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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실 효과란 무엇인가?
    깨어라!—1989 | 9월 15일
    • 온실 효과란 무엇인가?

      독자는 지구의 기상 관측 기록에서 일정한 경향을 분별하는가? 미국의 우주 기구, NASA(국립 항공 우주국)에서 운영하는 연구소인 고더드 우주 연구소의 책임자, 제임스 E. 핸슨 박사는 그러한 경향을 분별한다. 1988년 6월, 핸슨 박사는 이 모든 더위가 단순한 통계상의 우연은 아니라고 말하였다. 미국 상원에서 인상적인 증언을 한 후,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이제 잡담으로 많은 시간을 낭비하는 일을 그만두고, 온실 효과가 당면 문제임을 알리는 증거가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이야기할 때다.”

      온실 효과. 아마도 독자는 그 표현이 사용되는 것을 여러 번 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정원의 온실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많은 과학자가 우려하는 것으로, 이미 지구 전체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하는 대기 온도 상승을 묘사하는 말이다. 그러나 핸슨 박사의 증언이 있기 전까지만 해도, 전문가들은 그 문제를 그처럼 공개적으로 말하려 하지 않았다. 대기 과학자인 미카엘 오펜하이머는 핸슨 박사의 증언에 관해 이렇게 말한다. “그로 인해 가뭄과 더위가 밀어 닥치는 가운데 정부의 공청회가 열렸으며, 한 과학자는 배짱 좋게도 ‘그렇다. 그 문제[온실 효과]는 이미 시작된 듯하며 우리는 그것을 간파해 왔다’라고 말하였다.” “그는 다른 사람들이 은밀하게 말하고 있던 것을 분명하게 큰 소리로 말해야 마음이 후련했다.”

      세계적인 규모의 온실

      뜨거운 여름 햇볕 아래서 차창을 모두 닫은 채로 자동차를 주차시켜 본 적이 있는가? 자동차로 돌아왔을 때 경험한 것이 바로 온실 효과다. 자동차 창문은 태양 광선을 통과시키며, 그 때문에 차내가 급격히 더워진다. 그러나 자동차 내부의 더운 공기는 밖으로 빠져 나가지 못하며, 그 열도 빠져 나가지 못한다. 그 이유가 무엇인가? 열은 적외선의 형태로 발산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불 가에 서 있을 때, 눈으로는 보지 못하지만 피부로는 적외선을 느낄 수 있다. 가시광선(可視光線)을 들여보내는 바로 그 유리가, 보이지 않는 적외선의 대부분을 도로 나가지 못하게 막는다. 그러므로 자동차 내부의 온도는 계속해서 올라가는 것이다.

      지구의 대기는 자동차 창문의 유리와 비슷하다. 대기는 가시광선을 쉽게 통과시키지만, X선은 물론 적외선과 자외선까지 포함하는, 눈에 보이지 않는 복사선의 대부분을 차단한다. 일반적으로, 이 차단 장치는 좋은 일을 한다. 자외선과 X선은 매우 위험하여, 암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믿어진다. 그러면 적외선은 왜 차단하는가?

      대기는 적외선을 흡수할 때, 우리 지구를 둘러싼 담요와 같은 역할을 한다. 때때로 우리는 지구가 차갑고 공허한 우주 공간으로 둘러싸여 있다는 것을 잊는다. 태양이 지구를 데우기는 하지만, 우리 지구의 온실 “담요”가 없다면, 그 열은 신속하게 빠져 나갈 것이고, 지구 표면의 온도는 현재보다 섭씨 40도가 내려갈 것이다. 바다가 얼어붙을 것이다!

      온실 효과의 문제는 그것이 좋은 일을 너무 많이 하게 될 수 있다는 점이다. 급격한 온실 효과가 생기면, 곡물 재배 지역이 황진(黃塵) 지대로 바뀌어 대규모 기아가 초래될 수 있다. 또한 바다가 이례적으로 더워져 막대한 피해를 주는 태풍이 발생하고, 바닷물이 불어나 해안 지역으로 범람하고, 오존층이 침식되어 피부암이 만연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인간의 불행이 빚어질 수도 있다.

      지구의 자동 온도 조절기 눈금을 올리다

      독자는 학교에서 대기의 약 99퍼센트가 산소와 질소라고 배웠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기체는 적외선을 차단하지 않는다. 나머지 1퍼센트에 들어 있는 몇몇 기체가, 수증기와 더불어, 역설적이게도, 우리 지구가 꽁꽁 얼어붙는 것을 막아 주는 동시에 지구에 과열 위기를 초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과학자는 공기 중에서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의 농도가 짙어지면 지구의 온도가 상승한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한다. 물론 이 일이 과연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이러한 기체는 지구의 자동 온도 조절기로 비유될 수 있을 것이다. 백여 년 동안, 사람은 지구의 자동 온도 조절기 눈금을 꾸준히 올려 온 것으로 보인다. 세계 자원 연구소의 어빙 M. 민처는 이렇게 지적한다. “화석 연료의 연소로 인해 (아울러 그 밖의 농공업 활동으로 인해) 대기 중에 이산화탄소의 농도가 짙어져서, 1860년경 이래 약 25퍼센트가 증가하였다.” “1860년 이래로 이산화탄소와 그 밖의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가 대기 중에 복합적으로 축적된 까닭에, 지구 표면은 이미 산업 혁명 이전 시대의 지구 평균 온도보다 섭씨 0.5도 내지 1.5도 가량 더워진 것으로 생각된다.”

      일 이도 정도는 별로 대단치 않은 것으로 생각될지 모르지만, 사실 그것은 엄청난 열량을 의미한다. 민처는 이렇게 부언한다. “전망컨대, 지구의 평균 온도가 섭씨 1도만 변화해도, 북아메리카와 유럽의 현재의 기후형은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의 소빙기의 그것과 완전히 달라지게 된다.” 그뿐 아니라, 증가된 열이 고르게 분배되리라고 생각할 이유도 전혀 없다. 1년에 1도만 더 올라가도, 여름의 가장 더운 몇 달 동안에 몇 도씩 더 올라가는 결과가 나타나, 재난을 초래하게 될 수 있다.

      토론토 회의

      1988년의 혹독한 여름에 북아메리카에서 무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자, 48개국에서 300여 명의 대표자들이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기상 변화에 관한 국제 회의에 참석하였다. 그 회의에 관한 보도에서, 「맨체스터 가디언 위클리」지는 지구가 더워지는 일로 인해 초래될 결과에 대해 다음과 같은 음울한 예상을 지적하였다.

      “지구 온도의 상승은 고르지가 않을 것이다. 고위도 지방이 적도 지방보다 더 빨리 더워질 것이다. 이것은 세계 곡물의 대부분을 재배하는 북반구 중위도 지방의 토양 수분이 없어지는 것을 뜻할 것이다.” 다시 말해서, 전세계적인 기근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전세계적인 홍수 예보

      또 하나의 중대한 걱정거리는 높은 온도가 해수면 높이에 미치는 영향이다. 대부분의 사람은 해수면의 상승을 빙하와 만년설이 녹는 것과 연관지어 생각하지만, 사실상 바다는 극지방의 해빙이 전혀 없더라도 크게 불어날 수 있다. 어떻게 그러한가? 열팽창—더운 날 온도계의 수은주가 올라가게 하는 것과 같은 현상—에 의해서다. 로렌스 리버모어 국립 연구소의 과학자 로버트 부데마이어에 의하면, “우리가 온갖 노력을 다해서 온도 상승 추세를 늦춘다면, 해수면 상승을 1 내지 2미터 선에서 멈추게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그것은 우리가 바랄 수 있는 최상의 경우가 그렇다는 것이다.”

      이러한 대규모 해수면 상승은 세계적으로 걱정을 불러일으켰다. 「U.N. 크로니클」은 이렇게 보도한다. “해수면이 단지 0.6미터만 상승한다 하더라도, 방글라데시의 27퍼센트가 물에 잠겨서, 2,50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할 것이다.” “이집트는 비옥한 경작지의 20퍼센트를, 미국은 해안 습지대의 50 내지 80퍼센트를 잃을 것이다. 2미터가 상승하면, 1,190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몰디브 군도가 사라질 것이다.”

      위와 같은 예측은 조심스러운 입장을 취하는 사람들의 견해다. 요즈음 등장하고 있는 보다 극단적인 예상 몇 가지를 살펴보기로 하자. 한 가지 예상은 이와 같다. “때는 2035년, 네덜란드는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다. 방글라데시는 존재하지 않는다. 폭우와 불어난 바닷물로 인해 그곳에서 수백만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살아 남은 사람들은 파키스탄과 인도 고지대에 임시 변통으로 만든 피난민 수용소로 가지 않으면 안 된다. 중부 유럽과 미국 중서부에서는, 수십년 동안 계속된 가뭄으로 한때는 비옥했던 농경지가 바싹 마른 사막으로 변했다.”—제러미 리프킨, 「맨체스터 가디언 위클리」지에서.

      앞으로 우리 지구에서 이런 일이 실제로 일어날 것인가?

      [5면 네모]

      과학자들 모두가,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의 증가로 인해 지구가 더워진다고 확신하는 것은 아니다. 미국 국립 기상 연구소의 기후 모델 제작자 스티븐 H. 슈나이더는 이렇게 주의를 준다. “단지 10년 동안 날씨가 더워졌다고 해서 그 원인이 온실 효과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러나 20년 동안 더워지는 추세가 계속된다면, 그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일 것이다. 그리고 해마다 계속해서 기록이 깨진다면, 그때는 회의론자들이 대부분 자기 주장을 포기하고 온실 현상이 있다는 데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사이언스 뉴스」, 1989년 4월 8일호, 통권 135권.

      [6면 네모]

      온실 효과를 예측하기가 어려운 이유

      지구 전체의 기후는 어마어마하게 복잡한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과학자들은 예측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을 스스럼없이 인정한다. 미래의 기후에 관한 지금의 컴퓨터 모델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몇 가지 요인은 이러하다.

      눈과 얼음이 녹는 현상: 얼음과 눈은 태양에서 들어오는 광선의 40 내지 60퍼센트를 반사한다. 이것은 지구를 시원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러나 온도 상승으로 얼음과 눈이 녹으면서, 그 밑에 있는 짙은 색의 땅이나 물이 더 많은 열을 흡수할 것이다. 이것은 온실 효과를 아마도 10 내지 20퍼센트 정도 확대할 수 있다.

      구름: 지구가 더워진다는 것은 지구의 습도가 더 높아지는 것—더 많은 구름이 생기는 것—을 뜻한다. “구름의 자체 제어는 기후 변화 이론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최대 요인의 하나”라고 시카고 대학교의 기후 모델 전문가 V. 래머네이선은 인정한다. 하지만, 구름이 많으면 태양 에너지의 반사가 증가하여 더 시원해질 것으로 생각된다.

      다른 한편으로, 구름은 얼마의 태양 에너지를 반사하면서, 지구 표면에서 올라오는 복사선을 붙잡아 두는 담요의 역할도 한다. 그러므로 세계의 날씨가 더 더워지고 흐려지는 데 있어서, 구름이 주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일이다.

      바다: 물은 열을 흡수하는 면에서 탁월한 물질로서, 바다는 온실 효과 문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것을 수십년 동안 지연시킬 만큼의 열을 저장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확하게 얼마나 지연시킬지는 과학자들이 예측하기 어려운 문제다.

      화산: 화산에서 발생하는 구름은 성층권을 덥게 하고, 복잡한 방법으로 지구 표면을 시원하게 한다. 대체적으로, 화산은 온실 효과를 감소시키는 것으로 생각되지만, 언제 큰 화산이 폭발할지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태양의 활동 주기: 많은 사람의 생각과는 달리, 태양에서 방출하는 빛과 열은 절대적으로 일정한 것이 아니다. 태양의 밝기는 1979년에서 1984년 사이에 0.1퍼센트 가량 감소하였다. 이 점에 비추어 볼 때, 그 기간중에 지구의 온도가 증가했다는 점은 더욱더 우려할 만한 일로 여겨진다.

      [7면 네모와 도해]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

      수증기: 공기 중의 수증기 양은 주로 온도에 달려 있다. 더운 공기는 차가운 공기보다 더 많은 수분을 포함할 수 있다. 수증기는 매우 효과적으로 열을 흡수하지만, 그 자체로는 온실 효과를 일으킬 수 없다. 수증기는 주로 다른 기체들이 미치는 효과를 확대하는 역할을 한다.

      이산화탄소(CO2): 열을 붙잡아 두는 기체 중에 가장 널리 퍼져 있는 것으로, 식물이 살아가는 데 필요하기 때문에, 지상의 모든 생명체에 필수적이다.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의 양은 최근 해마다 0.5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다. 그다지 많지 않은 것같이 생각될지 모르지만, 그것은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태움으로 인해, 해마다 지구상의 남자와 여자 및 어린이 한명당 약 1톤씩의 탄소—매년 5,000,000,000톤의 탄소—가 대기 중에 들어가는 것을 뜻한다. 그 탄소의 절반 가량은 결국 식물에 의해 사용되거나 바다에 흡수되지만, 나머지는 공기 중에 그대로 머물러 있는다.

      메탄(CH4): 이것은 천연 가스의 주성분이다. 이산화탄소와 같이, 탄소를 포함하고 있다. 대기 중에서 이산화탄소보다 두배나 빠른 속도로, 즉 매년 약 1퍼센트씩 증가하고 있다. 공기 중에는 이미 산업 혁명 이전 시대보다 두배나 많은 메탄이 있다. 과학자들은 메탄의 농도가 짙어지는 현상으로 인해, 악명 높은 CFC(염화불화탄소)와 같은 그 밖의 온실 기체들이 대기 중에서 분해되기가 더 어려워지지 않을까 우려한다.

      CFC: 오래 지속되는 이 화학 물질은 성층권으로 올라가서 오존을 파괴하는 데 한몫을 한다. 그러나 대기의 아래 부분에 있는 동안은,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유력한 기체다. 사실상, 분자 수가 같을 경우, 이 기체는 적외선을 흡수하는 면에서 이산화탄소에 비해 만배 가량 더 효율적이다!

      산화 질소(N2O): 치과 의사는 이 기체를 사용할 때, 소기(笑氣)라고 부를지 모르지만, 이 기체가 대기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웃을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화석 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부산물로서, 극도로 안정되어 있다. 일단 대기 중으로 들어가면, 평균 150년은 머물러 있는다. 그 기간 동안, 이 기체는 대류권으로 불리는 대기의 아래 부분에 있으면서 열을 흡수한다. 그러나 이것은 성층권으로 올라갈 수도 있는데, 그곳에서는 오존을 파괴하는 데 한몫을 한다. 이 기체의 농도는 최근 매년 0.25퍼센트씩 짙어지고 있다.

      오존(O3): 마지막으로 지적하지만 결코 하찮게 여길 수 없는 것이 오존이다. 성층권에서, 오존은 지구 표면으로 침투할 경우 피부암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위험한 자외선을 흡수하기 때문에 유익한 것이다. 그러나 대기의 아래 부분에서는, 오존이 위험한 기체다. 오존은 연소, 특히 자동차와 제트 항공기 연소의 부산물이다.

      [도해]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온실 효과: 지구의 대기가, 온실의 유리처럼, 태양열을 가둔다. 태양 광선은 지구를 덥게 하지만, 발생한—적외선으로 전달되는—열은 대기를 쉽게 빠져 나가지 못한다.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가 적외선을 가두어 그 일부를 지구로 되돌려 보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구 표면의 온기를 더하게 된다

      빠져 나가는 복사선

      붙잡혀 있는 적외선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기체

      지구

  • 해결책은 무엇인가?
    깨어라!—1989 | 9월 15일
    • 해결책은 무엇인가?

      온실 효과를 대항하여 싸우는 방법에 대한 의견은 지구 오염만큼이나 빨리 늘어나고 있다. 일부는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들이다. 어떤 것들은 그렇지 못하다.

      1 태양 에너지: 태양 에너지의 사용은 근년 들어 일반의 주목을 끌지 못했는데, 주된 이유는 석유 가격의 하락이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태양 전지의 효율성 면에서 극적인 진전이 이루어졌다. 「뉴욕 타임스」지가 최근에 보도한 바와 같이, 처음으로 “태양 에너지를 전력으로 변환하는 것이 효율성 면에서 재래식 발전에 비길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태양 에너지가 참으로 경쟁력을 갖추게 되면, 태양력 발전소로 재래식 발전소를 대치함으로써, 온실 효과를 일으키는 방출물을 줄이는 데 이 과학 기술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 수소 연료: 이것은 적어도 과학 기술적인 면으로는 실현 가능한 착상인데, 항공기와 심지어 자동차의 연료로도 석유 제품 대신 순수한 수소를 사용하는 것이다. ‘온실’ 효과라는 문제의 관점에서, 수소 연료의 이점은 매우 깨끗하게 연소된다는 점이다. 수소를 연소시킬 때는 이산화탄소가 전혀 생기지 않고, 단지 증기만 생긴다. 수소는 탁월한 에너지원이다. 사실상, 비행기에 수소 연료를 사용하면, 동일한 중량의 제트 연료로 날 수 있는 거리의 세배나 되는 거리를 날 수 있다. 한 가지 문제는 가격 역시 세배로 비싸다는 점이다. 더 큰 문제는 액화 수소를 매우 낮은 온도로 냉각시키고 가압하여 보관해야 한다는 것이다. 연료 장치에서 조금이라도 누출이 생기면, 미국의 우주 왕복선 챌린저 호의 경우처럼, 폭발로 인한 재난이 초래될 수 있다.

      3 우주 방패: 얇은 플라스틱으로 외계 공간에 거대한 “파라솔”을 만들어, 지구에 거대한 그림자를 드리우자는 제안이 있었다. 예상되는 대로 이산화탄소가 두배로 늘어나는 것을 상쇄하려면, 위성들의 면적이 지구 표면적의 2퍼센트에 달해야 한다. 이 계획은 천문학자들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을 것이다!

      4 전세계적인 재식림: 대기에서 이산화탄소를 없애는 면에서 효율성이 매우 높고, 오염이 없으며, 자체 관리가 되는 기존의 장치를 아는가? 다름 아닌 식물이다. 녹색 식물은 이산화탄소를 양식으로 사용하여, 자체의 용도를 위해 탄소를 간직하고, 폐기물로서 산소를 공기 중에 되돌려 준다.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룬다면, 이산화탄소가 증가함에 따라 식물의 성장이 세계적으로 가속화될 것이고, 식물의 성장으로 가외의 이산화탄소가 사용되어 온실 효과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식물에 관한 한 모든 것이 균형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단위 면적당 탄소를 가장 많이 없앨 수 있는 식물은 나무인데, 전세계적으로 나무가 놀라운 속도로 벌채되고 있다.

      이러한 세계적 추세를 직면하여, 많은 과학자는 온실 효과를 대항하는 싸움을 벌이기 위해 대규모 재식림을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예를 들어, 4,000,000헥타르에 나무를 심을 경우 앞으로 10년이 지나면 발전소에서 내뿜는 이산화탄소를 전부 흡수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은 지적한다.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들여서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이 일년 전 미국 상원 청문회에서 논의되었다.

      미국에서는 그와 같은 계획이 성공을 거둘지 모르지만, 열대 지방의 경우는 어떠한가? 나무를 베어 땅을 일구고 곡식을 심는 지방에서, 기아와 절망적 상황에 처한 사람들에게는 나무를 심는다는 것이 그다지 호소력이 있는 일이 아니다. 하지만, 세계의 열대 우림은 지구 전체를 위해 산소를 만들어 내는 생명선의 일부다. 그런데 그 열대 우림이 베어지고, 불타고, 훼손되고 있는 것이다. 생명선은 끊어지고 말 것인가?

      5 CFC 파괴 광선: 거대한 레이저를 지구에서 대기 중으로 발사하여, 염화불화탄소(CFC) 기체가 흡수하는 에너지 주파에 맞출 수가 있다. 우리가 바라는 대로라면, CFC 분자가 성층권으로 올라가서 오존층을 파괴하기 전에, 이 에너지가 CFC 분자를 파괴할 것이다. 이 방법의 문제점에는 레이저에 필요한 비용 및 에너지가 포함되며, 프린스턴 대학교의 물리학자 토머스 스틱스에 의하면, “그 레이저 에너지를, 수증기와 이산화탄소 같은 다른 분자가 아니라 CFC 분자에 의해 흡수되게 할 수 있는가”하는 문제가 있다.

      6 태양력 위성: 우주 공간에 태양 전지들을 대규모로 배열하여, 흐린 날이나 밤에도 중단없이 계속해서 태양 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다. 그런 다음 그 에너지를 극초단파나 레이저 빔으로 발사하여 지구로 내려보내는 것이다. 이 의견은 더 이상 화석 연료를 태우지 말고 태양 에너지를 사용하자는 것이다. 기술상의 장애와 계획의 규모 때문에 주춤거리고 있다.

      [8면 도해와 삽화]

      (온전한 형태의 본문을 보기 원한다면, 출판물을 참조하십시오)

      1 태양 에너지

      2 수소 연료

      3 우주 방패

      4 전세계적인 재식림

      5 CFC 파괴 광선

      6 태양력 위성

  • 세계적인 해결책
    깨어라!—1989 | 9월 15일
    • 세계적인 해결책

      앞서 언급한 토론토 회의는 온실 효과 문제에 대한 국제적 협조를 강력히 촉구하는 것으로 막을 내렸다. 「디스커버」지는 이렇게 보도한다. “구름이 점점이 떠 있는 하늘 풍경을 사진처럼 사실적으로 묘사한 폭 12미터의 그림 앞에 서서, 캐나다의 브라이언 멀로니 수상과 노르웨이의 그로 할렘 브룬틀란 수상은 자국의 화석 연료 사용을 줄일 것을 굳게 약속하였다.”

      노르웨이 수상, 브룬틀란 여사는 UN 세계 환경 개발 위원회 위원장이다. “세계의 기후 변화로 인한 영향은, 핵전쟁을 방지하는 일을 제외하고, 인류가 직면해 온 그 어떤 도전보다도 더 큰 도전일 것”이라고 그는 말하였다. 그는 대기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보호하기 위한 국제 조약을 체결할 것을 주창하였다.

      그와 같은 조약에는 무슨 내용이 포함될 것인가? 하버드 대학교의 마이클 매켈로이 박사는, 회의에 제출한 한 논문에서, 그 점을 이렇게 지적하였다. “궁극적으로 우리는 화석 연료의 사용을 극도로 줄여야 한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중국과 같이 석탄 자원이 풍부한 나라들에게, 어떻게 그 나라 입장에서 가장 이용하기 좋고 값싼 연료의 개발과 이용을 제한하라고 설득할 수 있겠는가? 우리는 국제적인 접근 방법을 필요로 한다. ·⁠·⁠· 우리는 제삼 세계가 우리보다 더 현명한 행로를 따르도록 설득할 만한 자극제를 개발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제삼 세계가 그와 같은 설득에 어떠한 반응을 나타낼 것 같은가? 가난한 나라 사람들이 갈망하는 풍요로운 서구식 생활 양식을 위해서는 엄청난 에너지 자원이 필요하다. 권력과 성공의 빛나는 상징인 자동차는, 잔디밭의 장식물에 불과한 것으로 사용되지 않는 한, 휘발유를 필요로 한다. 화려하고 적극적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은 플라스틱 포장 재료를 필요로 하는데, 그런 포장 재료를 가리켜 카네기-멜론 대학교의 레스터 레이브 박사는 “응고 에너지”라고 부른다. 새로운 간선 도로와 고층 빌딩과 전시용 국제 공항과 쇼핑 센터들은 건축과 조명 및 유지 관리를 위해 엄청난 양의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 지금 부자 나라들은, 실질적으로, 가난한 나라들에게 이렇게 제의하는 셈이다. ‘우리는 이미 부유한 생활 양식을 누리게 되었오. 그런데 문득 환경에 대해 몹시 염려하게 되었오. 미안한 일이지만, 당신들은 우리가 이미 가진 것들을 가질 수가 없오. 당신들은 우리보다 “더 현명”할 필요가 있오. 당신들은 우리가 이용했던 것처럼 이 모든 값싼 에너지를 이용할 수가 없오. 당신들은 더 비싼 에너지를 사용하고 더 천천히 성장해서, 당신네 국민들로 하여금, 우리가 그들에게 열심히 노력해서 달성하라고 말하는 그 생활 양식을 누리는 일을 좀더 오래 기다리도록 해야 할 것이오.’ 이런 제의가 제삼 세계에서 얼마나 잘 받아들여질 것 같은가?

      이러한 문제점을 인정하여, 매켈로이 박사는 계속해서 이렇게 말한다. “이것은 불가피하게도, 우리[선진국]에게서 그들[제삼 세계]에게로 자원을 옮기는 것을 요구할 것이다. ·⁠·⁠·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그 많은 문제의 근원인 화석 연료에 세금을 부가하여 자금을 충당하는 것이 적절할 듯하다. 그와 같은 세금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지는 분명치 않다. 전례없는 권력과 자율성을 지닌 국제 기구가 필요할 것 같다. 이렇게 하려면, 불가피하게도, 나라들이 전에는 양도할 수 없는 권리라고 생각했던 것에서 적어도 일부를, 독립적인 심의와 활동에 위임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이 희망이 얼마나 실제적인가? 가난한 나라들에 돈을 전해 주어 온실 효과를 대항하여 싸우게 하기 위해서, 부자 나라들이 자진해서 주권과 조세권을 어떤 국제 기구에 양도할 것 같은가? 우리 지구상의 부강한 나라들은 이런 종류의 장기적인 안목을 지닌 애타주의를 통해 부강하게 된 것이 아니다. 그런 나라들은 자기 나라의 주권에 매우 민감하다. 일부 과학자들이 온실 효과에 대해 걱정한다고 해서 나라들이 당장 변화하려고 하겠는가?

      실제적인 세계 주권

      급격한 온실 효과와 같은 세계적인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결의문과 기대 및 진부한 말이 아니라, 실제적인 세계 정부, 환경을 위해 건전한 정책을 북극에서 남극까지 시행할 수 있는 정부다. 지금까지의 인간 역사는 사람이 그와 같은 정부를 곧 세우리라고 기대할 만한 이유를 제공하지 않는다. 과학 저술가 앨런 위태넌은 「뉴 사이언티스트」지에서 이렇게 개탄한다. “우리는 역사를 통하여, 상상할 수 있는 온갖 잘못을 다 범하였고, 그 잘못을 전부 거듭해서 범하였으며, 중대한 실수마다 헤아릴 수 없는 여러 가지 변형과 개조형을 만들어 냈지만, 실제로는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하였다.”

      인류의 역사를 진지하게 연구하는 사람들은 이 모든 것으로부터 한 가지 중요한 교훈을 깨닫는다. 즉 인간은 자신의 창조주로부터 독립해서 지구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지나치게 “종교적”인 말로 들리는가? 너무 “과학적”이지 못한가? 다소 “순진한” 듯한가?

      하지만 어느 쪽이 더 순진한가? 인류가 그 슬픈 역사를 역전시켜, 국가적, 정치적, 종교적, 문화적 장애물을 극복하고, 다음 세기의 재난을 면하기 위해 장기적 안목을 지닌 조치를 취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인가? 아니면 너무 늦기 전에 하나님께서 개입하실 것이라고 믿는 것인가? 창조주께서는 자신의 말씀 가운데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계시 11:18) 그분이 바로 그런 일을 하실 뜻을 가지고 계시다는 역사적, 과학적 증거가 충분히 있다. 단지 몇 분만 시간을 내서, 성서가 시편 37편 및 이사야 11장과 65장에서 우리 지구에 관해 약속한 것을 살펴보기 바란다. 이 약속들을 온실 효과 문제에 관한 현재의 암울한 예상들과 비교해 보라. 어느 쪽이 참으로 지구의 장래를 묘사하는가? 자신과 자녀를 위해서 그 점을 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지 않는가?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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