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나라—예수께 왜 중요합니까?

앞 기사에서 설명한 것처럼, 예수께서는 “왕국의 좋은 소식을 전파하고 선포”하는 일을 삶의 중심으로 삼으셨습니다. (누가복음 8:1) 그분은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 가르치기 위해 이스라엘 전역을 걸어 다니며 온 힘을 쏟아 전도하셨습니다. 예수의 봉사에 대한 기록이 담겨 있는 사복음서에는 왕국이라는 말이 100번도 넘게 나옵니다. 그 가운데 대부분은 예수께서 하신 말씀 속에 언급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언급도 그분이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 실제로 말씀하신 것에 비하면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요한복음 21:25.

예수께서 땅에 계시는 동안 왕국이 그분에게 그토록 중요했던 이유는 무엇입니까? 한 가지 이유는 자신이 하느님에 의해 왕국의 통치자로 선택되었다는 것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9:6; 누가복음 22:28-30) 하지만 예수께서는 자신을 위해 권력이나 영광을 얻는 데 초점을 맞추지 않으셨습니다. (마태복음 11:29; 마가복음 10:17, 18) 그분은 자기 자신의 이득을 위해 왕국을 널리 알리신 것이 아닙니다. 예수께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하느님의 왕국에 관심을 가지시는a 주된 이유는 그분이 사랑하시는 이들을—하늘에 계신 아버지와 충실한 제자들을—위해 왕국이 할 일 때문입니다.

왕국이 예수의 아버지를 위해 이룰 일들

예수는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깊은 애정을 가지고 계십니다. (잠언 8:30; 요한복음 14:31) 그분은 사랑, 동정심, 공의 등 마음을 끄는 아버지의 훌륭한 특성들을 좋아하십니다. (신명기 32:4; 이사야 49:15; 요한 첫째 4:8) 따라서 예수께서는 그분의 아버지에 대해 널리 퍼져 있는 거짓말을—하느님이 인간의 고난에 무관심하시다거나 우리가 고난을 겪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같은 거짓말을—듣기 싫어하실 것임이 분명합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께서 “왕국의 좋은 소식”을 열심히 전하신 한 가지 이유입니다. 그분은 때가 되면 왕국이 아버지의 명예를 회복시킬 것임을 아셨습니다. (마태복음 4:23; 6:9, 10) 왕국은 어떻게 그 일을 할 것입니까?

그 왕국을 통해 여호와께서는 인류 가족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하셔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실 것입니다. 그분은 충실한 사람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더 이상 죽음이 없고, 애통과 부르짖음과 고통도 더는 없는” 때를 가져오심으로 사람들이 눈물을 흘릴 이유들을 없애실 것입니다. (계시록 21:3, 4) 그 왕국을 통해 하느님께서는 인류의 고난을 모두 없애실 것입니다.b

그러므로 예수께서 그 왕국에 대해 사람들에게 열심히 알리신 것도 당연합니다! 예수는 아버지께서 얼마나 강력하고 동정심 많은 분인지를 왕국이 밝혀 줄 것임을 아셨습니다. (야고보서 5:11)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충실한 사람들에게 왕국이 유익을 줄 것이라는 점도 아셨습니다.

왕국이 충실한 사람들을 위해 이룰 일들

예수께서는 땅에 오시기 오래전부터 아버지와 함께 하늘에 사셨습니다. 아버지는 경탄스러운 우주와 그 안에 있는 수없이 많은 별과 은하에서부터 우리의 아름다운 지구와 그 안에 사는 생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아들을 통해 창조하셨습니다. (골로새서 1:15, 16) 하지만 예수께서는 그 모든 것 중에서도 특히 사람을 “좋아하게” 되셨습니다.—잠언 8:31.

예수의 봉사에는 사람에 대한 사랑이 잘 나타나 있습니다. 봉사를 시작하신 때부터 그분은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을 선포”하기 위해 땅에 오셨다는 것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누가복음 4:18) 하지만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돕는 일에 대해 그저 말씀만 하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거듭해서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실제로 나타내셨습니다. 예를 들어, 큰 무리가 예수의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들자 그분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어 그들의 병든 사람들을 고쳐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4:14) 매우 고통스러운 병에 걸린 한 남자가 예수께서 원하기만 하면 병을 고쳐 주실 수 있다는 믿음을 표현하자, 예수께서는 사랑으로 마음이 움직이셨습니다. 그분은 동정심을 가지고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그의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내가 원합니다. 깨끗하게 되십시오.” (누가복음 5:12, 13) 예수께서는 자신의 벗인 마리아가 오라비 나사로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것을 보시고는 “신음하고 괴로워하셨”으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요한복음 11:32-36) 그런 다음 그분은 상상을 뛰어넘는 일을 하셨습니다. 죽은 지 4일이나 된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것입니다!—요한복음 11:38-44.

물론 예수께서는 당시에 그분이 베푸신 도움이 일시적일 뿐임을 아셨습니다. 그분은 자신이 병을 고쳐 준 사람도 모두 결국은 다시 병에 걸릴 것이고 자신이 부활시킨 사람도 모두 다시 죽을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예수께서는 하느님의 왕국이 그러한 문제들을 영구적으로 끝낼 것임도 아셨습니다. 바로 그러한 이유 때문에, 예수께서는 기적만 행하신 것이 아니라 “왕국의 좋은 소식”도 열심히 전하셨습니다. (마태복음 9:35) 그분이 행하신 기적들은 하느님의 왕국이 조만간 지구 전역에서 이룰 일을 소규모로 보여 준 것입니다. 그때에 관해 성경에서 어떻게 약속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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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 문제가 더는 없을 것이다.

  “그때에 눈먼 사람들의 눈이 뜨이고, 귀먹은 사람들의 귀도 열릴 것이다. 그때에 저는 사람은 사슴처럼 올라가고, 말 못 하는 사람의 혀는 환성을 발할 것이다.” 그뿐 아니라, “어떤 거주자도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이사야 33:24; 35: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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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음이 더는 없을 것이다.

  “의로운 자들이 땅을 차지하리니, 그들은 그 위에 영원히 거하리라.”—시편 37:29.

  “그분이 실제로 죽음을 영원히 삼켜 버리시고, 주권자인 주 여호와께서 틀림없이 모든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이사야 25:8.

• 죽은 사람들이 다시 살아날 것이다.

  ‘기념 무덤에 있는 모든 사람이 그의 음성을 듣고 나올 것이다.’—요한복음 5:28.

  ‘부활이 있을 것이다.’—사도행전 2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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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이나 직업이 없는 사람이 더는 없을 것이다.

  “사람들이 틀림없이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원을 만들어 그 열매를 먹을 것이다. 그들이 지어 다른 사람이 그 안에서 사는 일이 없고, 그들이 심어 다른 사람이 먹는 일이 없을 것이다. ··· 나의 택함받은 자들이 그 손으로 일한 것을 충분히 누릴 것이다.”—이사야 65:21,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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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이 더는 없을 것이다.

  “그분이 땅끝까지 전쟁을 그치게 하신다.”—시편 46:9.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칼을 들지도 않고, 다시는 전쟁을 배우지도 않을 것이다.”—이사야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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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량 부족이 더는 없을 것이다.

  “땅이 정녕 그 소출을 내고, 하느님, 우리 하느님이 우리를 축복하실 것이다.”—시편 67:6.

  “곡식이 땅에 가득하게 되고 산들의 꼭대기에도 넘칠 것이다.”—시편 72:16.

• 가난이 더는 없을 것이다.

  “가난한 자가 언제까지나 잊혀지지는 않으리라.”—시편 9:18.

  ‘도와 달라고 부르짖는 가난한 이를, 또 괴로움당하는 자와 도와줄 이 없는 모든 자를 그가 구출할 것이다. 그는 낮은 자와 가난한 이를 아껴 보고 가난한 이들의 영혼들을 구원할 것이다.’—시편 72:12, 13.

하느님의 왕국에 관한 이 약속들을 살펴보면, 왕국이 예수께 왜 그렇게 중요한지 이해할 수 있지 않습니까? 땅에 계시는 동안 그분은 들으려는 사람 누구에게나 하느님의 왕국에 대해 열심히 말씀하셨습니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고통스러운 문제들을 왕국이 모두 없앨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왕국에 관한 성경의 약속들에 마음이 끌립니까? 만일 그렇다면, 그 왕국에 대해 어떻게 더 알아볼 수 있습니까? 왕국의 축복으로부터 유익을 얻기 위해 어떻게 할 수 있습니까? 이어지는 기사를 통해 답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