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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가 실제로 위협이 되는가?깨어라!—1985 |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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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가 실제로 위협이 되는가?
독자는 노상 강도를 만난 적이 있는가, 혹은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을 알고 있는가? 해가 지고 나면 거리에 나가기를 두려워하는가? 혹시 나갈 때면, 예방책을 취하는가?
하루 중에 특정한 시간에는 지하철이나 공공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를 기피하는가?
어린 자녀들에게 낯선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주의를 주는가?
자녀들이 학교에서 공격을 받을지 모른다는 염려를 하는가?
문에 하나 외에 더 많은 자물쇠를 채우는가? 자동차에 도난 경보기를 달거나 특별 자물쇠 장치를 하는가? 거리에 자전거를 세워둘 때 자물쇠로 채우는가?
이러한 질문들 중 어느 것에나 그렇다고 대답한다면, 우리는 실제로 범죄의 위협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근년에 사람들은 범죄를 더욱 의식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그들의 이웃, 친구, 가족, 그리고 그들 자신이 범죄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뉴우요오크 타임즈」지가 표제 기사로 다룬 바와 같이,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이제 도시 생활의 일부가 되고 있다.” 그 기사는 계속 이렇게 말한다. “빈부를 막론하고 뉴우요오크 시민들에게 있어 범죄는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범죄는 그 도시에 널리 퍼져, 사람들의 생활 방식에—다소 미묘하고, 다소 극적인—변화를 가져오게 하였다.” 그리고 그 점은 뉴우요오크뿐 아니라 세계 전역의 여러 도시들에도 적용된다.
범죄—세계적인 “성장 산업”
인도: 범죄는 결코 아메리카만의 문제가 아니다. 그것은 세계적인 재앙이다. 예를 들어 「오늘의 인도」(India Today)지는 비하르주의 북부 지역을 “유괴범들의 소굴”이라고 불렀다. 한 유괴 희생자의 형은 이렇게 말하였다. “완전히 공포 분위기이지요. 우리는 해진 후에는 집밖으로 나가지 못한답니다. 우리는 끊임없는 두려움 가운데 살지요.” 또 다른 신문의 표제는 “인도에서의 성장 산업인 조직된 범죄”였다.
이탈리아: 이탈리아에도 범죄 문제가 있으며—단지 마피아만 관련된 것이 아니다. 「워싱턴 포우스트」 지에 의하면, 또한 “일 세기 이상 전에 국가 내의 국가인 시칠리아의 마피아 계열과 함께 설립된 범죄 제국 카모라”가 있다고 한다. 그 범죄 조직은 “지난 3년간에 걸쳐 거의 1,000건의 살인에 책임이 있는 것으로 믿어진다”고 그 신문은 말한다.
일본: 범죄는 일본 사회에서 염려의 원인이 되고 있다. 한 신문은 최근에, 일본에는 경찰에 알려진 범죄 단체가 2,330개 있으며, 총 거의 100,000명의 갱이 있다고 보도하였다.
중국: 「극동 경제 평론」(Far Eastern Economic Review)에 의하면, 정부는 “늘어나는 범죄 문제”를 줄이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단호한 조치를 취하였다고 한다. 살인범과 강간범들은 때때로 공개 처형되며, 다른 범죄자들은 그들의 이름과 범죄를 알리는 플래카아드를 목에 걸고 거리를 행진한다.
브라질: 사웅파울로와 리오데자네이로에서 행한 여론 조사는 주민의 65퍼센트가 위험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을 일부러 피하며, 85퍼센트가 집을 나설 때 더는 귀금속을 차거나 귀중품을 가지고 다니지 않음을 알려 준다. 여론 조사에 응한 사람들 가운데 90퍼센트 이상은 그들이 언제든지 공격을 받을 수 있다고 믿는다.
나이지리아: 범죄는 또한 아프리카 나라들의 생활의 일부이다. 「뉴우 나이지리안」지에 기고하면서, 특파원 A. 아다무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오늘날 이 나라에서 자행되고 있는 도둑질, 무장 강도, 방화, 살인 및 상해, 그리고 그러한 일들에 따르는 소름끼치는 잔인성은 우리를 아연케 하며 범죄가 대중의 정신에 불어 넣은 공포와 격분 상태를 어떻게 가장 잘 묘사할 수 있을 것인지 난감하게 만들고 있다.”
범죄에 대한 두려움이 대부분의 주요 도시를 휩쓸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범죄에 대한 이러한 만연된 인식은 사회의 법을 준수하는 부분을 침해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위협을 받고 적절한 보호가 없는 데 지쳤다. 그래서 시민이 범죄자들을 대항하여 반격을 가하면 일단 큰 동정을 받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옛말과는 반대로, 범죄에는 참으로 이득이 있다고 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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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는 이득이 있는가?깨어라!—1985 |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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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에는 이득이 있는가?
“오늘날 배가 고파서 밖에 나가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뉴우요오크 시장 코취는 말하였다. “그러면 사람들이 놀라울 정도로 많은 범죄를 저지르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는 계속 이렇게 말하였다. “범죄를 해도 체포되지 않을 가능성이 더 많기 때문이다. 만일 500,000건 이상의 중범죄가 저질러지면, 그 중 100,000건만 구속되고 겨우 2퍼센트만 교도소로 가게 된다. 범죄에는 ··· 월등한 승산이 있는 것이다.”
물론, 코취 시장의 견해는 매우 복잡한 문제인, 범죄의 원인들 가운데 한 가지 부면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그것은 근거있는 점이다. 만일 어느 나라든지 범죄자 무리가 체포될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믿을 경우, 그들은 수입이 좋은 그들의 직업을 계속할 가능성이 많다.
종종 범죄를 하는 기본 동기는 돈에 대한 욕심이다. 훔친 물건은 즉시 현금으로 바뀐다. 그리고 오늘날 세계 최대의 단일 현금 이동 요인 중 하나는 무엇인가? 이러한 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오늘날 미국에 코카인을 판매하는 회사가 하나라면, 연 수익이 300억 달러인 그 회사는 500개의 재벌 회사들 가운데 7번째 자리를 차지할 것이다.” (「뉴우요오크 타임즈」) 그리고 그것은 단 한 가지 마약—코카인을 말하는 것이다! 만일 전세계에서 거래되는 모든 마약으로 이동되는 돈을 모두 합친다면, 그 수치는 아찔할 정도일 것이다. 범죄와 마약은 세계 전역에 있는 사람들에게 풍부한 이익금을 주고 있다. 마약으로 치부한 사람들은 값비싼 별장과 사치스러운 집들을 짓고 있다. 그들에게, 범죄는 분명히 이득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어떻게 벌을 면하고 있는가?
범죄가 번창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범죄가 번창하는 여러 가지 이유들 중, 한 가지 근본적인 이유는 많은 나라들의 사법 제도 내의 약점 때문이다. 그것이 무엇인가? 성서는 이렇게 말한다. “악한 일에 징벌이 속히 실행되지 않으므로 인생들이 악을 행하기에 마음이 담대하도다.” (전도 8:11) 세계의 많은 지역에서 법적인 조처를 느리게 하므로 범죄자에게 유리하게 되어 있는 오늘날, 그러한 고대 격언은 아마 더욱더 맞는 말이 될 것이다. 캘리포오니아의 한 변호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최상의 보호책 중 하나는 지연시키는 것이다.” 기억이 희미해지고, 피해자들에게 온갖 고통을 초래할 것이기 때문에 때때로 기소 동기가 줄어든다.—6면의 “불공평한 형법 제도” 참조.
많은 범죄자들에게, 범죄는 이득이 많으며—유익하다. 그러면 누가 대가를 치르는가? 일반 대중, 특히 가장 보호를 못받는 사회의 저소득층의 사람들이 치른다. 미국 상원 의원 디 아마토는 동료 뉴우요오크 시민들에게 한 편지에서 “범죄율은 아주 낮”다고 말하였다. 그러나 그는 이렇게 부언하였다. “우리는 아직도 문을 단단히 잠근다. 우리는 아직도 밤에 나가기를, 심지어 식품점이나, 교회 혹은 사원에 가는 것까지도 두려워하며 살고 있다. 꼭 밖에 나가야 할 때, 우리는 우리가 걷는 곳에 사람이 많이 있는지를 확인하며, 그에 더해 ‘강도에게 줄 돈’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한다. 과거에는 결코 두려워하지 않았지만 현재는 불안해 하는 아주 여러 가지 일들이 있다. 때때로 우리는 몹시 두려워하여 갇힌 신세가 되지만, 정작 가두어 두어야 하는 사람들은 자유로이 돌아 다닌다.”
그러면 일부 사람들이 생활 방식으로 범죄에 의지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빈곤, 굶주림 및 실직이 근본 이유들인가?
[6면 네모]
불공평한 형법 제도
범죄자와 피해자에게 범죄가 미치는 영향에 관한 다음의 비교는 「데일리 오클라호만」지에 발표된 도표에 근거한 것인데 오클라호마주의 검찰 총장 마이크 터어핀이 작성한 것이다.
범죄자
범죄를 저지를 것인지 말 것인지를 택한다.
만일 범죄를 저지른다면, (1) 체포되어 구속될 수 있으며
(미국에서는 그 가능성이 5명 중 한명 정도이다), (2) 체포되지 않고
계속 범죄 생활을 할 수 있다.
구속
1. 반드시 자신의 권리를 인정받는다.
2. 범죄를 저지르는 중에 혹은 구속되어 있는 중에 상처를 입는다면,
즉시 치료를 받는다.
3. 변호사를 살 돈이 없을 때 변호사가 마련된다.
4. 보석금이나 서약서를 내고 석방될 수 있다.
재판 전
1. 식사와 숙소를 제공받는다.
2. 서적, TV를 볼 수 있고, 오락을 즐길 수 있다.
3. 마약 및 알코올 상담을 포함한 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재판
1. 국선 변호인이 마련된다.
2. 형을 덜 받기 위해 항변을 할 수 있다.
3. 재판을 지연시키고 재판 장소를 바꿀 수 있다.
4. 증거를 감추거나 무죄 석방을 위해 다양한 책략을
쓸 수 있다.
5. 유죄가 입증될 경우 (범죄의 겨우 3퍼센트만이 결국 유죄가
입증된다), 상소할 수 있다.
형의 선고
1. 교도소에 가지 않을 수 있다—여러 가지 대안들이 있다.
판결
1. 교도소로 보내질 경우, 다시 무료 식사와 숙소가 제공된다.
2. 국비로 온갖 의학적 및 정신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
3. 교양을 넓히고 직업 기술을 연마할 수 있다.
4. 여러 가지 재활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5. 좋은 행실과 행위로, 조기 출감할 수 있다.
출감 후
1. 원조 계획 및 대부금을 이용할 수 있다.
최종 결과
대다수가 범죄 생활로 돌아간다.
피해자
선택의 여지가 없이—본의 아니게 범죄의 피해자가 된다.
구속
1. 상처를 입을 경우, 의료 및 앰블런스 비용을 자신이 지불한다. 생활에
정신적인 영향이 따른다.
2. 잃은 재산을 본인이 대치시켜야 한다.
3. 범죄로 인한 경제적인 문제들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
4. 법 시행 기관과의 협조로 시간을 손해 본다.
5. 보통, 사건의 진전에 대해 알 수 없다.
재판 전
1. 법정 및 경찰서까지 가는 마련을 하고 그 비용을 자신이
부담해야 한다. 근무 시간 및 임금을 손해 볼 것이다.
2. 여전히 사건의 진전에 관해서는 캄캄한 상태에 있다.
재판
1. 다시금 교통비 및 주차비가 든다.
2. 아이 보는 일 혹은 다른 가정 일로 비용을 지불하지 않으면 안 된다.
3. 범죄에 대해 자세히 이야기하고 가혹한 반대 심문을 받지 않으면
안 된다. 그는 증거의 또 하나의 부분에 불과하다.
4. 검사는 국가를 대표하지, 피해자를 대표하는 것이
아니다. 보통 피해자에게는 배상을 요구할 권리가 전혀 없다.
5. 범죄자가 석방된다 하더라도, 상소권이 전혀 없다.
형의 선고
1. 판결, 항변, 혹은 형을 선고하는 일에 대해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2. 흔히 형을 선고하는 일에 불려지지도 않는다.
출감 후
1. 흔히 “공평한” 형법 제도에 불만을 느낀다.
2. 출감한 범죄자(들)와 보복에 대해 두려워한다.
3. 충격이 여생 계속될 수 있다.
최종 결과
범죄자의 권리를 중시하는 쪽으로 기울면서
피해자의 필요를 무시하는 제도를 더는 존중하지
않는다.
[5면 삽화]
마약은 오늘날 세계 최대의 단일 현금 이동 요인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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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가 되는 이유깨어라!—1985 |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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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가 되는 이유
“나는, 범죄 행위란 어려서의 충격 및 혜택을 받지 못한 일로 인한 숨겨진 갈등이 표출되는 것이라고 믿었다. ··· 나는 범죄에 의존하는 사람들이 정신 질환이나 숨막힐 듯한 사회 환경, 혹은 두 가지 다의 피해자들이라고 생각하였다. ··· 나는 범죄가, 정당할 수는 없다 하더라도 고달픈 가난, 불안정 및 생활에 파고드는 절망감에 대한 거의 정상적인 반응으로 보았다.” (「범죄자의 정신의 내면」[Inside the Criminal Mind], 고딕체로는 본지에서) 그것은 정신병학자 스탠턴 새미나우가 수백명의 범죄자들과의 회견을 갖기 전에 가졌던 견해였다.
사람이 범죄자가 되는 이유를 설명하려는 노력의 일환으로, 정신병학자 및 기타 전문가들은 다양한 이유들—그 중에서도 특히, 실직, 제대로 배우지 못한 일, 거친 가정 배경, 영양의 불균형 및 정신적 압력 등을 제시하였다. 그러한 요인들이 영향력을 미치는 것일 수 있지만, 무시될 수 없는 또 다른 사실이 있는데—그것은 수많은 사람들은 해결책으로 범죄에 의존하지 않고도 매일 그러한 상황을 견디어 낸다는 것이다.
범죄자들—피해자들인가, 가해자들인가?
긴 조사 후에, 새미나우 박사는 다른 접근 방식을 채택하였다. 그는 이렇게 기술한다. “이 접근 방식의 요지는 범죄자들이 범죄를 하기로 결심한다는 것이다. 범죄는 그 사람의 마음 속에 있으며, 그의 환경에 의해서가 아니라 그의 사고 방식에 의해 ‘유발’된다.” (고딕체로는 본지에서) “범죄자들이 범죄를 일으키는 것이지, 나쁜 이웃, 무능한 부모, 텔레비젼, 학교, 마약 혹은 실직이 범죄를 일으키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범죄자의 정신에 관한 그의 견해를 바뀌게 하였다. 그는 계속 이렇게 말한다. “범죄자들을 피해자들로 생각하는 일로부터, 우리는 오히려 그들이 자유로이 자신들의 생활 방식을 택한 가해자들임을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그는 범죄자의 행위에 대해 과잉 보호식의 용서를 하는 대신에 그가 자신의 책임을 자각하게 해야 한다고 추리한다.—9면의 “상습범의 일반적인 특징” 참조.
미국의 형 선고 제도의 변화를 주장하는 펜실베이니아주의 로이스 포오러 판사는 “내가 내린 결론은 인간은 누구나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신념에 근거한 것이다”라고 기술한다.—「범죄자와 피해자」(Criminals and Victims), 14면.
처음에 그릇된 길을 택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한 질문에 관하여, 새미나우 박사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결론에 이른다. “행위는 대부분 생각의 산물이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그 일을 하기에 앞서, 하면서 그리고 한 후에 하는 생각에 의한 것이다.” 그러므로, 어떻게 범죄 행위를 고칠 수 있는가?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범죄자는 다년간 그의 행위를 지배해온 사고 방식을 파악한 다음 그 방식을 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고딕체로는 본지에서) 이러한 간단한 결론은 성서의 가르침과 일치한다.
예를 들어, 성서 필자 야고보는 이렇게 설명하였다.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느니라.]” (야고보 1:14, 15) 다시 말해서, 우리의 행동 방식은 우리의 사고 방식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릇된 욕심은 사고 과정의 결과이다. 죄나 범죄는 부당한 욕심과 나쁜 선택의 결과인 것이다.
바울은 “여러분의 정신에 작용하는 힘”을 언급함으로써 성품의 변화의 기초로 사고 과정에 주의를 이끈다. (에베소 4:23, 신세) 「예루살렘 성서」는 그 귀절을 이렇게 번역한다. “여러분의 정신은 영적 혁명으로 새롭게 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생각이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범죄는 사람의 사고 방식에서 비롯된 것”이기 때문이다.—「범죄자의 정신의 내면」
그래도 여전히 질문이 생긴다. 범죄자는 어떻게 처음에 반사회적인 사고 방식을 얻게 되었는가?
씨가 뿌려진 시기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잠언 22:6) 이러한 성서의 격언은 문제의 핵심을 찌른 것이다. 열쇠는 ‘아이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청소년이 아니라, 더 일찍 아이를 훈련시키는 것이다. 자녀가 그렇게 어릴 때 시작할 필요가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사고 및 행동 방식이 유아 시절과 어린 시절에 확립되기 때문이다.
우리 모두는 불완전한 가운데 태어나기 때문에 출생시에 어느 정도 부정적인 특성들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로마 5:12) 성서가 “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다고 말한 바와 같다. 그러나, 그 성귀는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낸다고 부언한다.—잠언 22:15.
많은 범죄자들은 어린 시절에 영향을 받은 일들을 끄집어 내거나 부모, 선생님 및 기타 사람들을 원망함으로써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려 한다. 새미나우 박사는 다음과 같은 다른 결론을 이끌어 낸다. “범죄자들은 자신들이 부모, 이웃, 학교 및 고용주에게서 배척당했다고 주장하지만, 배척을 당한 이유를 말하는 범죄자는 거의 없다. 어렸을 때에도, 그는 남을 속이고 반항적이었으며, 자라면서 점점 더 부모를 속이고, 훔치고 재산을 파괴하고 부모를 위협하였다. 그는 가정에서의 생활을 견딜 수 없는 것이 되게 하였다 ··· 부모를 배척한 것은 범죄자였지, 부모가 범죄자를 배척한 것은 아니었다.”—8면의 “미숙범의 일반적인 특징” 참조.
그렇다. 범죄 행위의 씨는 종종 어린 시절에 뿌려지며 때로는 제멋대로 하도록 내버려 두는 부모에 의해 부지중에 길들여 진다. ‘오리건 사회 교육 센터’의 정신병학자 패터슨 박사는 “대부분의 비행은 무능한 부모의 기술로 인해 발전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믿는다. 그는 “분명한 규칙들을 고수하지 못하고, 말을 잘 듣도록 감독하거나 사소한 위반까지도 체형이 아니고는 다룰 수 없는” 부모들에 관해 언급한다.
새미나우 박사는 이러한 결론을 내린다. “범죄아가 부모와 사회의 기대에서 멀어지는 데에는 고립된 행동 이상의 일이 관련된다. 학교에 가기 전인 아주 일찍부터, 범죄 생활 방식의 일부가 되는 경향이 발전된다.” (고딕체로는 본지에서) 그 결과, 일부 정신병학자들은 이제, 비행 문제를 갖게 될 수 있는 부모와 어린이들에게 도움을 베풀음으로써 어린 시절의 범죄 예방 분야에 주의를 돌리고 있다.
범죄의 원인들과 가능한 해결책들은 복잡한 논제이다. 고용의 증가와 환경의 개선은 일부 사람들의 상태를 바꿀 것인가? 더 많고 더 큰 교도소가 해결책인가? 순찰하는 경찰을 늘리는 것이 범죄를 줄일 것인가? 사실, 현 인간 사회 내에 범죄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이 과연 있는가?
[8면 네모와 삽화]
미숙범의 일반적인 특징
미성년 범죄자는 다른 사람들이 그의 모든 변덕을 들어 줄 것을 기대하는, 자기 뜻을 고집하는 사람이다. 그는 모험을 하고, 일을 저지른 다음에, 해결해 줄 것과 용서해 줄 것을 요구한다.
부모는 범죄자의 수많은 피해자들 중 첫 피해자가 된다.
그 자녀는 의사 소통을 막는, 점점 더 뚫을 수 없는 장벽을 구축한다. 그는 부모에게 숨기기를 원하는 생활을 한다. 자기가 하는 일은 부모가 상관할 바 아니라고 여긴다.
비행 청소년은 너무나 자주 그리고 너무나 길게 거짓말을 하기 때문에 그의 거짓말이 억지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거짓말은 완전히 계획적인 것이다.
부모의 사회 및 경제 환경이 어떠하든지, 그 자녀는 부모의 충고와 권위뿐 아니라 그들의 생활 방식도 경멸한다. 그에게는, 즐거운 시간을 갖는 것이 인생의 전부이다.
가족 중에 다른 자녀들이 있을 때, 그들은 그들을 못살게 굴고 그들의 소유물을 멋대로 빼앗고 함께 어떤 징계를 받게 될 때 그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비행 식구의 피해자가 된다.
비행 청소년은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는, 모험을 하는 청소년들과의 교제를 택한다.
비행 청소년은 다른 누구의 권위에도 복종하려 하지 않는다. 오히려 그는 더욱 흥분시키고 흔히 불법적인 일에 빠져드는 길을 택한다.
그러한 자녀들을 둔 부모들은 종종 자녀의 행방을 모르는데, 그것은 무관심 때문이 아니라 그 청소년이 교묘하게 자신의 활동을 숨기기 때문이다.
비행 청소년은 받기는 하지만, 주는 일은 거의 없다. 신뢰, 충성 및 나누어 갖는 일은 그의 생활 방식과 맞지 않기 때문에, 그는 우정이 무엇인지 모른다.
비행 청소년의 사회상의 일면은 알코올 사용인데, 심지어 사춘기가 되기도 전에 마시기 시작한다.
범죄자는 학교가 퇴학시키기 오래 전에 학교를 그만둔다. 그는 학교를 악용하는데, 학교를 범죄 활동 무대로 혹은 범죄 은신처로 이용한다.
다른 사람들이 재난에 빠진 것으로 생각하는 일을, 그는 자신의 인상을 널리 알리는 기회로 본다.
(이러한 요인들 중 한 두 가지 만으로 자녀가 미숙범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닐 수 있음에 유의하기 바란다. 그러나 여러 가지 요인들이 겹쳐 있다면, 염려할 만한 근거가 된다.)
[9면 네모]
상습범의 일반적인 특징
범죄자들은 체질상 일을 싫어한다.
범죄자의 가장 절실한 관심사는 범죄이지, 정식 직업이 아니다.
그는 자신의 전문 기술과 독특한 재능으로 자신을 보통 사람들과 구분시키는 데 적극적이다.
그는 사람들이 자신의 뜻에 따를 때에만 그들을 높이 평가한다. 심지어 어머니에 대한 평가도 어머니가 얼마나 즉시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하는가에 따라 거룩하게 보는 일에서 악마로 보는 일까지 수시로 변한다.
범죄자는 자신이 누구에게도 의무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지 않으며, 좀처럼 자신의 행위를 변명하는 일조차 거의 없다.
그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기를 완강히 거절할 정도로 자존심이 강하다.
범죄자는 자신의 행위가 다른 가족 성원들의 의심을 받는 것을 원치 않는다.
범죄자는 옳은 일과 그른 일을 분별한다. 그 일이 그에게 유익을 줄 때, 그는 법을 준수한다.
다른 모든 일과 마찬가지로, 범죄자는 자신의 목적에 맞게 종교를 이용한다.
범죄자는 그가 바라는 것이 그가 그 일을 한 이유에 대한 그럴듯한 변명이 되게 하기 위해 자신의 이야기를 주의깊이 짜맞춘다.
범죄자는 피해자를 전혀 피해자로 생각하지 않는다. 그 자신이 체포된 일에 대한 피해자이다.
(8면과 9면에 나오는 일반적인 특징들은 「범죄자의 정신의 내면」에 근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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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해결책이 있는가?깨어라!—1985 | 1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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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해결책이 있는가?
범죄는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제 남은 질문은 ‘해결책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서 버어지니아 상소 대심원’의 리차아드 니일리 판사는 이렇게 제안한다. “범죄의 근본 원인들에 이르는 것은, 기꺼이 착수하려는 사람이 거의 없는 대대적인 사회의 재정리를 의미한다.” (고딕체로는 본지에서) 그는 “과학적 지식도 정치적 결의도 범죄의 근본 원인들을 제거하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왜 그러할 것인가? 그는 범죄의 영향을 받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빈민 지구나, 가세가 기운 근로 계층 지역에 사는” 사람들이며, 그들은 직접적인 정치적 힘이 가장 약한 사람들이라고 논술한다. 니일리 판사는 이렇게 기술한다. “범죄 피해자들은 조직된 세력 집단이 아님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므로 그들에게는 정치적 영향력이 거의 혹은 전혀 없다. 정치적 힘이 있는 사람들은 주로 일반 범죄 활동 영역 밖에 살며—그들은 공공 교통 수단을 사용하거나 빈민가에 살지 않는다. 그리고 법 시행을 강화하는 것이 어떤 경우엔 그들 자신의 사무직 범죄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고 그 판사는 주장한다.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것은 기본적으로 사실이다. 그러므로 다수의 저소득층이 더욱 자주 범죄와 정치적 위선의 피해자들이 된다.
그러나 범죄와의 싸움에서 발전을 방해하는 또 다른 주요 요인은 인간성 자체이다. “강한 욕망, 탐욕, 호전적인 태도 및 과대 망상은 사람들의 타고난 구성 요소이다”라고 니일리 판사는 말한다. 그러한 사실은 가인이 동생 아벨을 살해한 이래 지금까지 분명히 볼 수 있었다.—창세 4:3-11.
그러나, 인간성 내의 악의 요소는 현대 심리학이 직면하려 하지 않는 문제이다. 「깨어라!」지와의 회견에서 새미나우 박사는 이렇게 말하였다. “대체로 정신 위생 분야에 있는 상당수의 사람들은 실제로 악 문제를 직면해 본 적이 없다.”
그러나, 많은 범죄자들은 그들의 ‘강한 욕망, 탐욕 및 호전적인 태도’를 버리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그들은 치료 요법과 재활 프로그램에 호응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캘리포오니아에서 수감자들은 어떤 치료 요법으로 접근하는 것에도 반대하였다. “수감자들의 주장은, 치료 요법은 재활에 관한 과학적 지식이 불충분한 데서 비롯된 망상이며 ···, 계속 주장하기를, 그들이 [범죄자가 되기를] 중단한 이유와 상관없이 그것은 어떤 교도소의 치료 요법의 결과가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들은 “교도소의 목적은 간단히 말해서 처벌이다. 따라서, 모든 기결수는 교도소에 들어갈 때 정확히 얼마나 복역해야 카아프카 풍의 (불합리한) 재활 놀이를 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인지를 알기 원한다”고 주장한다.—「법원이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이유」(Why Courts Don’t Work), R. 니일리 판사저.
범죄자는 변화할 수 있는가?
그러나 일부 범죄자들은 교화 계획에 기꺼이 협조하였다. 요첼슨 및 새미나우 박사의 계획에서는, 단호한 접근 방법이 사용되었다. 그들은 이렇게 보고한다. “우리가 분명히 밝힐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관점에서 볼 때 범죄자의 생활 방식 중 어느 것도 보존되는 것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낡고 때묻은 옷에 새 옷을 입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낡은 옷은 오염되고 병적인 것으로 간주하여, 벗어버리고 없애버리지 않으면 안 된다. 범죄자는 자신의 낡은 방식을 몰아내고 모든 점에서 책임을 질 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그와 비슷하게, 성서에서 사도 바울은 이렇게 교훈하였다. “옛 사람과 그 행위를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었으니 이는 자기를 창조하신 자의 형상을 좇아 지식에까지 새롭게 하심을 받는 자니라.”—골로새 3:9, 10.
변화될 수 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왕국을 상속하지 못할 유형의 사람들—음행하는 자, 도적, 토색하는 자 및 기타의 사람들—을 열거한 후에 한 바울 자신의 설명을 보아 알 수 있다. 그는 이렇게 말한다. “너희 중에 이와 같은 자들이 있더니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을] ··· 얻었느니라.” (고린도 전 6:9-11) 오늘날 거의 3백만명의 활동적인 ‘여호와의 증인’이 있으며, 그들 대부분은 그들의 사고 방식을 변화시키지 않으면 안 되었다. 변화시키기 전에는 범죄 생활을 영위하던 사람들도 있었다.
한 사례로서, 이전에 다이아몬드 도둑이었던 사람의 체험담이 「깰 때이다」 1984년 1월 15일호에 실렸다. 그는 영국 런던의 전문 범죄꾼이었다. 결국 성서 연구를 받아들여 “새 사람”을 옷입게 되었을 때, 그는 경찰에 자진 출두하여 자신의 범죄를 고백하였다. 5년간의 감옥형을 복역한 후에, 그는 출감하여 개심한 생활을 하고 있다. 그것은 그에게 쉬운 일이었는가? 그는 이렇게 대답한다.
“나는 인생관을 바꾸기가 쉽지 않았다. 싸우는 일 말고, 내가 이제까지 해본 가장 힘든 육체 노동은 내 차를 청소하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하루에 8시간의 노동 ···[에] 전념해야 하였다. 나는 생활의 일상적인 일에 대해 신경을 써본 적이 결코 없었다. 이제는 규모있는 생활 방식이 중요하였다. 나는 항상 어떤 종류의 징계도 거만하게 조롱해 왔다. 이제는 내 방법이 항상 옳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었다.”—9면의 “상습범의 일반적인 특징”과 비교.
그러나 그는 변화하였다. 그것은 노력을 들일 만한 가치가 있었는가? “나는 그것이 쉬운 일이었다고 말하지는 않겠다. 그러나 그 일은 분명히 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었다”고 그는 대답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생활을 변화시키기 원하는 사람은 누구나 성서 원칙들에 순응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강한 동기, 즉 지상 낙원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릴 기회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예수께서 자기 옆에서 죽어가던 범죄자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을 때 하신 약속이다. “참으로 내가 오늘 당신에게 말하는 데, 당신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입니다.” (누가 23:43, 신세) 물론, 그 행악자는 범죄자로서가 아니라 회개한 변화된 사람으로서만 지상 낙원에 거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아무리 성공적인 교화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이러한 오래된 속담은 여전히 참되다. “말을 물가로 데리고 갈 수는 있지만,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다.” 대다수의 전문 범죄꾼들은 변화에 관심이 없다. 그렇다면 세계 범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은 전혀 없는가? 해결책, 그것도 단호한 해결책이 있다.
범죄는 어떻게 종식될 것인가?
성서는 인류에게 재난들이 증가할 때가 올 것임을 지적하였다. 그러한 재난들 가운데, 예수께서는 “불법의 증가”를 포함시키셨다. (마태 24:12, 신세) 사도 바울은 “마지막 날에 어려운 때가 옵니다. 그때에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고 ···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고 ··· 경건하지 않고 무정하고 ··· 절제가 없고 난폭하고 선을 좋아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예언하였다.—디모데 후 3:1-5, 새번역.
인류는 항상 크고 작은 범죄와 해악에 시달려 왔지만, 특히 중대한 해인 1914년 이래 세상의 부패한 사물의 제도의 종말에 관한 성서 예언은 주목할 만한 성취를 보아 왔다. (비교 마태 24장, 누가 21장, 마가 13장 및 계시 6:1-8) 그러므로, 하나님의 의로운 왕국 정부가 지상의 그분의 원수들을 징벌하기 시작할 때는 가까왔다. 그러한 원수들 가운데는 고의로 범죄를 생활 방식으로 택한 범죄자들이 포함될 것이다. “불의한 자가 하나님의 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고린도 전 6:9.
그러므로 만일 어떤 사람이 기꺼이 변화하지 않을 경우, 대안은 무엇인가? 성서는 이렇게 대답한다. “행악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라.] ··· 잠시 후에 악인이 없어지리[라.]” 그렇다. 종교, 정치 혹은 사회 어느 부면에서든지 모든 범죄 요소가 곧 땅에서 일소될 것이다. 하나님의 깨끗케하는 아마겟돈 전쟁에서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들만 살아남을 것이며,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며] ··· 풍부한 화평으로 즐”길 것이다.—시 37:9-11; 계시 16:14, 16.
그렇게 하는 것이 유일한 방법이다. 그것은 성서가 이렇게 말한 바와 같기 때문이다. “악인은 은총을 입을찌라도 의를 배우지 아니하며 정직한 땅에서 불의를 행하[는도다.]” (이사야 26:10) “의의 거하는” 하나님의 “새 하늘과 새 땅”이 인류의 범죄 및 죄 문제로부터의 유일한 생존책이며, 그 제도에서는 의를 택하는 사람들만 거하게 될 것이다.—베드로 후 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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