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는 그의 백성의 위대한 감독자이시며 목자이심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의 영혼의 목자같이 감독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베드로 전 2:25.
1. 우주 가운데서 누가 인간의 복지에 대단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인간의 어떤 상태에도 불구하고 그러합니까?
당신은 인류의 복지에 비상한 관심을 가진 분이 있으며 이 분은 평범한 인간이 아니고 실로 우주의 창조주이시고 여호와라는 이름을 지닌 전지 전능하신 분이심을 알고 있읍니까? 그렇습니다.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의 위대한 목자로서 인류의 복지에 관심을 쏟고 계십니다. 하늘에 있는 그분의 드높은 보좌는 분명히 지구로부터 광년(光年)으로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까마득하게 멀리 계심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여호와는 막대한 정력의 하나님이시며 그 정력을 항상 전 우주에 걸쳐 건설적으로 사용하고 계시며 우주는 너무나 광대하여 지구상의 모든 나라들을 저울의 보일락말락하는 먼지와 같이 여기시는 분이시지만 인류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사야 40:15) 인간은 죄 가운데서 출생하고 죄악 가운데 자라건만 우주의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참으로 인류를 돌보시고 계십니다.
2. 여호와께서 인간에게 얼마나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이사야’는 여호와를 무엇에 비유하였읍니까?
2 여호와께서는 단지 얄팍하고 일시적인 관심을 가지고 계실 뿐이라고 생각지 마십시오. 그분은 열렬한 관심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사야’는 여호와에 관하여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는 목자같이 양무리를 먹이시며 어린 양을 그 팔로 모아 품 안에 안으시며 젖먹이는 암컷들을 온순히 인도하시리로다.” (이사야 40:11) 우리는 ‘다윗’ 왕이 굳은 신념으로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라고 말한 이유를 잘 이해할 수 있읍니다.—시 23:1.
3. 여호와께서는 인간을 긴밀하게 보호 감독하려는 의도를 어떻게 나타내셨읍니까?
3 우주의 수반이신 분이 인간을 보살피시므로 참으로 인간에게 부족한 것이 없다는 말은 얼마나 지당합니까!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인간을 철저히 보살피기 위하여 인간을 보호, 인도하는 데 긴밀한 감독을 할 선한 목자를 임명하셨읍니다. 예수 자신의 말씀은 이러합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나는 선한 목자라 내가 내 양을 알고 양도 나를 아[느니라].” (요한 10:11, 14) 위로부터 그러한 보호를 받고 있으니 인간은 실로 특혜를 입고 있읍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과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알 수 있고 그분들이 우리를 알아 주실 수 있다는 것을 좀 생각해 보십시오!
4. 인류의 대다수는 그들이 여호와의 보호를 달갑게 여기지 않음을 표시하기 위하여 어떻게 하였읍니까?
4 그러나 대다수의 인류는 여호와와 그의 아들 그리스도 예수로부터 그들의 마음과 정신을 멀리 떠나게 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있읍니다. 이 대다수의 사람들의 생각은 그들이 원하는 생활을 영위하는데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와 보호가 무슨 필요가 있느냐는 것입니다. 이렇게 여호와의 보호와 배려를 외면하는 일은 인간 역사가 갓 출발했을 때 시작하였읍니다. ‘아담’과 ‘하와’는 그들의 행로로써 그들이 여호와의 보호를 원치 않으며 그들이 독립적으로 행동하고 그들의 행동에 대하여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기를 원한다는 것을 표시하였읍니다. 인간에게는 자유 도덕 행위 즉 선행과 악행을 선택할 자유가 부여되었기 때문에 지상의 인간들은 거의 6,000년간 존재하는 동안 위대하신 목자의 보호와 인도 아래 들어올 것인지, 아니면 우주의 창조주의 감독을 받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할 것인지를 선택하여 왔읍니다.
5. 대다수의 인류가 여호와의 자애로운 보호를 거절한데 대한 여호와의 반응은 어떠하였읍니까?
5 인류의 대다수는 여호와와 인간의 복지에 대한 그분의 자애로운 관심을 배척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위대하신 목자 여호와께서는 꾸준히 참아오셨으며, 인류 가운데서 그분에게 도움을 구하고 그분을 그들의 목자로 모시기를 원하는 사람들을 계속 보호하고 사랑하는 것을 온당하게 여겨오셨읍니다. 성서 기록을 보면 ‘아담’과 ‘하와’는 여호와로부터 독립적으로 행동하기를 원하였지만 그들의 한 아들인 ‘아벨’은 여호와를 알고 그를 섬기고 그의 인도를 받기를 원하였읍니다. 성서 「히브리서」는 그를 “의로운” 사람으로 언급하고 있읍니다. (히브리 11:4) 그러나 ‘아담’과 ‘하와’의 시대로부터 ‘노아’ 홍수 직전까지의 인간 역사 초기에는 여호와의 아늑한 보호 아래 들어오기를 원한 사람이 많지 않았읍니다.
6. 홍수 직전의 상태는 어떠하였읍니까?
6 지구를 뒤덮은 홍수가 일어났을 때에(기원전 약 2370년, 즉 ‘에덴’ 동산에 인간 남녀를 둔 때로부터 약 1656년 뒤) 위대하신 목자 여호와 하나님의 자애로운 보호 아래 들어오기를 원한 사람은 여덟명(‘노아’의 가족) 밖에 없었읍니다. 사실, 성서는 우리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니라].”—창세 6:5.
7. ‘노아’ 시대의 홍수 직후에 무엇이 발전하기 시작하였읍니까?
7 ‘노아’와 그의 가족은 여호와를 사랑하였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악을 일소하기 위하여 일으키신 홍수를 살아남았읍니다. 이들 홍수의 생존자들로부터 인간은 또 다시 생육 번성하여 땅을 채우기 시작하였읍니다. 여호와를 대항하는 힘센 사냥군 ‘니므롯’이 ‘바벨’ 시(市)를 건설한 것은 홍수 후 불과 백년가량 경과한 때였읍니다. ‘니므롯’과 그의 일당은 인류에 대한 여호와의 영도와 보호를 원치 않았읍니다.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이신 창조주로부터 독립 생활을 원하였읍니다. ‘니므롯’은 자기 나름의 종교를 창시하였고 여호와의 올바른 숭배와는 거리가 먼 이념을 만들었읍니다. 인류의 대다수는 지금까지 여호와의 올바른 숭배보다 ‘바벨론’의 종교를 더 좋아하였음을 역사가 증명합니다.
8, 9. 여호와께서는 그의 의로운 인도를 받을 백성으로 이루어진 나라를 마침내 형성하기 위하여 어떤 출발을 하셨읍니까?
8 ‘에덴’에서의 인간 창조 이후 2천년쯤 뒤에 현재 ‘이락’이라고 알려진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한 아기가 출생하였읍니다. 그의 이름은 ‘아브람’(‘아브라함’)이었읍니다. 이 아이가 자라서 어른이 되었을 때 그는 위대하신 목자 여호와 하나님의 인도 아래 들어오기를 원하였읍니다. 그가 여호와께 대하여 올바른 태도를 나타냈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아브람’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창세 12:1, 2) 이러한 선언으로써 여호와께서는 장차 그의 영도와 보호 아래 있게 될 나라를 구축하기 시작하셨읍니다.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과, ‘이삭’의 아들 ‘야곱’은 역시 자진하여 여호와의 인도를 받은 사람들이었읍니다. 때가 되어 ‘야곱’의 열두 아들의 후손은 ‘이스라엘’ 나라를 형성하는 열두 지파가 되었읍니다.
9 이 열두 지파는 기원전 1513년에 ‘모세’의 인도 아래 애굽에서 구출받은 때에 독립 국가로서 출발하였읍니다. 하나님의 지시로 ‘모세’는 그들을 애굽에서 ‘아라비아’ ‘시내’ 산으로 인도하여냈읍니다. 바로 이 ‘시내’ 산에서 여호와께서는 이 민족에게 규칙과 규례를 주어 위대하신 목자의 아늑한 보호 아래 들어온 이 민족의 지침이 되게 하셨읍니다.
10. (ㄱ) 누가 ‘이스라엘’ 나라에 대하여 여호와를 대표하는 보이는 목자의 역할을 하였읍니까? (ㄴ) 어떻게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 대하여 깊은 염려를 나타냈읍니까?
10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다루고 여호와의 대변자로 활약해야 할 그의 책임을 가볍게 여기지 않았읍니다. ‘이스라엘’ 나라를 형성하는 큰 민족을 돌본다는 것은 그에게 쉬운 일이 아니었읍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의 책임을 졌고 여호와의 지시대로 책임을 이행하려고 노력하였읍니다. ‘모세’의 장인 ‘이드로’가 그를 방문한 것은 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을 때였읍니다. 성서 기록은 ‘모세’의 책임의 일부를 이렇게 말합니다. “이튿날에 ‘모세’가 백성을 재판하느라고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의 곁에 섰는지라.” (출애굽 18:13) 백성들에 대하여 여호와를 대표하는 지적 목자로서 그가 통치하는 즉 그가 목자로서 기르는 백성들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기 위하여 정말 최선을 다하고 있었읍니다. 그러나 ‘이드로’가 보니 ‘모세’의 어깨에 놓인 책임은 너무나 무거워서 도저히 혼자 계속 감당할 수가 없었읍니다. 그러므로 성서 기록은 우리에게 이렇게 알려 줍니다.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가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모세’가 그 장인에게 대답하되 백성이 하나님께 물으러 내게로 옴이라 그들이 일이 있으면 내게로 오나니 내가 그 양편을 판단하여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알게 하나이다.”—출애굽 18:14-16.
11, 12. (ㄱ) ‘모세’의 책임이 너무 무거웠기 때문에 ‘이드로’는 그에게 어떤 충고를 하였읍니까? (ㄴ) ‘이드로’는 ‘모세’에게 어떤 사람을 선택하라고 충고하였으며, 그러므로 그러한 사람은 실상 누구와 같은 사람일 것입니까?
11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복지를 참으로 염려하였고 그들이 도움과 인도와 자애로운 보호를 필요로 하였음을 ‘모세’가 알고 있었음이 분명합니다. ‘모세’는 백성들을 위한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기를 원하였읍니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읍니다. 성서 기록이 알려 주듯이 ‘모세’가 그들의 문제를 듣고 그들에게 도움이 되는 판단을 내려 줄 때까지 백성들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모세’ 앞에서 기다려야 하였읍니다. 이 점을 생각해 보십시오. 단 한사람이 날마다 앉아서 수십만 명이 가졌을 문제를 하나하나 듣고 판단을 내리는 것을 얼마나 오래 계속할 수 있겠읍니까? 분명히 ‘이드로’도 이런 각도로 생각하였읍니다. 그러기에 그는 그의 사위인 ‘모세’에게 이렇게 말하였읍니다. “그대의 하는 것이 선하지 못하도다. 그대와 함께 한 이 백성이 필연 기력이 쇠하리니 이 일이 그대에게 너무 중함이라 그대가 혼자 할 수 없으리라.” (출애굽 18:17, 18) ‘이드로’의 이와 같은 충고는 시기에 적절하고 현명하였읍니다. ‘이스라엘’ 개개인들의 하나 하나의 문제에 대한 책임의 짐을 혼자서 올바로 지기에는 사실 너무나 벅찼읍니다. 그러므로 ‘이드로’는 이렇게 말을 이었읍니다. “이제 내 말을 들으라 내가 그대에게 방침을 가르치리니 하나님이 그대와 함께 계실찌로다. 그대는 백성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있어서 소송을 하나님께 베풀며 그들에게 율례와 법도를 가르쳐서 마땅히 갈 길과 할 일을 보이고 그대는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 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으라].”—출애굽 18:19-21.
12 분명히 이것은 ‘모세’가 그 백성을 통치하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충고였읍니다. 특히 ‘이드로’는 ‘모세’에게 유능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을 선택하라고 부탁하였읍니다. 그들은 믿음직해야 하고 부당 이득을 탐하는 사람이 아니라야 되었읍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모세’와 같은 자격을 구비해야 하였읍니다. ‘모세’의 보조 목자들로서 그들은 백성들을 공평히 다루기 위하여 위대하신 목자와 같은 성품을 가져야 하였읍니다.—시 19:7-9.
13, 14. ‘이드로’는 어떻게 ‘모세’에게 일을 분담하도록 제안하였으며, ‘모세’는 ‘이드로’의 제안을 따랐읍니까?
13 ‘이드로’는 다음과 같이 말을 계속하였읍니다.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 무릇 큰 일이면 그대에게 베풀 것이요 무릇 작은 일이면 그들이 스스로 재판할 것이니 그리하면 그들이 그대와 함께 담당할 것인즉 일이 그대에게 쉬우리라 그대가 만일 이 일을 하고 하나님께서도 그대에게 인가하시면 그대가 이 일을 감당하고 이 모든 백성도 자기 곳으로 평안히 가리라.”—출애굽 18:22, 23.
14 ‘모세’는 그와 장인의 충고를 받아들였고, 다니면서 그와 함께 ‘이스라엘’ 나라를 통치할 목자로 일할 유능한 사람들을 선택하였읍니다. 그는 교훈대로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들을 임명하였읍니다. 성서 기록에 의하면, 이들 보조 목자들은 그들에게 가져온 문제를 해결하지 못할 때마다 ‘모세’에게 그 문제를 가져와서 ‘모세’가 올바로 해결하게 하였읍니다.—출애굽 18:24-26.
계속되는 본보기
15, 16. ‘이드로’가 제안한 본이 ‘모세’의 사후에도 계속 되었음을 우리는 어떻게 압니까?
15 그러므로 ‘유대’ 나라의 역사의 여명에 그들이 조상 ‘아브라함’에게 약속된 땅으로 들어가기 오래 전에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의 목자로서 우리 시대에 이르기까지도 계속 있게 될 그의 양무리를 치시는 본보기를 만드셨읍니다.
16 ‘모세’가 죽은 뒤 ‘여호수아’는 하나님의 지시 아래, ‘이스라엘’의 보이는 목자가 되었읍니다. 그리고 ‘여호수아’를 통한 여호와의 지휘하에 ‘이스라엘’ 나라가 약속의 땅으로 행진하여 그 땅을 점령하였고, 여호와께서는 그 땅을 그들에게 유업으로 주셨읍니다. 유능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정직한 사람들이 계속 책임있는 지위에서 일하도록 마련한 것은 그 나라가 전쟁을 치르고 약속의 땅을 거주지로 개척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읍니다. ‘여호수아’는 죽기 직전에 이렇게 하였읍니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에 모으고 ‘이스라엘’ 장로들과 그 두령들과 재판장들과 유사들을 부르매 그들이 하나님 앞에 보인지라.” (여호수아 24:1) 이 때에 ‘여호수아’는 이들 유능한 사람들에게 그들의 어깨 위에 그리고 전국민에게 놓여 있는 책임을 상기시켜 그들이 위대하신 목자 여호와 하나님의 영도 하에서 계속 행하도록 하였읍니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은 웅대한 축복과 총애를 받을 것이었읍니다.
17. (ㄱ) 왜 사사 시대가 ‘이스라엘’에게 시련기였읍니까? (ㄴ) 사사기 2:19-22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 대하여 실망하셨음을 어떻게 알려 줍니까?
17 ‘여호수아’가 죽은 뒤 ‘이스라엘’ 나라는 지파별로 기업을 받은 땅에서 약 300년 동안, 여러 모로 백성들에게 목자로서 활동한 사사들의 인도를 계속 받았읍니다. 성서 「사사기」는 ‘이스라엘’ 역사상 이 시대의 사사들의 활약상과 백성들의 행동을 설명하고 있읍니다. 그들의 수석 목자 여호와께서는 참을성 있게 그들을 인도하시고 축복하셨읍니다. 이 때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어려운 기간이었읍니다. 많은 경우에 그들은 그 땅에 있는 거짓 신 숭배자들을 내쫓지 않고 머물러 있게 두었으며, 이들이 ‘이스라엘’에게 올무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이들 이방 거주자들의 거짓 종교 관습의 영향을 받았으며 여러번 그들의 목자 여호와의 주의 깊은 보호 아래 머물지 않고 원수의 장막에 잠입하여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는 우상 숭배에 가담하였읍니다. 성서 기록은 의로운 사사가 죽으면 백성들은 그만 목자없는 양과 같이 되어 여호와를 의뢰하는 대신 그릇된 길로 인도되곤 하였음을 알려 줍니다. 그런 경우의 한 가지 예가 사사기 2:19-22에 기록되어 있읍니다. “그 사사가 죽은 후에는 그들이 돌이켜 그 열조보다 더욱 패괴하여 다른 신들을 좇아 섬겨 그들에게 절하고 그 행위와 패역한 길을 그치지 아니하였으므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여 이르시되 이 백성이 내가 그 열조와 세운 언약을 어기고 나의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은즉 나도 ‘여호수아’가 죽을 때에 남겨 둔 열국을 다시는 그들의 앞에서 하나도 쫓아내지 아니하리니 이는 ‘이스라엘’이 그 열조의 지킨 것같이 나 여호와의 도를 지켜 행하나 아니하나 그들로 시험하려 함이라 하시니라.”
18. (ㄱ) ‘이스라엘’의 왕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인도자와 목자들로서 어떻게 처신하였읍니까? (ㄴ) 많은 왕들은 ‘이스라엘’에서 어떤 사람이 아님을 드러냈읍니까?
18 사사 시대의 혼란기에 이어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요구에 따라 인간 왕을 통치자로 세워 주셨읍니다. 왕은 백성들 앞에서 하나님을 대표해야 하였고 ‘모세’와 ‘여호수아’와 기타 정직한 사사들이 한 바와 같이 여호와의 대표자로서 정직하게 행하여야 하였읍니다. 그 왕들은 여호와의 기록된 말씀을 면밀히 따라야 하였읍니다. (신명 17:14-20) 하나님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목자들이었으며 인도자들이었던 왕들의 행동이 어떻게 여호와의 은총 혹은 미움을 초래하였는지 자세히 알려 줍니다. 왕들은 종종 백성들에 의하여 좌우되었읍니다. 많은 왕들은 그들이 유능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신용이 있고 부당이득을 싫어한 사람들이 아님을 드러냈읍니다. 때때로 그들의 이기적인 기질로 인해서 그들 자신은 물론 전국민은 큰 역경과 압제의 도가니에 빠졌읍니다. 여호와의 지적 대표자들로서 백성들의 목자가 되는 대신 그들은 불의하고 무정하게 되어 ‘이스라엘’을 그릇된 방향의 길로 인도하였읍니다.—이사야 1:4.
19. (ㄱ) ‘이스라엘’이 불충실하였을지라도 여호와께서는 계속 어떻게 하셨읍니까? (ㄴ) 여호와께서는 그의 종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스라엘’의 목자들을 어떻게 책망하셨읍니까?
19 수백년 동안 여호와께서는 그의 지상의 대표국으로 그분께서 목자가 되시기로 작정하신 나라 ‘이스라엘’의 보이는 목자들과 백성들에 대하여 인내와 오래 참으심을 보이셨읍니다. ‘이스라엘’이 그분을 버리고 주위 국가들의 거짓 종교 관습을 따를지라도 여호와께서는 계속 참고 사랑을 나타내셨읍니다. 그러나 급기야는 여호와의 오래 참으심과 인내도 한도가 찼읍니다. ‘예레미야’ 시대에 여호와께서는 극도로 태만해진 임명된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 목장의 양무리를 멸하며 흩는 목자에게 화있으리라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내 백성을 기르는 목자에게 이같이 말하노라 저희가 내 양무리를 흩으며 그것을 몰아내고 돌아보지 아니하였도다 보라 내가 너희의 악행을 인하여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예레미야 23:1, 2.
20, 21. 대다수의 ‘이스라엘’ 사람들이 여호와로부터 돌아섰지만 왜 여호와께서는 사랑에서 나오는 친절과 자비를 보이셨으며, 어떠한 약속을 하셨읍니까?
20 그들이 여호와께서 지대한 관심을 가지신 사람들을 돌보는 데 있어서 위대하신 목자 여호와의 훌륭한 성품을 본받지 않았기 때문에 여호와께서는 참으로 그들을 적대시하셨고 그들에게 닥칠 멸망을 경고하셨읍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의 백성 가운데 올바른 일을 하기를 원하고 그의 주의 깊은 보호 아래 있기를 원하며 순결한 마음으로 그를 섬기기를 원한 사람들이 있었음을 잘 아셨읍니다. 그분은 이런 사람들을 잊지 않으셨읍니다. 그분은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양무리의 남은 자를 그 몰려갔던 모든 지방에서 모아 내어 다시 그 우리로 돌아오게 하리니 그들의 생육이 번성할 것이며 내가 기르는 목자들을 그들 위에 세우리니 그들이 다시는 두려워하거나 놀라거나 축이 나지 아니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레미야 23:3, 4) 또한 먼 장래를 내다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요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행사하며 세상에서 공의와 정의를 행할 것이[라.]”—예레미야 23:5.
21 여호와께서 선택하신 ‘이스라엘’ 나라는 위대하신 목자의 충고를 따르지 않았기 때문에 기원전 607년에 비참한 종말을 당하였지만 아직도 여호와께서는 그 백성들 가운데서 의로운 사람들을 기억하셨읍니다. 그 분은 그들이 언젠가는 그분과 같이 그들을 공의로 다룰 의로운 목자 아래 있을 것을 약속하셨읍니다.
22, 23. 여호와께서는 그의 선한 목자로 누구를 선임하셨으며, 선한 목자는 여호와의 양무리를 올바로 돌보기 위하여 어떻게 하셨읍니까?
22 성서는 분명히 주 예수께서 메시야로 임하셨을 때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의 유익을 위하여 양무리의 목자를 임명하셨음을 알려 줍니다. 예수께서는 자신에 관하여 “나는 선한 목자라”고 말씀하셨읍니다. 예수께서 지상에서 전도하신 3년반 동안에 그는 그가 얼마나 여호와의 선한 목자로서 훌륭히 자격을 구비하고 있으며, 인간들 가운데서 유능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믿음직하고 부당 이득을 구하지 않는 사람을 잘 선택할 수 있는가를 보이셨읍니다. 우선 예수께서는 제자들 가운데서 그리스도인 회중의 기초석들이 될 사도들을 선택하셨읍니다. 진실로 예수께서 선택하신 사람들은 선한 목자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아버지이시며 양무리의 수석 목자 혹은 위대하신 목자이신 여호와와 밀접히 연합하여 일하는 선한 아랫 목자들임을 증명하였읍니다.
23 이러한 사도들이 양무리의 목자로서 그들의 어깨 위에 놓여 있던 중대한 책임이 무엇이었는가를 충분히 인식하도록 다음 기사는 설명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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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는 그의 장인의 충고를 듣고, 유능한 사람들을 선택하여 그와 함께 일할 아랫 목자들로 삼아 문제를 듣고 판단을 내려 주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