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워치타워
온라인 라이브러리
한국어
  • 성경
  • 출판물
  • 집회
  • 깨98 5/8 3-5면
  • 강우림에 대한 폭행

관련 동영상이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동영상을 불러오지 못했습니다.

  • 강우림에 대한 폭행
  • 깨어라!—1998
  • 소제목
  • 비슷한 자료
  •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들”
  • 토지와 목재와 햄버거
  •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가 취해지고 있는가?
  • 강우림 위에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
    깨어라!—1997
  • 누가 우림을 파괴하는가?
    깨어라!—1990
  • 강우림이 주는 유익
    깨어라!—1998
  • 왜 우림을 구해야 하는가?
    깨어라!—1990
더 보기
깨어라!—1998
깨98 5/8 3-5면

강우림에 대한 폭행

옛날에는 널찍한 에메랄드빛 띠가 지구를 휘감고 있었습니다. 온갖 나무가 그 띠의 올을 형성했고, 넓은 강들이 그 표면을 레이스처럼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천연 온실과도 같은 그 띠는 아름다움과 다양성을 지닌 하나의 왕국이었습니다. 세계의 동물과 새와 곤충의 절반이 그 곳에 살았습니다. 그러나 그 곳은 지상에서 동식물이 가장 풍부한 곳이기는 하지만 손상되기도 쉬운 곳이었습니다. 그 누가 상상한 것보다도 더 손상되기 쉬웠습니다.

우리가 현재 열대 우림이라고 부르는 삼림은 엄청나게 커서 파괴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해 보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가 않았습니다. 카리브 제도에서 처음으로 강우림이 사라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도도새가 멸종되기 10년 전인 1671년에 이미 바베이도스에 있는 삼림은 사탕수수 농장으로 변해 버렸습니다.a 그 지역의 다른 섬들에서도 그와 유사한 일이 일어났는데, 이것은 20세기에 들어와 가속화된 세계적인 추세의 예고편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열대 우림이 지표면의 단지 5퍼센트만을 덮고 있어, 1세기 전의 12퍼센트와는 대조가 됩니다. 게다가 해마다 영국의 잉글랜드보다 더 넓은, 즉 13만 제곱 킬로미터의 삼림이 벌목되거나 불에 탑니다. 이 엄청난 파괴율로 인해 강우림뿐만 아니라 그 곳에 사는 동물들까지도 도도새와 같은 운명에 처하게 될 우려가 있습니다. “강우림이 어떤 특정한 해에 사라질 것이라고 확실히 말할 수는 없지만, 변화가 일어나지 않으면 강우림은 사라질 것”이라고, 브라질의 강우림 연구가인 필립 펀사이드는 경고합니다. 지난해 10월에 다이애나 진 스키모는 이렇게 보도하였습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입수된 자료가 시사하는 바에 의하면, 금년에 브라질에서 계속되고 있는 화재는 인도네시아에서 일어난 화재보다 더 큰데, 인도네시아에서는 주요 도시들이 온통 연기로 뒤덮였으며 그 연기가 다른 나라들에까지 퍼졌다. ·⁠·⁠· 위성 데이터에 의하면 아마존 지역의 화재는 지난해에 비해 28퍼센트나 증가했으며, 입수할 수 있는 가장 최근 자료인 1994년 삼림 훼손 수치를 보면 1991년 이후로 34퍼센트나 증가했음을 알게 된다.”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들”

1세기 전만 해도 거의 온전했던 강우림이 그토록 빠르게 없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지표면의 20퍼센트를 덮고 있는 온대림은 지난 50년 동안 그다지 감소되지 않았습니다. 강우림이 그토록 취약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답은 강우림의 독특한 속성에 있습니다.

아놀드 뉴먼은 자신의 저서 「열대 우림」(Tropical Rainforest)에서, 적절하게도 강우림은 “사막에서 자라는 나무들”로 묘사되어 왔다고 말합니다. 그의 설명에 의하면, 아마존 유역의 일부 지역과 보르네오 섬에서는 “놀랍게도, 많은 삼림이 심지어 거의 순수한 흰모래 위에 서 있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강우림은 모래 위에서 자라는 것이 아닐지 모르지만, 거의 모든 강우림이 표토가 매우 척박하고 그 양도 매우 적은 곳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온대림의 경우에는 표토의 깊이가 2미터까지도 될 수 있지만, 강우림의 경우에는 5센티미터를 넘는 일이 극히 드뭅니다. 지상에서 가장 울창하게 난 식물들이 어떻게 그처럼 열악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습니까?

과학자들은 1960년대와 1970년대에 이 신비에 대한 해답을 발견하였습니다. 그들은 삼림이 문자 그대로 자기 스스로를 먹고산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 식물들이 필요로 하는 양분은 대부분, 삼림의 바닥을 덮고 있는 가지나 잎의 부식물(腐植物)을 통해 공급되는데, 이 부식물은 일정한 열과 습기 덕분에 흰개미와 균류와 그 밖의 유기체에 의해 빠른 속도로 분해됩니다. 낭비되는 것은 아무 것도 없으며 모든 것이 재활용됩니다. 삼림 꼭대기의 나뭇잎에서 일어나는 증산(蒸散) 작용과 증발을 통해, 강우림은 심지어 숲에 떨어지는 비를 75퍼센트까지 재활용합니다. 후에 이러한 작용을 통해 형성된 구름이 강우림에 다시 물을 공급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놀라운 체계에도 약점이 있습니다. 너무 많이 손상되면, 스스로 복구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강우림을 조금만 벌목하면 몇 년 안에 스스로 회복되지만, 많은 지역을 벌목하면 결코 회복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억수 같이 내리는 비에 양분이 씻겨 내려가고 뜨거운 햇볕에 얇은 표토층이 말라붙으면, 결국 거친 풀만 자랄 수 있게 됩니다.

토지와 목재와 햄버거

농경지가 부족한 개발 도상국들에게는 거대한 원시림이 개발할 때가 된 것처럼 보였습니다. “손쉬운” 해결책은 토지가 없는 가난한 농부들을 부추겨서 삼림의 일정 지역을 벌목한 다음 그 지역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게 하는 것이었는데, 유럽의 이주민들이 아메리카 대륙 서부에 정착할 때와 어느 정도 비슷하였습니다. 하지만 삼림과 농부들 모두에게 비참한 결과가 초래되었습니다.

울창한 강우림은 그 곳에서는 무엇이든 잘 자랄 것 같은 인상을 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일단 나무를 베고 나면, 무척 기름질 것이라는 환상은 곧 깨지고 맙니다. 아프리카 여성인 빅토리아는 식구들이 숲 속에다 만들어서 최근에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조그만 밭을 경작하고 있는데, 그 문제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우리 시아버지는 내가 콩과(科) 식물과 카사바와 약간의 바나나를 심을 수 있도록 이 부근의 삼림을 그저 벌목하고는 불태우셨지요. 올해는 작황이 아주 좋겠지만, 이삼 년 후에는 토양이 척박해져서 다른 곳을 벌목해야 할 겁니다. 힘든 일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빅토리아 가족과 같은 화전민은 적어도 2억 명이나 됩니다! 그리고 해마다 파괴되는 강우림의 60퍼센트는 그들에 의해서 파괴됩니다. 떠돌아다니며 경작을 하는 이 사람들도 좀더 손쉬운 형태의 농사를 짓고 싶지만, 그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루하루 살아 나가기 위해 애써야 하는 그들은, 강우림 보존이 자기들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사치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농부들은 식물을 심기 위해 삼림을 벌채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가축이 풀을 뜯어먹게 하기 위해 벌목합니다.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강우림의 경우, 삼림 훼손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대규모로 소를 방목하는 것입니다. 이 소에게서 나온 쇠고기는 대개 북아메리카로 가는데, 그 곳에 있는 패스트 푸드 체인점들의 값싼 햄버거용 고기에 대한 수요는 엄청납니다.

그러나 목장주들도 영세 농민들과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강우림이 타고 남은 재 속에서 자란 풀로는 소들을 5년 이상 먹일 수 있는 경우가 드뭅니다. 강우림을 햄버거로 바꾸는 것이 몇 사람에게는 이득이 될지 모르지만, 이것은 인간이 이제까지 고안해 낸 식품 생산 방법 가운데 가장 비경제적인 방법 중 하나임이 분명합니다.b

강우림에 위협이 되는 또 다른 주된 요소는 벌목입니다. 벌목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강우림이 파괴되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회사에서는 삼림이 곧 회복될 수 있도록, 판매용 수목을 몇 가지만 벌목합니다. 그러나 목재 회사들이 매년 이용하는 4만 5000제곱 킬로미터의 삼림 가운데 3분의 2는, 너무 심하게 벌목하는 바람에 그 삼림에 있는 나무들 가운데 손상되지 않은 것은 5그루당 1그루밖에 되지 않습니다.

식물학자인 마누엘 피달고는 이렇게 한탄합니다. “아름다운 삼림이 무분별한 벌목으로 마구 훼손되는 것을 보면 말문이 막힙니다. 벌목한 지역에 다른 식물과 나무들이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새롭게 자란 식물들이 이룬 삼림은 재형성된 것이라서 식물의 종류가 훨씬 적습니다. 이전의 삼림이 회복되기까지는 수백 년, 심지어는 수천 년이 걸릴 것입니다.”

목재 회사들은 또한, 다른 방법으로도 삼림 파괴를 재촉하고 있습니다. 소를 방목하는 사람들과 떠돌아다니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주로, 벌목을 하는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길을 통해 삼림으로 들어갑니다. 벌목하는 사람들이 남겨 놓은 나무 부스러기들은 때때로 산불이 더 잘 타오르게 하는데, 산불은 벌목하는 사람들이 베어 내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삼림을 파괴합니다. 보르네오 섬에서 그러한 불이 단 한 번 일어난 일로 인해 1983년에 100만 헥타르의 삼림이 불탔습니다.

삼림을 보호하기 위해 어떤 조처가 취해지고 있는가?

이러한 위협이 되는 상황에 직면하자, 남아 있는 삼림을 보존하기 위해 몇 가지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일은 규모가 엄청나게 큰 일입니다. 국립 공원이 약간의 강우림을 보호할 수는 있지만, 많은 공원의 경계 내에서는 사냥과 벌목과 화전 농업이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개발 도상국들은 공원 관리에 지출할 돈이 거의 없습니다.

자금난에 시달리는 정부들은 국제 기업들의 유혹에 쉽게 넘어가서 벌목권을 팔게 되는데, 어떤 경우 벌목권은 외채를 갚는 데 사용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자산 가운데 하나입니다. 그리고 떠돌아다니며 농사를 짓는 수많은 사람들은 강우림 속으로 점점 더 깊이 들어가는 수밖에 달리 갈 곳이 없습니다.

수많은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이 세상에서 강우림을 보존하는 일이 그렇게도 중요합니까? 강우림이 사라질 경우 우리는 무엇을 잃게 됩니까?

[각주]

a 도도새는 날지 못하는 크고 육중한 새인데 1681년에 멸종되었다.

b 광범위한 항의에 부딪치자, 일부 패스트 푸드 체인점은 열대 지방에 있는 나라들에서 값싼 쇠고기를 수입하는 일을 중단하였다.

    한국어 워치 타워 출판물 (1958-2025)
    로그아웃
    로그인
    • 한국어
    • 공유
    • 설정
    • Copyright © 2025 Watch Tower Bible and Tract Society of Pennsylvania
    • 이용 약관
    • 개인 정보 보호 정책
    • 개인 정보 설정
    • JW.ORG
    • 로그인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