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2 12/1 25-27면
  • 도대체 내가 하는 일은 왜 모두 시원찮은가?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도대체 내가 하는 일은 왜 모두 시원찮은가?
  • 깨어라!—1992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속이 상하는 이유
  • 부당한 비평
  • 비평의 이면
  • 꾸중을 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나?
    청소년은 묻는다—질문과 효과있는 대답, 제2권
  • 부모의 핀잔에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가?
    깨어라!—1993
  • 비평받는 것을 싫어하는가?
    깨어라!—1991
  • 충고를 받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청소년은 묻는다
더 보기
깨어라!—1992
깨92 12/1 25-27면

청소년은 묻는다

도대체 내가 하는 일은 왜 모두 시원찮은가?

“아버지 밑에서 일을 시작해 보니, 아버지 마음에 들기가 무척 어렵던데요. 난 겨우 열다섯 살이었고 일은 매우 까다로웠는데도, 실수를 하면 타박을 주셨어요.”—랜디.

“어머니는 마치 형사 같아서 내가 잘못하는 구석만 늘 찾아다녔어요. 내가 맡은 일을 미처 끝내기도 전에 검사하면서 실수한 게 없나 찾아보곤 하였거든요.”—크레이그.

“우리 부모는 항상 나에게 뭔가 꾸지람하셨어요. 내 행동이 도무지 야무지지 않다는 겁니다. 학교에서건, 집에서건, 회중에서건—무슨 일로도 가만히 좀 놔둘 때가 없으셨지요.”—제임스.

자신이 하는 일은 모두 시원찮아 부모 마음에 들지 않는 것 같은 때가 더러 있는가? 일거 일동을 현미경으로 관찰당하고, 늘 감시받으며 끊임없이 타박을 받으면서도 결코 검사를 통과하지 못하는 것처럼 느껴지는가? 그렇다면, 부모에게 인정은 못 받고 야단만 맞고 산다고 생각될지 모른다.

당신의 입장만 유별나게 그런 것은 아니다. 조이스 L. 베드럴 박사는 이렇게 말한다. “대부분의 십대 청소년들에 의하면, 부모들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한다. ·⁠·⁠· 방 정리로부터 쓰레기 버리는 일까지, 화장실 사용부터 옷 입는 방식까지, 그리고 친구 선택에서 성적과 숙제에 이르기까지, 별의별 문제를 가지고 되풀이하여 말한다.” 물론 이런 일이 때때로 짜증스럽기도 하겠지만 반드시 잘못된 것만은 아니다. 부모가 자녀를 징계하고 꾸짖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며, 부모로서 자녀 사랑을 나타내는 한 가지 방법인 것이다. 성서는 그 점에 관해 아버지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책망한다고 알려 준다.—잠언 3:12.

그런데 만일 부모에게서 꾸지람을 한마디도 듣는 일이 없다면, 과연 부모가 내게 관심이 있는지 의심스럽지 않겠는가? (잠언 13:24; 비교 히브리 12:8) 그렇다면 당신을 바로잡아 줄 만큼 관심을 가져 주는 부모 슬하에 있다는 것은 고마운 일이 아닌가! 아무튼, 당신은 어리고 경험도 비교적 적으니까 꾸지람을 받는 것도 때로는 바람직할 것이다. 지도를 받지 않으면 “청년의 정욕”에 쉽게 압도될 수 있다.—디모데 후 2:22.

이 정욕 즉 욕망 때문에 청소년에게 초래될 수 있는 문제를 몇 가지 생각해 보자. 작가 클레이턴 바뷰는 이렇게 말한다. “지금은 십대 청소년에게 위험한 세상이다. 음주 관련 자동차 충돌 사고로 시간마다 젊은이 한 사람이 사망하며, 해마다 1만 2000명으로 추산되는 십대 청소년이 자살하고, 한 해에 100만 명의 소녀가 임신을 하며, 현재 300만 명의 젊은이가 알코올 중독자이고, 성 매개 질환도 널리 퍼져 있다.” (「부모 길들이는 법」[How to Raise Parents]) 부모가 당신에게 입이 닳도록 꾸지람을 늘어놓으려 한다 해도 놀랄 일이 아닌 것이다! 성서에서 이렇게 말하는 바와 같다. “지혜 있는 자는 듣고 학식이 더할 것이요 ·⁠·⁠· 미련한 자는 지혜와 훈계를 멸시하느니라.”—잠언 1:5, 7; 비교 잠언 10:17.

속이 상하는 이유

그렇긴 하지만,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인다. (히브리 12:11) 나이가 어릴 때는 특히 더하다. 어쨌든, 청소년은 개성이 미완성된 상태라서, 아직도 자라면서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모색하는 중이다. 그러므로 비평은—신중히 고려해서 친절하게 해주어도—성미를 건드릴지 모른다. 「청소년이 사춘기를 잘 넘기는 방법」(How to Survive Your Adolescent’s Adolescence) 책은 십대 청소년이 “비평에 대해 극단적인 감수성”을 나타낸다고 결론짓는다. 한 청소년이 “비평을 들으면 속이 상합니다”라고 말하는 바와 같다.

그런데 비평이 부모 입에서 나올 때는 유난히 더 속이 상할 수 있다. 베티 영스 박사는 저서 「십대 자녀가 압박감에 대처하도록 돕는 일」(Helping Your Teenager Deal With Stress)에서, 청소년은 “다른 사람에게서 인정을 받느냐 못 받느냐”를 통해서 “한 인간으로서의 자부심과 자기 가치관을 키워 나간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그런데 청소년의 이러한 자아상 형성에 최대로 기여하는 요인이 부모인 것이다. 그러므로 아버지나 어머니가 당신에게 꾸지람하거나 어떤 일을 잘못한다고 못마땅해하면, 맥이 탁 풀리고 괴로울 수 있다.

그렇다 하더라도, 당신이 하는 일은 모두 시원찮다고 결론지어야 하는가? 혹은 부모가 몇 가지 결점을 지적했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은 완전한 실패작이라고 생각해야 하는가? 사실, 인간은 누구나 형편없이 완전에 이르지 못한다. (로마 3:23) 게다가 실수를 하는 것은 배우는 과정의 일부다. (비교 욥 6:24) 문제는 당신이 뭔가 제대로 했을 때는 부모가 별로 말이 없다가도 잘못을 저질렀을 때는 아주 목청을 높이는 데 있을지 모른다! 속이 상하기야 하겠지만, 당신이 완전한 실패작이라는 의미는 결코 아니다. 온당한 비평일 경우에는 그것을 과소 평가하지도, 그것에 압도되지도 말고 차분한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법을 배워야 한다.—비교 히브리 12:5.

부당한 비평

그 비평이 부당할 경우엔 어떻게 할 것인가? 일부 부모는 실제로 자녀에게 지나치게 높은 표준을 설정해 둔다. 그런 부모는 사소한 일로 끊일 새 없이 잔소리하여 자녀를 짜증나게 하기도 한다. 그리고 못마땅해할 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 거칠고 야비한 방법으로 비평하는 부모도 있을 수 있다. 베티 영스 박사는 또한 부모의 “욕설, 꾸지람, 핀잔, 면박, 비평, 협박”은 “파괴적인 유형의 의사 소통으로서 ·⁠·⁠· 자녀의 자신감과 자부심을 침식한다”고 말한다.

의인 욥에게 부당한 비평이 빗발치듯 퍼부어졌을 때, 그는 “너희가 내 마음을 번뇌케 하며 말로 꺾기를 어느 때까지 하겠느냐” 하고 외쳤다. (욥 19:2) 마찬가지로, 부모로부터 끊임없이 타박을 받거나 비현실적으로 높은 표준에 근거해 평가받을 때, 청소년은 격해지고 “낙심할” 수 있다. (골로새 3:21) 캐슬린 매코이는 저서 「십대 우울증에 대처함」(Coping With Teenage Depression)에서, “부모의 높은 기대에 따라 생활하지 못함으로 인해 자부심을 현저하게 상실하고 사춘기의 반응성 우울증이 유발될 수 있다”는 주장도 한다.

사실, 건전하지 않은 그러한 비평은 흔히 다음과 같은 악순환을 일으킨다. 부모가 자녀의 흠을 잡는다. 그 반응으로 자녀는 자신에 대해 실망한다. 자신에 대해 실망하기 때문에 부모가 시키는 일을 잘 해내지 못하는 경향이 생긴다. 그 결과 어떻게 되는가? 비평을 더 많이 받게 된다!

비평의 이면

이런 악순환을 어떻게 멈출 수 있는가? 우선, 부모가 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지 이해하려고 노력할 수 있다. 부모의 잔소리나 끊임없는 비평에는 실제로 악의가 있는가? 그렇지 않을 것이다. 조이스 L. 베드럴 박사는 이렇게 질문한다. “왜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는가? 아무도 귀를 기울이지 않기 때문에, 아니면 적어도 그들의 존재를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에 잔소리를 하는 것이다. 그들은 무시당한다고 느끼면 느낄수록 더욱 잔소리를 한다.” 그러면 당신은 부모의 불평을 들을 때 반응을 보인다는 증거를 부모에게 실제로 나타내는가? 아니면, 부모가 무슨 말을 해도 마이동풍인가? 만일 그렇다면 갈수록 더 자주—그리고 심하게—흠을 잡더라도 놀라지 말라! 하지만, 당신이 잠언 19:20의 말씀을 적용하기만 한다면 잔소리는 중단될 수도 있지 않겠는가? 그 구절은 이러하다. “너는 권고를 들으며 훈계를 받으라 그리하면 네가 필경은 지혜롭게 되리라.”

때때로 부모는 자녀가 뭔가 잘못해서가 아니라 마침 자신의 기분이 나쁠 때라서 지나치게 비평적이 된다. 어머니가 직장에서 고된 하루를 보냈는가? 그렇다면 당신의 어수선한 방 때문에 야단 맞을 가능성이 평소보다는 높을 것이다. 아버지가 가계 형편이 좋지 않아서 짜증이 나고 좌절해 있는가? 그렇다면 아버지는 무심코 “칼로 찌름 같이” 함부로 말할지도 모른다. (잠언 12:18) 물론, 온당치 않은 일이다. 하지만 “우리가 다 실수가 많으니 만일 말에 실수가 없는 자면 곧 온전한 사람”이다. (야고보 3:2) 그러므로 만일 아버지나 어머니가 긴장해 있거나 화난 것 같다면, 조심스럽게 행동하고 비평받을 일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불완전한 인간이므로 부모 역시 자격지심이 들 수 있다. 부모는 자녀가 잘못하면 마치 자신이 잘못한 것처럼 느낄 수 있다! 베드럴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형편없는 성적표를 들고 집에 오면, 아버지가 이렇게 말할지 모른다. ‘뭐야, 너 정신 있니? 내가 바보를 낳았구나.’ 물론 아버지는 진정으로 아들이 정말 바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아버지가 진정으로 말하고 있는 것은, ‘네가 공부하도록 밀어 줘야 하는데 내가 내 구실을 못하고 있나 보다’라는 것이다.”

그렇게 우려한 나머지 부모는 비현실적으로 높은 표준을 세워 놓을 수 있다. 제이슨이라는 소년은 이렇게 푸념한다. “도대체 내가 한 일은 하나같이 시원찮은가 봐요. 내가 마당에서 낙엽을 긁어 모으면, 아버지는 거기 있으면서 어째서 차고 청소를 안 했느냐고 하시거든요. 학교에서 ‘우’를 받아오면, 우리 부모는 왜 ‘수’를 못 받았느냐고 하면서 내가 모자란다는 겁니다.” 하지만 학교의 상담 교사가 제이슨의 부모와 대화를 나눈 결과 이런 점을 발견했다. “아들에 대한 지나치게 높은 기대 심리의 배후에는 그들 자신에 대한 자격지심과 함께 자신의 직업과 경제 형편에 대한 실망이 자리잡고 있었다.”—「십대 우울증에 대처함」.

가정 상황이 어떠하든지 간에, 당신의 부모가 때때로 비평적이 되는 이유를 아마 좀더 이해할 수 있게 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부모가 흠잡는 말을 할 때 대처하는 어떤 방법이 있는가? 부모가 핀잔을 줄 때 유익을 얻는 길이 있는가? 이러한 질문들을 앞으로 나올 기사에서 다룰 것이다.

[26면 삽화]

어떤 일을 잘못했다고 부모가 꾸중을 하면 맥이 탁 풀릴 수 있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