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기적과 환영—과거와 현재
    깨어라!—1989 | 3월 15일
    • 기적과 환영—과거와 현재

      「깰 때이다」 프랑스 통신원 기

      과달루페, 파티마, 루르드—독자에게는 이런 이름들이 어떤 의미가 있는가? 많은 사람에게는 멕시코, 포르투갈 및 프랑스에 있는 마을 이름들에 불과하다. 그러나 많은 수의 진실한 가톨릭 신자에게는 성역 즉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세 군데의 마리아 성지다. 가톨릭 신자들이 그런 장소들에 기울이는 정성은 현 20세기에도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예를 들어, 1982년에는 약 4,500,000명의 방문객이 루르드에 몰려들었으며, 과달루페에는 훨씬 더 많은 무리가 밀어 닥쳤다.

      가톨릭 교회측에서는, 이런 성지들이 기적의 치유가 일어나는 곳이라고 주장한다. 그 점은 루르드의 경우에 특히 두드러지는데, 그곳을 교황 비오 10세는 “마리아 숭배의 중심지이며 영성체 의식의 보좌, 가톨릭 세계 전역에 있는 온갖 유사한 중심지보다도 영광이 탁월해 보이는” 곳이라고 묘사하였다. 수천명의 사람이 루르드 순례 도중이나 이후에 치유를 받았다고 주장하였다. 하지만, 교회는 현재까지 단지 65건만을 “기적”으로 인정하였다.

      하느님을 믿든 믿지 않든 간에, 우리에게는 다음과 같이 질문할 권리가 있다. 세계 도처의 그런 환영들, 주로 마리아의 환영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해야 하는가? 기적의 치유 및 그와 관련된 그 밖의 사건들은 하느님의 승인의 증거인가? 1986년에 루르드에서 열린 회의에서, 투르의 주교는 청중에게 ‘거짓 환영과 참 환영 사이의 중요한 차이를 분명히 알’기 위해서 ‘환영들의 의미에 관해 묵상’하라고 권고하였다. 만약 독자가 가톨릭 신자라면, 독자 역시 문제를 보다 자세히 살펴보는 데 관심이 있을 것이다.

      환영—참인가, 거짓인가?

      로마 가톨릭 교회는 그런 환영들에 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으며, 신자들에게 환영을 믿으라고 강요하지도 않는다. 그러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루르드의 동굴에서 물을 마시거나 파티마의 환영을 본 사람들 중에 유일한 생존자인 루시에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볼 때, 진실한 가톨릭 신자라면 어떤 결론을 내리겠는가? 그것은 교황의 (그리고 교회의) 공식 승인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더우기, 교황은 여행중에 폴란드 쳉스토호바의 검은 동정녀 성지와 같은 마리아 성역들을 반드시 방문한다.

      벨기에의 보랭 및 바뇌같이, 별로 웅장하지 않은 그 밖의 성지들도 교회의 승인을 받았다. 때로는 이탈리아의 트레폰타네 및 독일의 마리엔프리트의 경우와 같이, 지방적 수준에서만 숭배가 허락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19세기 말엽 이래로, 많은 사람이 환영을 보았다고 주장해 왔다. 「Vraies et fausses apparitions dans l’Église」(교회의 참 환영과 거짓 환영)이라는 책에서는 1930년부터 1976년까지 200여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추산한다. 그 책의 저자에 의하면, “몇몇 예외적인 경우만 뺀다면, 터무니 없는 소식을 전한 경우는 없었으며, 조사 결과 실질적으로 사실과 일치한다는 것이 판명”되었다는데, 공식 인정을 받은 사례는 왜 그토록 적은가?

      프랑스 잡지 「리스투아르」에서는 19세기에 프랑스 동부의 중심지인 루아르 지역에 나타난 마리아의 환영들에 관해 다룬 한 기사에서 한 가지 설명을 제시한다. 필자에 의하면, 교회는 이미 인정받은 성지들과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서, 그런 사건들을 조사하지 않고 불분명한 상태로 방치하였다고 한다.

      오늘날, 일부 사람은, 교회가 현재 유보적 입장을 취하는 것이 “과학적” 정확성에 대한 최근의 관심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한다. 이런 문제들에 관한 프랑스의 가톨릭 권위자인 르네 로랑탱은, 오늘날에는 루르드에서 있었던 것과 같은 환영들이 공식적으로 인정받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말하기까지 한다. 그러나 표징은—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 확실하다면—역사상 어떤 때라도 표징들로서 받아들여져야 마땅하지 않은가?

      보다 최근의 환영들

      환영들은 지금까지도 나타나고 있다. 이탈리아, 산다미아노에서는, 맘마 로사(1981년에 사망)가 “동정녀”를 보았다고 주장한 장소로 순례자들의 무리가 몰려들고 있다. 교회는 그 문제에 대해서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지만, 일부 신자는 그곳에서 일어난 것으로 생각되는 개종으로 인해 교회의 태도가 변화되기를 바란다.

      유고슬라비아의 메주고례라는 작은 마을에서, 어린이와 십대들은 최근에 “동정녀”의 환영이 천번 이상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다. 이번의 경우에도, 일부 집단은 교회가 재량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현상들에 대한 공식 인정을 받기 위해서 투쟁한다. 하지만, 가톨릭 신자들은 교회 당국의 결정을 기다리는 동안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해 할 것이다. 신자들은 기다리는 동안 그런 증거들에 믿음을 두어야 하는가?

      실상을 마저 언급하자면, 스페인, 팔마르데트로야의 경우와 같이 교회에 의해 배척당한 환영들도 있다. 최근의 환영들에 관하여, 세비야의 주교는 “교회가 인정하지 않고 심지어 단죄하는 현상에 관하여 대중이 쉽사리 믿도록 부추기지” 말라고 신자들에게 경고하였다. 그런 경고에도 불구하고, 분열이 일어나서, 교회의 입장을 무시하고 환영들이 확실한 것이라는 주장을 고집한 대주교 한명과 여러 명의 사제가 파문을 당하게 되었다.

      환영들이 확실한 것인지 아닌지를 판정하는 것은 가능한 일인가? 다음 기사에서는 그 질문을 상세하게 다룰 것이다.

  • 기적과 환영—하느님으로부터 온 표징인가?
    깨어라!—1989 | 3월 15일
    • 기적과 환영—하느님으로부터 온 표징인가?

      “기적들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 일종의 추천서, 하느님의 확실한 소식이라는 보증, 그분으로부터 온 사명이나 말씀에 대한 그분의 전능한 인장으로 받아들여진다.” 프랑스의 일간지 「르 피가로」의 로마 교황청 특파원, 조제프 반드리스가 여기서 언급한 기적들이란 물론 가톨릭 교회에 의해 승인받은 것들을 말한다. 그러면 교회가 어떤 기적이나 환영이 참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의 여부를 판정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교회가 자체의 문제를 직접 판결해야 하는가?

      가톨릭 당국에 의하면, 환영은 두 가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한다고 한다. 첫째로, 환영은 교회의 가르침과 일치해야 한다. 두드러진 실례가 루르드의 환영으로, 그곳에서 “동정녀”는 자신이 “무염 시태”임을 나타냈다. 흥미롭게도, 그런 일이 있기 몇년 전에, 교황 비오 9세는 마리아가 잉태될 당시에 원죄로부터 보호받았다는 내용을 포고하였다. 1933년에, 뒷날의 비오 12세는 두 사건 사이에 관련이 있다는 의견을 표명하면서, 다음과 같이 단언하였다. “무염의 동정녀, 하느님의 어머니, 여자 중의 축복받은 이는, 로마에서 자신의 무류한 교황에 의해 규정된 것을 자신의 입으로 확증하기를 원하였다. 그는 얼마 후에 마사비엘 동굴[루르드]의 유명한 환영을 통해서 그 일을 하였다.”

      둘째로, 환영을 본 사람의 행실을 고려해야 한다. 투르의 주교가 “교회는 ·⁠·⁠· 베르나데트의 거룩함 때문에 [루르드의] 환영을 믿었다”라고 언명한 바와 같다. 그리고 루르드와 파티마에서 각각 마리아를 보았다고 주장한 베르나데트와 루시에는 나중에 수녀가 됨으로써 그런 조건에 달하였다고, 교회 당국은 생각한다.

      전달된 소식들은 가톨릭의 가르침과 일치하였다. 환상을 본 사람들의 생애는 교회가 설정해 놓은 모범과 조화되었다. 그런 경우에, 가톨릭 교회가 인정한 환영들이 교회의 전통과 교리를, 심지어 무염 시태와 같은 극히 최근의 것들까지, 전적으로 확증하는 것은 전혀 놀라운 일이 아니다.

      그러면 기적과 환영은 실제로 교회의 가르침의 진실성을 증명하는 하늘로부터 온 표징들인가? 「Dictionnaire pratique des connaissances religieuses」(종교 지식 사전)의 편집자인 J. 브리쿠는 또 다른 가톨릭 저술가, P. 뷔스가 기술한 다음과 같은 말을 인용하였다. “루르드의 기적들은 ‘가톨릭 교회 특유의 신앙’(무염 시태, 이 교의에 관한 교황권의 규정, 성체에 대한 경배, 동정녀 마리아에 대한 경배 등등)과 특별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교회의 교리들이 하느님의 승인의 인장을 받은’ 것임을 인정할 수 있으며, 또한 마땅히 인정해야 한다.”

      하지만, 가톨릭 교회가 그처럼 하느님의 인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것은 정당한 일일 수 없다. 교회는 환영(및 관련된 기적)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의 여부를 판정하는 권위를 직접 떠맡음으로써, 자체의 문제를 판결하는 자리에 자신이 직접 앉아 있는 것이다.

      그 밖에도 많은 종교가 기적의 증거를 내세우며, 하느님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다. 하느님은 카리스마 운동(비가톨릭 운동을 포함)이나 심지어 비그리스도교 종교들에서 행하는 기적들을 후원하시는가? 성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라 평화의 하나님”이라고 알려 주므로, 그분이 그와 같이 하시리라고 믿기는 어려운 일이다.—고린도 전 14:33, 신세.

      판결을 위한 정확한 근거는 무엇인가? 「Les signes de crédibilité de la révélation chrétienne」(그리스도교 계시의 신뢰성에 관한 표징들)이라는 책에서는, 기적을 확실한 것으로 간주하는 기준이 주로 도덕적인 면과 종교적인 면이라고 설명하였다.

      계시와 일치한가?

      다양한 가톨릭 저술가들에 의하면, “첫 번째 요구 조건은 전달된 소식이 복음서의 계시 및 교회의 교리적 전통과 일치해야 한다는 점”이라고 한다. “어떤 새로운 계시도 처음의 계시를 수정할 수 없다.” 또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는 “1917년에 파티마에서 주어진 소식에 복음서의 진리 전체가 포함되어 있다”라고 설명하였다. 이 모든 것은, 무엇보다도, 그런 환영들을 통해서 주어진 소식이 “계시” 곧 성경과 조화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실제로 그렇다는 것이 증명되는가?

      파티마의 양치기 소년 소녀들에게 주어진 불붙는 지옥에 관한 환상으로부터 무슨 결론을 이끌어 낼 수 있는가? 성경은 죄인들이 죽을 때 그런 방법으로 벌을 받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알려 준다. 예수께서는 우리가 영혼과 몸을 모두 멸하실 수 있는 분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직접 언명하심으로써, 영혼이 죽을 수 있는 것임을 알려 주셨다. 다른 성서 구절들에서는, 죽은 자에게 의식이 전혀 없다는 것과 장래의 부활에 대한 성서의 약속에 근거해서 다시 살 수 있는 희망에 대해 분명히 가르친다.—마태 10:28; 전도 9:5, 10; 요한 5:28, 29.

      그러면 베르나데트가 말한 “무염 시태”에 대해서는 어떻게 말할 수 있는가? 그것 역시 성서의 가르침과 명백하게 모순된다. 성경은, 아담의 모든 후손과 마찬가지로, 마리아도 ‘죄 중에 잉태’되어 죽음을 상속받았다고 알려 준다. (시 51:5; 로마 3:23) 만약 마리아가 죄 없이 잉태되었다면, 예수를 낳은 다음에 속죄 제물을 바친 이유가 무엇인가? (레위 12:6; 누가 2:22-24) 더구나, 마리아가 특별한 은혜에 의해서 원죄로부터 보호받았다고 하는 가톨릭의 교리를 지지하는 성서 구절은 하나도 없다. 마리아 숭배는 성경적 근거가 전혀 없는 것이기 때문에, 마리아의 환영이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인지의 여부에 관해 의문을 제기하는 것은 지극히 논리적인 일이다.

      다른 근원으로부터 온 것일 수 있는가?

      물론, 성서 학자들은 기적의 표징들이 모두 하느님으로부터 비롯된 것은 아님을 알고 있다. 애굽의 마술사들이 바로와 모세 앞에서 행한 기적들을 언급한 다음에, F. 비구루 편, 「Dictionnaire de la Bible」(성서 사전)에서는, “마지막 날에, 거짓 예언자들과 거짓 그리스도들 곧 마귀의 모든 대행자가 많은 기적을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예수 그리스도의 충실한 제자들을 속이려고 하기까지 할 것이다”라고 기술한다.—마태 24:24; 출애굽 7:8-13.

      그러나 파티마의 경우와 같이, 인류에게 회개할 것을 권하고 신자들에게 죄인들의 개종을 위해 기도하라고 부탁하는 환영이라면 어떠한가? 흥미롭게도, 환영들에 대해 호의적인 입장을 취하는 「Fàtima—Merveille du XXe siècle」(파티마—20세기의 경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는, 환영의 내용에도 불구하고 그런 소식들의 근원에 대해 의문을 표시한, 당시 파티마에 있었던 사제의 말을 인용한다. 그 사제는 “악귀의 술책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라고 언명하였다. 실제로, 성서에서는 사단이 “빛의 천사의 탈을 쓰고 나타나”며 “사탄의 일꾼들이 정의의 일꾼으로 가장하고 나선다”라고 알려 준다. (II 고린토 11:14, 15, 공동번역) 그러므로 그럴 듯한 소식이라고 해서 환영이 참으로 하느님으로부터 온 것이라는 증거가 되지는 않는다.

      칼메의 [가톨릭] 「Dictionnaire historique de la Bible」(성서 역사 사전) 역시 그런 결론을 내리면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기적들과 이적들이 언제나, 그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이 거룩하다거나 그들의 교리가 정확하다는 확실한 표징은 아니며, 환상을 본 사람들이 사명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도 아니다.”

      대조적으로, 그리스도께서는 지상에 계시는 동안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 그분이 기적을 행하신 목적은 무엇이며, 그런 내용은 오늘날의 기적들 및 이적들과 관련하여 어떤 빛을 던져 주는가? 이런 질문들을 다음 기사에서 대답할 것이다.

      [6면 네모와 삽화]

      1531년 12월 9일

      후안 디에고라는 한 멕시코 인디언이 멕시코시티에서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서둘러 가고 있었다. 디에고는 도중에 한 여인을 만났는데, 여인은 그를 멕시코시티의 주교에게 보내면서 자기가 서 있는 바로 그 장소에 교회를 세울 것을 부탁하라고 했다. 주교는 인디언이 전하는 소식에 대해 다소 회의적이었다.

      다음 환영에서, 여인은 자신이 참 하느님의 어머니라고, 얼마 후에는 “과달루페의 성모 마리아”라고 소개했다. 여인은 표징을 제시하기 위해서 후안 디에고에게 장미철도 아니고 그런 꽃이 피는 장소도 아닌데도, 장미를 몇 송이 구해 오라고 했다. 그렇지만, 디에고는 몇 송이를 찾아내서 자신의 망토로 꽃을 쌌다. 디에고가 장미를 주교에게 바치던 도중에, 망토 위에 실물 크기로 “동정녀”의 모습이 나타났다.

      오늘날 멕시코시티 근처, 과달루페 바실리카 안에는 그런 장면을 묘사한 그림이 전시되어 있다.

      [삽화]

      과달루페

      [7면 네모와 삽화]

      1858년 2월 11일

      베르나데트 수비루라는 14세 된 프랑스 소녀와 언니 그리고 친구 한명이, 스페인 국경 근처에 있는 프랑스 남서부의 마을, 루르드 근처에서, 밖에 나가 땔나무를 모으고 있었다. 베르나데트가 개울을 건너려는 순간, 어느 동굴 속에서 한 “여인”이 그에게 나타났다. 그 외에 여러 차례, 같은 “여인”이, 바로 그 장소에 예배당을 건축할 것을 청하면서 온 인류에게 회개할 것을 호소하였다.

      베르나데트는 또 다른 환영을 보면서, “여인”이 지방 방언으로 “나는 무염 시태다”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 민간 당국 그리고 심지어는 종교 당국과도 혼자 맞서서, 베르나데트 수비루는 자신이 공표한 말이 참이라고 계속 주장했다. 마침내, 가톨릭 교회는 “동정녀”에 관한 환영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결국 루르드에 성역이 있게 되었다.

      [삽화]

      루르드

      [8면 네모와 삽화]

      1917년 5월 13일

      목동 소년 한명과 두명의 양치기 소녀가 포르투갈 중부의 파티마에서 양떼를 지키고 있던 중에, 처음으로 “동정녀”의 환영을 보았다. 나중에 하나의 환영이 나타나는 동안에, 사람들은 표징을 받기를 바라면서 서둘러 그 장소로 갔다. 사람들은 하늘에서 태양이 춤을 추다가 땅으로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고 주장했다.

      어린이들도 “비밀”을 받았다. 어린이들은 지옥에 관한 환상을 보았는데, 그 환상에서 죄인들이 무시무시한 불꽃 가운데서 심하게 고통받는 모습을 보았다. “동정녀”는 또한 루시아에게 자신의 “무염의 마음”에 헌신하라고 부탁했다. 교황들은 나중에 그의 소원을 이루어 주었다. 가톨릭 교회의 최고 당국자들은 마지막 “비밀”을 지키면서, 현재도 대중에게 알리기를 거부하고 있다.

      [삽화]

      파티마

  • 기적과 환영—필요 없는 이유
    깨어라!—1989 | 3월 15일
    • 기적과 환영—필요 없는 이유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실 때 많은 기적을 행하셨다. 그분은 물을 포도주로 변하게 하셨고, 군중을 위해서 식품을 제공하셨으며, 병자들을 고치셨고, 악귀들을 쫓아내셨다. 예수의 가르침과 그분이 메시야에 관한 성서 예언들을 성취시키신 사실은 동시대의 많은 사람에게 확신을 심어 주었다. 다음과 같이 추리한 사람들도 있었다. “그리스도께서 오실찌라도 그 행하실 표적[표징들, 신세]이 이 사람[예수]의 행한 것보다 더 많으랴.”—요한 7:31.

      기적의 목적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들의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성서는 예수께서 ‘모세와 같은 예언자’가 될 것이었다고 설명한다. (신명 18:15, 18, 신세)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의 포로 상태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해 모세를 지도자로 택하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모세에게 특정한 기적들을 행할 능력을 주셨다. (출애굽 4:1-9, 30, 31) 예수께서는 ‘모세와 같이’ 자신의 신분이 메시야 곧 유대인의 약속된 해방자라는 것을 밝히기 위해서 기적들을 행하셨다.—사도 3:22.

      그러나 예수의 기적들은 그분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능력을 받았다는 것을 증명하기도 하였다. 하나님의 왕국이 아무 반대를 받지 않고 땅을 통치할 때,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시는 동안 소규모로 나타내셨던 능력을 온전히 사용하실 것이다. 떡과 물고기의 기적을 예로 들어 보자. (누가 9:12-17) 하나님의 신세계에서, 예수께서는 온 인류가 먹을 것이 충분히 있게 하실 것이다. (시 72:16) 그분은 또한 모든 아픔과 질병을 치유하심으로써, 순종하는 인간들이 영원히 살 수 있게 하실 것이다. (계시 21:4) 그분은 세 차례의 기록된 부활을 행하심으로써, 수많은 사람을 죽은 자로부터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이 있음을 증명하셨다.—누가 7:11-17; 8:40-56; 요한 5:28, 29; 11:11-44.

      신분 증명 수단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기적들을 행하신 또 다른 이유는 그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백성이라는 것을 의문의 여지 없이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다. (신명 4:32-34) 소수의 특권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백성 전체가 혜택을 받았다.

      마찬가지로, 제 1세기의 기적들은 여호와께서 은총을 육적 이스라엘로부터 초기 그리스도인 회중으로 옮기셨다는 증거들 중에 하나였다. (마태 21:43; 27:51; 로마 9:6; 11:7) 사도들이 행한 많은 기적은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지도력 아래 있는 회중을 하나님께서 승인하신다는 증거였다.—사도 2:22, 43; 4:29, 30; 히브리 2:3, 4.

      더우기, 당시에는 사람들이 단지 베드로의 그림자가 덮일 만한 곳에도 병자들을 뉘곤 하였으며, 베드로에게 데리고 온 병자들은 “다 나음을 얻”었다고, 성서는 기술한다. (사도 5:15, 16; 사체로는 본지에서.) 그러면, 오늘날에는 믿음으로 성지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모두 치유받지 못하는 이유가 무엇인가?

      환영이 필요 없음

      주된 이유는 하나님께서 은총을 육적 이스라엘로부터 참 그리스도인 회중으로 옮기셨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더 이상 표징들과 기적들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인 동료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기적의 선물들이 마침내 없어질 것임을 분명히 설명하였다. 그런 선물들이 더는 참 그리스도인을 식별하는 수단이 되지 않을 때가 올 것이었다.—고린도 전 13:8-13.

      심지어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어떤 사람이 참 그리스도인임을 증명하지는 못한다. 예수께서는 산상수훈 가운데서, “주님, 주님! 우리가 ·⁠·⁠· 주님의 이름으로 많은 기적을 행하지 않았읍니까?”라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들을 배척할 것이라고 예언하셨다. 예수께서 그런 기적들을 행하는 사람들을 배척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 그분은 이렇게 대답하신다. “악한 일을 일삼는 자들아, 나에게서 물러가라. 나는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분명히, 일부 사람이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적들을 행할 것이지만, 그런 사람들은 실제로는 속이는 자들일 것이다.—마태오 7:22, 23, 공동번역; 사체로는 본지에서.

      진정한 기준

      앞서 살펴본 내용에 비추어 볼 때, 오늘날 참 그리스도인을 어떻게 식별할 수 있는가? 예수께서는 다음과 같이 선언하시면서, 하나의 기준을 알려 주셨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나니] ·⁠·⁠·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예수께서는 죽으시던 날, 사도들에게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줄 알리라”라고 상기시키셨다. 기적을 행하는 것은 영원한 기준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모든 사람은 참다운 사랑으로 자신이 그리스도의 제자임을 증명해야 할 것이다.—마태 7:18-20; 요한 13:34, 35.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은, 비록 부분적이라도, 오늘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기적들”에 근거를 두어야 하는가? 아니면 전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인 성서에 들어 있는 진리에 근거를 두어야 하는가? 하나님의 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행실을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 조사해 보는 것이 필수적이다.

      오늘날 세계 전역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알리고 그와 일치하게 생활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연합으로 인해 세계적으로 알려진 사람들이 누구인가? 서로 간에 국가적, 정치적, 인종적, 종교적 장벽이 없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하나님의 왕국의 좋은 소식을 열심히 전파하는 사람들이 누구인가? 진실한 사람으로서 독자에게 더 많은 질문이 있다면, 여호와의 증인은 독자가 직접 판단하는 데 필요한 사실들을 기꺼이 알려 줄 것이다. 독자의 이웃이나 지방 왕국회관에서 증인과 거리낌없이 만나 보기 바란다. 여호와의 증인은 독자가 여호와와 그분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왜냐하면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이 없’기 때문이다.—사도 4:12.

      [10면 삽화]

      참 그리스도인 회중을 식별하기 위해 더는 병 고침의 기적들이 필요하지 않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