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예루살렘과 그 주변

예루살렘—한때는 여호와 하느님에 대한 참 숭배의 중심지였지만, 더는 하느님의 이름을 지닌 도시가 아니다. 하느님의 말씀의 가르침으로부터 배교하고 메시아이신 예수를 배척한 후, 예루살렘은 특권 받은 지위를 상실했다. (누 13:34, 35)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예루살렘은 성서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예리한 관심거리이다. 우주적으로 중요한 사건들이 이곳에서 일어났기 때문이다.

남쪽의 공중에서 바라본 이 도시의 모습을 보면 예루살렘의 여러 부분의 상호 위치 관계를 알 수 있다. 성전이 있던 모리아 산이 뒤쪽에 있다. 앞쪽에는 시온 산이 있는데, 동쪽의 기드론 급류 골짜기와 서쪽의 티로포이온 골짜기가 이 산을 둘러싸고 있다. 시온 산 위에 다윗의 도시가 세워져 있었다.

예루살렘 동쪽의 올리브 산 위에서는 기드론 골짜기 너머로, 한때 성전이 서 있던 유적지를 볼 수 있다. 현재는 바위의 돔으로 알려진 이슬람교 순례용 건물이 그곳에 높이 솟아 있다. 예수께서는 “올리브 산에서 성전이 보이는 곳에 앉아 계실” 때에 “사물의 제도의 종결”에 관한 유명한 예언을 말씀하셨다.—막 13:3; 마 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