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인도하신다
『주께서 그 구속하신 백성을 은혜로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정결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출애굽기 15:13, 신세.
1, 2. (ㄱ) 성경은 하나님의 인도에 관하여 어떤 현저한 본을 드러내고 있는가? (ㄴ) 어떤 두가지의 이유로써 이런것들을 지금 고려하는 것이 적절한가?
옛날부터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백성들에게 전능하고 인자하신 인도자임을 증명하셨다. 여호와께서는 한 기념할만한 경우에 백성들을 애굽의 속박으로부터 약속하신 유업의 땅으로 인도하셨고 또 하나의 중대한 경우에는 바벨론의 구속으로부터 그들을 석방시켜 그들의 본향으로 보내셨던 것이다. 긴 세월이 지난 오늘 날에 있어서도 여호와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현재의 사악한 조직 제도로부터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아들의 왕국으로 인도하신다. 여호와 하나님은 하나님의 지도권에 관한 전술한 바와 같은 실예를 자세히 기록하여 두도록 하셨다. 왜냐하면 『무엇이든지 전에 기록한 바는 우리의 교훈을 위하여 기록 된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참으로 위대하신 하나님이 지도자로써 행동하실 때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성품을 좀더 깊이 인식하며 더 세밀히 동찰(洞察)할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 그러나 이외에도 우리에게는 또 한가지의 목표가 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혜택을 입은 백성으로써 우리에게 놓인 책임을 생각하여 보는 것은 오늘날 매우 중요하며 적절한 일이다. 광범위하게 말하자면 그 책임은 두가지로 나누어질 수 있다. 첫째 우리 전부는 어떻게 하면 참된 추종자가 되어 우리 앞에 놓인 본을 충실히 따르는가 하는 것을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이와 동시에 하나님의 여러 종들은 여러가지 정도와 위치에서 지도자로써 행동하도록 불리움을 받는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목적을 헛되히 하는자』가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우리중에 아무도 없다.—로마 15:4; 고린도 후 6:1, 신세.
2 먼저 우리개인의 위치와 책임을 논 하기 전에 우리가 적절한 이해와 올바른 정신으로 이 문제에 접근 하기 위하여 우선 우리의 위치를 전체적으로 고찰 해 보기로 하자. 하나님이 백성들을 지도하신 옛일을 비추어 보아 우리는 몇가지 현저한 사실이 우리의 주목을 끄는 것을 발견 할것이다. 그리하여 어떻게 그 사실이 현재 하나님이 지도 하시는 방법과 목적에 그리고 또 우리가 가담하는 부분에 빛을 던지고 있는가를 알 수 있을것이다. 우리는 이미 말한 바와 같이 애굽을 떠났을때 부터의 이스라엘의 여행을 좋은 실예의 첫째로 기록하기로 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인도하셨는가?
3. 과거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신 모든 대우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었는가?
3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떠나 사십년간 광야를 여행한 역사를 우리 마음대로 공부할 것이 아니며 또 하나님이 어떻게 그들을 인도해 내셨는가를 우리 마음대로 결론 지을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모세로 하여금 이스라엘 백성의 여행이 끝날 무렵에 노래를 쓰게 하셨는데 이것이야 말로 바로 우리가 흥미를 가진 일들을 지적하여 기록한 것이였다. 첫째 그 노래의 시작에는 과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대우하신 배후의 목적이 명백하게 실려 있다.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찌어다.』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에 영광을 돌리며 입증하는 일이 중요한 문제인 것이다. 다윗도 이 점을 확증 하여 말한바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가서 애굽에서 구속하사 자기 백성을 삼아 주의 명성을 내시며』라 하였고 또 이사야도 같은 것을 주장하여 『주께서 이같이 주의 백성을 인도하사 이름을 영화롭게 하셨나이다』라고 쓴 것이다.—신명기 32:3, 신세; 사무엘 하 7:23; 이사야 63:14.
4. 하나님이 인도 하심에 관하여 어떠한 특질이 현저하게 나타 났는가? 그리고 또 기록에는 어떻게 표시되어 있는가?
4 이제 위대하신 백성의 인도자로써 하나님이 보여주신 훌륭한 특질을 주의하여 보기로 하자. 특질은 많다. 그러나 살펴보면 그것이 매우 뚜렷하지만 균형있는 대조를 보이고 있다. 한편으로 『용사』로써 불 같은 격노와 투쟁력으로 하나님은 자기 자신이 적을 분쇠 하는 능력이 강하심을 증명하셨다. 또 한편으로 바로의 지배권으로 부터 돌아오게 하신 백성들에게 대하여 친절한 사랑을 보여 주셨고 또 아버지와 같은 힘과 이스라엘을 부드럽고도 확실히 그들의 결국의 『신성한 처소』에 이르기까지 방비하시고 통솔하시는 능력을 밝히 나타내셨다. 또 하나님은 무한한 인내성과 친절을 가지신 인도자이심을 확실히 증명하셨다. 모세가 모압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한 말 처음에 다음과 같이 일깨워 말하였다. 『광야에서도 너희가 당하였거니와 사람이 자기 아들을 안음같이 너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의 행로중에 너희를 안으사 이곳까지 이르게 하셨느니라.』 모세의 마지막 노래에서 여호와의 인도에 관한 그 사랑스럽고 찬란한 묘사를 찾을 수 있다. 그리고 의미심장한 표현으로 모든 명예와 존경을 받으실 여호와의 권리의 특질에 관하여 말하고 끝을 맺었다. 『여호와께서 그[이스라엘]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같이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출애굽 15:1-3, 6, 13; 신명기 1:31; 32:10-12.
5.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들에게 하신 일에 대하여 감사하였는가? 또 그것으로 말미암아 그들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이 실패하였는가?
5 전기한 것만으로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은 마치 감수성이 많은 어린이와도 같이 여호와께서 그 백성을 대우하신것에 대하여 매우 감사하였을 것이라고 결론 지을찌 모른다. 그러나 정말 그랬는가? 섭섭한 말이지만 사실은 정반대였다. 시내산을 떠난 이후 그리고 모세가 모압평지에서 백성을 향하여 연설한 것과같이 이스라엘의 자녀들 특히 애굽을 떠난 사람들은 『부정하고 부패한 백성』이었던 것이다. 그들은 『부패한 행동을 했고.』 또 『그들이 나[여호와]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그러나 하나님이 예언하신 바와같이 그 사람들은 극(極)소수만 제외하고는 광야에서 멸망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이 그의 근본 목적을 포기하신 것은 아니었다. 그 대신 하나님은 자기 천사를 사용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계속하여 인도하셨으며 처음 세대(世代)의 자녀들을 약속하신 복지에 성공적으로 인솔하여 다스리게 하셨다.—출애굽 32:7-9, 34; 신명기 1:34-40; 32:5, 신세.
6, 7. (ㄱ) 무슨 두가지 특질이 또 나타났는가? (ㄴ) 다른 어떤 위대한 하나님의 인도의 본을 성경에서 볼수 있는가?
6 이것은 하나님이 백성들을 인도하시는데 포함된 다른 두가지 특질을 나타내고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무한한 자비를 보여 주셨으며 그 자비는 의로운 판단에 의하여 균형잡힌 것이어서 하나님의 영광과 또 여러가지 기적적 증거를 보고도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우리지 않고 존경으로 대하지 않은 자들에게도 그 자비를 베프신 것이었다.—출애굽 34:6, 7; 민수기 14:22, 23.
7 물론 이 제목에 관하여 더 말할것이 많다. 그러나 여호와의 인도 방법과 목적에 관한 우리의 근본 제목에 돌아가 바벨론의 속박으로부터 하나님의 백성이 돌아오는 이야기를 쓴 성경 구절에서 무엇을 알수 있는지 보기로 하자.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옴
8. 우리의 지금 이 연구의 범위는 어떤 방향으로 넓어지는가?
8 자 이제 우리의 이 공부 범위가 얼마나 넓어지는가를 보기로 하자. 이미 고려한 기록은 여러가지 상징적 모형의 기초를 마련해 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주로 역사적인 것이다. 이것에 비하여 유대인이 바벨론으로부터 귀환한데 관한 기록은 주로 상징적이다. 왜냐하면 그속에 실린 가장 중요한 내용은 일이 발생하기 오래전 옛날에 벌써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사실로 이사야가 특히 영감(靈感)을 받아 망명(亡命)한 곳에서 돌아오는데 대하여 그 다수의 열렬한 구절을 쓴것은 약 이백년전 일이었다. 더욱 경탄할 것은 그 예언은 후일을 위하여 기록되었다는 사실이다. 즉 여호와 하나님이 현대 바벨론으로부터 그의 백성을 신세계 조직인 시온으로 인도하시는 우리의 지금 현실을 위하여 기록된 것이다.
9. 어떤 세가지 방면으로 많은 예언은 성취하고 있다고 보이는가?
9 이런 예언들은 여러 항목에서 여러번 논한바 있었으며 성경적 입증을 부가함으로써 그 예언들이 처음 주전 537년과 그후년에 어떻게 문자대로 성취하였는지 설명하여 왔다. 예언들은 초림(初臨)시의 그리스도 예수를 중심으로 여러 경우에 있어서 소규모적 성취를 하였던것이다. 그러나 보통 예언과 마찬가지로 이 주(主) 성취는 오늘날 재림때에 초점을 두고 있으며 통치하는 왕 그리스도 예수 밑에서 일어나는 놀라운 사건에 그 성취를 볼수 있음에 틀림없다. 이런 근거를 시인하고 우리는 우리의 근본 제목과 관련되는 이 예언의 독특한 표현과 그 내용에 주의를 집중할 것이다.
10. 이사야의 예언에서 우리는 어떤 사람에게 특별히 소개되는가? 또 그의 사명과 특질에 관하여 어떻게 말하고 있는가?
10 우선 우리는 하나님께 그의 대표자로 봉사하도록 임명 받은 분에게 소개를 받는다.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나의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신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공의를 베풀리라.』 곧 이것은 마치 여호와 자신이 하신바와 같이 인내성있고 충실한 인도자로써의 특질을 현저히 나타내리라는 것을 예언하신 것이다.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공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그리고 예언은 더 광범위하게 되어 이 종으로 하여금 성취될 거룩한 사명을 말한 것이었다. 바로 이 종이 임명받았다는 사실은 그가 인도하리라는 것 즉 충성스러운 유대인의 남은 자들뿐 아니라 이방인의 큰 무리도 암흑과 구속으로부터 영광스러운 빛과 자유가 있는 곳으로 인도할 것을 보증하고 있다. 『나 여호와가 의로 너를 불렀은즉 내가 [으뜸가는 인도자로써] 네 손을 잡아 너를 보호하며 너를 세워 백성의 언약과 이방의 빛이 되게하리니 네가 소경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처한 자들 간에서 나오게 하리라.』 그리하여 이 모든 것에 대한 신망과 영광은 적을 묵인(默認)하시지 않는 여호와께 속한다는 사실을 반복하고있다. 『나는 여호와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이사야 42:1, 4, 6-8.
11. 이사야의 예언 중에서 우리는 어떻게 『종』을 분별할 수 있는가?
11 그러나 이 높여진 종은 누구인가? 전술한 것에서 당신은 첫째로 여호와께서 자기 성령 즉 눈에 보이지 않는 활동력을 이 종에게 부어주고 자기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주신것이 기록되어 있음을 알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연결된 입증 속에서 중요한 고리를 지적하고 있다. 즉 이사야 61:1-3(읽어보시요)에 기록된 예언이다. 거기에는 이 기름 부음을 받은 종에게 주신 성령의 작용으로 이루어진 업적과 결과에 관하여 더 구체적인 사실이 기록되어있다. 이 업적은 그 감옥 같은 속에 있는 사람들을 자유로운 곳으로 인도해 내신 것도 포함한다. 다음은 예수께서 나사렛 회당에서 자기 동리 사람들에게 연설하실 때 전기한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바로 그 날에 자기 자신에게 성취되고 있음을 말씀하셨다. (누가 4:17-21) 우리 독자(讀者) 여러분이 잘 아는 바와같이 이사야가 자주 말한 『종』을 증명하는 고리는 이것뿐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예를 들면 여호와의 종에게 가하여진 고통과 수치에 대하여 말하고 있는 이사야 53장은 그리스도인 히랍어 성경에서 여러번 그리스도 예수께 적용시키고 있다.
12. 이사야 55장 3절 4절에 『종』은 어떻게 설명되어 있는가? 또 어느 성경 구절이 이 예언의 현재의 적용에 대하여 빛을 밝혀주고 있는가?
12 이제 이사야 55장을 찾아보면 우리는 홍미있고 또 중요한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오직 여호와 한분만이 주실 수 있는 영적 마련의 필요성을 지각하게된 사람들에게 여호와께서는 다음과 같이 호소하셨다.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에게 영원한 언약을 세우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내가 그를 만민에게 증거로 세웠고 만민의 인도자와 명령자를 삼었나니라.』 (이사야 55:3, 4) 여기서 우리는 이 종 즉 여호와의 종은 지시하고 명령할만한 충분한 권위를 가진 인도자로써 행동할 것이라는 명백한 기록을 볼수있다. 이것들은 다 엄격한 명령인 것이다. 『어떤 영혼이든지 그 선지자의 말을 듣지 아니하는 자는 백성 중에서 멸망 받으리라.』 그는 여호와의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며 그분이야말로 오늘날의 바벨론의 임박한 멸망기에 긴급한 명령을 주시는 분이시다. 『내 백성아 거기서 나와 그의 죄에 참예하지말고 그의 받을 재앙들을 받지 말라.』 왜냐하면 하나님의 대표자 『충성되고 참되시다고 불리우는』 그 분은 하늘의 군사를 인도하사 그의 통치를 대적하는 이 세상의 나라를 대적하여 전진하실 것이며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적의 병력을 최후로 처분하는 명령이 나오는 것이다. 그 투쟁하는 힘과 능력이 여호와께서 바로와 그의 병사를 넘어뜨린 때 나타난것과 얼마나 흡사한가!—사도 3:19-23; 요한 계시록 3:14; 18:4; 19:11-16, 신세.
13. 이사야 11:1-5에서 인도자 즉 하나님의 종에 대하여 어떠한 확증을 우리는 발견하는가?
13 이점에 있어서 우리는 이미 고려한 문제와 가깝게 연결되어 있고 또 강한 확증을 보여주고 있는 이사야의 다른 예언에게 당신의 주의를 끌고저 한다.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다윗의 자손이며 합법적 상속자로써 『다윗의 참된 자비』를 상속받는 분임을 기억하라. 시편 89:33-37에서 아름답게 표현한 바와 같이 이것은 다윗의 후손에게 약속한 왕국에 대한 견고한 언약속에 요약되어 있는 것이다. 적절하게도 이 종에 대하여 이사야 11장에는 위대한 다윗으로 설명되어 있다. 『이새 [다윗의 아버지]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요한 계시록 22:16을 확증으로 읽어보라) 자 이제 당신 자신이 이사야 11:1-5에 계속하여 나온 설명을 읽어보라. 하나님께서는 이 종에게 놀랍고도 균형잡힌 인도자의 자격을 성령으로 주셨으며 현명하고 강하고 이해있는 인도자가 되게 하셨으며 『세상의 겸손한 자』를 위하여 아버지 다운 힘과 능력을 보여주셨다. 또 어디로 보나 믿음직하였다. 왜나하면 『공의로 그 허리 띠를 삼으며 성실로 몸의 띠를 삼으리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또 요한 계시록 19:15과 연결된 것에 주의하라. 『그 입의 막대기로 세상을 치며 입술의 기운으로 악인을 죽일 것이라.』
14. 예언은 그리스도의 인도가 어떤 위대한 결과를 가져온다고 하였는가?
14 그의 인도의 최종 결과는 매우 영광스러운 것이므로 그의 거룩한 영역(領域)내에서는 해하거나 멸망케 할 아무 생물 혹은 사물(事物)도 없는 것이다. 동물의 세계에도 평화스럽고 다정한 분위기가 있을 것이며 또 인간이 그들을 통솔하는 것도 매우 재미난 일일 것이다. 왜냐하면 그들이 『어린 아이에게 끌리며』라고 기록되었기 때문이다. 그런 행복스러운 관계는 시온 즉 여호와의 조직 안에서 살며 하나님의 성령을 가지고 그리스도의 인도하심을 충실히 순종하는 자들 사이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이사야 11:6-9.
화면(畫面)은 바뀌다
15. 이사야 11장은 어떤 방법으로 틀린 견해를 지적하고 있는가?
15 그러나 이것뿐이 아니다 이사야 11장은 하나님이 임명하신 인도자 즉 종이 성취시킨 놀라운 일을 계속 예언하고 있는데 이것은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 다른 견해를 제공하고 있다 지금까지 성경은 모세 때의 이스라엘에 관하여 기록하였으며 또 유대인이 바벨론으로부터 돌아오는 이야기를 썼다 이것으로써 여호와께서는 자기 대리자를 통하여 길을 인도하시는 변동이 심한 인도자라고 우리가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이제 화면은 바뀌어서 10절과 12절에 불변의 인도권과 기호를 세우시는데 관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다 『그 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한 싹이 나서 만민의 기호[히브리어로 네스]로 설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오리니 그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 여호와께서 열방을 향하여 기호[네스]를 세우시고 이스라엘의 쫓긴 자를 모으시며 땅 사방에서 유다의 이산한 자를 모으시리니.』
16. 이런 예언에서 말한 기호는 누구를 의미하는 것인가?
16 이사야 62:10-12이나 기타 구절과 함께 이 성경 구절은 이미 이 잡지에서 검토되었으며 『기호』라고 번역된 히랍어는 군중들의 선두에 서서 전진하는 인도자의 손에 높이 들린 깃발이나 표식을 의미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있다 그 대신 그것은 고정된 기호가 높은 곳에 세워져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1948년1월15일호 영문파수대를 참조하라) 우리는 지금 바로 이사야 11:10에서 말한 『그 날』에 살고 있다. 여호와께서 높이신 영광스러우며 뛰어난 기호 즉 통치하는 그의 왕 예수 그리스도를 확실히 보는 우리의 이해(理解)의 눈과 믿음은 복되도다. 그는 참으로 이미 설립된 하나님의 왕국 즉 시온산에 높이 즉위하신 기호이다. 그러면 그것은 어떤 목적에서 높여졌는가?
17. 기호를 높인 근본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이것은 이스라엘 시대에 어떻게 적용되었는가?
17 주로 그것은 이땅에 참되고 순결한 여호와의 경배를 다시 복구시키고 영원히 세우기 위한 목적으로 한것이다. 오래전에 사탄은 『광명의 천사』처럼 이 중대한 경배 문제에 대하여 그릇되게 인도하여 처음에 해와를 그리고 그를 통하여 대부분의 많은 인간들을 유혹한 것이다. 때가 지나감에따라 이스라엘은 이 무에 빠저 거짓 종교의 중심지인 바벨론의 어둠의 구덩이 같은 속박으로 결국은 끌려들어갔던것이다. 이사야의 예언의 직접적인 기초가 된것은 바로 충성스러운 남은 자들의 이 속박으로 부터의 약속된 해방이었다. 그 당시 사람들을 초대하여 명령한 기호는 언덕 위에 복구된 예루살렘이었다. 그곳에서 여호와의 보이는 대표자는 통치하였으며 정식 대제사장은 재건된 성전에서 여호와께 드리는 깨끗한 경배를 행하였던 것이다.—고린도 후 11:3, 14.
18. 성경적으로 기호를 높이는 것이 오늘날 무엇을 상징하고 있는지 말하라.
18 오늘날 우리는 이들 예언의 최후적이며 대규모적인 성취를 증명할 수 있는 큰 특권을 가지고 있다. 먼저 1919년을 위시한 그후로 그리스도의 기름 부음을 받은 추종자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주의하였으며 현대의 바벨론으로부터 모든 관계를 끊어 버리고 시온산에 있는 기호로 모여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다만 좋은 일의 시작에 지나지 않었다. 왜냐하면 기호를 높이는 것은 오래 기다리던 왕국과 왕을 지지하는 사람들을 온 땅에서 모으는 사업의 시작을 표시하는 것이며 대적될만한 자 없는 지극히 높은 권능을 가지신 분에게 받치는 경배와 봉사에 활발하게 종사함을 표시하기 때문이다. (누가 4:8) 바울은 최초에 모인 사람들까지 포함한 이 중요한 사업을 위하여 임명된 때를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그[하나님의] 기쁘심을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때가 찬 경륜을 위하여 예정하신 것이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 이는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우리로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하려 하심이라.』—에베소 1:9-12.
19. (ㄱ) 여기에서 우리는 어떤 중대한 문제와 일에 직면하였는가? (ㄴ) 이에 대하여 성경은 어떠한 적절한 대답을 주고있는가?
19 이 거대한 일에 직면하여 하나님이 그것을 성취시키기 위하여 사용하시는 방법에 대한 질문이 매우 의미 심장한 것임을 우리는 알게된다. 예수 그리스도는 왕 혹은 기호로써 왕국 조직을 향하여 모여저야 될 혹은 현재 모이고 있는 사람들 전부를 인도하는 오직 한분이신가? 이것은 중대한 문제이다. 또 이것은 이모 저모로 이 땅위에 있는 하나님의 종에게 직접 관련되는 문제이다. 그리고 우리는 올바른 대답을 원하는 고로 따라서 성경적인 대답을 원한다. 바벨론에서 돌아온 유대의 충실한 남은 자들에 관하여 여호와께서는 이사야로 하여금 다음과 같이 기록하게 하셨다. 『나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는 나의 증인 나의 종으로 택함을 입었나니.』 (이사야 43:10) 어떤 때에는 여호와의 종을 마치 한 개인과 같이 말하고 있으나 또 다른 때에는 집단적 의미로 말하고 있음을 표시하는 여러가지 예가 있으며 이것은 그 중에 하나에 지나지 않는다. 다시 말하자면 이사야 43:10-12의 최후적 성취에 있어 우리는 기름 부음을 받은 종의 계급 혹은 몸이 하나임에도 불구하고 그 반렬은 많은 개인 개인의 증인 혹은 성원으로 구성된 것을 알 수 있다. (고린도 전 12:14) 예수는 이와 동일한 기름 부음을 받은 종의 계급에 대하여 연설하실 때 질문 응답함에 있어 그 반렬에게 주어진 인도의 책임에 대하여 언급하셨다. 『충성되고 지혜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줄 자가 누구뇨 …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주인이 그 모든 소유를 저에게 맡기리라.』—마태 24:45-47.
20. 이 성경 구절에서 어떤 결론이 나오며 더 생각하여 볼 어떤 문제가 일어나는가?
20 여기에서 주인은 언제나 또 어느 면으로나 조정하여야 하되 한편 그는 또 자기 추종자들에게 왕국의 이익을 위한 봉사에 있어서 상당한 책임의 분배를 해주는 것이다. 그러면 이미 기록된 바와 같이 아무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그 목적을 헛되히 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않는 이상 이 문제를 각 개인은 어떻게 볼것인가? (고린도 후 6:1, 신세) 다음 항목에서 이 문제를 생각하기로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