죽으로”라는 표현은 욥이 이기적으로 행동하여 자녀와 동물들의 가죽 즉 생명을 희생해서라도 자신의 가죽 즉 생명을 지키려 할 것이라는 의미일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이 말은 사람이 생명을 구할 수만 있다면 가죽 즉 피부의 일부를 잃는 것도 감수할 것임을 강조하는 표현이라고 생각하는 학자들도 있다. 예를 들어, 머리를 맞지 않으려고 팔을 들어 올려 보호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그것은 가죽을 지키기 위해 가죽의 일부를 잃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관용적 표현의 의미가 무엇이었든, 욥이 자신의 생명을 지킬 수만 있다면 기꺼이 모든 것을 포기할 것이라는 취지였던 것이 분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