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승리—그것은 고난받는 인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승리, 예루살렘 성서]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도다.]”—계시 12:10.
1. “하나님의 승리”라는 말의 뜻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승리! 이 말은 어느 한 신(神)이 거둘 승리를 의미합니다. 여기 신이란 말은 미국 공군의 대공 ‘미사일’의 이름, ‘니케-허큘리스 미사일’에도 사용된 바 있는 고대 희랍 신화에 나오는 날개달린 승리의 여신 ‘니케’(승리)와 같은 신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그런 것이 아니라, 여기서는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시고, 지상에 있는 인류의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승리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의 이 승리는 오늘날 심한 고난을 받고 있는 인류에게 좋은 의미가 될 수 있는 승리입니다.
2. “승리”라는 말은 무엇과 관련하여 많이 사용되었읍니까?
2 인류 역사를 통하여 “승리”라는 말은 전쟁과 관련하여, 적어도 경쟁, 논쟁과 관련하여, 혹은 극복해야 할 불리한 조건과 관련하여 사용되어 왔읍니다. 지상의 전 민족이 당해 있는 현재의 고난과 고통은 분명히 인류의 영원한 유익을 위해 극복해야 할 불리한 조건임에 틀림 없읍니다.
3. “하나님의 승리”라는 말의 뜻으로 보아 하나님에 관하여 무슨 질문들이 생기며, 우리는 어떻게 할 필요가 있읍니까?
3 그렇다면, “하나님의 승리”라는 표현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전쟁, 분쟁, 투쟁에 개입하신다는 뜻입니까? 그것이 만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전쟁이라면, 그것은 인류와 어떤 관련이 있을 것입니까? 그것은 온 인류에게 영향을 주어 고난받는 우리에게 유익이 될 것입니까? 이상 질문에 대해, 만일 ‘그렇다!’는 대답이 나온다면, 우리는 마땅히 그러한 전쟁에 대하여 관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참으로 하나님의 승리를 열망하기 때문에 우리가 이 전쟁에서 어느 편에 서게 되는가를 알 필요가 있읍니다.
4. 오늘날의 국제적 고난과 고통이 우리로 “하나님의 승리”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촉구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4 “하나님”이라고 불리우는 분에 관한 견해는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다릅니다. 반종교적 공산주의자들은 하나님에 관한 그들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있읍니다. 소위 그리스도교 세계라고 하는 그리스도교국도 하나님에 관한 그들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있읍니다. ‘마호멧’교 세계는 그들의 ‘알라’에 관한 그들 나름의 견해를 가지고 있읍니다. ‘유대’교 세계는 그들대로 또 독특한 견해를 가지고 있읍니다. 이 세계의 또 다른 비그리스도교계에는 여러 가지 종교가 있으며, 이들 종교는 각각 하나님에 관한 독자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읍니다. 따라서 각 종단이나 비종단들은 장차 있을 “하나님의 승리”가 인류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자기들 나름의 생각을 가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승리”가 무엇을 의미하는 가에 대한 이들 모두의 견해가 서로 다를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읍니다. 그러므로 다가오는 확실한 하나님의 승리가 그들이 모두 기대하는 바와는 다를 것이라고 해도 이상할 것이 없을 것입니다. 의심할 바 없이, 오늘날의 국제적 고난과 고통은 우리로 그 문제에 대해 올바로 이해 할 것을 촉구합니다.
5. 우리는 이 전쟁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해 어떤 권위에게 가야하며 그 권위는 무슨 주제로 그 기록을 끝맺고 있읍니까?
5 그것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의 승리로 끝날 그 전쟁에 관한 최고 권위에게 가야할 것은 분명합니다. 그 권위는 수백개 주요 언어로 전세계에 수십억부나 배부되어 있는 하나의 책입니다. 이 책은 성서(聖書)입니다. 성서는 세계에서 하늘과 땅의 유일한 창조주이신 하나님께서 결정적 승리로 자신을 입증하실 그 우주 전쟁에 관하여 알려주는 단 하나의 책입니다. 그러므로 이 중요한 제목에 관한 권위 있는 지식을 얻기 위하여 우리는 성서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여기서 성서라고 한 말은 ‘히브리’인들 곧 ‘유대’인들이 받아들이는 “성경 이십 사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히브리’어 성경」은 물론, 영감받은 그리스도인 성경도 포함하고 있는 성서 전체를 의미합니다. 그 전체 성서의 마지막 책은 19세기 전에 그리스도의 사도 ‘요한’이 기록하였으며, 「계시록」이라고 합니다. 합당하게도 그 책은 하나님의 승리를 주제로 하나님의 영감받은 성서를 끝맺고 있읍니다.
6. 그리스도교국이 그러한 하나님의 승리로부터 유익을 받을 입장에 있는가의 대해 어떻게 서로 다르게 생각합니까?
6 그리스도교국의 여러 성서 공회는 전세계적으로 성서를 널리 배부하는데 많은 공헌을 해왔으며, 또 그리스도교국이 성서에 고착한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러한 사실로 보아, 그리스도교국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승리로부터 유익을 받을 입장에 있읍니까? 성서에 예언되어 있는 장차 있을 전쟁은 그리스도교국을 위한, 그리스도교국을 보존시키기 위한 전쟁일 것입니까? 그리스도교국의 종교인들은 그렇게 생각하려고 할 것입니다. 무신론적 공산주의와 비그리스도교계는 그렇게 생각하려고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읍니다.
7. 인구 면으로 볼 때에 그리스도교국과 공산주의 나라들을 비교하면 어떠하며, 그리스도교국은 왜 전쟁에서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까?
7 종교적 견지에서 문제를 살핀다면, 겉으로 보기는 그리스도교국에게 유리한 것 같이 보입니다. 그리스도교국의 교인들과 교직자들은, 그리스도교국이 성서의 하나님과 아무런 논쟁도 하지 않는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급진주의적 공산주의자들을 볼 때 그들은 하나님과 즉 성서의 하나님만이 아니라, 모든 종교의 신과 공공연한 전쟁을 하고 있읍니다. ‘유럽’의 공산주의 나라들은 한때 그리스도교인이라고 주장한 일이 있었지만, 지금은 그리스도교국을 등지고 있으며, 그리스도교국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정치적 목적을 위해서나, 전쟁을 위해서는, 자기네 나라에서 허락하는 종교 조직들을 기꺼이 이용하고 있읍니다. 수자로만 본다면, ‘유럽’, ‘아시아’ 및 ‘아프리카’의 신을 대항하는 공산주의 세력이 종교적 그리스도교국의 세력을 능가하는 것 같습니다. 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그리스도교국은 985,363,400명의 교인 수를 자랑하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국은 하나님께서 당연히 그들의 편을 들 것으로 생각하고, 그들은 신을 대항하는 모든 세력을 이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8. 그리스도교국의 여러 나라들은 전시에 하나님에게 어떻게 하여 무거운 짐을 지웠으며, 승리는 무엇에 따라 결정 되었읍니까?
8 종교성이 있는 나라들이 그들의 나라의 전쟁에 그들의 신 혹은 신들을 연관시키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기원 제 4세기에 그리스도교국이 설립되기 전, 아주 오래 전부터도 그러하였읍니다. 고대 ‘이집트’, ‘앗시리아’, ‘바빌로니아’, ‘메대’와 ‘페르샤’, ‘그리이스’, ‘로마’ 등 모든 나라들은 각각 그들의 신을 신봉하고 있었으며, 그들은 그 신들에게 그들의 전쟁에서 승리를 얻게 해 달라고 기원하였읍니다. 공산주의자들도 그 점을 알고 있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국의 경우에는, 이상하게도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끼리 서로 싸웠으며, 그 나라들은 모두 동일한 하나님에게 기도하였읍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가톨릭’ 신자들과 싸웠읍니다. ‘가톨릭’ 신자들이 ‘프로테스탄트’ 신자들과 싸웠읍니다. ‘프로테스탄트’ 신자들이 ‘프로테스탄트’ 신자들과 싸웠읍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그들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교국 어느 편에게 승리를 주실 것인지, 어느 나라의 기도를 들어 주실 것인지를 결정하게 할 무거운 짐을 하나님께 지웠읍니다. 그리스도교국 내에서 발발하였던 제 1차 세계 대전에서도 그러하였고, 마찬가지로 그리스도교국 내에서 시작되었던 제 2차 세계 대전에서도 그러하였읍니다. 모든 상황을 살펴 볼 때, 그리스도교국의 이러한 모든 전쟁에서, 승리의 편이 결정된 것은 하나님의 결정이었읍니까? 아니면 군사 장비와 전술이었읍니까?
9. 만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교국에게 승리를 주신다면, 왜 고난받는 인류에게 영속적인 구제를 가져다 주지 못할 것입니까?
9 그러나 종교적 그리스도교국과 무신론적 국제 공산주의 사이의 핵전쟁 때문에 하나님께서 어찌할 수 없이 손을 쓰셔야 하며, 하나님께서 반종교적인 편을 반대하고 종교적인 편을 지지하고 나오셔야 합니까? 우리 모두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수십년 동안 자본주의 민주 국가 진영과 무신론적 공산 국가 진영 사이에 “최종 전쟁”의 준비가 진행되어 왔읍니다. 살아계시고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교국을 도와주실 것이라고 기대할 수 있읍니까? 그리스도교국의 승리는 그리스도교국의 존속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내려온 그리스도교국의 역사를 보고 판단하건대, 그리스도교국이 존속할 가치가 있읍니까? 그리스도교국의 위선과 그리스도교국이 참 그리스도교의 표준에 따라 생활하지 못한 것이 국제 공산주의를 출생케 하였고 세계적 권력을 잡게 하였다는 사실을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까지도 솔직히 인정하고 있읍니다. 그러니, 그리스도교국의 존속이 얼마 후에는 또 다시 무신론적 공산주의를 일으켜서 결국에는 양편이 또 다시 대결하게 되지 않으리라고 믿을 이유가 어디 있겠읍니까? 그러므로 그리스도교국의 승리는 고난받는 인류에 대한 구제를 보증해 주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기록된 말씀을 살펴봄
10. 하나님께서 어느 한편을 드시는지 혹은 어느 편도 들지 않으시는지를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으며, 그에 따른 대답은 무엇입니까?
10 그러므로 이제 다음과 같은 질문이 생기지 않을 수 없읍니다. 종교적 그리스도교국과 반종교적 공산주의 사이의 군사적 대결에서 하나님께서는 어느 한편을 드실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수십년 동안 진행되어 온 국가들의 두 진영 사이의 “냉전”에서도 어느 한편을 들어오셨읍니까? 편파적이 아닌 사람으로서 만족할 만하고 정확한 대답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 자신의 말씀을 듣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영감받은 예언서인 성서를 통하여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의 대답은 명료하고 틀림이 없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국가 진영도 지지하시지 않습니다. 양편 다 하나님을 대항하고 있읍니다.
11, 12. 하나님의 무슨 법칙으로 볼 때 그리스도교국을 하나님의 원수로 분류하는 것이 잘못이 아닙니까?
11 하나님께서 그의 원수들을 위해서 싸우시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명백한 이치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국이 하나님의 원수입니까? 수십만에 달하는 그리스도교국의 교회들을 보십시오. 그리스도교국을 형성하고 있는 천여가지 종파들을 보십시오. 교회내에서 봉사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께 엄숙한 기도를 드리는 수십만명의 교직자들을 보십시오. 그러니, 그리스도교국을 하나님의 원수로 분류한다면 분명코 무엇인가 잘못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분류하는 데 잘못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다만 공공연하게 하나님의 원수라고 하는 자들만 대적하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원수들과 벗하는 자들도 대적하십니다. 고대 ‘예루살렘’의 한 왕이 어느 악한 왕에게 군사적 도움을 주고 돌아왔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이렇게 말하게 하셨읍니다. “왕이 악한 자를 돕고 여호와를 미워하는자를 사랑하는 것이 가하니이까? 그러므로 여호와께로서 진노하심이 왕에게 임하리이다.” (역대 하 19:1, 2) 그리고 훨씬 후에 이 동일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제자 ‘야고보’를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읍니다.
12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의 원수임을 알지 못하느뇨?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니라.”—야고보 4:4.
13. 그리스도교국이 공산주의와 “냉전”을 하고 있는 것이 왜 그리스도교국이 세상의 벗임을 부인하는 것이 아닙니까?
13 그리스도교국이 이 세상의 두터운 벗임을 부인할 사람이 누구이겠읍니까?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과 공산주의 국가 진영 사이에 “냉전”, 적대감이 있다는 것이 그리스도교국이 온 세상의 친한 벗임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과 공산주의 국가 진영 사이의 불화는 종교 문제 때문이 아닙니다. 정치가 그 쟁점입니다. 두 가지 크게 상반되는 정치 이념이 관련된 것입니다. 그리스도교국의 주도적인 나라들은 제 2차 세계 대전 당시에 공산주의 ‘러시아’와 동맹을 맺었었읍니다. 그리고 현재는 132개 회원국으로 구성된 국제 연합 기구에 거의 그리스도교국의 모든 나라들이 가입하여 공산주의 ‘러시아’와, 공산주의 중공과 기타 공산주의 나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읍니다. 사실상, 국제 연합 회원국 중 적어도 반수는 소위 그리스도교의 나라들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은 이 세상 정부들과 외교 관계를 유지하고 있읍니다. 그 나라들은 조약에 따라 그러한 나라들과 상업 거래를 하고 있읍니다. 그들은 문화 교류를 하고 있읍니다. 세계 최대의 종교 조직의 수뇌가 관할하고 있는 ‘바티칸’ 시는 가능한 한 세상의 많은 나라들과 외교 사절들을 교환하고 있읍니다.
14. (ㄱ) ‘야고보’의 말에 의하면, 그리스도교국의 행동은 세상의 벗이 되게 하는 것입니까? (ㄴ) 하나님은 어떤 태도를 취하시며, 그리스도교국이 최종 공격을 받을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것으로 기대됩니까?
14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은 그리스도교국 밖의 나라들과 우호 관계를 유지할려고 노력합니다. 그들은 이 세상 정치에 관여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세상 나라들을 본받아 그들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하여 파멸적인 무기를 휘두를 때면 그리스도교국의 교회들은 각각 자기 나라 정부를 지지하고, 교직자들은 기도로 하나님을 부름으로써 하나님을 국제적 분쟁에 끌어들이려고 합니다. 그리스도의 제자 ‘야고보’는 그리스도교국의 이런 모든 행위를 ‘세상과 벗됨’의 표현이라고 한 것입니까? 그는 그리스도교국을 세상의 벗으로서, “하나님의 원수”라고 말한 것입니까? 그렇습니다! 이 외에 더 정확한 다른 대답이 있을 수 없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은 강력한 종교성에도 불구하고 가장 비난받을 하나님의 원수입니다. 그리스도교국은 무신론적 공산주의와 기타 세상 요소들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읍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교국을 대적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교국을 편들지 않으십니다. 세상의 급진적 세력들이 ‘아마겟돈’ 전쟁에 돌입하기 전에, 세계적으로 합세하여 종교를 공격할 때에,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교국을 위해 싸워 주실 것을 기대할 수 없읍니다. (계시 17:1-16) 고난받는 인류에 대한 구제가 그리스도교국으로부터 올 것을 기대할 수 없읍니다.
15. 당사국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쟁이 종교 전쟁인가에 관하여 무엇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으며, 그러므로 누가 계속 고통을 받고 있읍니까?
15 그리스도교국은 다가오는 최후 전쟁에서 하나님의 승리에 참여할 것을 기대할 수 없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이 유물론적 공산주의 진영에 대항해서 전쟁을 준비하는 것은 사실상 그리스도교를 보존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정치적 주권을 보존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이 가지고 있는 정부 형태를 존속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당사국들이 준비하고 있는 전쟁은 종교 전쟁이 아닙니다. 첫째가는 논쟁점은, 누가 지구를 소유하느냐? 누가 지구를 다스리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정치적으로 분열된 나라들이 이 문제를 놓고 폭력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류는 계속 고난과 고통을 당하고 있읍니다.
16. 현재,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해결되어야 할 첫째가는 문제는 무엇이며, 무슨 기도가 응답될 것입니까?
16 인류 역사상 전례없이, ‘누가 지구를 다스릴 것인가?’ 하는 이 통치 문제가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해결되어야 할 때가 도래하였읍니다. 그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고 영구적인 평화를 가져올 수 있는 분은 다만 지구의 창조주이시요 소유자이신 하나님 뿐입니다. 온 인류의 집인 이 지구를 누가 다스릴 것인가를 결정할 권리를 가진 분이 그외에 또 누구이겠읍니까? 하나님의 변치 않는 말씀인 성서에서 하나님께서는 정하신 때에 그러한 결정을 하실 목적을 선언하셨읍니다. 그 때는 임박하였읍니다! 과거 여러 세대를 거쳐서 하나님께 드린 기도를 하나님께서 응답하실 때는 왔읍니다. 그 기도는 천구백년 전에 하늘에서 내려오신 하나님의 친 아들께서 가르쳐 주신 기도입니다. 그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기의 참 제자들에게 기도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의 말씀에 순종하여 예수의 충실한 제자들은 지금까지 그 기도를 해 왔읍니다.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왕국]이 임하옵시며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마태 6:9, 10.
하나님의 통치권에 대한 기도의 응답
17. (ㄱ) 그 기도는 무엇을 간구한 것이며, 그리스도교국은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이었읍니까? (ㄴ) 그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 무엇이 사라지고 무엇이 와야합니까?
17 이 기도는 하나님의 통치권, 하나님의 정부,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승리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리스도교국에 속한 수많은 사람들은 그 기도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면서 여러 세기 동안 가정과 교회에서 그 기도를 반복하여 왔읍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국의 나라들이 자행한 세속 전쟁들은 그 나라 곧 그 왕국을 가져오지 못하였읍니다. 그들의 방법은, 하나님의 정부를 가져올 하나님의 방법이 아닙니다. 그리스도교국은 하나님의 왕국임을 증명하지 못하였읍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교국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는 바와는 달리 그리스도의 왕국이 아니었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은 온 인류를 위한 그리스도의 왕국의 영광과 아름다움과 축복에 관한 성서 예언들을 성취하지 못하였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은 그리스도의 왕국을 그릇 대표하였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교국을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참 왕국으로 인정하거나 받아들이실 수 없읍니다. 그리스도교국은 사라져야 합니다! 그리스도에 의한 진정한 하나님의 왕국이 와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랑하는 아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는 반드시 응답될 것입니다. 그분의 참되고 위선이 없는 제자들은 결코 헛되이 그 기도를 한 것이 아닙니다.
18. (ㄱ) 그 기도에 대한 응답은 누구에 대한 승리를 의미할 것입니까? (ㄴ) 교직자들은 이방인의 때의 문제에 있어서 정치가들에게 무엇을 알려주지 않았읍니까?
18 예수 그리스도의 참다운 추종자들과는 달리, 그리스도교국의 일반 대중과 나머지 세상 사람들은 하나님의 왕국을 원치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의 왕국이 설립되어 온 지구를 완전히 통제하는 것은 하나님의 승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누구에 대한 승리입니까? 지구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을 무시하고, 계속 인간이 만든 정부의 국가적 주권을 위해 싸우는 모든 종교적, 정치적 세력들에 대한 승리입니다. 인간 정부에 의한 지구의 계속적인 지배를 위해 싸우는 자들은 이방인의 때가 끝났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나라들이 하나님의 왕국의 간섭을 받지 않고 온 땅을 지배하도록 이 이방인의 때를 지정하셨읍니다. 그런데 그 때가 기원 1914년 가을에 끝났읍니다. (누가 21:24) 그리스도교국의 교직자들은 세상 나라들의 통치자들에게 이 사실을 전혀 지적해 주지 않았읍니다. 이방인의 때의 끝에는 기원전 607년 그 때가 시작되었을 때에 발생했던 일과 정반대의 일이 발생하게 되어 있다는 것을 그들은 전혀 지적하지 않았읍니다.
19. 이방인의 때가 시작되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지구상에서 무엇을 제거하셨으며, 어떻게 그 일을 하셨읍니까?
19 그 해 가을에 이방인의 때가 시작되던 때에 하나님께서는 지상에서 하나님의 모형적 왕국을 제거하시고, 이방인의 강국들, 다시 말하면, 비‘유대’인 강국들로 전세계를 지배하도록 하셨읍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교를 신봉하는 ‘바벨론’ 군대로 하여금 모형적 ‘메시야’ 곧 ‘예루살렘’ 왕을 제거하고 거룩한 도시와 그의 성전을 멸망시키어 ‘예루살렘’과 ‘유다’ 땅을 70년 동안 황폐하게 하심으로써 그 일을 하셨읍니다.
20. (ㄱ) 그와는 정반대로 이방인의 때의 끝에 하나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셨읍니까? (ㄴ) 하나님께서 하신 일은 왜 지상의 통치자들에게 보이지 않았읍니까?
20 기원 1914년 이방인의 때의 끝에, 이와는 정반대로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왕국을 회복시키셨읍니다. 그러나 모형적 ‘메시야’ 왕이 다스리는 모형적 방법으로가 아니라 참된 방법으로, 실체적인 방법으로 회복하셨읍니다. 그러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그 해에 중동 지방 ‘예루살렘’에 ‘다윗’ 왕계의 왕국을 다시 설립하시지 않으셨읍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세력을 잡으신 왕국을 세우셨읍니다. 예수께서는 지상에 계셨을 때에 고대 ‘다윗’ 왕의 육적 후손이었읍니다. 또한 예수 그리스도는 더 이상 지구상의 인간이 아니고, 순교 당하신 후 하늘의 영적 생명으로 부활되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이 ‘다윗’ 왕 자손의 왕국을 하늘에, “하늘의 ‘예루살렘’”이라고 하는 곳에 세우셨읍니다. (마태 1:1; 베드로 전 3:18; 히브리 12:22) 그랬기 때문에 기원 1914년에 그 ‘메시야’ 왕국의 탄생이 그리스도교국이나 이교국의 통치자들에게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제때에 그 왕국은 탄생하였으며, 그 사실은 그 왕국이 하늘과 땅에 가져온 결과로써 알 수 있었읍니다.
21-23. (ㄱ) 하늘에서의 그 “전쟁”은 왜 믿지 않고 비웃어 버릴 만한 것이 아닙니까? (ㄴ) ‘요한’은 계시록 12장에서 그 전쟁을 어떻게 묘사하였읍니까?
21 우리는 그 ‘메시야’ 왕국이, 여인에게서 아기가 출생하듯이 하나님의 하늘 조직으로부터 성공적으로 탄생하였기 때문에, 그 결과 하늘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을 인정합니까? 이 일은 믿지 않고 비웃어버릴 일이 아닙니다. 어느 전쟁이나 영향을 미치듯이 이 하늘의 보이지 않은 전쟁도 지상에 사는 우리에게 영향을 미쳤읍니다. 그 전쟁의 영향은 우리가 비웃어버릴 만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그것을 고통스럽게 깊이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그 문제가 실제적인 의미를 더 띠게 됩니다. 보이지 않는 이 하늘의 전쟁에 대해 그리스도의 사도 ‘요한’은 예언적인 환상을 보았읍니다. 그는 그 점을 다음과 같이 묘사하였읍니다.
22 “여자[곧 하나님의 천적 조직]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 ··· 하늘에 전쟁이 있으니 ‘미가엘’과 그의 사자들이 용으로 더불어 싸울 쌔 용과 그의 사자들도 싸우나 이기지 못하여 다시 하늘에서 저희의 있을 곳을 얻지 못한지라.
23 “큰 용이 내어 쫓기니 옛 뱀 곧 마귀라고도 하고 ‘사단’이라고도 하는 온 천하를 꾀는 자라. 땅으로 내어 쫓기니 그의 사자들도 저와 함께 내어 쫓기니라. 내가[‘요한’이]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가로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이루었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 났고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그러므로 하늘과 그 가운데 거하는 자들은 즐거워하라. 그러나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이는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음이라 하더라.”—계시 12:5-12.
24. (ㄱ) 그 ‘하늘의 전쟁’은 얼마나 계속되었읍니까? (ㄴ) 그 전쟁의 결과 왜 땅과 바다에 있는 우리에게 화가 있게 되었읍니까?
24 거룩한 천사들과 악귀들 사이에 벌어졌던 그 ‘하늘의 전쟁’이 얼마나 계속되었었는지는 그 기록에 나타나 있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1918년 11월 11일에 끝난 제 1차 세계 대전보다 더 오래 계속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 점이야 어떠하든지 간에 우리에게 보다 직접 관계가 있는 점은, 그 전쟁의 발생을 모르고 있던 지상에 있는 우리에게 그 전쟁은 어떠한 영향을 주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하늘은 하나님의 승리에 대해 즐거워하라고 기록되어 있읍니다. 그러나 이곳 지상에 있는 우리에게는 어떻게 하라고 하였읍니까? 하늘에서 있었던 큰 소리는 “땅과 바다는 화 있을찐저” 하고 외쳤읍니다. 땅과 바다에 있는 우리에게는 왜 “화”가 있읍니까? 왜냐 하면, “마귀가 자기의 때가 얼마 못된 줄을 알므로 크게 분내어 너희에게 내려갔”기 때문입니다.—계시 12:12.
25, 26. (ㄱ) ‘사단’과 악귀들의 존재 사실을 비웃는 사람들에게 제 1차 세계 대전 종말 후의 인간사에 대해 무슨 질문을 제시해 볼만합니까? (ㄴ) 마지막으로, 원인과 결과의 문제에 관하여 우리는 무슨 질문을 해봅니까?
25 성서를 비웃는 사람들은 ‘사단’ 마귀와 그의 악귀들이 지구 근처로 추방당하였다는 이 생각을 웃음거리로 취급해 버릴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들은 땅과 바다가 오늘날 당하고 있는 “화”에 대해 비웃을 수 있고 또 비웃고 있읍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그들 비웃는 자들은 자기네 육안으로 ‘사단’ 마귀를 보지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도 ‘사단’과 악귀들의 무리가 우리 주변에 존재한다는 것은 알만한 이유가 있읍니다. 만일 그들이 그 사실을 믿지 않는다면 다음과 같은 질문에 대답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제 1차 세계 대전 조금 후에 조직된 국제 연맹이 왜 세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국제 기구로서 기능을 다하지 못하였읍니까? 왜 그 기구가 ‘유럽’에서 전쟁 사상을 가진 정치적 독재자들의 성장을 막지 못하였읍니까? 왜 그 기구는 제 2차 세계 대전 곧 ‘히로시마’와 ‘나가사끼’ 주민들에게 화를 가져온 두개의 원자탄 투하로 절정을 이루었던 그 전쟁이 1939년에 발발하는 것을 막지 못하였읍니까?
26 또한 국제 연합 기구는 제 2차 세계 대전 종말 시 1945년에 형성된 이래 현재에 이르기까지, 모든 전쟁과 혁명, 영토의 침략, 기타 정치적 혼란을 왜 막지 못하였읍니까? 왜 세계 열강들은 핵무기를 무서우리만치 많이 축적하고 있읍니까? 왜 통화 위기가 일어나고 있읍니까? 왜 노자간에, 심지어 공무원과 정부간에도 계속 분규가 일고 있읍니까? 왜 그 모든 광적인 국가주의가 일고 있읍니까? 왜 그 모든 인종 분규와 편견이 일어나고 있읍니까? 왜 범죄가 증가합니까? 왜 도덕이 타락합니까? 왜 성병이 무섭게 증가하고 있읍니까? 왜 인류의 집인 지구가 공해로 파괴되고 있읍니까? 왜 인구는 증가 일로에 있는데 식량 부족은 심해 가고 있읍니까? 왜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 시대에 대해 예언하신 바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는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읍니까? (누가 21:25, 26) 모든 결과에는 원인이 있는 법입니다. 이 모든 고통스러운 결과의 참된 원인은 무엇입니까?
[8면 네모와 삽화]
그리스도교국은 하나님의 승리에 가담할 것인가? 그리스도교국은 세상 정치 문제에 관여하고 있다. 성서는 “누구든지 세상의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되게 하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삽화]
1965년 10월 4일 국제 연합 총회에서 연설하는 교황 ‘바오로’ 6세
[삽화]
1964-1965년 ‘뉴욕’ 만국 박람회 ‘바티칸’ 관에 새겨진 글
세상은 알찌어다: 교회는 세상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고, 성실히 찬탄하며, 세상을 이기려하지 않고 섬기려 하며 멸시하려 하지 않고 그 공적을 치하하려 하며 단죄하려 하지 않고 그것을 강화하고 보호하려는 성실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교황 바오로 6세