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 있는 자는 복이 있도다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겉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계시록 16:15, 신세.
1. 일을 충실히 보지 못한 자의 겉옷을 태워버려야 하는 특별한 일은 누구의 감독 밑에 행하는 일인가?
깨어있지 않으므로 그 일터에서 쫓겨 나와, 겉옷을 빼았기거나 불태우게 된 일이란 오늘날 거의 없다. 그러면 계시록 16:15에 기록된 일은 도대체 어떠한 일인가? 거기에는 자기가 당번일 때, 깨어있지 않고 자게 되어 자기 일을 충실히 보지 못하였을 때는, 그의 옷을 빼았기거나 태워버린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것은 하늘에 계신 분의 감독밑에 행하여져야 할 일이며, 다음과 같이 경고하였다. 『보라 내가 도적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겉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이것을 말한 분은 예수다.
2. 그리스도의 추종자라고 하는 사람들에 관하여 예수께서는 어떠한 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예수께서는 이 문제에 관하여 어떠한 방법으로 그들의 일을 살피실 것인가?
2 이것은 오늘날 예수의 추종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일하는 방법이며,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에 대하여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예수를 충실히 본받고 있는가? 혹은 불충실하게 위선적으로 세상에 거짓 것을 보여주고 있는가? 그들은 예수를 즐거이 섬기고 있는가? 혹은 세상과 더불어 이적(利敵)행위를 하고 있는가? 그들은 1914년 이래의 끝날에 있어서 행하라고 명한 일을 잘 수행하고 있는가? 혹은 세상의 안일과 화평과 번영을 얻기 위하여,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임무를 충실히 행하지 않은채 잠자고 있는가? 이것이 예수께서 밝혀야 할 문제인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것을 살피기 위하여 기대치 않은 때에 오신다. 그러므로 그들은 주인이 없을 때 행하는 모습 그대로를 주인에게 보이게 될 것이다.
3. 예수께서 오실 때 깨어 있는 자들과 잠자고 있는 자들에 어떠한 일이 생길 것인가?그리고 예수께서 오시는 곳은 어디인가?
3 예수께서 도적같이 임하실 때에 깨어 있는 자들은 그들의 겉옷을 그대로 입고 있을 것이요, 깨어 있지 않는 자들은 그들의 겉옷을 빼앗길 것이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그들의 겉옷을 빼앗아, 그들로 벌거벗고 거리를 걷게 하여 수치를 당하게 할 것이다. 그러면 예수께서는 어디로 오실 것인가? 「로마」 천주교 「바티칸」으로 오실 것인가? 영국 교회나 혹은 장로교회나 그렇지 않으면 세계 기독교 연맹으로 오실 것인가? 그렇지 않다. 예수께서 오시는 곳은 하나님의 영적 성전이다. 다시 말하자면 하나님의 참된 영적 성전과 하나님의 영적 성전이라고 주장하는 거짓 성전에 오시는 것이다.
4. 예수께서 으뜸 감독자로 오실 곳은 어떠한 곳인가?
4 그 성전에 관하여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바울」은 참된 그리스도인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충실히 본받는 자들에게 이처럼 말하였다.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뇨? 누구든지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히면 하나님이 그 사람을 멸하시리라. 하나님의 성전은 거룩하며 너희는 그의 성전이기 때문이니라.』 (고린도 전 3:16, 17, 신세) 「예루살렘」에 있는 「모리아」 산에다 여호와 하나님을 위하여 「유대」인이 세웠던 성전은 주후 70년에 「로마」 군대로 말미암아 멸망되었다. 그때부터 하나님의 영 혹은 그의 활동력이 거하는 여호와의 성전은 영적 성전 뿐이다. 이 영적 성전은 『살아있는 돌들』로 성립되어 있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기초로 하여 택함을 받은 144,000의 『산돌들』로 구성되어 있다. (에베소 2:21, 22; 베드로 전 2:5-7) 예수께서 으뜸 감독자로 오실 곳이 바로 이 영적 성전인 것이다.
5. 어떠한 길을 걸어가는 것이 성전 반렬을 더럽히는 것이 되며 그들이 하나님의 성전을 더럽힌 자들이라는 것을 무엇이 증명하는가?
5 사도 「바울」은 같은 참된 그리스도인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하였다. 『너희는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지 말라. 의와 불법이 어찌 함께 하며 빛과 어두움이 어찌 사귀며 그리스도와 「밸리알」(혹은 사단)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신세)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저희 중에서 나와서 따로 있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라. 내가 너희를 영접하리라.」』 (고린도 후 6:14-17; 이사야 52:11; 에스겔 20:41) 믿지 않는 자와 멍에를 같이 하거나 그리스도인의 빛의 교리를 이 세상의 철학의 교리와 섞거나 마귀의 숭배 양식을 빌려 오거나, 또한 우상숭배를 회중에 이끌어들이는 것은 성전 반렬을 더럽히는 것이 된다. 그처럼 겉으로만 그리스도인인체 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거짓 성전을 만들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의 참된 성전이 결코 될 수 없다. 다만 그리스도인으로 된 하나님의 성전인 체 할 따름이다. 그들은 실로 이 낡은 세상의 위선적인 부분에 속하여 있다.
6. 예수께서 어떤 것을 멸하시기 위하여 영적 성전에 임하실 때에 왜 먼저 살펴 보아야 할 것인가?
6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깨끗지 못하고 억압적이고 악한 조직 제도인 낡은 세상을 멸하러 오실 때, 멸망시켜야 할 것을 찾아 내기 위하여 먼저 살펴보실 것이다. 그분은 먼저 자칭 그리스도인이라고 하는 종교적 분야를 살펴보실 것이며, 참된 그리스도인과 위선자들을 분리해야 하실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먼저 하나님의 영적 성전에 임하시게 된다.
7. 예수께서는 어떠한 말씀을 지키기 위하여 영적 성전에 임하실 것이며 예수 당시에 어디서 그러한 일이 있었는가?
7 사람들이 벌거 벗어 수치를 당하지 않도록 깨어 겉옷을 지키라고 말씀하신 예수께서 임하실 곳은 바로 이 영적 성전이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지상에 계셨을 때 「예루살렘」에 있는 성전에서 일어난 일과 대조할 수 있다. 그 전에서 (선지자 「모세」의 형인) 「아론」의 옛 가족의 자손들이 제사장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레위」 족속의 자손들은 제사장의 보조 역활을 하고 있었다. 그들의 예식 범절에 관하여 「유대」인이 가지고 있는 「밋슈나」라는 책을 보면 이러하다. (신학박사 「허-버트 댄버」의 번역)
8, 9. 「유대」인의 「밋슈나」에 의하면 누가 성전의 파수를 보았으며 그리고 파수볼 때에 잠든 파숫군에 대하여 어떠한 조치가 있었는가?
8 『제사장들은 성전의 세군데에서 지키고 있었다. 즉 「아비디 나스」 방과 화염의 방과 불때는 방에서 지켰다. 「레위」 족속이 21개소에서 지켰는데, 다섯은 성산의 다섯 대문에서, 넷은 성전 안 네 모통이에서, 다섯은 성전 마당의 다섯 대문에서, 넷은 성전 바깥 네 모통이에서, 하나는 제물드리는 방에서, 하나는 휘장방에서, 또 하나는 (지성소 벽 뒤 서쪽 바깥에 있는) 자비의 자리 뒤에서 지키고 있었다.』
9 『성산의 감독자는 햇불을 가지고 사방을 다니며 살피곤 하였다. 아무나 일어서서 그에게 「성산의 감독님이어 평안 할지어다.」라고 하지 않는 자는 잠들어 있는 증거이기 때문에, 막대기로 그를 때리는 일이 있었으며 또 그의 겉옷을 태워버리는 권한이 있었다. 그리고 누가 묻기를 「성전 마당에서 무슨 일이 생겼는가.」하면 『그 소리는 어떤 「레위」 족속이 파수를 보는 동안에 잠들었기 때문에 맞는 소리며 또 겉옷을 태우는 소리다.』 라고 하였다. 랍비 「엘느에셀 벤 야곱」은 말하기를 「나의 어머니의 형제가 잠들었다가 그의 겉옷을 태우게 되었다」고 하였다.』—「밋슈나」 「미돗」(법도) 1항 1, 2.
10, 11. (ㄱ) 각 파숫군은 왜 제 자리에서 깨어 있어야 하였는가? (ㄴ) 제비뽑는 담당 대장이 올 때에 깨어 있어야 할 이유는 무엇이 었는가?
10 밤 파수보는 동안에 성산의 감독자나 대장이 24군데를 순찰하게 되어 있었기 때문에, 파숫군이 잠들어 감독자에게 들키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각각 깨어 있어야 하였다. 또 성전봉사를 위하여 제비뽑도록 책임진 대장을 들여보내기 위하여 문을 열 필요가 있었다. 그에 관하여 이처럼 기록되어 있다. 『성전 제단의 재를 깨끗이 쓸어낼 책임을 맡은 사람은 대장이 들어오기 전에 일찌기 일어나서 목욕을 하게 되어 있었다. 그러한 책임진 사람은 언제 나오게 되어 있었는가? 언제나 일정한 때에 나오지 않았다. 어느 때는 닭이 울 때에 어느때는 닭이 울기 전이나 혹은 조금 후에 나오곤 하였다. 대장이 와서 그들이 있는 문을 두드린다. 그들은 그에게 문을 열어 준다. 대장은 목욕한 사람을 오라고 하여 제비를 뽑게 한다. 그들은 제비를 뽑아서 결정한다.』a
11 『뽑힌 자는 열쇠를 가지고 조그마한 문을 열고, 성전 마당 불 때는 방 옆으로 들어간다. 제사장들이 두개의 횃불을 가지고 그의 뒤를 따라 들어가서 두패로 갈라진다.』—「밋슈나」 「다미드」(매일 드리는 모든 제물) 2, 3항.
12. (ㄱ) 제사장들과 「레위」 족속이 성전에서 섬기는 것으로 묘사된 바와 같이 예수께서는 특히 누구에게 깨어 있으라는 교훈을 하였는가? (ㄴ) 1931년부터 누구도 역시 이 교훈을 지켜야 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2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섬기는 제사장들과 「레위」 족속은 여호와의 대제사장 예수 그리스도의 승리적 추종자들인 144,000을 예표하고 있다. 이『영적 집』 혹은 하나님의 전에서 144,000은 『산 돌들』인 동시에 『거룩한 제사장』이 되어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혹은 영적) 제사를』 드리는 자들이다. (베드로 전 2:5) 이 『신령한 집』의 『산 돌들』의 선택은 『그리스도인 시대』부터 계속해 오고 있다. 19세기가 지난 오늘 날에는 그들중 남은자만이 땅에 남아 있으며, 그 수효는 해마다 줄어가고 있다. 예수께서는 특히 이 사람들에게 권고하여 깨어 있어 겉옷을 지키라고 하였다. 그러나 1931년부터 『큰 무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숭배하기 위하여 여러 나라와 족속과 방언에서 나와 『신령한 집』 『거룩한 제사장』들과 함께 연합하고 있다. 계시록 7:9-15에는 하나님을 숭배하는 양같은 『큰 무리』가 나오는 것을 미리 내다본 것이 묘사되어 있다. 「요한」이 본 환상은 그들이 하나님의 보좌 앞에서 그들의 구원이 하나님과 그의 어린양 예수 그리스도에게 있다 하며, 성전에서 하나님께 밤낮 거룩한 봉사를 드리고 있다고 하였다. 여기 밤에 성전에서 섬긴다는 말을 생각해 볼 때, 『거룩한 제사장』인 영적 남은 자에게 깨어 있으라고 교훈한 그 교훈을 그들도 잘 지켜야 할 것이다. 그들은 밤에 자다가 그들의 겉옷을 상실하게 될 것을 원치 않을 것이다.
겉옷
13. (ㄱ) 여호와의 성전에서 어떠한 몸가짐이 금지되었는가? (ㄴ) 남은자가 입어야 할 겉옷은 무엇의 표징인가?
13 옛날에 이방의 종교적 제사장들이 흔이 벌거벗고 이방신에게 제물을 드렸다. 그러한 예로서 술의 신인 「박카스」에게 그렇게 제물을 드렸다. 옛날 「예루살렘」에 있던 여호와의 성전에서는 이러한 일이 금지되어 있었다. 그렇기 때문에 제사장들은 세마포의 바지를 입지 않으면 안되었다. 이는 그들이 성전에서 섬길 때에 그들의 하체가 보이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출애굽 20:26; 28:42) 그러면 여호와의 영적 성전에서 『거룩한 제사장들』의 남은 자들이 입어야 할 겉옷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밤 중에 맡은 자리를 지키지 못하면 성전에서의 봉사의 직책이 박탈되었으며 또 벌거벗기어서 수치를 당하였다. 이 겉옷은 여호와의 성전에서 대제사장인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여호와의 종이며 그를 섬기는 자로서, 명예스러운 봉사의 직책을 가지고 있다는 표징이다. 겉옷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 여호와의 증인으로서의 거룩한 봉사를 상징하였으며, 그의 성전에서 공적 봉사를 드리는 것을 상징하였다. 그러한 옷은 여호와의 선물이기 때문에 그의 거룩한 직책을 완수하지 못할 때에는 그 옷을 벗기우게 된다.
14. 언제 성전에서 봉사하도록 겉옷이 주어지는가? 그리고 어떠한 특권이 주어지는가?
14 그러면 언제 영적 성전에서 봉사의 겉옷을 받게 되는가? 그것은 여호와를 홀로 살아계신 참된 하나님으로 믿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마련하신 구원을 믿으며, 하나님을 숭배하며 그를 영원히 섬기기 위하여 자기 자신을 하나님께 바칠 때, 그러한 옷을 받게 된다. 그 헌신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받아드리게 되며, 그때 여호와께서는 헌신한 자들이 거룩한 봉사를 하도록 이끄신다. 비유로 말하자면 그분께서 하나님의 성전에서 섬기는 것을 표징하는 겉옷을 헌신한 그리스도인에게 입히시는 것이다.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그에게 거룩한 봉사의 특권을 줌으로써 헌신한 그리스도인임을 인증하신다.
15. 이것은 옛날 「이스라엘」 사람들에 의하여 어떻게 전영되었는가? 그리고 이 수종드는 자의 옷은 왜 귀중하며 잘 보존되어야 할 것인가?
15 이것을 전영하여 「이스라엘」 제사장들은 봉사에 대한 거룩한 임명을 표시하기 위하여 규정된 옷을 입었었다. 또 「레위」 족속이 성전에서 제사장을 도우러 나올 때에는 그들의 옷을 미리 세탁하지 않으면 안되었다. (출애굽 28:1-43; 민수기 8:5-22) 하나님의 영적 성전에서 참된 그리스도인의 봉사를 나타내는 상징적 옷을 입는 것은 영광스러운 일이다. 예수께서도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인 할례받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천국복음을 전하기 위하여, 지상에서 여기 저기 다니실 때에 상징적 옷을 입으셨었다. 기록된 바,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진실하심을 위하여 할례의 수종자가 되었으니, 이는 조상들에게 주신 약속들을 견고케 하시고, 이방인으로 그 긍휼하심을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하심이라.』 하였다. (로마서 15:8, 9) 영화롭게 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위대하신 수종자이시다. 즉 우주의 창조주되시는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으뜸 수종자되신다. 홀로 살아계신 참된 하나님의 대제사장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와 더불어, 수종자되는 것은 피조물로서 가장 높은 영광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 수종하는 자로서 영광을 표시하는 옷은 귀중한 것이며 잘 보존되어야 할 것이다.
16. (ㄱ) 여기 관련된 문제는 무엇이며 왜 그것은 모든 사람에게 중요한가? (ㄴ) 어떻게 사람들의 숭배의 형식은 사망을 가져오는 수가 있는가? 그러므로 참된 종교는 무엇을 경계하여야 하는가?
16 여기 관련된 문제는 참되고 순결한 종교인 것이다. 순결한 종교는 지성있는 피조물에게 생명을 준다. 이는 참된 종교를 통하여 지성있는 피조물이 항상 하늘이나 땅에 있는 모든 생명의 원천이 되시는 천부와 접촉하기 때문이다. 인간의 숭배의 형식은 잘못될 수 있으며, 숭배자의 마음을 속이며 헛되고 생명 대신에 사망을 초래할 수도 있다. 만일 혀를 재갈먹여 참된 하나님과 그의 목적에 관하여 참된 것을 말하여 전도하며 가르치며 기도하지 않는다면, 그의 숭배의 형식은 그 열성이 있건 없건 축복이나 구원을 바랄 수 없다. 『누구든지 스스로 경견한 숭배자라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먹이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숭배의 형식은 헛것이라. 하나님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숭배의 형식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아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이것이니라.』 (야고보 1:26, 27) 그러므로 참된 종교는 이 세상 거짓 종교나 숭배의 형식에 물들 수 없으며 허울 좋은 『그리스도인』인 체 하는 그리스도 교국의 종교와도 물들 수 없다.
깨어 있는 목적
17. 참된 성전에 있어서 깨어서 지키는 목적은 무엇인가? 그리고 어느 분께서 함께 지켜주실 것이 필요하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
17 「예루살렘」에 있던 여호와의 옛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성전의 「레위」 사람 문지기들은 각각 자기 부서에서 지켰는데, 이것은 성전의 물건의 도난을 「방지」하며, 불결한 사람들의 침입을 막으며, 옳지 않은 일을 하고자 하는 자들을 들여보내지 않기 위함이었다. 오늘날 수행되고 있는 하나님의 영적 성전과 그의 숭배에 있어서도 깨어서 지키고 있는 목적에는 다름이 없다. 그 목적은 하나님의 순결한 숭배를 불결한 사람의 침입으로 말미암아 더럽히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이며, 이 낡은 「바벨론」 세상으로부터 물들지 않기 위함이다. 그 뿐 아니라 순결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숭배를 이룩하며, 촉진시키며 다른 사람에게 전하여, 생명을 수여하는 은혜가 넘치게 하여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드리기 위함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유일한 종교를 은혜로 받게 된 모든 참된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이 「바벨론」 세상에 있는 한 항상 깨어서 지킬 책임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하나님의 도움과 거룩한 천사들의 원조를 믿고, 또 성령의 활동을 믿음으로써 항상 깨어서 지켜야 한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숫군의 경성함이 허사로다.』 (시편 127:1) 우리의 지키는 일이나 감시는 불충분하며 불완전할는지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의 감시는 완전하시며 어떠한 위험한 일도 일일히 다 감찰하신다.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함께 지켜 주실 것이 필요하다.
18. (ㄱ) 성전 반렬의 회중에서 깨어 지켜야 할 특별한 책임을 맡은 자들은 누구인가? (ㄴ) 왜 감독자들이 지금 더욱 깨어서 지켜야 할 때인가? 그러고 경계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
18 하나님의 성전 반렬의 회중 내에서 감독자로 임명된 사람들은 그 회중 내에서 좋지 못한 일이 조성되지 않도록 항상 지키며 살펴야 할 특별한 책임을 가지고 있다. 사도 「바울」이 감독자들에게 이와같은 말을 한지도 벌써 19세기나 지났기 때문에 지금이야 말로 그들이 더욱 깨어서 지켜야 할 때이다. 『너희는 자기를 위하여 온 양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저들 가운데 너희로 감독자를 삼고 하나님이 자기(아들의) 피로 사신 하나님의 회중을 치게 하셨느니라. 내가 떠난 후에 흉악한 이리가 너희에게 들어와서 그 양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 너희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좇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니, 그러므로 너희가 일깨어 내가 삼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 이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의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라.』 (사도 20:28-35) 오늘날은 더욱 깨어서 양떼를 지켜야 할 때이다. 왜냐하면 옳은 목자를 따르는 양떼를 흉악한 이리가 들어와서 잡아갈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 흉악한 이리는 야심에 가득한 종교적 지도자들이다. 옳은 목자는 말하기를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하였다.—마태 23:10, 11.
19. 모든 숭배자들이 무엇을 모르기 때문에 항상 깨어 있어야 하는가? 그리고 어떠한 의미에서 깨어 있어야 하는가?
19 여호와 하나님의 참된 영적 성전 안에서 숭배하는 모든 사람은 불순한 침입자에 대항하여 깨어서 지킬 뿐만아니라, 대제사장이 순찰하러 오실 때에 잠들지 않도록 깨어 있어야 한다. 예수께서는 어느때 최종적인 순찰이 있을지 아무도 모른다고 경고하셨다. 그때에는 우리가 하나님의 숭배와 봉사를 이 세상 종말까지 충실히 지켰는가 지키지 않았는가 가 들어나게 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 날과 그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니라.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 집 주인이 언제 올는지 혹 저물 때엘는지 밤중엘는지 닭 울때엘는지 새벽엘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라. 그가 홀연이 와서 너희의 자는 것을 보지 않도록 하라. 깨어 있으라.』 (마가 13:32-37) 이 말씀은 영적 의미에서 모든 사람이 그 종교안에서 항상 깨어 있으라는 뜻이다.
[각주]
a 「밋슈나」 책 「요마」 (속죄일) 편 1항 8절 2항 1, 2절에 기록되기를
『매일 닭이 울 때를 전후하여 제단 재를 깨끗이 쓸었다. 그러나 속죄일에는 밤중에 그렇게 하였다. 그리고 (유월절, 오순절, 초막절)같은 절기가 있을 때는 처음 파수 때 청소를 하였다. 그리고 닭이 울기 전부터 모여들어 성전 마당 가까이에는 「이스라엘」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미리 성전 제단의 재를 쓸고자 생각한 사람은 그렇게 할 수 있었다. 만일 사람들이 많으면 성전 제단 4 「큐빗」까지 먼저 뛰어 올라간 사람이 그 일을 하게 되어 있었다. … 만일 그들에게 분쟁이 있을 것 같으면 제비를 뽑아서 제단 재를 없앨 수 있었다. 제비뽑는 것이 네개 있는데 이것이 첫번째 제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