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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지르는 일—그것이 인생의 전부인가?깨어라!—1982 |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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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은 묻는다 ···
앞지르는 일—그것이 인생의 전부인가?
“우리는 우리 자신이 돌봐야 하지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에서 즉석 음식 요리사로 시간제 일을 하고 있는 16세된 소년의 말이다. “다른 아무도 돌봐 주지 않아요—정치인들이나 다른 누구도 말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기 일을 돌보고 직업을 갖고 주말에 수표 쓰는 법을 잘 아는 일이죠.”
그 반대편인 ‘캘리포오니아’ 주에서 고등 학교를 갓 졸업한 ‘조안나’는 이렇게 말했다. “내가 아는 사람은 모두가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해 시간제 직업을 갖고 있는 것 같아요. 물론 자동차가 있으면 ‘캘리포오니아’에서는 돌아다니는 일이 훨씬 쉬워지기는 하지만, 그만큼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하니 문제죠! 무얼 위한 일이냐고요? 학교 수업료 같은 어떤 장기 목표를 위해서가 아닙니다. 단지 자동차를 유지하기 위해서랍니다.”
“개미 쳇바퀴 돌기”를 일찍 시작함
부유한 나라에 사는 청소년들로 일하는 사람들이 요즈음 점점 더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일하는 거야 전혀 나쁠 것이 없지만, ‘조안나’가 질문한 것처럼, 그들의 장기 목표는 무엇인가? 청소년으로서 당신은 가족 부양에 도움을 주려고 기꺼이 일하는가? 그것은 훌륭하고 비이기적인 일이다. 자신이 선택한 직업을 통해 가치있는 경험을 얻고자 일하고 있는가? 그것은 현명한 일일 수 있다. 반대로 단지 자신의 자동차 유지비나 ‘레코오드’ 수집 또는 경비가 많이 드는 사회 참여 비용을 위해 일하고 있다면, 그것이 과연 현명하고 비이기적인 일이겠는가?
한 고등 학교 교사가 최근 미국의 중류층 학생 148명을 대상으로 일의 습관에 관해 조사를 한 바 있다. 학생들 중 77‘퍼센트’가 시간제 직업을 가지고, 매주 평균 20시간을 일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시간제 직업 때문에 학교 공부에 방해를 받았다고 시인하였다. 그런데도 왜 모두 직업을 갖는가?
“조사한 학생들 가운데 단지 24%만이, 대학 교육이나 장래의 필요에 대비해 돈을 저축하고자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 나아가, 시간제 직업으로 번 돈이 가족 생활비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한 학생은 한명에 불과했다” 하고 그 교사는 말했다. 그 돈은 어디에 쓰이는가? “그 대부분이 고등 학교 학생들의 세련된 물질주의적 취미를 만족시키는 데 들어 간다.”
결과적으로 십대들은 그들의 선배들이 오래 전부터 “개미 쳇바퀴 돌기”라고 말해 온 일을 일찍 시작하고 있는 것이다. 미국 ‘미시간’ 주의 한 학교 지도 교사는 이렇게 말한다. “그들은 중년층처럼 자동차 값을 전액 지불하고, 경쟁을 하려 하고 있어요. 결코 따라 붙을 수 없을텐데 말입니다.” 당신에게도 그런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실용적인 충고
인간 본성에 대한 유명한 권위자 한 사람이 한때 일에 대한 문제를 연구한 적이 있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얻어 들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말은 이러하다.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지으며 포도원을 심으며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데 각종 과목을 심었으며 수목을 기르는 삼림에 물주기 위하여 못을 팠[노라.]”—전도 2:4-6.
직접 일에 관해 배우고 나서, 이 현명한 사람은 많은 균형잡힌 관찰 결과들을 이렇게 보고하였다.
1번—사람들은 일하도록 지어졌으며, 우리는 일할 필요가 있다. “사람이 ··· 먹고 마시며 ··· 모든 수고[열심히 일하는, 신세] 중에서 낙을 누리는 것이 선[함을] ··· 내가 보았나니 이것이 그의 분복이로다.”—전도 5:18.
2번—물질주의적 욕망이 동기가 된 일은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한다. “은을 사랑하는 자는 은으로 만족함이 없고 풍부를 사랑하는 자는 소득으로 만족함이 없[느니라.]” (전도 5:10) 만일 젊은 나이에 물질에 대한 간절한 욕망을 배양한다면, 그것은 불행과 가진 것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찬 생애를 갖고자 스스로 준비하고 있는 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낸시’는 이 성서 원칙이 진리임을 증언할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파괴된 가정에서 자라났어요.” 그의 말이다. “우리는 별로 넉넉하질 못했죠. 그래서 항상 나는 커서 돈을 많이 벌 수 있게만 되면 행복해질 거라고 생각했읍니다. 내 인생 목표는 돈을 많이 버는 거였죠.
“나는 그 목표를 달성했읍니다. 오래지 않아, 비윤리적이기는 하지만, 일년에 50,000‘달러’(미화)의 수입과 휴가 및 사업 여행이 보장된 일자리를 구하게 되었죠. 물질적으로는 내가 원할 수 있었던 것—최고급 자동차, 의복 등을 모두 얻었지만, 이 모든 것으로도 나는 행복하질 못했어요.
“내 개인 생활은 불행했고, 나의 모든 재산은 아무 위안이 되질 못했어요. 함정에 빠진 기분이었읍니다. 돈을 벌면 벌수록 더 많이 썼고 마침내 80,000‘달러’의 빚을 지게 되고 말았읍니다!
“가족 성원 중에 ‘여호와의 증인’들이 있었는 데, 그들은 재산이 적었음에도 나보다 행복하다는 걸 알았어요. 나도 그런 행복을 원했지만, 가망이 없어 보였죠. 내가 ‘증인’이 되면, 다른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걸 알았어요. 그렇게 되면 빚은 어떻게 갚을 것인지? 빚을 다 갚는다 해도, 돈없이 참으로 행복할 수 있을른지 의문이었어요.
“몇년간의 성서 연구 후에 나는 마침내 흡연 습관을 끊었고, 그것은 내게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자신의 생활을 진정 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주었어요. 그래서 나는 그 직종을 그만 두고 자동차와 다른 귀중품들을 판 다음 ‘여호와의 증인’의 한 사람으로 침례를 받았읍니다. 지금 나는 훨씬 더 적은 재산으로 살면서도 훨씬 더 행복합니다. 소유물이 결코 내게 행복을 가져다 주지 못했어요. 참다운 친구들을 얻고 내게 관심을 가지신 실제 인격체이신 여호와 하나님을 알게 된 것이 이 모든 차이를 가져온 겁니다.”
3번—마지막으로, 일을 하는 동기가 다른 사람들을 능가하려는 경쟁심 때문이어서는 안 된다. “사람이면 누구나 경쟁심이 있어서 남보다 더 얻으려고 기를 쓰는 것을 나도 모르는 바 아니다. 그러나 이 또한 바람을 잡듯 헛된 일이다.” (전도 4:4, 공동 번역) 아마 당신은 청소년들이 일류 대학에 들어가지 못해, 또는 학교의 운동부에 입단할 자격이 되지 못해 스스로를 무용지물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음을 알 것이다. 이런 분야에서의 경쟁은 치열할 수 있다. 이기는 사람은 소수인 반면, 지는 사람이 많기 때문이다. 우리의 희망을 그런 목표에 고정시키는 것이 훌륭한 생각인가?
성서—실용적인 책
짐작했겠지만, 일에 관해 이처럼 실제적이고 균형잡힌 말을 한 권위자는 ‘솔로몬’이었다. 그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쓴 「전도서」는 성서 가운데 들어 있다. 당신은 성서가 그처럼 실용적인 책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가?
당신이 학생이고 꼭 필요치는 않으나 시간제 일을 하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면, ‘솔로몬’의 다음 충고 한 마디를 기억하도록 하라. “무엇이나 다 정한 때가 있다. 하늘 아래서 벌어지는 무슨 일이나 다 때가 있다.” (전도 3:1, 공동 번역) 이렇게 자문해 보라. 내 생애의 이 시점에서, 나는 무엇을 하고 있어야 하는가? 청소년기가 자동차, ‘스테레오’ 전축, 옷, 음악회 입장권 따위를 축적하기 시작할 때인가, 아니면 지식을 축적해야 할 때인가? ‘레코오드’ 수집과 잘 읽고 명료하게 쓸 수 있는 능력—어느 것이 자신에게 더 장기적인 유익이 될 것인가? 더욱 중요한 것으로, 성서 교육을 보다 더 받는 일에 얼마의 시간을 들이는 것은 어떻겠는가? 이 책에 들어 있는 인생의 문제들에 대한 충고는, 잘 적용한다면, 우리가 이제까지 가질 수 있었던 모든 소유물보다도 더 가치있는 것임이 입증될 것이다.—잠언 8:12-21.
[11면 삽화]
“회견에 응한 대부분의 학생들은 시간제 직업 때문에 학교 공부에 방해를 받았다고 시인하였다. 그것은 그만한 가치가 있는가?”
[12면 삽화]
“그들은 중년층처럼, 자동차 값을 전액 지불하고 경쟁을 하려 하고 있어요. 결코 따라 붙을 수 없을텐데 말입니다”
[13면 삽화]
“내 개인 생활은 불행했고, 나의 모든 재산도 아무 위안이 되질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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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나빠도 집은 청결하게깨어라!—1982 | 6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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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은 나빠도 집은 청결하게
일부 주부들이 그들의 비결을 말하다
방 세개짜리 ‘아파트’가 놀랍게 정돈되어 있다. 새로 걸레질한 부엌 바닥에서 산뜻한 향기가 진동한다. 그 집의 주부는 저녁 식탁으로 사용하기에 깨끗한 ‘스토우브’에서 부지런히 저녁 식사를 준비하고 있다. 냉장고를 포함하여 가구들이 깨끗하다.
가까운 한 ‘아파트’에서도 저녁 식사가 한창 준비되고 있다. 그러나 더러운 행주 냄새가 음식에서 나는 냄새보다 더 강하다. 벗겨지고 더럽혀진 가구 조각들 밑에 먼지 뭉치가 숨겨져 있다. ‘싱크’대 옆에는 더러운 그릇들이 산더미 같이 쌓여 있다.
그런데, 이 두 부인에게 어떤 공통점이 있는가? 그들은 만성 천식으로 고생하고 있으며—때때로 너무 심할 때는 거의 호흡을 할 수가 없어서 침대에 누워 있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나 그들의 집은 참으로 판이하다!
당신이나 당신에게 가까운 어떤 사람은 아마 천식, 관절염, 심장병과 같은 행동하기 불편한 만성병이나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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