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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날의 점성술
    깨어라!—1989 | 12월 1일
    • 오늘날의 점성술

      “백악관에서 월 스트리트에 이르기까지 점성술이 이토록 인기있었던 적은 없다.” 미국에서의 점성술에 대한 대중의 관심에 관하여 어느 신문 보도는 그러한 말로 시작한다.

      백악관이 언급된 것으로 인해 분명히 독자는 전임 대통령 보좌관이 발표한 널리 알려진 기사를 생각하였을 것이다. 도널드 T. 리건은 그의 저서 「여록」(For the Record)에서 이렇게 기술하였다.

      “내가 백악관 수석 보좌관으로 재임할 당시 레이건 측근의 주요 조처나 결정은 거의 모두, 기획된 것에 대해 행성들이 유리하게 배열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려고 천궁도를 그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한 여자의 사전 허가를 받았다.”

      그 기사로부터 다른 어떤 점을 이해할 수 있든지 간에, 그것은 현대 과학으로 인해 점성술의 자취가 하나도 남김없이 일소된 것으로 생각되는 서양 세계의 사람들 사이에서 점성술에 대한 관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드넓게 공개한 것임이 분명하다. 이러한 사실을 고려해 보자.

      ◼ AFA(미국 점성가 연맹)에 의하면, 미국에는 약 5,000명의 전업 점성가와 적어도 50,000명의 시간제 점성가들이 있다. 매년 해석에 따른 보수는 총 약 3천5백만 달러다.

      ◼ “해마다 프랑스에서는 ·⁠·⁠· 천만여 명의 사람이 공식 인가된 점성가 혹은 영매자 30,000여 명 중 한 사람의 조언을 구한다”라고 파리의 주간지 「투트 레 누벨」은 알려 준다.

      ◼ 천궁도는 미국 일간지의 92퍼센트 즉 1,500종이 넘는 신문의 고정 연재물이다. 독일에서 일간지 「베저 쿠리어」가 어느 날 천궁도 칼럼을 싣지 않자, “그날 집에 있어야 할지, 밖에 나가야 할지, 돈을 투자할 것인지, 투자하지 않을 것인지, 그리고 투자한다면 어디에 할 것인지를 모르는” 독자들이 전화를 하였다.

      ◼ 점성가들은 점점 더 컴퓨터에 의존하고 있다. 예를 들어, 스위스의 성학(星學) 정보원은 55스위스 프랑(약 24,000원)을 받고 20면으로 된 컴퓨터 회답지에 적힌 천궁도 분석표를 제공할 수 있다. 잘 알려진 영국의 한 점성가는 컴퓨터로 만든 개인 천궁도를 한장당 약 10파운드(약 11,600원)를 받고 일년에 20,000장 이상 보낸다. 심지어 지금은 전화 호출 천궁도 봉사가 뉴욕 같은 도시들에서 이용되고 있다. 뉴욕 전화 회사는 매달 약 백만통의 전화를 받는다고 보고한다.

      매혹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 자기 달성 시대에, 인생의 의미에 대한 더 나은 통찰력 혹은 자신에 대한 더 나은 이해력을 준다고 약속하는 것은 어느 것이나 환영받게 되어 있다. 그러므로, 어느 논평자의 말로 보건대, 사람들이 점성술에 매료되는 이유 중 하나는 “그것이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중요한 존재인 자신에 대해 알려 준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점성술은 실제로 그러한 것을 알려 주는가? 그리고 매우 중요한 것으로 별이 실제로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가? 이 현상을 좀더 면밀히 살펴보도록 하자.

  • 별이 실제로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가?
    깨어라!—1989 | 12월 1일
    • 별이 실제로 우리의 생활을 지배하는가?

      “많은 사람은 보통 터무니없는 것—언제쯤 백만 달러를 벌게 될까 혹은 언제쯤 멋진 남자를 만나게 될까?—을 알기를 원한다”고 어느 시간제 점성가는 말한다. 참으로,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의 미래에 관해 무언가를 알아보는 수단으로 점성술을 가까이 한다. 그리고 많은 점성가는 그러한 사람들이 기대하는 바를 제공함으로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기를 열망한다—물론 보수를 받고 말이다.

      하지만 자신을 최신 점성가로 여기는 사람들은 그러한 견해를 멸시한다. 그 시간제 점성가는 계속 이렇게 말한다. “내가 하는 것은 그런 것이 아니다. 나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을 이해하도록 돕고자 노력한다.” 그러면 점성술은 어떤 방법으로 사람들이 자신을 이해하게 해준다는 것인가?

      인간의 활동이 태양과 달과 별에 영향을 받는다는 것은 누구나 안다. 태양은 계절과 생장 주기를 결정한다. 달은 조수 배후의 주된 힘이다. 별은 오랫동안 항해의 길잡이로 이용되어 왔다. 그러한 천체가 또한 우리의 생활의 그 밖의 활동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 생각할 수 있는 일인가?

      그럴 수 있다고 점성술은 대답한다. 점성술의 기본 신조는 우리의 출생 당시 신비적인 성좌들 사이의 태양과 달과 행성들의 위치가 우리의 특성과 인생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점성가는 사람의 출생 시기와 장소를 알 때 별과 행성들의 위치를 보여주는 도표 곧 천궁도를 작성하여, 특정한 때에 그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소들을 해석할 수 있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 그것은 어느 정도나 견실한 것인가?

      프랑스의 심리학자 미셸 고켈랭은 실험삼아, 처형된 어느 살인범의 출생 일자와 출생지를 점성가에게 보내 분석을 의뢰하였다. 그 다음 그는 천궁도 분석을 무료로 해주겠다는 자신의 광고에 응한 150명의 사람에게 그 분석 결과를 보냈다. 어떤 일이 있었는가? 그 사람들 중 90퍼센트는 자신들이 받은 분석이 자기 성품을 정확히 묘사한 것이라고 말하였고, 80퍼센트는 자기들의 벗과 가족들도 그 점에 동의하였다고 한 사실을 그는 알게 되었다.

      객관적 추리라는 것이 그 모양이다! 문제의 진상은 점성술 해석이 대개 매우 모호한 언어로 표현되어 있으므로—그리고 인간의 본성이 매우 복잡한 것이므로—사람이 적합한 어떤 것을 찾으려고 마음만 먹는다면, 그 해석이 무엇에 근거한 것이든 간에 언제나 그것을 찾을 수 있다는 점이다.

      근원

      이 모든 점은 우리에게 궁극적 문제를 가져온다. 즉 별이 실제로 우리의 인생에 영향을 미치는 역할을 한다고 가정할 때, 그 영향은 우리에게 어떤 방식으로 미치는가? 과학계에 알려진 모든 힘 중에서 어떤 힘 혹은 어떤 세력이 관련되어 있는가? 별과 행성들이 매우 멀리 떨어져 있으므로 한 과학자는 “신생아에게 미치는 데 있어서, 주치의와의 인력의 영향과 실내등의 전자기 복사의 영향이 그 어떤 행성의 영향보다 더 크다”라고 말하였다. 별이 중력이나 전자기력 혹은 과학계에 알려진 그 외의 어떤 힘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면, 그 영향의 근원은 무엇인가?

      천문학 교수 조지 에이벌은 관심을 끄는 그러한 질문을 「과학과 과학으로 알 수 없는 것」(Science and the Paranormal) 책에서 제시하였다. 에이벌은 별과 행성들의 힘에 관한 점성가들의 온갖 주장을 검토한 후 이렇게 기술한다.

      “만약 행성이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면, 그것은 알려지지 않은 힘이자 매우 이상한 속성을 지닌 힘을 통한 것이어야 하며, 그것은 천체의 모든 것에서가 아니라 일부에서 발산되어 땅의 만물이 아니라 일부에 영향을 주는 것이어야 하며, 그 힘은 그것을 일으키는 행성들의 거리나 크기 혹은 기타 특성에 좌우될 수 없을 것이다. 달리 말하자면, 그것에는 실제 우주에 적용되는, 이제까지 발견된 그 외의 모든 힘과 자연 법칙에서 보게 되는 보편성과 질서 및 조화가 없을 것이다.”

      과학은 그러한 힘에 대해 전혀 아는 것이 없다. 만약 점성술이 조금이라도 작용한다면 그것은 “실제 우주” 밖에 있는 힘 혹은 세력으로 작용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점성술이 별과 행성들을 신으로 숭배하던 곳인 고대 바빌론에 그 뿌리를 둔 것임을 기억한다면, 그 영향의 근원이 “실제 우주”가 아니라 초자연적 존재라는 것은 의당 놀라운 것이 아닐 것이다.

      점성술 배후의 힘

      성서는, “온 세상은 악한 자[사단 마귀]안에 처”해 있다고 알려 준다. 그는 보이지는 않으나 땅의 사람과 사건들을 지배하고 조정할 수 있는 강력한 영물이다. (요한 1서 5:19) 사단과 악귀들은 특정한 예측들이 이루어지는 것처럼 보이게 사태를 조작함으로 사람들의 공상을 사로잡고 점성술을 숭배 의식이 되게 하는 데 성공해 왔다.

      하지만 의미 심장한 것으로서, 이루어진다고 생각되는 예측들은 어떤 종류의 예측인가? 그러한 예측들은 대개 죽음과 살인, 암살과 재난—사단적이고 악귀적인 것을 특징으로 하는 사악하고도 소름끼치는 것이 아닌가? 자명한 진리는 점성술이 “마귀의 궤계[전략, 새번역]” 중 하나라는 점이다. 마귀는 자신의 목적에 기여하도록 사람들을 지배하고 그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데 그러한 전략을 사용한다.—에베소 6:11.

      그 목적은 무엇인가?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생각, 새번역]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라고 성서는 대답한다. (고린도 후 4:4) 그 목적을 위해 점성술은 그 주인을 잘 섬겨 왔다. 오스트레일리아의 천체 물리학자 빈스 포드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점성술은 일종의 종교가 되었으나 도저히 증명할 수 없는 것이다. ·⁠·⁠· 내가 말할 수 있는 것은, 유감스럽게도 그것을 믿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애꿎은 옛 별을 탓한다는 점이다.”

      기원전 8세기에 예언자 이사야는 영감을 받아 점성가들에게 이처럼 힐책하는 도전을 제기하였다. “하늘을 살피는 자와 별을 보는 자와 월삭에 예고하는 자들로 일어나 네게 임할 그 일에서 너를 구원케 하여 보라.”—이사야 47:13.

      점성술을 믿는 사람은 ‘별에 쓰여 있’으니 ‘무엇이든지 될 대로 되라’는 식의 숙명론적 견해를 따른다. 그렇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 혹은 그 뜻에 따라 행동해야 할 인간의 책임을 거부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러므로 우리는 표징과 전조를 생활의 길잡이로 삼으려고 별을 살필 것이 아니라, 별에서 무엇을 알 수 있는지, 다시 말해서, 별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줄 수 있는지를 알아 볼 것이다. 다음 기사가 대답해 줄 것이다.

      [6면 네모]

      점성술은 과학적인가?

      보다 최근의 과학적 발견은 점성술이 감당하기 어려운 도전을 제시해 왔다. 이러한 사실들을 고려해 보자.

      ◼ 하나의 성좌에 있는 것으로 보이는 별들이 실제로 하나의 그룹에 속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점이 현재 알려져 있다. 그중 일부는 우주 공간의 먼 거리에 있고 다른 것은 비교적 가까이 있다. 그러므로 여러 가지 성좌가 지닌 십이궁으로서의 속성은 순전히 상상에 의한 것이다.

      ◼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은 초기 점성가들에게는 알려지지 않았다. 망원경이 발명되고 나서야 비로소 그러한 행성이 발견되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보다 여러 세기 앞서 그려진 점성술 도표로 어떻게 그러한 행성의 “영향력”을 감안할 수 있었겠는가?

      ◼ 유전학은 우리의 성품의 특질이 출생시가 아니라 잉태시 곧 아버지의 수많은 정세포 중 하나와 어머니의 난세포가 결합할 때 정해진다고 알려 준다. 하지만 점성술은 개인의 천궁도를 잉태된 지 9개월 후인 출생시에 따라 정한다.

      ◼ 점성가들은 태양과 달과 행성들이 이동하는 것으로 보이는, 황도대라는 하늘의 부분을 12개의 균등한 부분으로 나누었고 각 부분에는 그것의 궁(宮)으로서 성좌가 있다. 실제로, 하늘의 그 부분에는 14개의 성좌가 있다. 성좌들은 크기가 같지 않으며 어느 정도 서로 겹쳐 있다. 그러므로 점성가들이 그린 도표에는 하늘에 있는 것과의 실제의 물리적 유사성이 전혀 없다.

      ◼ 지상의 관찰자가 보기에, 오늘날 성좌들 사이에서 태양이 이동하는 시기는 2,000년 전 점성가들이 도표와 계산표를 만든 때의 경우에 비해 약 한달 뒤에 있다. 그러므로 점성술은 6월말이나 7월초에 태어나는 사람을 거해궁—매우 민감하고 변덕스럽고 쌀쌀한—으로 점칠 것이다. 도표상으로는 태양이 거해궁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로는 태양이 쌍자궁에 있는데, 쌍자궁은 사람을 “이야기하기 좋아하고 재치 있고 수다스럽게”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7면 네모]

      동양과 서양의 점성술

      서양에서의 점성술은 태양이 연중 통과하는 것으로 보이는 12성좌에 각각 독특한 특성을 부여한다. 그러한 별 그룹들의 이름은 그리스인들이 지은 것인데 그리스인들은 그러한 그룹들을 양자리인 백양궁, 황소자리인 금우궁, 쌍둥이자리인 쌍자궁과 같이 피조물로 시각화하였다.

      흥미롭게도, 고대 중국과 일본의 점성술 역시 황도대를 이른바 지지(地支)의 12동물—개, 닭, 원숭이, 염소, 말 등등—에 해당하는 12지역으로 나눈다. 그리고 그러한 각 동물은 특정한 시기에 그 특성에 따라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렇게 하여 동양과 서양의 점성술은 하늘의 대응 부분들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나타낸다.

      서양의 십이궁 동양의 십이궁

      양자리 백양궁 개(戌)

      황소자리 금우궁 닭(酉)

      쌍둥이자리 쌍자궁 원숭이(申)

      게자리 거해궁 염소(未)

      사자자리 사자궁 말(午)

      처녀자리 처녀궁 뱀(巳)

      천칭자리 천칭궁 용(辰)

      전갈자리 전갈궁 토끼(卯)

      궁수자리 인마궁 호랑이(寅)

      염소자리 마갈궁 소(丑)

      물병자리 보병궁 쥐(子)

      물고기자리 쌍어궁 돼지(亥)

      이러한 두 가지 체계를 비교할 때 무엇을 발견하게 되는가? 이상스럽게도 성좌들은 동양과 서양에서 완전히 다르게 작용하는 것 같다. 그러하기에 예를 들어, 서양의 점성술은 태양이 백양궁에 있을 때 태어난 사람은 독단적이며, 금우궁에 있을 때 태어난 사람은 고집스럽다는 등으로 예측한다. 그러나 그러한 특성은 개와 닭과 연관짓기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동양의 점성술은 바로 그렇게 연관지을 것이다. 다른 짝들에 관해서도 그와 같이 말할 수 있다. 그러므로 같은 별들이라도 어떤 체계를 따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특성을 소유하며 다른 영향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지배력을 행사하는 것은 별인가, 점성가들의 상상인가?

      [8면 삽화]

      세계에서 가장 오래 된 천궁도, 아마 기원전 410년 4월 29일일 것임. 바빌론에서 점치는 데 사용됨

      [자료 제공]

      Courtesy of the Visitors of the Ashmolean Museum, Oxford

  • 별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주는가?
    깨어라!—1989 | 12월 1일
    • 별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주는가?

      청명한 밤, 별이 총총한 하늘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참으로 장관이다. 은빛 달, 반짝이는 무수한 별, 가물거리는 은하수—이 모든 것은 매우 잔잔하고도 신비스럽게 보인다. ‘그러한 것들은 왜 저기 있는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려 주는 것인가?’하고 궁금해 하는 것도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옛적부터 사람들은 당황케 하는 그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알려고 노력해 왔다. 하지만, 비교적 최근에 이르러서야 과학자들은 물질계의 우주가 얼마나 헤아릴 수 없이 광대한가를 그리고 그에 비할 때 지구는 참으로 미미하고 보잘것없는 알갱이라는 점을 깨닫기 시작하였다. 수백만 광년이나 떨어져 있는, 십억 단위를 훨씬 넘는 은하들의 별 모두가 단지 우리의 인생과 운명을 설명하기 위해 그곳에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참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다! 그 별들은 분명히 우리에게 훨씬 웅장한 것을 알려 준다.

      분명한 메시지

      우리가 살펴본 바와 같이, 일부 사람들이 별에서 신비한 표징과 전조를 읽으려고 애쓰지만, 별이 총총한 하늘의 웅장함은 많고 많은 사람에게 가장 깊은 외경감과 숭상심을 불러일으키는, 고상하고 숭고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우주 과학자 베르너 폰 브라운은 이렇게 말하였다. “우주에 존재하는 자연의 법은 매우 정밀하기 때문에 ·⁠·⁠· 누군가가 이러한 법들을 세워놓은 것임에 틀림없다.” 그와 비슷하게, 우주 비행사였던 존 글렌은 “우리 주위의 전 우주가 질서 정연”함과 관련하여 유일한 논리적 결론은 “어떤 능력자가 이 모든 것을 궤도에 올려 놓고 그곳에 머물게 한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하지만 그 점을 깨닫기 위해 고도로 훈련받은 전문가나 위대한 과학자를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면, 고대의 한 히브리 왕은 그러한 광경에 감동하여 우리 대부분의 자연스러운 반응을 잘 요약한 것이라 할 만한 시구를 읊었다. 그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내는도다

      날은 날에게 말하고

      밤은 밤에게 지식을 전하니

      언어가 없고

      들리는 소리도 없으나

      그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 말씀이 세계 끝까지 이르도다.”—시 19:1-4.

      훌륭한 그림이 미술가의 재능과 솜씨에 관해 무언가를 알려 주는 것처럼, 별들은 언어와 말과 소리도 없이 우리에게 무언가를 알려 주고 있다. 물론, 별들이 마력에 걸려 있거나 어떤 면으로인가 우리의 성품과 운명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와는 달리, 별이 빛나는 하늘에 나타나는 질서와 설계는 그러한 것이 지성 있고 능력이 크신 설계자이자 창조주의 작품이라는 분명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도 바울이 이렇게 말한 바와 같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느니라.]”—로마 1:20.

      만물을 지배하는 힘

      과학자들은 물질계의 우주를 연구함으로, 모든 물질—가장 큰 은하에서 가장 작은 원자에 이르기까지—이 특정한 물리 법칙의 지배를 받는다는 것을 배워 알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도덕상의 법과 원칙을 포함하여 잘 규정된 법과 원칙의 지배를 받는 우주에 속해 있다.

      18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교육자로서 논리와 이성에 관한 저술로 매우 존경받는 이마누엘 칸트는 이렇게 기술하였다. “두 가지 것 곧 위에 있는 별이 총총한 하늘과 마음속의 도덕법을 더 자주 그리고 더 꾸준히 숙고하면 할수록 그것은 한층 새롭고도 점점 더 증가하는 감탄과 외경감으로 정신을 채운다.” 그렇다. 물질계의 “별이 총총한 하늘”을 지배하는 법칙을 창조하신 분은 또한 “마음속의 도덕법”도 창조하셨다. (로마 2:14, 15) 그 ‘마음속의 법’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육성되고 발전할 때 인생의 행복과 목적을 추구하는 데 있어서 우리의 길잡이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편 필자는 별이 총총한 하늘을 관찰하는 데서 감동을 받아 하나님의 영광을 인정한 후에 이렇게 계속 읊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영혼을 소성케 하고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도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르고

      여호와의 규례는 확실하여 다 의로우니[라.]”—시 19:7-9.

      그러므로 별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려 주는가? 창조주께서 지혜와 사랑으로 우리 주위 우주의 복잡한 운행을 지배하는 물리 법칙뿐 아니라, 고속화되고 변화 무쌍한 현 사회에서 우리에게 길잡이가 되는 도덕법을 마련해 주셨다는 점이다. 물론,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장기판의 말처럼 그 “특성”이 예정되어 있고 “이동”이 장기 두는 자의 관할하에 있는 존재처럼 만드신 것이 아니다. 그와는 달리, 그분은 우리가 지혜롭게 행동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도덕법을 마련해 주셨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그러한 도덕법을 받아들이고 적용하는 것은 도덕상의 자유 행위자인 우리에게 달려 있다.

      그러한 법을 어디서 찾아볼 수 있는가? 사도 바울은 이렇게 말한다.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케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하기에 온전케 하려 함이니라.” (디모데 후 3:16, 17) 그렇다. 하나님의 영감받은 말씀인 성서에는 인간의 모든 활동을 위한 유익한 지침이 들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강력히 권한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찌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찌어다.”—잠언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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