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우리를 손님으로 초대하십니다

1-2. 여호와께서는 충성스러운 숭배자들에게 어떤 초대를 하십니까?

당신의 삶에서 여호와는 어떤 분이십니까? 아마 당신은 “여호와께서는 제 아버지이시고 하느님이시자 친구이십니다” 하고 대답할 것입니다. 당신이 여호와를 부르는 다른 칭호들도 생각날지 모릅니다. 그런데 그분이 당신을 손님으로 초대해 주신 분이라는 생각도 듭니까?

² 다윗왕은 여호와와 그분의 충성스러운 숭배자들이 누리는 우정을 손님을 초대한 주인과 초대를 받은 손님의 관계에 비했습니다. 그는 이렇게 물었습니다. “오 여호와여, 누가 당신의 천막에 손님이 될 수 있습니까? 누가 당신의 거룩한 산에 거할 수 있습니까?” (시 15:1) 이 영감받은 말씀을 보면 우리가 여호와의 손님 즉 그분의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정말 영예로운 초대를 해 주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가 그분의 천막의 손님이 되기를 바라십니다

3. 여호와께서 초대하신 첫 번째 손님은 누구였으며, 여호와와 그 손님은 서로에 대해 어떻게 느꼈습니까?

³ 창조 활동을 시작하시기 전에 여호와께서는 혼자 계셨습니다. 하지만 그 후 맏아들을 창조하시고 자신의 비유적인 천막의 첫 번째 손님으로 맞아들이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그처럼 손님을 맞는 주인이 되신 것을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아들을 “각별히 좋아하셨다”고 알려 줍니다. 그리고 그분의 첫 번째 손님인 맏아들 역시 “[여호와] 앞에서 언제나 즐거워했습니다.”—잠언 8:30.

4. 여호와께서는 그분의 천막의 범위를 어떻게 점차적으로 넓히셨습니까?

⁴ 그 후 그분은 다른 영적 피조물들을 창조하셨으며, 그들도 손님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성경에서는 천사들을 “하느님의 아들들”이라고 부르며, 그들이 여호와의 곁에서 기뻐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욥 38:7; 다니엘 7:10) 한동안 하느님의 손님은 그분이 계시는 하늘에 사는 천사들뿐이었습니다. 그 후, 땅에 사는 사람들도 그분의 천막의 손님이 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에녹, 노아, 아브라함, 욥과 같은 사람들이 그분의 손님이 되었습니다. 성경에서는 그러한 참숭배자들을 하느님의 친구 즉 “참하느님과 함께” 걸은 사람들이라고 부릅니다.—창세 5:24; 6:9; 욥 29:4; 이사야 41:8.

5. 에스겔 37:26, 27의 예언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습니까?

⁵ 오랜 세월에 걸쳐 여호와께서는 계속 친구들을 손님으로 초대하셨습니다. (에스겔 37:26, 27 낭독) 예를 들어 에스겔의 예언을 보면 하느님께서 자신의 충성스러운 숭배자들과 가까운 사이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신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분은 “그들과 평화의 계약을 맺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예언은 하늘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과 땅의 희망을 가진 사람들이 그분의 비유적인 천막 아래서 “한 무리”로 연합할 때를 알려 줍니다. (요한 10:16) 그때는 바로 지금입니다!

우리가 어디에 살고 있든지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돌보십니다

6. 어떻게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이 될 수 있으며, 그분의 천막은 어디에 있습니까?

⁶ 성경 시대에 천막 안에 있으면 편안히 쉬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천막에 머무르는 손님은 주인이 잘 돌봐 줄 것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여호와께 헌신할 때 그분의 비유적인 천막의 손님이 됩니다. (시 61:4) 그 천막 안에서 우리는 풍부한 영적 양식을 즐기며 여호와의 손님이 된 다른 사람들과도 우정을 나눕니다. 그분의 비유적인 천막은 특정한 곳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어쩌면 당신은 외국에서 열리는 대회에 참석해, 하느님의 천막에서 축복을 누리는 다른 사람들을 만나 본 적이 있을지 모릅니다. 그분의 천막은 그분께 순종하는 숭배자들이 있는 곳 어디에나 있습니다.—계시록 21:3.

7. 사망한 충실한 사람들도 여전히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이라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또한 삽화 참조)

⁷ 그렇다면 사망한 충실한 사람들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그들도 여전히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왜 그렇게 말할 수 있습니까? 그들이 여호와의 기억 속에 살아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점을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죽은 사람이 일으켜진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덤불 대목에서 밝혔는데, 그는 여호와를 ‘아브라함의 하느님, 이삭의 하느님, 야곱의 하느님’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분은 죽은 사람의 하느님이 아니라 산 사람의 하느님이십니다. 그분에게는 그들이 모두 살아 있습니다.”—누가 20:37, 38.

우리가 얻는 유익과 따라야 할 요구 조건

8. 여호와의 천막 안에 있는 손님은 어떤 유익을 얻습니까?

⁸ 문자적인 천막 안에서 손님이 편안히 쉬고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것처럼, 여호와의 천막 안에 있는 손님도 영적으로 해를 입지 않고 희망을 잃지 않도록 보호를 받습니다. 우리가 여호와와 계속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다면 사탄은 우리에게 그 어떤 영구적인 해도 입히지 못할 것입니다. (시 31:23; 요한 1서 3:8) 신세계에서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충실한 친구들이 영적인 해를 입지 않을 뿐 아니라 죽음도 겪지 않도록 계속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계시록 21:4.

9.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손님들이 어떻게 행동하기를 바라십니까?

⁹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이 되어 그분과 친밀한 우정을 영원히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큰 영예입니다. 계속 그분의 천막의 손님으로 머무르기 원한다면 어떻게 행동해야 합니까? 누군가가 당신을 집으로 초대한다면, 그가 당신에게 원하는 행동이 무엇인지 알고 싶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집에 들어오기 전에 신발을 벗기를 원한다면 기꺼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분명 우리는 여호와께서 그분의 천막의 손님으로 계속 머무르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무엇을 바라시는지 알기를 원합니다. 우리는 여호와에 대한 사랑에서 우러나와 그분을 “온전히 기쁘시게 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골로새 1:10) 여호와께서 우리의 친구이신 것은 사실이지만, 그분은 우리의 존경을 받아 마땅한 하느님이자 아버지이기도 하십니다. (시 25:14) 그 점을 늘 잊지 않으면서 우리는 언제나 그분께 경외심을 나타내야 합니다. 그러한 깊은 존경심이 있다면 우리는 그분을 불쾌하시게 할 만한 행동을 하지 않으려고 할 것입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과 ‘겸허하게 함께 걷기를’ 원합니다.—미가 6:8.

여호와께서는 편파적이시지 않습니다—고대의 예

10-11. 여호와께서 시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하신 방식을 보면 그분이 편파적이시지 않다는 점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¹⁰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손님들을 편파적으로 대하시지 않습니다. (로마 2:11) 그분이 시나이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하신 방식을 보면 그 점을 알 수 있습니다.

¹¹ 여호와께서는 이집트에서 노예로 지내던 자신의 백성을 구출하신 뒤에 장막에서 섬길 제사장들을 임명하셨습니다. 또한 장막에서 그 밖의 일을 하도록 레위인들을 임명하셨습니다. 그러면 여호와께서는 장막에서 섬기도록 임명받은 사람들이나 장막 가까이에 진을 친 사람들을 더 잘 돌보아 주셨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여호와는 편파적이신 분이 아닙니다.

12. 어떤 마련들을 보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편파적으로 대하지 않으셨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까? (출애굽기 40:38) (또한 삽화 참조)

¹² 진영에 있는 사람은 특별한 임명을 받았든 그렇지 않든, 자신의 천막이 장막 가까이에 있든 그렇지 않든, 누구나 여호와와 친밀한 우정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어, 여호와께서는 백성 모두가 그분이 기적으로 장막 위에 두신 구름기둥과 불기둥을 볼 수 있게 해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40:38 낭독) 구름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장막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곳에 진을 친 사람도 그것을 보고서 짐을 챙기고 자신의 천막을 거둔 다음 다른 백성들과 함께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민수 9:15-23) 이동할 때가 되었다는 것을 알리는 두 개의 은나팔의 크고 독특한 소리도 모두가 들을 수 있었습니다. (민수 10:2) 분명 장막 가까이에 천막을 치고 있다고 해서 여호와와 더 친밀한 우정을 누리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누구나 여호와의 손님이 될 수 있었으며, 그분의 인도와 보호를 받을 것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그와 비슷하게, 오늘날 우리도 어디에 살고 있든 상관없이 여호와의 사랑과 세심한 돌봄과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편파적이시지 않습니다—현대의 예

13. 오늘날 여호와께서 편파적이시지 않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¹³ 오늘날 하느님의 백성 중 일부는 여호와의 증인 세계 본부나 지부 사무실 근처에 삽니다. 그곳에서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그런 장소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고, 조직에서 인도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교제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순회 활동이나 그 밖의 특별 전 시간 봉사를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러한 상황에 있지 않습니다. 당신도 그렇다면, 우리를 초대한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자신이 승인한 손님들 모두를 사랑하신다는 점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그분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적으로 돌봐 주십니다. (베드로 전서 5:7)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백성 모두에게 필요한 영적 양식과 인도와 보호를 베풀어 주십니다.

14. 여호와께서 편파적이시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예는 무엇입니까?

¹⁴ 여호와께서 편파적이시지 않다는 것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예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그분은 오늘날 전 세계에 있는 사람들이 성경을 볼 수 있게 해 주십니다. 성경은 원래 3개의 언어 즉 히브리어, 아람어, 그리스어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면 성경이 기록된 원어를 이해하는 사람들이 여호와와 더 가까운 관계를 누립니까? 그렇지 않습니다.—마태 11:25.

15. 여호와께서 편파적이신 분이 아니라는 어떤 증거가 있습니까? (또한 삽화 참조)

¹⁵ 여호와께서 우리를 친구로 받아 주시는지의 여부는 우리가 세속 교육을 많이 받았는지, 성경 원어를 이해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여호와께서는 교육을 많이 받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자신의 지혜를 주십니다. 그분의 영감받은 말씀인 성경은 수천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세계 전역에 있는 사람들이 성경의 가르침을 통해 유익을 얻고 어떻게 하느님의 친구가 될 수 있는지 배울 수 있습니다.—디모데 후서 3:16, 17.

계속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으로 머무르십시오

16. 사도행전 10:34, 35에 따르면 우리는 어떻게 계속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으로 머무를 수 있습니까?

¹⁶ 여호와의 초대를 받아 그분의 천막의 손님이 된다는 것은 참으로 큰 영예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친절하고 사랑 많고 관대한 주인이십니다. 또한 그분은 편파적이시지 않으며, 우리가 사는 곳, 우리의 배경, 교육 수준, 인종, 민족, 나이, 성별에 상관없이 우리 모두를 손님으로 맞아 주십니다. 하지만 그분의 표준을 따르는 사람들만 계속 그분의 천막의 손님으로 머무를 수 있습니다.—사도행전 10:34, 35 낭독.

17.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이 되는 것에 관해 어디에서 더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습니까?

¹⁷ 시편 15:1에서 다윗은 이러한 질문을 했습니다. “오 여호와여, 누가 당신의 천막에 손님이 될 수 있습니까? 누가 당신의 거룩한 산에 거할 수 있습니까?” 그리고 이어지는 구절들에서 그는 영감을 받아 그 질문들에 대한 답을 기록했습니다. 다음 기사에서는 우리가 계속 여호와의 천막의 손님으로 머무르기 위해 어떤 요구 조건을 따라야 하는지 살펴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